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보건복지부 노인복지 민간단체 지원사업 종료
지난해 대비 양적 · 질적으로 큰 성과 거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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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에 이어 올해 보건복지부 노인복지 민간단체 지원사업 공모 사업으로 선정된 「위풍당당한 노년의 주도적 삶을 위한 ‘돌봄 소원’ 배달학습 프로젝트」(이하 돌봄 소원 배달학습 프로젝트)가 지난 11월 25일(화) 평가회를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올해 돌봄 소원 배달학습 프로젝트는 지난해와 비교해 볼 때 참여 규모와 성과가 크게 확대되었습니다. 우선 참여기관 수가 10개에서 15개로 늘어나고 돌봄 리더도 90명에서 210명으로, 참가자 어르신 수도 859명에서 2,333명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또한 지난해와 올해 연속 참가한 어르신들은 자기 돌봄 자신감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고, 새롭게 참여한 어르신들도 정서 및 관계 회복에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습니다.
한편 평가회에 참석한 지역협력기관 및 돌봄 리더 등 관계자들은 △충분한 학습효과를 위한 3회기 이상 배달학습 운영 △생활지원사와의 사업 연계 △초고령자 및 비문해자들을 고려한 쉬운 양식 개발 등을 향후 개선 방향으로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사업에 함께해 주신 지역협력기관 관계자 여러분, 돌봄 리더, 돌봄 강사, 그리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어르신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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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전문상담사 양성교육 총 29명 수료
후속 교육 및 현장실습 통해 교육완성도 높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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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전문상담사 양성교육 기본교육이 지난 10월 17(금)부터 10월 18일(토)까지 보문로 사실모 강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이어 11월 4(토)에는 심화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죽음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비롯해 연명의료결정제도,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 실제, 취업 정보 제공에 이르기까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이번 교육에 대해 교육생들은 큰 만족감을 드러냈으며, 향후 사실모 상담사로서 적극적으로 활동할 의지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사실모에서는 이번 13기 교육생들이 전문적인 상담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흰 지팡이의 날' 행사 및 성락성결교회(성수동) 찾아가는 상담 기회 제공 △보문로 상담센터 상담 현장 참관 △태블릿PC 사용법 훈련 등 교육 이후 체계적인 사후관리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윤혜정 교육생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에 관한 이론과 실습의 균형이 잘 잡힌 교육이었다”라며 특히 “의미 있는 인생 후반전과 존엄한 마무리를 기대하고 준비하고자 하는 모든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번 제13기 상담사 교육에는 총 29명이 수료했습니다. 수료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를 보내며 앞으로 상담사로서 보여주실 활약을 기대합니다.
이제, 13기 김도경 교육생이 전하는 새내기 상담사의 열정과 포부를 만나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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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3기 수료자 명단
강주희 강흠란 고여춘 김경민 김도경 김미정 김양남 노윤영 박성희 박수영 박인실
배길휴 배윤숙 변명희 유정건 윤혜정 이민옥 이선희 이성아 이소영 이수자 정익구
지점분 하구자 한승희 한종희 현애선 황규상 황정옥
■ 선배 상담사 명단
김미숙 박세아 박인숙 윤서희 정은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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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 등록기관 우수사례 발표회
사실모, 전문상담사 양성과정 교육사례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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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3일(수)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이 주최한 2025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운영지원 우수사례 발표회에 사실모가 우수사례 발표 기관으로 참여했습니다.
이날 발표회에서 권도훈 사무국장은 ‘전문상담사 양성과정’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이론과 실습을 결합한 사실모의 교육과정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교육 이후의 사후관리교육, 실무 경험을 위한 현장실습, 사례회의 등을 통한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교육 시스템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도 이번 발표회에서는 우수사례 발표 뿐 아니라 연명의료결정제도의 현재와 방향을 모색해 보는 다양한 주제발표가 있었습니다. 조정숙 본부장(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은 ‘연명의료결정제도 운영 현황 및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제도의 개선 방향을 제시했으며, 이미진 교수(아주대학교)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거점기능 운영 및 거버넌스 개선방안 연구’ 결과를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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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일자리센터, 구인·구직 맞춤형 취업프로그램 운영
금천구청에 이어 전문상담사 직무교육 진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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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일자리센터와 ㈜에이케이지(대표 손위준)가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운영한 구인·구직 맞춤형 취업프로그램에서 사실모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사 직무교육을 맡아 진행했습니다.
