MS, ChatGPT 적용한 ‘팀즈 프리미엄’ 출시 2022년 2월 3일 (금)
🗞 글/기획 : 노우진•정혜민•김나연•우세현
🗞 제작/편집 : 이유림•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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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미국장 소식 🇺🇸
•MS, ChatGPT 적용한 ‘팀즈 프리미엄’ 출시
•퀄컴 실적 부진, 매출 다각화로 활로 모색
•혼다, 수소연료전지 사업 ‘박차’ (네이버프리미엄)
시장에 가면 🛒
•빅테크 섹터 : 광고 시장 위축돼도 메타는 괜찮다?
월가의 말 💬
•FOMO와 맞서 싸우세요 :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최고투자책임자(CIO))
오늘의 머슬TUBE 🎞
•메타(META)의 4분기 실적 발표, 대규모 구조조정의 결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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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슈퍼위크’의 절정이었습니다 ☄️
뉴욕 증시를 좌지우지할 만한 빅테크들이 잇따라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결과는 다소 실망스러웠습니다. 알파벳은 어닝 미스를 기록하며 우려를 키웠고, 아마존 역시 시장 기대보다 약한 가이던스를 제시했어요. 퀄컴도 예상에 못 미치는 매출을 기록하며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고요. 전날 부활을 알린 메타와 달리 아쉬움 가득한 하루였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경종을 울립니다. 아직 지나친 낙관론은 금물이라는 거죠. 최근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고 연방준비제도(Fed) 역시 예상외로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내놓으며 시장은 뜨겁게 달아올랐는데요. 빅테크마저 엇갈린 실적을 내놓고 있는 만큼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고 할 수 있어요. 여러 지표들을 살펴보며 시장의 추세를 가늠할 필요가 있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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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 ChatGPT 적용한 ‘팀즈 프리미엄’ 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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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팀즈 프리미엄' 출시 🖥
마이크로소프트의 협업 툴 ‘팀즈’에서 ChatGPT 기능을 탑재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AI챗봇을 활용해 화상 회의 기능에 편의를 더할 수 있는데요. ChatGPT가 자동으로 회의록을 작성해 주거나, 필요한 업무를 추천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6월까지 이어지는 프로모션 기간 동안의 요금은 월 7달러, 이후 7월부터는 월 10달러의 요금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대규모 투자 계획 ✔️
마이크로소프트와 ChatGPT의 개발사인 오픈AI는 2019년부터 파트너십을 맺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해왔습니다.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공식적으로 오픈AI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많은 화제를 일으켰죠. 구체적인 액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주요 외신에 따르면 투자 규모는 100억 달러 수준으로 추측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지능(AI) 활용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17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CEO는 자사의 검색엔진 빙,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를 비롯해 “모든 상품에 이와 같은 AI 기능을 일정 정도 포함시킬 계획”이라 밝힌 바 있죠. 이번 팀즈 프리미엄 출시도 이 계획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새로 출시한 팀즈 프리미엄의 핵심 AI 기능은 크게 네 가지가 있는데요. ① 회의록을 기반으로 필요한 업무를 자동 생성해 분배하고. ② 개인별로 회의 녹화 요약본을 챕터 단위로 나누어 제공하고. ③ 회의 녹취록을 남겨 발언자 이름, 키워드로 내용 검색이 가능하게 하고. ④ 자막을 활용해 외국어에 대한 실시간 통역 기능도 제공합니다.
주가 흐름도 좋아요 📈
2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전일 대비 4.69% 상승한 264.6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이 기업은 올해 들어 주가가 10.44% 오르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골드만삭스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제시한 이 기업의 목표주가는 315달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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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퀄컴 실적 부진, 매출 다각화로 활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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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의 실적 발표 🖋
퀄컴이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2일(현지시간) 퀄컴이 회계연도 2023년 1분기(12월 25일 종료)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94억 5600만 달러(Non-GAAP 기준)였습니다. 팩트셋이 집계한 예상치(96억 달러)보다 낮았습니다.
퀄컴의 주 사업은 스마트폰 등 단말기 반도체 제조입니다. 이번 실적 부진은 주력인 단말기 매출이 감소한 탓에 초래됐습니다. 이 기업의 단말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57억 5400만 달러였죠.
반면 차량용 반도체 매출은 크게 늘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8% 증가한 4억 56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퀄컴의 크리스티아누 아몬 CEO는 “도전적인 환경에도 불구하고 퀄컴의 자동차와 IoT 부문의 매출은 성장했다”며 “사업 다각화 전략을 실행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향후 실적 전망치(가이던스)도 다소 실망스럽습니다. 퀄컴은 회계연도 2023년 2분기 매출이 87억 달러에서 95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예상치(95억 5000만 달러)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2분기 희석 주당순이익(Diluted EPS, Non-GAAP 기준)은 2.05달러에서 2.25달러로 제시됐습니다.
반도체 겨울 ☃️
현재 반도체 기업들은 도전적인 사업 환경을 마주해있습니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속에 소비자들의 지출이 감소하고 있는데요. 특히 IT 기기에 대한 수요가 줄고 있습니다. 실제로 리서치 기업 IDC 자료에 따르면,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3% 감소했어요. 올해 전망도 좋지 않습니다. 코웬의 애널리스트들은 팬데믹에 따른 중국 수요 회복에 다소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IT 기기가 주 사업인 반도체 기업들의 경우 자연스레 매출이 꺾일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퀄컴 역시 단말기 판매가 주 사업이기 때문에 매출 타격을 입게 된 겁니다. 퀄컴은 현재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전자의 갤럭시 등에 칩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결국 올해 반도체 기업들이 일명 ‘반도체 겨울’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필요합니다. 최근 실적을 발표한 AMD의 경우에도 폭발적인 데이터 센터용 칩 매출 성장세를 보여주며 시장의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은 바 있죠. 반도체 기업들이 IT 기기 이외에도 자동차, 데이터 센터 등에 다양한 분야에 반도체를 제공하려는 노력을 기울일 때입니다.
