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도 빅스텝, 기준금리 1.25→1.75%로 인상. 영국에서도 빅스텝은 27년만에 처음, 하반기 인플레가 13%까지 간다는 걱정 때문. 내년부턴 경제 역성장 각오하고 금리 up

▪ 테슬라, 3:1 주식분할 확정 (@주주총회). 올해말까지 연 200만대 생산 캐파 도달 계획. 한편 테슬라 경쟁자 (?)로 불렸던 루시드 (LCID; 한때 CCIV)는 연간 생산량 목표치 또 깎음 (2만대→6천대). 2분기 인도대수는 679대, 양산에 시행착오 겪는 모습

▪ 도요타, 실적 쇼크. 인플레발 원가 up & 수요 둔화 때문. 일본중앙은행은 엔화 약세가 수출업체들에 이득 (해외에서 가격경쟁력 up)이라고 주장했었음. 한편, 일본 정부가 무제한 국채매입 (=돈 풀기; 엔화 약세) 기조를 재검토 하고 있다는 발언 (@전직 일본 재무성 채권발행 담당자)

▪ 알리바바 실적, 순익 반토막. 알리바바는 특히 중국 빅테크 때려잡기 여파-ing & 미국에서도 퇴출 위기. 소프트뱅크는 알리바바 지분 계속 떨어내는 중, 현금 확보-ing. 한편 중국 빅테크 회사들 (텐센트·넷이즈)은, 8월에도 게임판호 신규 발급 못 받음

▪ 암호화폐 업계는 계속해서 전통 금융권으로 진입-ing. 바이낸스는 마스터카드와 협업, 암호화폐로 결제 가능한 선불카드 발행 (@아르헨티나). 코인베이스는 블랙록과 협업, 기관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 대출·거래 서비스 준비 중  

▪ 지난 10여 년간 여러 의견이 있었지만, 러-우 전쟁 발발 이후에는 모두가 동의하는 것, 신 냉전은 시작되었음. 이전에도 전쟁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친서방 진영과 반서방 진영의 본격적인 (+물리적인) 대립으로까지 이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 여기에 2018년부터 본격화된 미-중 갈등까지 점점 심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전 세계가 긴장-ing. 그런데 모두가 긴장 타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홀로 웃고 있는 산업이 있으니, 그 주인공은 바로 방위산업

▪ 그동안 방산업체들에 대한 평가는, 성장성이 제한적이라는 것. 무기의 특성상 수요처가 국가로 제한되는 데다가 (방산업체들이 로비에 돈 엄청 쓰는 이유), 수출은 애초에 의회 동의가 필요함 & 툭하면 틀어지는 국제관계 때문에 매출 시기도 들쭉날쭉이라 비용 통제가 매우 어려웠음. 게다가 나라마다 요구하는 옵션도 제각각이라 방산업체들은 (자본주의가 성장할 수 있었던 근간인) 대량생산을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에 한계. 여기에 탈냉전 이후 군축 (군비감축) 바람이 불며, 애초에 무기를 팔 곳이 줄어든 것도 근본적인 문제

▪ 하지만 러-우 전쟁이 상황을 180도 바꿔버림, 전 세계에서 앞다투어 군비 증대를 선언, 각각 수십조 단위로 국방비를 늘리면서 무기 수요처가 급격히 늘어난 것. 실제로 독일은 재무장을 선언, 국방비를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발표 & (독일과 러시아 사이에 낀) 폴란드에서는 심지어 GDP 대비 최대 5% 수준까지 국방비 지출을 늘리겠다고 공언한 상황. 방산업체 입장에서는 꾸준한 대규모 수요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매출뿐만 아니라 (규모의 경제를 통해) 마진율도 늘릴 수 있는 기회인 셈

