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듀테크의 '상호운용성'이란 무엇일까?

2024.07.08| 45호 | 구독하기 | 지난호 모아보기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7월 둘째 주의 에듀테크 인사이트가 도착했어요. 이번 주에는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며 장대비가 쏟아질 것이라고 하는데요 ☔️. 모두들 습한 날씨에 더위 조심하시고, 우산 잊지 말고 꼭 챙기세요. 그럼, 이번 한 주도 Ask!EdTech 인사이트 뉴스레터와 함께 힘차게 시작해 봐요! 😊 💪

💌 오늘의 에듀테크 인사이트 요약

1. 에듀테크 분야에서 '상호운용성'에 대한 필요성과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 상호운용성이란 서로 다른 애플리케이션 간 원활하고 안전한 데이터 교환을 의미하며, 학습자 데이터의 통합적인 관리와 사이버 보안에 도움이 됨.

2. 지난 4일 열린 AWS 퍼블릭 섹터 데이 서울 2024에서 AI 디지털교과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됨. 세션에서는 정책의 성공 요소로는 정부, 학교, 교사, 기업이 협력하여 미래 교육을 함께 책임지는 생태계의 조성이 거론됨.

3. AI는 미래 교실에서 교사를 대신하는 것이 아닌, 교사를 도와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도구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음. 한 예시로 '비디오 기반 관찰을 통한 수업 피드백'이 제시됨. Edthena와 같은 서비스를 사용하면 교사들이 자신의 수업 영상을 업로드하고, AI에게 개선점 피드백을 받아 역량을 향상할 수 있음.

1. 에듀테크에서 말하는 '상호운용성'이란 무엇인가?

최근 에듀테크 분야에서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이라는 용어가 자주 거론되고 있습니다. 상호운용성이란 서로 다른 애플리케이션 간에 데이터를 원활하고 안전하게 교환할 수 있는 성질을 의미합니다. 이는 다양한 기기, 시스템, 서비스를 제약 없이 서로 호환되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핵심 요소이죠. 그동안 상호운용성은 선택적인 요소로 여겨져 왔으나, 교육 현장에서 여러 에듀테크 도구들이 동시에 사용되고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문제가 중요해지면서 그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교육 분야에서 상호운용성은 왜 중요할까?

상호운용성이 구현되면, 교육 기관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에듀테크 도구에 기록된 정보를 손쉽게 통합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의 학습을 전체적인 맥락에서 파악할 수 있고,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더 적합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죠. 또한, 개인정보 보호 및 사이버 보안 체계를 강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여러 도구에서 사용되는 데이터에 대한 상호운용성 표준이 있으면 데이터의 수집, 이동 및 관리가 수월해지고, 다양한 도구들이 데이터 활용에 있어서 개인정보보호법 준수 프로세스를 간소화 할 수 있습니다.

✅ 상호운용성, 학습자 데이터 통합과 심리스한 경험을 위한 디지털 교육의 핵심 요소

작년 8월 🇺🇸미국 백악관에서 교육감, 교육자, 에듀테크 기업들이 모여 발표한 인프라 브리프에서도 교육 분야 상호운용성과 사이버 보안의 필요성이 강조되기도 했는데요.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학교의 데이터 생태계를 평가하거나, 상호운용성 관련 내용이 더욱 궁금하신 분들은 이에 대한 지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이니셔티브 Project Unicorn을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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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AI 디지털교과서 성공의 열쇠: 정부-학교-교사-기업이 함께하는 미래 교육

지난 4일 개최된 AWS 퍼블릭 섹터 데이 서울 2024에서 'AI가 바꿀 교실의 미래' 세션이 열렸습니다. 이 세션에서는 현 교육계의 뜨거운 감자인 AI 디지털교과서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는데요. 교육부는 현재 약 96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디지털 기기 확보와 인터넷 환경 구축 등 인프라 조성에 힘쓰고 있지만, 이뿐 아니라 학교, 교사, 민간 에듀테크 기업이 협력하여 미래 교육의 청사진을 함께 그리고 책임질 수 있는 생태계의 조성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 AI로 인한 교육의 변화, 교사와 에듀테크 기업의 역할 모두 중요

