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400 번 펀딩을 함께 하며 얻은 인사이트

📬 1월 13일 목요일

오늘의 메이커레터

1. 전문 PD가 소개하는 테크·리빙 펀딩 노하우
2. '체인지 스윗 홈' 기획전 메이커 모집
와디즈 광고 센터 1+1 이벤트
3. 패션 펀딩 / 출판 펀딩 특별 설명회 일정 안내

🧚 오늘의 와디즈인

테크·리빙 2팀 이수정 파트장

🤝 오늘의 협업

" 테크·리빙 펀딩, 어떻게 성공할 수 있나요? "

ㅣ안녕하세요 프로님, 먼저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메이커레터 독자 여러분, 와디즈 테크·리빙 2팀에서 메이커님의 성장을 돕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이수정 PD입니다. 제가 속한 팀은 홈·리빙 카테고리를 기반으로 생활 가전부터 인테리어까지를 포괄해 메이커님의 펀딩을 돕고 있어요.

저는 지금까지 메이커님과 약 80억 원의 펀딩액을 모금했고, 400여 개의 프로젝트를 디렉팅했어요. 혹시 SNS를 많이 하신다면, 와디즈 스쿨 강의에서도 자주 보셨을 거예요. (웃음)

ㅣ프로님의 손이 거쳐간 프로젝트가 400개라니 대단해요. 그중에서 대표 사례 한 가지, 꼽아주실 수 있나요?

1만 원 단가로 1억을 만든 프로젝트가 생각나요. 소셜빈의 손목보호대 펀딩이었는데요. 두 번의 펀딩으로 총 2.3억을 달성한 프로젝트에요. '이렇게 흔한 아이템으로 1억을 한다고?'라고 생각하실 수 도 있는데 비밀을 알려드리자면, 이 손목보호대는 기존 제품의 불편함을 개선한 제품이었어요. 사실 시중에 판매되는 손목보호대를 착용하면 두툼할 정도로 불편한 제품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이 부분을 개선해 1mm 두께로 얇다는 강점을 드러냈죠. 컬러도 무려 5가지로 출시해 패션 아이템처럼 보여주기도 했고요.

ㅣ손목보호대라고 하면 투박한 느낌이 강했는데, 그런 부분을 잘 개선한 사례 같아요. 그렇다면 프로님은 펀딩을 준비하기 전에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이건 확실한 정답이 있습니다. '서포터 입장에서 생각하기'에요. 펀딩은 선주문 후생산이라는 큰 장점이 있잖아요. 그런데 이 점을 서포터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뜻이기도 해요. 서포터 분들이 빠른 배송, 최저가를 모르는 분들은 아니기 때문에 펀딩의 스토리, 제품, 가격 등 차별화된 포인트로 '긴 시간 기다려야 할 이유'를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ㅣ리워드 설계 단계는 어떤가요? 홈리빙은 가구 구성원 수나 펀딩 목적(선물용, 인테리어용 등)에 따라 기획적인 부분이 가미될 것 같아요.

맞아요. 리워드 설계도 많이 메이커님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인데요. 먼저 그 중요성부터 말씀드리자면 펀딩액 = 서포터 수 X 평균 펀딩 단가(평단가)로 계산해요. 당연히 높은 펀딩액을 얻고 싶다면, 서포터 수를 늘리거나 단가를 높이면 되겠죠. 여기서 평단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리워드 설계'에 해당되고요.

제가 드리고 싶은 황금 TIP은 2가지가 있는데요. 물론, 이 팁도 앞서 말씀드린 '서포터 입장에서 생각하기'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서포터가 이 구성을 필요로 할까?'를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 거죠.

☝️ 구성은 슈퍼얼리버드와 얼리버드 2단으로 하기

가격 차이를 알아보기 좋은 구성은 3단, 4단이 아닌 2단 구성이라고 해요. 서포터분들이 가격 비교를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슈퍼얼리버드와 얼리버드, 2가지 단으로 나누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업펀딩 유도하기

*업펀딩이란?

