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특집 2탄 : 금융편 💌

오늘밤 10시 레터 해설방송
27일부터 투자레터가 달라집니다!! 

열북님들 추석 연휴 잘 보내셨나요? 쉬는 날에도 지난 20일 라방에 참여해주신 열북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지난 부동산펀에 이어 금융편 유튭 라방을 진행합니다. 시간은 밤 10시예요. 어썸월드 카페에 미리 유튭 링크를 공유하도록 할게요. 
그. 리. 고 27일 월요일부터 투자레터가 한층 업그레이드 됩니다. 눈치 빠른 열북이들은 아셨겠지만 어썸인 캐치프레이즈와 CI를 교체했습니다. 

앞서가는 재테커들의 경제 뉴스레터 
어썸인 
세상의 모든 재테커를 위한 경제 비타민 

지난 8월 새롭게 조인한 팀원들과 어썸인의 경쟁력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했습니다. 그 결과 편식없는 종합적인 경제 정보 전달,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실용적인 꿀팁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본인이 알고 싶은 정보만 섭취하는 인지 편향으로는 성공 투자를 할 수 없습니다. 특히 부동산 또는 주식 투자만해선 안정적인 자산 포트폴리오를 짜기 어렵습니다. 
최근 많은 경쟁자들이 비슷한 경제 뉴스레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과 부동산을 아우르며 재테커들이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종합적으로 전달하는 경제 뉴스레터는 어썸인이 유일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같은 어썸인의 모토에 부합하기 위해 기존에 어썸이가 쓰던 투자레터에 추가해 열북이들이 꼭 알아야 할 이슈를 큐레이션하는 부분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기존 어썸뷰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정보는 더해지는 셈입니다. 필진으로 어썸월드 카페에서 소개했던 어썸 라일리와 어썸 하니가 투입되는데요.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릴게요! (많. 응. 관. 부!)
열북이 Q&A 
📌 열북 질문

추석 이후 시장 전망은?
긴 추석 연휴 동안 글로벌 금융 시장에는 두 가지 변수가 있었어요. 첫째, 중국의 에버그란데(헝다그룹)의 파산 리스크이고요. 둘째, 미국의 9월 FOMC가 있었어요. 
먼저 중국의 에버그란데 파산 리스크는 이번주가 고비가 될 걸로 보여요. 간단하게 에버그란데에 대해 살펴보면 중국의 1위 부동산 개발 업체예요. 하지만 부동산만 하는 건 아니고요. 헬스케어, 미디어 등등 7개의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어요. 상반기 기준으로 헝다그룹이 공시한 총 부채규모는 1.97조 위안으로 원화로는 335조 원에 달해요. 에버그란데가 파산할 경우 중국은 물론 글로벌 금융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어요. 이 때문에 연휴 기간에 미국과 중국 시장이 큰 조정을 받았어요. 
하지만 글로벌 전문가들의 분석은 이번 사태가 '자연 파산'으로 갈 리스크는 적다는 거예요. 레이달리오 등 월가의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어떤 방식이든 에버그란데 유동성 위기에 손을 쓸 걸로 보고 있어요. 지금까지도 중국 정부는 기업들의 디폴트를 막고 시장 충격을 줄여왔는데요.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는 거예요. 그렇다고 에버그란데 그룹이 지금처럼 유지된다고 보긴 힘들고요. 점진적인 구조조정을 겪을 걸로 보여요. 

두번째는 미국 FOMC인데요. 예상대로 큰 변화는 없었어요. 미 연준은 기존의 비둘기적인 정책 포지션을 유지했어요. 정책금리 목표 범위를 0.0~0.25%로 동결하고 자산매입을 지속한다고 했어요. 기존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가기로 결정한 거예요. 
하지만 최근 월가의 설문조사를 보면 테이퍼링을 9월이 아닌 11월로 전망하는 여론이 더 높아요. 11월에 테이퍼링을 언급한 뒤 12월부터 본격적인 시작을 한다는 전망이에요. 이번에 정책 변화는 없었지만, 성명서를 통해 테이퍼링 시작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이에요. 9월 성명서에서는 크게 두 가지 부문이 변경됐어요. 
첫째, 경기에 대한 평가는 팬데믹으로 크게 타격을 입은 부문이 “개선됐으나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다”라는 표현이 “코로나 확진자수의 증가로 회복이 둔화됐다”로 수정됐어요. 인플레이션은 “올랐다(has risen)” 라는 표현이 “높다(elevated)”로 바뀌며 이미 물가가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점을 반영한 거예요. 
둘째, 테이퍼링 관련 문구가 추가됐어요. “앞으로의 회의에서 (물가, 고용의) 진전 상황을 계속 평가할 것”이라는 문구가 “진전이 예상대로 광범위하게 이어진다면, 자산 매입 속도를 완화하는 것이 곧 정당화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는 표현으로 대체됐어요.  