지난 9월 금천구청 상담사 직무교육에 이어 ㈜에이케이지의 요청으로 참여하게 된 이번 시니어 교육 프로그램은 지난 11월 12일(수)부터 28일(금)까지 3주간 총 9회기에 걸쳐 운영되었습니다. 사실모는 △한국 사회의 죽음 문제 △상담사의 역할 △실존적 의사소통 △상담 현장 사례 분석 △연명의료결정제도 △상담 기법 및 실습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했습니다. 이번 교육에는 이승연 사실모 이사를 비롯해 윤득형 회장(한국애도심리상담협회)과 정은주 상담사 등이 새로운 강사진으로 활약했습니다.
교육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사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좋은 교육을 마련해 준 사실모와 강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또한 “앞으로 사실모의 다른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싶다”며 사실모의 활동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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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일 제46회 ‘흰 지팡이의 날’ 행사 참가
2023년부터 시각장애인 등 찾아가는 상담 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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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3일(월) 시각장애인들의 축제인 제46회 ‘흰 지팡이의 날’(서울시시각장애인연합회 주최, 회장 조형석) 행사에 사실모가 참가, 찾아가는 상담을 실시했습니다. ‘흰 지팡이의 날’ 찾아가는 상담은 2023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사실모에서는 올해 세 번째로 동참했습니다.
올해 행사는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개최되었는데, 사실모 상담사들은 상담 부스를 운영하며 시각장애인들은 물론 활동지원사, 가족, 그리고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홍보 및 상담 등록 봉사를 펼쳤습니다.
이번 찾아가는 상담에는 홍양희 공동대표를 비롯하여 총 9명의 상담사들이 참가했으며, 특별히 13기 윤혜정 교육생이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현장실습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등록자 수는 총 71명입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고해 주신 상담사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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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가 상담사 명단
김미경 남정순 류명옥 문정임 오철숙 이경만 정태영 홍양희 홍진원
■ 현장실습생 명단
윤혜정(13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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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웰다잉 문화 확산 캠페인 참가
‘내 삶의 길, 꽃신에 담다’ 웰다잉 프로그램 운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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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웰다잉문화 확산을 위한 노년세대 웰다잉교육 체계화사업」(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회장 박노숙) 주최)의 일환으로 진행된 ‘웰다잉 문화 확산 캠페인’이 사실모를 포함한 9개 웰다잉 교육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0월 15일(수) 서울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렸습니다.
사실모는 이번 캠페인에서 ‘내 삶의 길, 꽃신에 담다’라는 주제로 웰다잉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걸어온 길에 대한 회고와 감사,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인생에 대한 기대와 소망 등을 담아 꽃신 모형을 색칠과 스티커로 꾸미는 참여형 학습입니다. 이날 사실모 프로그램에는 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권도훈 사무국장을 비롯해 6명 상담사가 진행을 맡아 수고했습니다.
또한 10월 29일(수)에는 올해 진행된 웰다잉 컨소시엄 사업을 수행한 기관들이 모여 성과를 발표하는 성과공유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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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가 상담사 명단
권도훈 류명선 류명옥 문정임 윤서희 피정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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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성락성결교회 찾아가는 상담 실시
권사회의 철저한 준비로 순로롭게 진행, 총 124명 등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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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9일(일) 성수동에 위치한 성락성결교회(담임목사 지형은)에서 찾아가는 상담이 진행되었습니다. 1부 2부 3부 예배가 끝날 때마다 이어진 이번 상담은 성락성결교회 김영규 권사를 비롯한 권사회 회원들의 철저한 준비와 협조 덕분에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상담을 통해 총 124명의 교인들이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했습니다.
이번 찾아가는 상담에는 홍양희 공동대표를 비롯하여 총 11명의 상담사들이 참가하여 상담 등록을 지원했습니다. 특별히 13기 교육생 5명도 참가하여 상담일지 작성을 지원하고 선배 상담사들의 상담 현장을 참관하기도 했습니다.
