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왜 트렌드에 귀를 쫑끗 세워야 하는가
2020년 5월 22일구독지난호웹에서 보기

안녕하세요! 매일경제 미라클랩
신현규 특파원입니다
바람이 불어요. 누군가 배를 만들고 돛을 세우죠. 항구를 나와 바다로 나갈 때까지 노를 약간 저어야 하지만, 바다에 일단 나와서 바람을 받는 순간부터 배는 자연스럽게 항해를 시작해요. 실리콘밸리에 있는 한 벤처캐피탈 대표님이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혁신을 해서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은 바로 이처럼 바람을 받고 배를 띄우는 것과 같다"고요. 배를 움직이는 것은  8할이 바람이에요. 애플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이런 거대한 회사들이 인터넷과 모바일이라는 거대한 수요의 바람이 불지 않았다면 과연 지금처럼 성장할 수 있었을까요. 물론 바람이 전부라는 얘길 하는 건 아니에요. 같은 인터넷 회사였지만 야후는 지금 구글에게 눌려 오징어가 되어 있는 것처럼, 돛이 얼마나 탄탄하냐에 따라 바람을 탈 수 있느냐 아니냐가 갈라지는 것 같아요. 그래도 트렌드를 읽는 것은 중요해요. 인간에겐 한계가 있으니까요. 아무리 저 넓은 바다를 향해 혼자 노를 저어갈 수 있을 것만 같다는 자신감이 충만해 있다 하더라도, 바람이 불지 않으면 여러분은 바다를 해매이다 혼자 지쳐 쓰러질 수 있어요. 그래서 바람을 읽는게 중요해요. 그리고 가급적 그 바람을 타고 저 바다를 같이 함께 항해해 나갈 수 있는 동료들을 찾으시길 바래요. 마지막으로 부디 탄탄한 돛을 세우시길 기원합니다. 

오늘은 실리콘밸리에서 있었던 소식들을 통해, 바로 그, 바람에 대한 이야기를 드립니다. 
🦜 오늘의 이야기 거리 🦜
  1. 바람은 성장의 원천이다
  2. 바람이 없으면 바람을 일으켜라 
  3. 바람이 멈출 가능성을 생각하라 
  4. 미라클랩 30초 브리핑 
Silicon Valley Original: 지식
바람은 성장의 원천이다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코로나로 인해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어요. 미래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현재세대에 전달해 주는 '통풍구'라고 부를 수 있는 실리콘밸리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어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 어떤 바람은 오래 갈 바람인 것 같고요. 또 다른 바람은 금방 사라질 수도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원격근무는 오래 지속될 바람일 것 같아요. 트위터, 쇼피파이(기사 링크), 코인베이스(기사링크), 스퀘어 등이 영구 원격근무를 선언했죠. 스포티타이(기사링크)가 2021년까지 재택근무할지 말지 직원들에게 묻기 시작했고요. 구글 아마존 등이 연말까지 원격근무를 할 예정이라고해요. 게다가...여러분이 잠든 사이, 놀라운 일이 벌어졌어요! 

원격채용선언!....오늘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한국시간 새벽 2시에 라이브 방송을 했어요. 원래 직원들과 오프라인으로 만나는 타운홀 미팅을 해야 하는데, 원격이니까 페이스북 라이브로 이걸 한거죠. (트위터의 잭도어시가 직원들 원격근무를 무제한 실시하겠다고 하자 그걸 또 따라서) 페이스북도 원격근무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한 거에요. 그는 (정말 트위터를 의식한 듯) "페이스북은 이 정도 크기의 회사 중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원격근무를 실시하는 기업"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고요. 그리고 원격채용을 장려할 계획이라고 했어요. (한국에 있으면서도 원격으로 지원하고 원격으로 근무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나요?! 대학생 여러분 모두 실리콘밸리에서 진행되는 원격채용 관련 웹사이트(링크) 참고해 보세요! 제가 소개드리는 곳 말고도 다른 곳도 찾는 걸 멈추지 마세요. 원격채용은 이제 새로운 바람이 되고 있으니까요.)

코로나가 만들어 낸 바람. 이 바람은 엄청난 에너지를 만들어 낼 거에요.
저커버그는 완전 원격근무를 직원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라고도 했어요. 향후 5~10년 뒤에는 전체 직원들의 절반 이상이 원격근무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어요. 그렇게 꼭 만들겠다는게 아니라 그렇게 될 것 같다는 사족도 덧붙였어요. 