👉어썸 전략: 미 연준은 11월 FOMC에서 공식적으로 테이퍼링 가이던스를 제시하고, 내년 중순까 지 약 8개월 간 자산매입 축소를 이어갈 걸로 보여요. 현재 미 연준은 매월 국채 800억 달러, MBS 400억 달러를 매입하고 있는데요. 향후 매월 국채 100억 달러, MBS 50억 달러씩 매입 규모를 축소할 전망이에요.

이번 FOMC의 또다른 관전 포인트는 점도표 상향이었는데요. 예상대로 추가 상향 조정이 있었어요. 점도표는 연준 의원들이 생각하는 금리 수준을 점으로 찍는 거예요. 어디에 점이 많이 찍혔느냐를 보면 향후 금리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어요. 
2022년 금리인상 개시를 제시한 위원 숫자는 기존 7명에서 9명으로 늘어났어요. 금리 인상횟수는 1회로 금리 전망치는 0.1%에서 0.3%로 높아졌어요. 2023년 금리 인상 주장 위원은 13명에서 17명으로 증가했어요. 금리 전망치가 0.6%에서 1.0%로 높아졌고 3회 인상을 전망했어요. 이번 연준 의원들의 점도표 상향 조정은 금리 인상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어썸 전략 : 다행히 추석 연휴 기간 2가지 이벤트가 향후 시장에 조정 트리거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아요. 다만 중국은 정부 규제 이슈가 여전히 남아 있어 추가적인 조정이 있을 수 있어요. 미국 시장은 11월 FOMC까지 시간을 벌었다고 할 수 있어요. 랠리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실적 중심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걸로 보여요.

📌 열북 질문

한국조선해양, 어떻게 될까요?

Q2: 작년에 조선주를 사서 수익이 잘 나다가 다 까먹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조선해양의 수익률이 거의 60퍼센트 가까이 빠졌어요. 조선업 빅싸이클이라던데 계속 추매를 할지 지켜봐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ㅠ

A: 조선업 업황에 대해선 최근 레터에서 몇번 분석을 했어요. 지난 9월 공모주 레터에서 현대중공업 관련, 8월 지주사 레터에서 현대중공업지주 관련 등이에요. 그때 이후 조선업황에 대한 전망을 크게 달라진 점이 없어요. 
당시 분석했던 내용을 리뷰하면 첫째, 지난 2분기 대규모 적자는 선가 인상으로 인한 빅배스 탓이에요. 둘째, 하반기 이후 비용 부담이 축소될 것이며 신조선가 인상으로 실적이 정상화될 거예요. 
그런데 문제는 한국조선해양인데요. 지난 금요일 17일 현대중공업이 상장을 한 날! 한국조선해양이 11% 가까이 하락을 했어요. 이날 현대중공업은 시초가가 공모가의 1.8배에서 형성이 되고 결국 플러스로 장을 마감했는데요. 현대중공업이 상장한 날 한국조선해양이 떡락을 한 이유를 생각해 봐야해요. 
현대중공업이 상장을 하면서 한국조선해양은 중간 지주사 역할을 하게 됐는데요. 지주사 레터에서도 공부했지만 지주사는 직접 사업을 하는 지주사와 관리만 하는 지주사로 나뉘어져요. 그런데 한국조선해양은 직접 사업은 하지 않는 관리형 중간 지주사가 되는 거예요. 그러다보니 향후에 실적이 좋아진다고 하더라도 직접적인 수혜는 현대중공업이 받게 되고 한국조선해양은 간접 수혜를 받게 되는 구조예요. 
최근 대신증권은 한국조선해양의 목표주가를 기존 18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16.7% 하향 조정했어요. 중간 지주사로서 할인을 적용 받았기 때문인데요. 기존에는 2021년과 2022년 예상 BPS(주당 순자산가치)에 PBR 1.2배를 적용했어요. 그런데 자회사인 현대중공업이 상장을 하면서 타깃 PBR 1.0배를 적용했어요. 이는 2011~2020년 조선 4사 평균치에 20%를 할인한 거예요. (지주사 더블카운팅은 지난 레터에서 다뤘으니 아래 그래픽으로 복습할게요!)