오랜 시간 봉사해 주신 성락성결교회 권사회와 상담사, 현장실습 교육생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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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가 상담사 명단
김미숙 김인실 김인환 문정임 박미향 송기태 신병희 윤서희 정동기 한명숙 홍양희
■ 현장실습생 명단
고여춘 김도경 이민옥 현애선 황정옥(13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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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성북점자도서관 구술자서전 출판기념회 열려
『여전히 삶은 아름답다』 - 10인의 시각장애인이 전하는 삶의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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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시각장애인 구술자서전 <구술구술 시즌2>’라는 사업명으로 4월부터 구술자서전 발간사업을 진행한 성북점자도서관(관장 강태봉)에서 지난 11월 4일(화) 『여전히 삶은 아름답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자서전의 주인공들을 비롯하여 가족, 관계자 등 150여 명이 강당을 꽉 채운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우선 강금석 님의 축하 대금 연주를 시작으로, 강태봉 관장의 기념사, 홍양희 공동대표의 축사, 그리고 구술대상자들과 구술작가들의 소감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강 관장은 발간사를 통해 “이 자서전은 단순한 회고록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의 용기와 희망을 담은 ‘인생 교과서’입니다”라며 책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또한 구술대상자와 작가들은 서로에게 감사를 전하며 따뜻하고 감동적인 광경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몇 달간 인터뷰, 집필, 윤문 등으로 헌신해 주신 구술작가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특별히 성북점자도서관 최선미 사회복지사가 전하는 아름다운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소개합니다(자세히 보기 1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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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북점자도서관 구술자서전 구술작가 명단
고라해 김현경 박인숙 이선희 이윤주 전효선 정연희 정은주 조정숙 조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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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오전동 성당 구술자서전 발간
『살아내니 빛난 내 인생』 - 10인의 삶과 신앙의 산 기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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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성당(주임 최종환 미카엘 신부)을 중심으로 진행한 <2천년 가톨릭의 빛, 희년의 희망을 의왕에 담다> 경기도 종교계 문화예술지원사업 구술자서전 발간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지난 11월 12일(수) 오전동 성당 본당에서 『살아내니 빛난 내 인생』 출판기념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책의 주인공인 10명의 구술대상자와 구술작가, 가족, 성당 및 경기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효선 작가의 사회로 진행되었는데, 본당 보좌 박상현(요한 세례자) 신부의 환영 인사, 홍양희 공동대표와 노유자 잔드마리 수녀(전 가톨릭대학교 간호대 교수)의 축사, 구술대상자 및 구술작가 소감, 정은주 작가의 편집 소감 등의 순서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홍양희 공동대표는 축사를 통해 10인 구술대상자들의 이름을 한 분 한 분 호명하며 “당신들은 영웅이십니다. 모든 삶은 기록할 가치가 넘칩니다. ... 어르신들의 구술자서전 프로젝트는 계속되어져야 합니다”라고 격려했습니다(자세히 보기 2 참조).
이번 구술자서전 『살아내니 빛난 내 인생』 출간은 한 개인의 삶뿐 아니라 그 안에 신앙의 여정을 함께 담았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작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실모는 성당은 물론 교회, 사찰 등 다양한 종교 · 지역 공동체로 구술자서전 발간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행사사진제공 : 가톨릭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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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종교계 문화예술지원사업 구술자서전 구술작가 명단
강유정 고라해 김현경 박현자 윤서희 전효선 정은주 조현아 최승주 태정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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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숲길도서관 네트워크> 축제 한마당
사실모 ‘나의 꽃신 그리기’ 체험부스 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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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보문동 지역의 기관, 단체, 주민들이 함께하는 <보문숲길도서관 네트워크> 축제가 지난 11월 29일(토) 보문숲길도서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축제는 보문숲길도서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사실모를 비롯한 10여 개 기관이 참여해 체험부스, 공연,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사실모는 이번 행사에서 ‘나의 꽃신 그리기’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는데, 이날 많은 학부모와 어린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인생 계획 등을 진지하게 나누며 꽃신 만들기에 참여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정임 상담사를 비롯한 사실모 상담사들이 참가하여 함께 진행했습니다.
