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디터 뉴 베어입니다.


이번 편에서 다루게 될 내용은 바로 ‘노트(Note)=향조(香調)’에요.
향수의 노트(Note)와 관련된

잘못된 상식이나 의문스러웠던 점 위주로 다루어볼까 해요.



노트(Note)는 음계(Scale)를 가리키는 음악 용어!

노트는 음악에서 차용한 '음'을 표현하는 단어로,
향수에서는 '항조'를 의미합니다.

한 음, 한 음이 모여 음계를 이루듯
조향사들도 향료를 모아 향수의 노트(Note)를 만드든 것이죠.

즉, 노트란 ’향의 흐름’ 또는 ’향의 성격으로 이해하는 게 좋습니다.



외출 전에 뿌린 향수, 왜 향기가 바뀌었지?
같은 향수인데 왜 다른 것 같지?
외출과 함께 향이 약해지는 것 같은 기분



맞아요. 제대로 느끼신 거에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다른 향이 나면서 이윽고 사라졌던 경험

바로 향수의 노트(Note) 때문이에요.


노트란 하나의 향에 대한 '후각적인 인상’을 의미하며,
향수를 이루는 향료들은
순서대로 발향하고 사라지는 원리를 가지고 있어요.

각 향료들은 알코올 증발 속도에 따라

지속력에 차이가 나고 동시에 향의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향수는 증발에 의한 발향 단계에 따라
탑 노트, 미들 노트, 베이스 노트로 분류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세 가지 노트들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알아볼까요?

탑 노트(Top Note)

- 지속시간 : ~15분
- 가장 먼저 피어오르는 향기
- 향수의 첫인상 = 헤드 노트(Head Note)

- 휘발성이 좋은 향료 사용


미들 노트(Middle Note)

- 지속시간 : ~1시간

- 향수의 아이덴티티 

- 조향사의 영혼 = 소울노트(Soul Note)

- 향수의 심장부 = 하트 노트(Heart Note)

- 누군가를 만나거나 스쳐 지나갈 때 자극하는 향

- 컨셉이 명확한 향료 사용


베이스 노트(Base Note)

- 지속시간 : ~4시간
- 향수의 끝자락
- 잔향을 결정하고, 전반적인 분위기와 아우라를 형성
- 마지막 향 = 라스트 노트(Last Note), 바텀 노트(Bottom Note)

- 자극이 적고 성질이 약한 향료 사용



노트는 향료들의 조합이기 때문에

각 향료의 특성에 따라 [시간, 체향, 습도]가 조금씩 달라집니다.

이처럼 발향 시간에 따라 분류된 

세 가지 노트가 뒤섞여 향수의 기승전결을 만들어내요.


이제 노트를 보면 ‘시간=발향을 예측할 수 있겠죠?

그럼 마지막으로 노트별 향료를 살펴볼게요!




탑 노트(Top Note)
시트러스(Citrus), 아로마틱(Aromaics), 플로럴(Floral)

미들 노트(Middle Note)
플로럴(Floral), 그린(Green), 플루티(Fruity),
시프레(Chypre), 스파이시(Spices), 오리엔탈(Oriental)

베이스 노트(Base Note)
오리엔탈(Oriental), 우디(Wooded), 엠버(Amber), 발사믹(Balsamic)


노트별 향료가 한눈에 들어오시나요?

첫 향인 탑노트는 휘발성이 좋은 가벼운 향료를,

중간 향인 미들 노트에는 아이덴티티를 담을 명확한 향료를,

마지막 베이스노트에는 자극이 적고 분위기를 형성할 향료를 넣어요.


이제는 향수를 볼 때 향료를 확인해 주세요!





지금까지 향기를 전하는

뉴 베어의 [NOTE의 종류편] 이었습니다.

구독자 여러분들이 노트 레시피에 거부감이 없어졌기를 바랍니다!



뉴 베어’s 노트별 시향 TIP!
1) 샵에서 ‘시향지’로 시향 한다. [탑 노트]
2) ‘내 양 손목’에 뿌리고, 쇼핑 후 맡아본다. [미들 노트]
3) 집에 와서 ‘가족들에게’ 물어본다. [베이스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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