열북이의 고민은 현재 60% 가까이 손실이 났는데 이 종목을 어떻게 해결할까?예요. 상당히 난감한 상황일 수 있어요. 게다가 수익권이었는데 익절을 하지 않아서 손실 상황이라면 더더욱 속이 상할 거예요. 그렇다고 너무 자책하거나 손절을 하진 마세요. 하반기 신조선가 인상으로 인한 실적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기 때문이에요. 

손절을 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 지난 금요일(17일) 거래량이 치솟은 걸 볼 수 있어요. 그리고 3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까지 이탈을 했어요. 10% 급락하면서 거래량이 터졌다는 건 이날 패닉셀링을 한 투자자들이 많다는 의미예요. 특히 차트상 역배열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에요. 
그렇다면 어디까지 떨어질 것인가를 고민해 봐야 하는데요. 전저점을 찾자면 지난해 10월 25일 7만 8400원이에요. 지난해 7만 원대였던 주가가 지난 5월 15만 원까지 2배로 뛰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지난해 10월만 하더라도 조선주는 그야말로 소외주였어요. 당분간 쉬어가겠지만 다시 사이클을 타고 갈 수 있다는 의미예요. 

👉어썸전략 : 단기간에 급등은 쉽지 않아 보여요. 하지만 다시 반등 시그널이 나올 때 분할 매수를 해서 수익률 회복을 시도해 볼 수 있어요. 
📌 열북 질문

자식에서 증여할 주식은?
Q3: 안녕하세요^^ 이번에 어썸인픽 현대중공업 수익으로 추석 한정판 금융편 구독했습니다^^ 현재 자식한테 미국주식 증여하려고 합니다. 아직 애기가 3살 2살이라서 10년마다 2천을 채울 목표이구요. 지금은 애플, qld, Upro 이 세가지 소액으로 넣었습니다. 아직은 300만원 정도만 담았고 30프로 정도 수익이네요.(넘 소액이라는 게 함정 ㅠㅠ) 증여의 목표는 미성년자 때 10년간 2천 또는 3천(기타 친족 증여 +천만원)을 2번씩 해 줄 예정이구요. 내 토끼 같은 자식들 금수저로는 못태어났지만 '복리수저'는 주고 싶네요. 
 여기서 질문! 궁금합니다!! "어썸인이 자녀가 있어서 증여용으로 미국 주식을 담는다면 어떤 포트폴리오로 담으실건가요?" ( 현재 어썸인이 가지고계신 장투계좌와 같을까요?) 
개별주식, 지수추종 ETF를 분산 투자하는 게 맞는지도 확신이 안서구요 현재 미국주식이 많이 올라 들어갈 타이밍이 어려워서 계속 보기만 하고 있어서 현시점의 어썸인 고견 궁금합니다!!! 자식을 낳아보니 내 자식이 성인이 되면 인플레 때문에 지금보다 집살 수 있는 기회가 더 줄어들 것 같더라구요. 부모로써 조금이라도 보탬을 해주고 싶은 마음은 어쩔 수 없나봐요. 목요일 라방 넘 기대됩니다♡♡