▪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하락장 속에서도 방위산업에 투자금이 계속해서 유입-ing, 방위산업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ETF에는 ITA가 존재. 보유 종목을 살펴보면 레이시온테크놀로지·록히드마틴·보잉 등 전투기 및 미사일 생산 기업 비중이 높음, 대당 단가가 높은 만큼 (수백억 원대) 마진도 많이 남겨먹을 수 있는 분야. 게다가 미국 기업 100%라는 특징, 현재 군비 증강에 나서는 국가들이 (그동안 군축이 심했던) 유럽 국가들 위주이고, 이들이 무기 사 오는 루트가 대부분 미국이라는 점에서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는 중

▪ MZ 세대에게 핫한 뷰티 브랜드 글로시에 (Glossier),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 (Sephora)와 파트너십. Glossier 입장에선 외부 유통업체에 입점해서 팔아보는 첫 사례. 이벤트성 팝업 스토어로 외부 오프라인 매장에 잠깐 출시된 적은 있음, but 지금까진 D2C (Direct to Customer) 브랜드라는 정체성 아래 직접 운영되어 옴. 중간 유통업체 거치지 않고 자사 온·오프라인 쇼핑몰에서 직접 글로시에 화장품을 판매→2023년부터는 세포라 매대에서도 글로시에를 찾아볼 수 있게 된 것

▪ 글로시에는 팬데믹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브랜드 중 하나. 팬데믹 이전에는 SNS에서 MZ세대를 끌어 모아 한때 D2C 업계 대장급까지 오름 & 오프라인 매장 내면서 확장했었음. But, 팬데믹 이후 소비자들의 은둔생활 & 마스크 착용에 따라 화장품 소비는 급격히 감소+설상가상으로 인종차별 이슈까지 터짐. 결국 “디지털 퍼스트!”라고 외치며 오프라인 스토어 철수 & 직원 1/3을 해고하기도 했었음. 본진인 온라인 D2C 위주로 움추러들었다가, 유통채널 확장에 나선 것

▪ 사실 D2C 라는 키워드가 오래되다 보니, 오프라인 매장으로 진출 (자체 매장+유통업체 입점)한 D2C 업체들이 대다수. 소비자 접점 확대+온라인 광고에 지친 소비자들을 위한 목적. 특히 리오프닝에 따라 오프라인 쇼핑 up & 온라인 쇼핑 둔화 추세도 더해짐. 또 다른 이유는 후광효과. 오프라인을 통해 온라인 흥행을 노리는 전략. D2C에서 오프라인으로 하나 확장할 때마다 웹 트래픽도 평균 37% 증가한다는 통계+배송비·고객 확보 비용 (광고비) 등 일부 비용도 오히려 온라인보다 저렴

▪ 결국 글로시에가 원하는 것도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경험 제공 & 옴니채널 전략. 궁극적으로는 오프라인으로도 고객을 확보, 파이를 키우는게 목표. 세포라도 하나의 수단. 글로시에는 오프라인 매장을 다시 늘려, 10+개까지 확장하는 로드맵 구상 중. 유통 제휴사가 된 세포라 입장에서도 고객들에게 좋은 상품 제공하면 매출 up, 참고로 글로시에는 세포라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브랜드 (작년대비 검색량 200% up) & 세포라의 모회사인 LVMH가 소유하지 않은 브랜드

▪ Casper (매트리스)도 비슷한 협업으로 유통채널 확장했던 사례. 외부 유통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으며 D2C를 넘어 25개 소매업체로 판매채널 확장. 매트리스 체험이라는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 소매 파트너십으로만 수익 50% up. D2C 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장 확대 사례만 놓고보면, Warby Parker (안경)·Allbirds (신발)이 대표적. 온라인에서 끌어올린 브랜드 인지도로 오프라인까지 확장, Warby Parker의 경우 맞춤형 안경이라는 체험을 제공, 매출을 늘렸던 사례 (수익성은 별개) 

과열되는 온라인 매트리스 시장, 캐스퍼의 IPO 시도 🛌 (이후 탈탈 털리고 상장 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