원격근무라는 큰 바람은 왜 형성되는 걸까요? 해보니 편하기 때문일 거에요.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는 '스포티파이' 관계자에게 들었는데요. 코로나 이후 사람들이 스포티파이의 음악컨텐츠를 사용하는 패턴을 보면 평일이 주말 같다고 해요. 예전에는 평일에 침착해 지는 음악, 명상에 도움되는 음악들을 많이 들었고, 주말에는 파티 음악이나 신나는 음악들을 많이 들었다고 한다면,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평일에도 신나는 음악, 주말에도 신나는 음악...신나는 음악(뽕짝?)만 듣는다는 거에요. 그만큼 사람들이 즐기면서 일한다는 얘기겠죠. 원격근무를 도입한 회사들의 생산성은 과거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요. (이에 대해 다루었던 미라클레터 참조) 제가 최근 원격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세계 최고의 마케팅 회사 창업자인 마틴 소렐은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네가 사장이라면 이젠 오피스 부동산에 들어갈 돈을 아껴. 그러면 그 돈으로 인재들에게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을거야. 그렇게 인재를 더 얻은 회사가 승리할 거야." 

그래요. 미래는 부동산이 아니라 인재들이 만드는 거죠. 그래서 원격근무는 거부할 수 없는 바람인 것 같아요. 트위터 잭 도어시가 만들어 낸 바람이 페이스북에도 불고 있네요. (애플과 테슬라는 완전 원격근무가 힘들거에요. 여기서 일하는 엔지니어들은 장비가 회사에 있기 때문에 출근을 해야 하거든요.)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점점 더 원격근무 체제로 옮겨갈 것이고, 원격채용도 많이 할 거고, 세계 구석구석에 있는 아이디어들을 한데 모으려 할 거에요. 현실세계는 트럼프 대통령의 분열정책과 코로나로 인한 판데믹으로 인해 쪼개지고 있지만, 사이버 세계는 점점 더 평평해 지는 것 같아요. (현실세계의 평평함이 사이버세계로 옮겨가는 것과 같다고나 할까요.) 그런 바람이 불고 있어요. 지금요.
Silicon Valley Original: 지식
바람이 없으면 바람을 일으켜라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발표할 때의 모습
여기서부터 새로운 바람이 시작됐죠. 
때로는 바람이 불지 않을 때가 있죠? 그럴때면 바람을 일으키는 사람들도 있어요. 인터넷의 바람이 꺼져갈 때 모바일의 바람을 일으켰던 애플의 스티브 잡스 같은 경우가 대표적이죠. 2007년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인터넷이 포화상태에 왔다고 했었어요. 하지만 아이폰이 등장하면서 현실세계의 데이터가 모바일로 들어오면서 데이터가 폭증하기 시작했고, 모바일 혁명이라는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혁신을 엄격하게 정의할 때는 스티브 잡스 처럼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사람이 진정한 혁신가라고 말하기도 하죠. 오늘 중대 발표를 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도 그런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 중 하나에요. 

사실, 페이스북은 바람을 만들었다기 보다는 바람을 잘 탄 사례로 꼽혀요. 한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페이스북보다 먼저 발달했던 한국의 소셜미디어 싸이월드나 아이러브스쿨을 떠올려요. (아이러브스쿨의 창업자가 매각대금을 거의 20년만에 받았다는 뉴스, 다들 보셨나요?) 하지만 페이스북은 인터넷 뿐만 아니라 모바일이라는 바람을 받고 전 세계로 항해해 나갈 수 있었어요. 전 세계로 전파되는 미국의 방송과 미디어들이 페이스북의 유용성을 안내해 줬고,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이 페이스북의 존재를 알게 됐죠. 그렇게 페이스북은 (중국과 북한을 제외한) 전 세계에 퍼져 나갈 수 있었어요. 그러니 페이스북은 바람을 만들었다기 보다는 바람을 잘 탔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런 저커버그에게도 꿈이 하나 있는 것 같아요. 바로 스티브 잡스 처럼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싶은 거죠. 그래서 쇼핑(페이스북 샵)에 진출하기도 하고요, 디지털화폐(리브라)를 시도 하기도 하고, 가상현실(오큘러스)을 손대기도 하는거죠. 지금까지 뚜렷하게 만들어 낸 건 없지만, 페이스북의 저커버그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는 것은 너무나 훤히 보여요.(사실 여기에는 페이스북의 재무구조가 자리잡고 있어요.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른 IT 회사들은 모두 매년 20~50%씩 엄청난 성장을 하고 있는 신성장동력이 있어요. 하지만 페이스북은 그런게 없어요. 매출의 95% 이상이 광고거든요. 그러니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게 너무 절실해요.) 