A: 현대중공업 수익 축하드립니다! 열북님들이 투자 수익을 냈다는 얘기를 들을 때마다 기분이 참 좋네요. 최근 똑똑한 부모님들이 늘면서 주식 증여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난 거 같아요. 금수저는 아니지만 '복리수저'는 주고 싶다는 얘기가 맴에 와 닿네요. 
먼저 자녀 증여에 대해 관심이 없는 분들을 위해 간단한 설명을 먼저 드릴게요. 자녀에게 주식 증여는 비과세 혜택 덕분에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미성년자 자녀 10년마다 2000만 원씩 증여가 가능해요. 그러니까 미성년 자녀에겐 총 4000만 원까지 증여세를 내지 않고 증여를 할 수 있는 거예요. 성인이 된 자녀에게도 증여가 가능한데요. 10년 간 5000만 원이 한도예요. 
주식 증여가 꿀인 이유는 증여세가 없고, 양도소득세가 없어서 그래요. 예를들어 미성년 자녀에게 증여한 주식이 텐배거였다면 4000만 원이 4억 원이 돼도 증여세는 물론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돼요. 2023년부터 주식에 대한 금융투자소득세가 생기는 거 아시죠?
증여하는 방법은 두 가지인데요. 첫째, 부모가 아이의 주식 계좌를 만들어서 자금을 넣고 직접 주식을 매매하는 거예요. 이 경우가 가장 깔끔한 방법이고요. 둘째, 부모가 보유 중인 주식을 아이 계좌로 이전을 하는 거예요. 이 경우는 증여 시점이 아니라 증여 전 2개월, 증여 후 2개월의 평균 금액을 기준으로 한다는 게 주의할 점이에요. 만약 이 평균 금액이 2000만 원을 넘게 되면 증여세를 내야 하는 거예요. 
여기까기가 주식 증여에 대한 기본 개념이었고요. 이런 건 사실 기술적인 부분이라 한번만 해보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어요. 문제는 10년 뒤 텐버거 주식을 찾는 건데요. 질문을 주신 열북님도 그렇지만 많은 분들이 미국 주식 위주로 추천을 하는 것 같아요. 우리도 다 아는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알파벳, 넷플릭스 등등이에요. 
일단 상상을 해 볼게요. 10년 뒤에도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알파벳, 넷플릭스가 있을까요? 미국 혁신 경제를 이끌어가는 이들이 망하진 않을 거 않아요. 게다가 그동안 이들 기업들이 걸어온 행보를 봐도 시장이 변하는 또 변하는 시장에 맞게 변신을 할 거 같아요. 오히려 이들 기업들이 혁신을 주도해 나간다고 보는 게 맞아요. 아마도 10년 후에는 애플카를 타고 다니고, 페이스북이 만든 메타버스 플랫폼을 가장 많이 쓰고 있을지 몰라요. 

그렇다면 지난 10년 동안 이들 미국 기술주들의 주가 상승률을 계산해 볼게요.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을 꼽자면 아마존이에요. 약 20배가 올랐어요. 그 다음은 구글의 알파벳이에요. 약 10배가 올랐는데요. 2011년 9월 260달러였던 주가는 최근 2700달러에요. 페이스북약 6배가 올랐어요. 2012년 5월 35달러였던 주가가 최근 238달러 정도예요. 이들 미국 주식은 앞으로도 꾸준한 우상향 그래프를 그릴 확률이 높아요. 
하지만 어썸픽은 미국보단 중국인데요. 최근 중국 정부의 규제로 시장이 조정을 받고 있는 타이밍이 오히려 장기로 보고 매수하기엔 좋은 타이밍이라고 할 수 있어요. 중국 정부가 규제를 하는 플랫폼, 부동산, 사교육 섹터보다는 정책적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들로 추천해요. 중국의 대표적 친환환 태양광 기업인 융기실리콘을 볼게요. 최근 큰 주가 조정을 받았지만 지난 2012년 처음 상장 때와 비교하면 거의 80배가 올랐어요. 2012년의 융기실리콘의 주가는 1~2위안 수준이에요. 최근 가격대는 80~90위안 수준이에요. 
하지만 모든 중국 주식이 다 오르는 건 아니에요. 중국은 정책 리스크가 높고 투명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기업 선택이 중요해요. 지난 6년동안 보유했던 평안보험의 수익률은 최근 중국 리스크로 20%대 수준이에요.

👉어썸 전략아이에게 증여할 주식으로는 미국보단 중국을 추천해요. 지난 10년 동안 그래왔듯 앞으로 10년도 미국보단 중국의 성장성이 더 크다고 보기 때문이에요.