세계 최초로 도입되는 AI 디지털교과서의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세션에서는 우려와 가능성에 대한 의견이 모두 오갔습니다. 먼저 우려사항으로는 자기주도학습 능력에 따른 학생 간 학습 격차 발생, 교사 개입의 가능성 축소, AI의 편향성과 환각으로 인한 교과서 신뢰도 훼손 등이 제기되었습니다. 반면, 이러한 문제들이 교사와 민간 에듀테크 기업의 적절한 역할 수행으로 해결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AI 시대의 교사 역할을 재정의하여 학습에 대한 교사 개입을 높이고, 에듀테크 기업들이 학습 동기를 높이는 외적인 방안을 설계하는 등 상호 보완적인 역할 수행을 통해 AI 디지털교과서의 순기능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 AI를 통한 교육 혁신의 열쇠는 "원활한 민관협력" 통한 미래교육 환경 조성

세션에서는 성공적인 교육 혁신을 위해서는 정부, 학교, 교사, 에듀테크 기업이 모두 협력하여 높은 품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미래교육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강조되었습니다. 현재 AI 디지털교과서를 중심으로 공공-민간 에듀테크 협력 시장이 형성되고 있지만, 교육청은 기업들의 높은 가격 책정으로 인해 비용 부담을 느끼고, 기업들은 교육부의 높은 보안인증 취득 요구로 인해 시장 진입이 어렵습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지 못하고, 결국 빈약한 생태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해요. 결국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미래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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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AI 시대의 차세대 교실 모습 엿보기

🇺🇸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교육 정책 싱크탱크 중 하나인 토마스 B. 포드햄 연구소(Thomas B. Fordham Institute) 소장 Michael J. Petrilli이 AI가 바꿀 미래 교실에 대한 흥미로운 글을 발표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AI 열풍 초기에는 Khanmigo와 같이 '교사를 대체할 것으로 보이는' AI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그러나 AI가 어린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동기부여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실제 미래 교실은 이와는 다른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Petrilli 소장이 예상하는 차세대 교실의 모습, 함께 살펴볼까요?

🎥 교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더 나아지게 하는 방식으로

Petrilli 소장은 AI가 교사를 대신하기보다 '비디오 기반 관찰'을 통해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기업에서는 직원들이 사수의 지도로 자신의 업무 역량을 높일 수 있는데요. 교사들은 자신의 수업에 대한 지속적이고 객관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적기 때문에 역량 향상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최근 Edthena와 같은 서비스는 교사가 자신의 수업 영상을 업로드하면 AI 코치가 정서적 피드백을 제공하거나 성찰을 촉진하여, 교사들의 역량과 자신감을 향상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경찰의 보디캠처럼 교사의 성과를 모니터링하고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그러나 비디오 녹화를 사용하는 만큼, 사생활 보호 및 신뢰 관련 문제가 제기되고 있으며 이를 공식적인 성과 평가 도구로 활용할 경우 교사들이 이러한 기술을 사용할 의지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이에 하버드 교육대학원의 토마스 케인 교수는 교사들이 AI를 통해 부담 없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역량을 개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더 나은 미래 교실로 가는 길이라고 말하기도 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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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주목받는 에듀테크 - 교사 지원(Teacher Support) 제품들

HolonIQ에 따르면,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정신건강을 지원할 수 있는 에듀테크 솔루션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심각해진 교사 번아웃과 인력 부족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려는 노력으로 해석됩니다. 현재 한국, 미국, 캐나다, 덴마크 등 국가를 막론하고 많은 교사들이 과도한 행정 업무 등으로 인해 퇴직하고 있는데요. UNSECO에서는 이러한 교사 퇴직률이 2015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약 4,400만 명의 교사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관련 기사).

교사를 위한 AI 플랫폼인 MagicSchool은 최근 약 1,500만 달러에 달하는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해당 플랫폼은 수업 계획, 퀴즈 생성 등 수업 준비 업무를 경감할 수 있는 60여 개의 AI 도구를 제공하고, Google Classroom 및 Microsoft Edu와도 뛰어난 호환성을 자랑해 전 세계 200만 명 이상의 교육자들이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교사들의 요구를 반영해 실질적인 업무 경감에 도움이 되면서도, 사용이 간편한 인터페이스를 갖춘 MagicSchool과 같은 제품들이 앞으로도 더욱 필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HolonIQ에 대해 더 궁금하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