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크넥 대표이사 박현용입니다. 
화장품 브랜드창업시에 고려할 점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화장품 시장은 이미 레드오션이라고는 하지만 워낙 규모가 크고 트렌드에 민감하기에 기회도 반복해서 생겨나는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화장품 회사에서 일하는 경험이 있거나, 관련 업계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 중 브랜드 창업을 목표로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는 진입 장벽이 낮고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며 ,국내 ODM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어 비교적 쉽게 제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뷰티 마케팅 대행사와 직접 브랜드를 운영하며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브랜드 창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결국 제품이 좋아야 합니다.
"화장품 브랜드는 마케팅이 90%다"
이 말,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저 역시 100개 이상의 화장품 브랜드 마케팅을 대행하면서 어느 정도 공감하게 된 부분입니다.

하지만 브랜드가 계속 지속되기 위해서는 결국엔 제품이 잘 나와야한다 생각합니다. 결국 재구매를 통해 고객이 다시 방문해야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죠

제가 "잘 만들어야 합니다."가 아니라 잘 나와야한다 라고 말씀드린 이유는 
대부분의 브랜드가 ODM(제조업자 개발생산)으로 제품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물론 연구 개발을 통해 차별화 된 제품을 만드는것도 중요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제조사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빠르게 좋은 샘플을 확보하고, ‘내가 아닌 고객이 만족하는 사용감’을 파악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한 원료나 자체 설비를 보유하지 않은 이상, 직접 제조보다 ODM을 활용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화장품이 만들어지는 과정

1. 제조사 컨택
2. 방문 또는 전화미팅
3. 샘플 요청 기획서 작성
4. 2주~4주내 샘플 생산 
5. 샘플 확정
6. 부자재 및 생산일정 확정

보통 위와 같은 과정을 거쳐 화장품을 만들게 됩니다.

처음 제품을 만들 때는 MOQ(최소생산수량)를 잘 맞춰주거나, 단가가 저렴한 제조사를 찾는 데 집중했습니다.

코스맥스,콜마등 "아무나 안 받아준다" 라는 인식이 있었던 큰 제조사는 당연히 연락할 생각도 안했었습니다.  (최근에는 중소업체들도 잘 받아주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직접 20여곳의 화장품 제조사 미팅을 하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동일한 기획서를 전달해도 각 제조사 연구원마다 해석이 다르고 동일 성분에도 배합등에 따라 샘플이 전혀 다르게 나오더라구요. 

심지어 샘플 단계에서는 완벽했지만, 양산 과정에서 제품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지인 소개, MOQ, 단가에 집착하면 원하는 제품을 만들기 어렵다는 걸 깨달았죠.

화장품이 결국 의약품은 아니기 때문에 효능에 한계가 있다는 점도 점차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화장품 브랜드를 운영하는 사람에게 좋은 제조사를 만나는게 매우 중요하며 브랜드를 만들고자 하는 분들께 다양한 제조사와 충분히 미팅을 가져볼 것을 적극 권장합니다.
그럼 진짜 좋은 제품은 무엇인가요?

아무리 ODM 방식이라도 좋은 원료와 최적의 배합으로 만들어진 ‘잘 만든 제품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화장품은 소비자가 느끼는 기준이 상대적이고, 품질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고객이 만족하고, 재구매하는 제품이 가장 좋은 제품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마케팅의 역할이 중요해집니다.
마케팅의 역할은 제조사에서 잘 만들어준 제품을 가장 좋아할만한 고객을 세분화 하고 브랜드 메시지를 잘 전달하는 능력이구요  


단순히 제품을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제조사가 만들어준 제품을 가장 좋아할 만한 고객을 찾아내고, 그들에게 브랜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과정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잘 만든 제품이라도 모든 고객을 만족시킬 수는 없습니다.
트러블이 생길 수도 있고, 사용감이 기대와 다를 수도 있죠.

제품도 마케팅입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들의 특징 보면
제품을 만들때부터 고객 페르소나가 명확한 경우가 많습니다. 

누가? 왜 쓰는지와 그 고객 피부타입에서 만족할만한 사용감이 나올때까지 
샘플을 테스트 합니다. 

광고비는 제품이 나오고 나서 사용하지만 
ROAS는 제품을 기획할때 했던 노력이 더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제품을 만들었다면, 이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마케팅 활동에 집중하고, 제품을 진짜 필요로 하는 고객을 찾는 데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부족하지만 제가 했던 경험과 생각을 공유 해봤습니다. 
크넥은 고객사의 콘텐츠를 만드는 입장에서 어떤 브랜드와 제품이라도 높은 광고 성과가 나와야하는 숙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좋은 성과를 만들어 내야하구요. 화장품 창업자가 좋은 제조사가 필요한것 처럼 저희 크넥도 좋은 성과를 만들 수 있는 파트너가 되도록 노력 하게습니다. 
오늘도 좋은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 그리고 
나만의 브랜드 창업을 고려하시는 분들에게 꼭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문의 : 크넥 마케팅팀
마케팅 팀메일 :  cnec@cnecbiz.com /1833-6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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