이처럼 바람을 일으키는 사람의 또 한 인물이 일런 머스크에요. 전기차에 대한 회의론이 충만해 있던 시기에 일런 형은 전기차 중심으로 차량을 설계하기 시작했고, 탁월한 사업수완과 강단, 그리고 판단력으로 지금까지 테슬라를 이끌어 오고 있죠. 2003년 만들어 진 테슬라는 이제 2020년 CES에서 이런 단어가 나오게 만들어요. "전기차 10년의 시대가 왔다!" 그리고 2020년 2월 열린 미식축구 결승전(슈퍼볼)에서 자동차 회사들이 모두 전기차 광고를 대거 내놓죠. 전체 차량 광고의 45%가 전기차 광고였거든요. (기사) 마침 오늘 테슬라가 실리콘밸리 공장을 100% 가동한다는 뉴스가 나오기도 했네요.

지난 2월 슈퍼볼에서 전기로 가는 험비(Hummer) 티저 광고가 나왔었어요.
Silicon Valley Original: 지식
바람을 잘받는 두 가지 조건 - 좋은 돛과 좋은 위치     
강력한 바람은 성장의 원천이에요. 바람을 잘 받으면 성장을 하게 되죠. 그런데 바람을 받으려면 일단 돛이 좋아야 할 거에요. 돛이 좋으면 언론을 타고, 방송을 타고, 생각의 리더(Thought Leader)들이 전하는 소셜미디어를 타고 성장을 하게 되죠. 최근 뉴스레터에서 전해 드린 사례 '노션'의 예가 그래요. 이 회사는 최근 무료로 개인들에게 사용량을 무제한 푸는 조치를 시행했는데요. 그 배경은 지난해 9월 이뤄진 실험 덕분이었어요. 작년 9월 학생들을 대상으로 저장횟수를 무제한으로 풀었는데, 사람들이 여기에 끌려서 앱을 한번 사용해 보더니 계속 이용을 많이 하는거죠. 게다가 유료로 돈을 더 내고 좋은 기능을 사서 쓰겠다는 사람들도 늘어났어여. 스스로 바람을 일으켰는데, 그 바람을 받는 돛이 너무 좋다 보니, 앞으로 쭉쭉 성장하는 모습이 나타난 거죠. 그래서 아예 무료로 제품을 풀어서 바람을 더 일으키기로 한 거에요. 구글이 최근 Meet을 무료로 풀기로 한 것도 비슷한 바람일으키기 전략이죠. 돛에 자신이 있으니까 바람을 일으켜 보는거에요.
 
에어비앤비도 돛이 좋았기 때문에 성공한 사례에요. 사실 에어비앤비 이전에도 숙박을 공유할 수 있는 사이트가 없었던 것은 아니라고 해요. 크레이그리스트와 같은 벼룩시장 사이트 앱에 민박 형식으로 글들이 올라왔다고 해요. 그런데 에어비앤비가 등장해서 크레이그리스트에 숙박매물을 올린거죠. 크레이그 리스트에 들어온 사람들은 이제 에어비앤비의 서비스를 이용해 보고 나니 너무 편하고 홈페이지도 깔끔해서 대거 에어비앤비 쪽으로 넘어간거에여요. 이처럼 돛이 좋으면 바람을 받고 앞으로 쭉쭉 나아갈 수 있어요. 원격근무의 바람이 아무리 강하게 불어온다고 해도, 내가 만든 제품(돛)이 훌륭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거들떠 보지도 않을 거에요. 