주가가 하락했어요 📉
퀄컴의 주가는 2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1.89% 하락한 135.85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만 올해 퀄컴을 향한 투자심리는 전반적으로 좋습니다. 연초 대비 주가는 26.73%나 상승한 상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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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섹터 : 광고 시장 위축돼도 메타는 괜찮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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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주목할 섹터는?
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이날 빅테크 주가도 올랐는데요. 메타 주가는 전일 대비 2.79%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1.99%), 아마존(1.96%), 알파벳(1.61%), 애플(0.79%) 등의 주가도 올랐어요. 단, 스냅은 부진한 실적 여파로 전일 대비 주가가 10.29% 하락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 파월의 발언 🗣
1일(현지시간)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개최됐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결정을 내렸죠. 자연히 투자자들의 이목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으로 쏠렸습니다. 그의 발언에서 향후 정책 기조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파월 의장은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발언을 내놨습니다. 사실상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음을 인정하면서 긴축 정책 완화를 예상할 수 있는 단어를 쏟아낸 거죠. 이에 시장의 기대감은 커졌고 빅테크를 포함한 대부분 기업들의 투심을 다시 끌어올렸습니다.
주가 폭락한 스냅 📱
하지만 고조된 투자심리의 수혜를 입지 못한 기업이 있습니다. SNS 플랫폼 스냅입니다. 주가가 크게 떨어진 건데요. 그 이유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내놨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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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스냅은 회계연도 2022년 4분기와 연간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분기 매출은 12억 9974만 달러로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예상치(13억 1000만 달러)보다 낮았습니다. 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마케팅, 광고 비중을 줄이고 있는데요. 스냅은 디지털 광고 매출에 의존적인 기업 중 하나이기 때문에 실적에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 기업은 다음 분기 가이던스도 제시하지 않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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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스냅과 같이 디지털 광고 매출이 큰 다른 기업들도 올해 부진한 모습을 보일까요? 메타, 알파벳과 같은 대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을 것이라는 시장의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광고주들이 대형 플랫폼 업체에 대한 광고비용은 줄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거죠. 이와 관련 에버코어 ISI의 마크 마하니 애널리스트는 “스냅에 비해 메타와 구글은 역풍이 덜 심각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인사이더 인텔리전스의 재스민 엔버그 수석 애널리스트는 “광고주들이 진정한 플랫폼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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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윌슨 / 모건스탠리 최고투자책임자(CIO)
Bottom line, 2023 is off to a good start for stocks, but we think this is simply the next and hopefully the last bear market rally that will then lead to the final lows being made in the spring, when the Fed tightening from last year is more accurately reflected in both valuations and growth outlooks.
번역하면?
중요한 것은요, 2023년 주식시장은 좋은 새출발을 했지만, 모건스탠리는 이번이 베어마켓 랠리 중 하나라고 보고 있습니다. 되도록 마지막 베어마켓 랠리라면 좋겠는데요, 그렇다면 올봄 마지막으로 주식시장이 바닥을 찍게 될 테니까요. 주식시장이 바닥을 친다면 지난해 진행됐던 연준의 긴축이 밸류에이션과 성장 전망에 더 정확히 반영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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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Comments🖋
새해 들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지난한 하락장이 끝나고 새로운 상승장이 시작된 게 아니냐는 희망찬 기운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감돌고 있는데요. 월가에서는 1월의 상승세에 속지 말라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빅쇼트'로 유명한 투자자 마이클 버리는 한동안 트윗을 올리지 않다가 돌연 1월 31일(현지시간) ‘매도하세요(sell)', 단 한 단어로 랠리가 끝났음을 시사하는 글을 게시했습니다.
그가 이렇게 말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버리는 자세한 설명을 덧붙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유명 인사를 통해서 버리의 의도를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월가의 유명인인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최고투자책임자(CIO)의 분석인데요. 그는 1월의 랠리를 ‘베어마켓 함정(bear market trap)'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최근의 상승세가 새로운 ‘불 마켓'의 시작이 아니라, 하락이 오기 이전 투자자들이 돈을 잃게 만드는 함정이라는 것이죠.
그렇다면 전문가들이 올해 상반기 하락장을 예고했음에도 왜 지금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것일까요? 계절적으로 1월은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패턴이 보이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정체됐던 주가를 부양하는 모양새를 띄게 되는데요. 윌슨은 이런 패턴은 지난해와 같이 하락세가 두드러진 연도에 뒤따르는 1월에 더 강하게 나타난다고 말합니다.
윌슨은 최근 상승장이 계속 유지되는 또 다른 이유로 투자자들의 FOMO를 들었습니다. FOMO는 ‘Fear Of Missing Out’의 준말로, 나만 소외되는 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지난 2022년 10월, 윌슨은 베어마켓 랠리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당시 <월가의말>에서도 이 분석을 소개하기도 했는데요. 그는 “지난 10월, 기회를 놓친 투자자들이 새해가 찾아오면서 이번에야말로 놓칠 수는 없다는 마음으로 매수에 나선 것"이라면서 “FOMO가 더 거세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FOMO는 굳센 투자 원칙을 가진 이들도 흔들리게 하는 강력한 심리 기제입니다. 이제 연준의 FOMC 미팅을 앞두고 증시 변동성이 더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는 상황입니다. 여러 상황을 참고해 투자 판단을 내릴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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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META)의 4분기 실적 발표, 대규모 구조조정의 결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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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네버슬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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