📌 열북 질문

명품 주식 어떻게 보시나요?
Q5: 명품 주식에 대해 어떻게 보시나요? 저는 lvmh 주식 하나씩 모아 어느덧 제법 규모가 커지게 되었는데요, 최근 중국 부의 공유 발언 등의 이슈로 크게 빠지고 오늘도 조금 빠지긴 했네요. (하지만 오른 것에 비하면 빠진 것도 아닌 것 같네요) 저도 여자지만 명품은 여자 심리상 망하지 않을 것 같아서 명품주식 계속 모아갈 생각인데 전망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lvmh 직접 투자 외에도 글로벌 럭셔리etf도 투자 중입니다. lvmh 말고 다른 명품이나 럭셔리 주식도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A: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럭셔리 브랜드는 괜찮은 투자처로 볼 수 있어요. 이미 럭셔리 브랜드에 투자를 하고 있다니 엄지척이에요. 여윽시! 열북이에요. 현재 투자 중인 루이비통
모에헤네시(MC.FP)는 루이비통, 크리스찬 디올, 헤네시 등 75개 럭셔리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1위 명품 기업이에요. 명품에 투자한다고 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기업이 맞아요. 
지역별 매출 비중을 보면 아시아 41%, 미국 23%, 유럽 24% 순이에요. 아시아의 비중이 높은 건 중국 비중이 높기 때문이에요. 루이비통은 팬데믹 보복 소비 효과로 명품에 대한 수요 증대 시작 1위 명품 기업으로 수혜 큰 상황인데요. 특히 이익기여도가 높은 패션과 주류 사업부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어요. 올해부터 이익 성장이 클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33% 성장할 걸로 보여요. 내년 예상 성장률은 10%이에요. 블룸버그 목표가는 676프랑이에요.

루이비통 이외에 추가할 명품 주식을 찾자면 에르메스(RMS. FP)가 있어요. 글로벌 시총 2위인데요. 에르메스는 워낙 명품 백이 유명하죠? 인기 제품 최종 판매가보다 중고가가 높다고 해요. 다수의 브랜드를 보유한 경쟁사와 달리 단일 브랜드로 구성 버킨백, 켈리백 등 인기 상품이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해요. 특히 중국 럭셔리 시장 확대 대표 수혜주라고 할 수 있어요.
앞으로 성장성이 높은데요. 추가적인 공장 증설이 예상돼 있어요. 22년 3곳, 24년 2곳 생산 사이트 건립 예정이에요.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29% 성장, 내년은 12% 증가 전망이에요. 

👉어썸전략 : 코로나 이후 보복 소비로 명품주식을 주목한 건 좋은 전략이에요. 하지만 포트폴리오 내에서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건 추천하지 않아요. 일정 비중을 유지하길 추천해요.

📌 열북 질문

삼성SDI에 물렸어요!
Q6: 삼성 SDI우 꼭지에 사서 마이너스 20프로가 넘었네요 ㅠㅠ
지금 주춤한거라 믿고 가지고는 있는데 영..불안하네요.. 주린이에게 주식투자의 한수 가르쳐 주시옵소서~~

A : 삼성SDI는 그동안 여러 번 레터에서 분석했던 종목이에요. 원래 어썸이의 최애픽이 LG화학이었는데요. 지난 소부장 레터에서 삼성SDI가 대대적인 증설에 나서면서 당분간 LG화학보다 삼성SDI가 더 좋을 수 있다고 전망했어요. 기업에 대한 밸류에이션 분석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어요. 
다만 질문을 주신 열북님이 고점에 매수를 한 듯한데요. 차트를 보면 8월 8일에 81만 원까지 찍었다가 급락을 하면서 최근 72만 원까지 떨어졌어요. 그래서 손실이 20%나 된 거 같아요. 아무리 좋은 종목이라도 고점에 들어가면 수익률이 좋을 수가 없어요. ㅜㅜ 그래서 종목 선택보다 타이밍을 더 중요하게 보는 이유예요.
긍정적인 점은 삼성SDI가 단기 급등으로 인한 일시적 조정을 받긴 했지만 앞으로 추가 상승여력이 크다는 거예요. 증권사 목표주가를 보면 최근 NH투자증권이 130만 원까지 제시했어요. 그밖에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100만 원 가까이를 제시하고 있어요. 2025년까지는 유럽 중심의 성장, 이후에는 미국 중심의 성장을 예상하기 때문이에요. 

👉어썸전략 : 삼성SDI 종목 선택에는 문제가 없어요. 다만 차트상 최저 65만 원까지 하락 가능성 있어요. 반등 시그널 나올 때 추매 추천해요.