그리고 좋은 돛을 만드는 것보다 더 중요한게 하나 있어요. 바로 먼저 바람을 받을 수 있는 자리에 있어야 한다는 거죠. 바람을 내가 먼저 받으면 다른 사람은 바람을 못받을 수 있어요. 또한 바람을 받는 전략에 대해서도 매뉴얼을 만들 필요가 있어요. (오늘은 이야기가 너무 길어져서 다음 뉴스레터에서 이에 대해 또 다룰게요) 바람이 어디에서 불어오는지에 대해 정신을 바짝 차리고 관찰하는게 왜 중요한지 생각해 보시는 계기가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Silicon Valley Original: 트렌드
일시적 바람을 구분하자 - 게임?

Take-Two 인터액티브 로고
지금 코로나로 인해 불고 있는 바람 중 원격근무는 앞으로도 대세가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일시적인 바람들도 분명히 있어요. 게임 같은 경우가 대표적이죠. Take-Two Interactive라는 회사 혹시 아세요? (아시면 당신은 게임 덕후) GTA라고 하는 게임으로 유명한 곳이죠. 이 회사의 CEO인 스트라우스 젤닉이 최근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블룸버그 인터뷰

"남은 반년 동안은 이전과 다를 것 같아요. 지금처럼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받을 것 같진 않아요." 

만일 미국에서 자택격리 상태가 걷힌 다면 사람들이 더 이상 게임을 많이 하지는 않을 거라는 거죠. 이 회사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1%나 늘었다고 해요. 하지만 이게 끝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해요. 사람들이 하루 12시간 게임만 하고 있을 수는 없는 거니까, 수요에 한계가 왔다고 보는거죠.  

실제로 인터넷 모바일 이라는 거대한 바람이 이제는 끝났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실리콘밸리에는 있어요. (링크) 그 근거로 평균적인 미국인들이 하루 6시간 씩 인터넷을 하고 있다는 통계를 들죠. "사람이 하루 6시간 이상 인터넷을 할 수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던지는 실리콘밸리 VC 들이 있는거죠.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영국에서 이뤄진 한 조사에 따르면 앞으로는 성인들이 하루 13시간은 인터넷을 하게 될 거라는 설문결과도 있었어요. (링크) 이렇게 생각한다면 인터넷 바람은 앞으로도 계속 불어올 수 있겠죠. 

분명한 것은 코로나 때문에 일어난 거대한 바람 중에는 오래 이어질 바람이 있고, 금방 그칠 바람이 있을 거라는 점이고요. 무엇이 오래갈지 오래가지 않을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립된 것은 없어요. 판단의 영역이겠죠. 그 판단을 빨리, 정확하게 하는 사람이 바람을 타는 걸 거에요. 마치 주식투자 하는 것처럼요. 그래서 많은 VC들이 인터넷, 모바일 다음 어떤 거대한 바람이 불어올 지에 대해 궁금해 해요. 

사람들이 트렌드라는 바람에 대해 민감한 이유를 이제 아시겠죠? 그렇다면 다음 바람은 어디서 불어올까요? 디지털 화폐? 가상현실? 컨텐츠? 다음주에는 그에 대한 이야기들을 더 들려 드릴게요! (트렌드에 다뤘던 미라클레터 참조)
MiraKleLab 30초 브리핑
🗃️  엔비디아 대박 실적 발표 - 매출이 전년 대비 39%나 늘어난 양호한 1분기 실적 발표. 분기매출이 3.6조원 정도 되는데, 총매출마진(Gross Profit - 제품 하나를 팔면 얻는 이익)은 50%를 웃돌고 있음. (실적발표문

🐼 바이두가 나스닥을 떠날 수 있다고 - 중국 검색엔진인 바이두가 미국 나스닥 상장을 철회하고 중국 근처에 있는 거래소 상장을 추진할 수 있다고 로이터가 보도. 바이두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기 전 (기사
 
👖 청바지 만드는 갭이 로봇을 마구 도입하고 있다고 - 로봇을 도입한 자동화 공장은 판데믹이 만든 또 다른 거대한 바람 중 하나(기사)


리더라면 새로운 트렌드를 읽기도 해야 하겠지만, 여러분들의 팀을 챙기는 것도 중요할 것 같아요. 결국 저 험한 바다를 헤쳐 나가는 것은 당신 혼자가 아니라 모두 함께니까요. 모두에게 이런 말을 해 주세요.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우리에겐 당신이 어느때보다 더 필요해." (We need you now more than ever.) (영어로 한다면 조금 더 느끼함이?) 

바람을 읽고 돛을 세우고 항해해 나가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는 하루 되시길 바래요. 

Directly yours
신현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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