사실모는 앞으로도 <보문숲길도서관 네트워크> 축제를 비롯한 지역행사에 적극적으로 참가하여 전 세대가 참여하는 웰다잉 문화프로그램을 확산해 나갈 계획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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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가 상담사 명단
권도훈 문정임 피정숙 윤서희 홍양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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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연명의료의향서, 삶과 죽음의 현장에서
③ 고(故) 박지수 님 자녀 임현민 님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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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호 e-뉴스레터부터 정은주 작가가 소개하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삶과 죽음의 현장에서」를 연재합니다. 사실모는 가까운 이의 임종을 경험한 분들을 인터뷰하여, 실제 임종 현장에서 연명의료 중단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그리고 존엄한 마지막이 어떻게 가능했는지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그 세 번째 이야기 「암 말기, 어머니의 생명 찬가」를 소개합니다.
※ 정은주 작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사, 아동권리보장원 강사, 구술자서전 작가.
생명을 들이고 보내는 일(입양/웰다잉)에 대해 글 쓰고 강의한다. 지은 책으로 ‘그렇게 가족이 된다’(2021년), 공저 ‘아이를 학대하는 사회, 존중하는 사회’(2022년), ‘준비하는 죽음, 웰다잉동향’(2023년)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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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수록 행복해지는
인생의 태도에 관하여
-103세 할머니 의사의 인생수업
글래디스 맥게리 지음
이주만 역(2025, 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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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나이, 어떤 어려움에도 우리는 언제나 회복하고 성장합니다!”
글래디스 맥게리 박사는 우리 시대의 훌륭한 의사이자 지혜로운 어른이었다. 80년의 의료 활동과 100년의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써서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과 용기, 깨달음을 주었다. 그녀는 건강과 치유를 바라보는 전통적인 시각을 바꾸는데 기여한 세계적인 선구자였다. 우리가 겪는 질병이 우리 인생과 영혼의 성장에 통찰력을 제공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었다. 이 책은 몸의 질병과 건강, 마음의 불편함과 편안함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근본 원인을 탐구한다. 글래디스 박사는 몸의 치유만큼이나 영혼의 치유를 중요하게 여긴다. 진정으로 건강하게 살려면 우리가 삶에서 불가피하게 겪는 역경과 고통, 병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관점을 긍정적인 관점으로 바꿔 기쁘고 활기차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글래디스 박사는 자신의 개인 이야기와 치유를 경험한 수많은 환자의 이야기로 건강한 삶에 이르는 6가지 비밀을 생생하게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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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죽음은 끝이 아닌 완성: 모네와 르누아르가 보여준 존엄한 죽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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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모네, <수련이 있는 연못>(1917-1920), 사진출처: 박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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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클로드 모네가 지베르니에서 제작한 수련 연작 중 하나를 보았습니다. 프랑스 오랑주리 미술관에 전시된 <수련> 연작은 제1차 세계대전의 상흔 속에서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담아 프랑스 정부에 기증된 작품입니다. 거대한 캔버스를 가득 채운 물빛과 색채 속에는 연못 위로 반사된 하늘과 나무, 시시각각 변하는 빛의 흔적이 고요히 펼쳐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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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모네, <지베르니 정원>(1922), 출처: Wikimedia Commo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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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의 인생은 어둠의 연속이었습니다. 아내와 첫째 아들을 잃었고, 둘째 아들은 전장에 나가야 했으며, 노년에는 백내장으로 색채가 왜곡되어 보이는 고통을 겪었습니다. 하이데거가 말했듯 자신의 유한성을 직시할 때 진정한 실존이 가능하다면, 모네는 죽음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86세로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지베르니 정원에서 붓을 놓지 않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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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누아르, <물랭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1876), 출처: Wikimedia Commo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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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와 함께 인상파를 대표하는 화가 피에르-오귀스트 르누아르의 작품은 밝고 행복하지만, 그 이면에는 깊은 고통이 있었습니다. 50대부터 심각한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말년에는 손가락에 붕대로 붓을 묶어 그림을 그려야 했습니다. 친구 마티스가 “왜 계속 그림을 그리느냐”고 묻자, 그는 답했습니다. “고통은 지나가지만 아름다움은 남는 법이지.” 1919년, 78세로 세상을 떠나기 몇 시간 전까지도 그는 그림을 그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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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화가의 삶은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철학과 맞닿아 있습니다. 죽음을 삶의 자연스러운 완결로 받아들이며,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이 사랑한 일을 하며 존엄을 지켰습니다. 쇼펜하우어가 죽음을 “고통을 끝내는 해방”으로 여겼다면, 두 화가는 죽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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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완성하는 과정으로 승화시켰습니다. 고통은 사라졌지만 아름다움은 남았습니다. 죽음은 끝이 아니라 완성입니다. 고통을 지나 얻은 해방과 평화, 그 속에서 피어난 영원한 아름다움은 죽음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도록 우리를 초대합니다.