📌 열북 질문

나스닥 우리사주 받아야 할까요?
Q8: 안녕하세요 어썸언니!!^^ 우리사주에 관련하여 궁금합니다
3달 전에 나스닥 상장되어 있는 회사(시총 약 60조) 에 경력사원으로 이직했는데, 우리사주를 하는 게 좋은 건지 궁금합니다.
월급여에 10%정도를 85%의 금액으로(즉, 15% DC된 금액으로 매수) 우리사주로 살수 있으며, 회사에서 직원들의 돈을 6개월 단위로 모아서 1년에 2번 매수를 한다고 들었습니다. 매도는 매수하자마자 팔 수 있어서 보유 기간은 상관없다고 합니다.
궁금한 점이 나스닥이다보니 종합소득세와 양도소득세?가 있기 때문에 이익금이 크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를 한다면 이익금은 적고 괜히 종합소득세/양도소득세로 세금만 내는 게 아닌가 해서 할까 말까 고민입니다. 어썸언니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저 우리사주하는게 좋을까요 안하는게 좋을까요 ㅎㅎ?

A: 미국 나스닥 상장사에 근무하시는 열북님 대단하네요! 시총 60조 원(?)이면 상당히 큰 기업 같아요. 질문 주신 덕분에 미국 회사들이 이런 식으로 우리 사주를 주는 걸 알게 됐네요. 확실히 미국은 우리보단 주식으로 투자를 하는 문화가 잘 정착이 돼 있는 것 같아요. 
우리사주도 결국 주식 투자의 관점에서 봐야하기 때문에 어떤 기업인지를 알아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할 거 같아요. 만약 기업이 성장하는 섹터, 특히 나스닥 기술섹터에 있다면 당연히 우리사주로 할인된 가격으로 만들 걸 추천합니다. 월급의 10% 정도를 자동으로 적립되는 효과가 있을 거 같아요. 강제 저축이 아니라 적립식으로 강제 투자를 하면 훨씬 더 큰 효과가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기업이 투자하기엔 적합하지 않은 사양 산업이라는지, 현재 사이클이 다운하는 상황이라면, 그냥 월급으로 받는 게 나을 것 같아요. 대표적인 사양 산업은 어썸이가 몸 담았던 언론인데요. 이렇게 가라앉는 배라면 우리사주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현재 현업에 몸닫고 있다면 이 판단은 열북님이 더 잘 하실 거라고 봐요 :)

👉어썸 전략 : 우리사주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기업의 성장성이 더 중요한 상황이에요. 주식의 관점에서 이직한 회사를 분석해 볼 필요가 있어요. 
📌 열북 질문

조각 투자 괜찮을까요?
Q9: 오늘 본 기사에서 재밌는 내용을 봤어요. 부동산 직접 투자 못하면 리츠펀드에 투자하듯이 요즘 2030들은 조각투자를 한다구요....최소 투자금 4만원, 10만원 등 수익율은 20%정도라고 하던데 펀드 대신 이런 조각투자에 대해서도 알고싶어요~

A: 최근에 뮤직카우가 TV광고까지 하면서 조각투자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거 같아요. 조각투자는 말 그대로 예전에는 거액 투자만 가능했던 투자처에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하도록 록 만든 거예요. 이런 투자가 가능해진 이유는 기술이 발달했기 때문인데요. 핀테크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어요. 
이런 조각 투자의 원조는 P2P(Peer to peer)라고 할 수 있는데요. 2017년 이후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우후죽순 관련 기업들이 생겨 났어요. 물론 지금까지 남은 기업들도 있지만 당시만해도 P2P가 마치 대세로 자리 잡을 것처럼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그동안 각종 사건사고가 터지면서 현재는 추천하지 않는 투자 상품으로 전락했어요. 
물론 컨텐츠 측면에선 P2P와 차이가 있어요. 음악 저작권 투자를 하는 뮤직카우, 미술품에 투자하는 아트앤가이드, 빌딩에 투자하는 카사 등 확실히 투자처가 있어요. 하지만 이런 투자는 일반인들이 거액 투자하거나 메인 투자처로 삼기에는 리스크가 있다고 봐요. 아직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스스로 미술품에 대해 잘 알거나, 리셀 상품에 잘 안다면, 리스크를 직접 검증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소액으로 접근하길 추천해요. 
조각투자에 대해선 어썸이가 열북이 대신 먼저 해보고 검증을 한 뒤 다시 구체적인 결과를 공유할게요 :) 

👉어썸 전략: 조각투자가 트렌디할 수 있지만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이 문제예요. 소액 투자는 할만하지만 거액 투자는 추천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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