<피에르-오귀스트 르누아르>(1910년경) ▶
출처: Wikimedia Commo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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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제10호(2월)부터 새로운 기획기사 ‘명화 속 죽음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이번 기획기사의 집필자인 박인조 작가는 사실모 상담사이며, 사실모 협력기관 (재)에덴낙원(이사장 곽요셉, https://www.edenparadise.co.kr) 감사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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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정임 상담사 『시조문학』 신인상 수상, 시조시인으로 등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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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정임 상담사가 (사)한국시조협회 『시조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시조시인으로 등단했습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1일(목) 서울교육대학교 에듀웰센터에서 거행됩니다. 마정임 상담사는 지난 2023년 『계간문예』 신인상을 수상하며 시인으로 등단한 바 있습니다.
마 상담사의 수상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멋진 활약을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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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소식(2025.08.01.~ 2025.09.30.)
사실모를 위해 뜻깊은 후원을 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격려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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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00원 (재)에덴낙원(곽요셉 이사장)
500,000원 구술작가팀
400,000원 그소망교회(이택환 목사)
300,000원 홍양희
200,000원 박진희 성락성결교회 권사회
100,000원 김종윤 윤서희 이선희 정은숙 주동옥
50,000원 성시몽
20,000원 공종연
10,000원 박인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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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준 강유정 고광준 고광훈 곽은진 권민정 권승용 김 경 김경숙 김대중 김명규
김명실 김문자 김미경 김미순 김병일 김선순 김소윤 김수동 김수연 김승훈 김신숙
김애자 김용정 김운겸 김은아 김인실 김재익 김정숙 김정혜 김지영 김현경 김현숙
김현진 김희숙 나상균 남정순 노미현 노순희 류귀선 류명옥 마정임 문정임 박명규
박미연 박성근 박성민 박인숙 박주택 박창후 박현숙 박현자 백현주 변경희 서효정
성민선 손명세 손정아 송미애 송향숙 신병희 신우균 심현욱 안덕희 안명옥 안순정
양성진 여정숙 유명숙 유종성 유희천 윤영민 이경만 이경옥 이귀옥 이병갑 이보형
이상훈 이석주 이수구 이언희 이예종 이용주 이은경A이은경B 이은정 이은주 이일학
이정우 이정재 이현주 이혜선 이혜안 이화련 임경희 임필남 장덕주 전명자 전성희
전승용 전영실 전효선 정경숙 정동기 정득훈 정란경 정선화 정성일 정연희 정영숙
정은숙 정은주 정청자 정태영 정희진 조성민 조재흥 조정숙 주동옥 차효순 채종우
채희경 최수영 최영순 최인영 최재홍 최정심 최종웅 최지혜 최춘자 탁수연 태정주
피정숙 하지원 하호정 한애경 허주현 홍남희 홍성한 홍양순 홍영준 황영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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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방법>
* 후원종류 : 정기후원(CMS), 웰다잉문화센터 건립 후원(1구좌 10만원), 일시후원
* 후원계좌 : 우리은행 1005-902-671944 사전의료의향서 실천모임
* 후원문의 : ☎ 02-2281-2678 (후원종류, 신청방법 등을 안내해 드립니다.)
* 참고사항 : 명단이 누락되었거나 이상이 있는 분은 사무국으로 연락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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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다잉문화센터 건립 후원은 계속됩니다
웰다잉문화센터 건립 후원 모금 운동이 마감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소중한 마음을 전해 주신 후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목표액보다 낮은 모금액으로 센터 건립의 어려움이 있어 사실모에서는 모금 운동을 계속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간곡하게 요청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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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자서전 『살아온 기적이 살아갈 기적이 되다』를 보내 드립니다
후원자 여러분께 감사의 뜻으로 구술자서전 『살아온 기적이 살아갈 기적이 되다』를 보내 드립니다. 이 책을 받기 원하시는 분은 사무국으로 주소를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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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silmo@hanmail.net서울시 성북구 보문로121 3층 (전화 02-2281-2670 팩스 02-2281-2671)수신거부 Unsubscri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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