한 명의 서포터가 더 많은 구성의 리워드를 펀딩하는 것

작년 4월에 소셜빈 메이커님이 진행한 카카두 도마 펀딩에서는 카카두 도마와 어울리는 기존 유통 제품인 나무로 만든 조리기구를 묶음으로 구성해 리워드를 설계했어요. 이렇게 신규 제품과 기존 제품을 세트로 설계하는 것이 업펀딩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죠. (기존 제품을 신규 제품과 묶어서 구성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또한, 버티컬 마우스로 1억 7천만 원을 달성한 앤커 메이커님 버티컬 마우스 펀딩의 경우 리워드 네이밍을 센스 있게 기획해 주셨어요. 마우스는 보통 1개 이상 살 일이 없는데, '팀장님 손목 아파요팩'과 같이 재치 있는 네이밍으로 필요를 상상하게 만들어 준거죠. 내가 팀장이라면? 이왕 펀딩 하는 김에 팀원들에게 마우스 선물을 해볼까 고민이 들게요.

ㅣ서포터 입장에서 필요를 고민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꼭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해요. 그렇다면, 스토리 작성 시 챙겨야 할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먼저, 서포터의 고민의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해요. 올스텐 밀페용기 펀딩으로 3억 3천만 원을 달성한 디킨즈 메이커님의 경우 리워드가 반찬통이었는데, 호수 별로 옵션이 정말 많았어요. 서포터 입장에서 나에게 필요한 크기는 몇 호인지 고민이 될 수 있는데, 메이커님께서 그 크기를 가늠할 수 있도록 계란, 김치 등을 활용해 사진으로 보여주셨고, 결국 그 고민을 최소화시킬 수 있었죠.

두 번째로는 와디즈에 GIF가 많다는 사실 눈치채셨나요? 와디즈에 방문하는 서포터 분들은 '와디즈에 뭐가 재밌지?'라고 생각하면서 들어오는 탐색형 유저가 대부분이에요. 그래서 한 번 클릭해야 하는 동영상보다 스크롤을 내리면서 제품을 파악할 수 있는 GIF가 훨씬! 효율이 좋습니다. 위싱 메이커님의 빨래 건조대 펀딩과 지디코퍼레이션 메이커님의 구스 이불 펀딩 사례를 참고해 보세요. 제 말이 한 번에 이해가 가실 거예요 (웃음)

ㅣ무엇이든 서포터보다 한 발 먼저 움직이는 게 중요하겠네요. 프로님과 홈·리빙 메이커님의 협업 중 있었던 에피소드도 궁금해요.

펀딩 진행 중에 문제가 생겼던 것이 오히려 기억에 많이 남아요.(웃음) 배송 지연이 무려 두 번이나 됐던 프로젝트였죠. 리워드는 와디즈 IP 연계로 진행했던 라인프렌즈 컵이었는데, 펀딩 성공 후 막상 제작에 들어가니 원하는 만큼 색이 구현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거든요. 그 이유로 배송이 지연돼서 서포터 분들의 반감이 커질 수밖에 없었어요.

그럼에도 메이커님께서 저와 지속적으로 논의하면서, 새소식으로 가감없이 상황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어요. 당연히 늦은 배송에 항의하는 분도 계셨지만, 펀딩이기 때문에 응원하는 분들도 계셨고요. 펀딩을 진행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기기 마련이에요. 그때 그 변수들을 서포터 분들에게 솔직하게 공유하고 앞으로의 대안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죠.

ㅣ맞아요. 무엇이든 공유와 소통은 꼭 필요한 부분이죠. 많은 메이커님들과 협업하면서 자연스럽게 홈·리빙 트렌드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이 있으셨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사실 와디즈는 트렌드를 만들어내는 곳이기 때문에 정답은 없는데요. 오히려 정답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시간이 지나면 아니기도 하고, 반대로 이건 안된다고 생각했던 것이 뜨기도 하니까요.

*이미지 클릭 시, 홈·리빙 트렌드 리포트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페이지로 이동됩니다.

대신 힌트를 드리고 싶어요. 2021년 11월 진행했던 와디즈 홈리빙의 설문조사 결과인데요. 연령대는 3040, 남녀 성비는 5:5, 가구 구성원 수는 1인~4인까지 고른 분포 (각 25%)로 구성되어있었어요. 또한 ‘왜 와디즈에서 펀딩하느냐’라는 질문에 ‘참신한 제품이 많아서’라고 답변했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는 ‘기능’을 꼽았어요.

제가 드린 힌트를 잘 참고해서 와디즈 내 트렌드를 파악해 보세요. 실시간 랭킹과 알림신청 Top20을 놓치지 말고 지켜보시면 제품 트렌드가 보이실 거예요. 제가 만났던 메이커님 중 좋은 성과를 얻은 분들의 특징은 다른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나다는 것이었답니다.

ㅣ마지막으로 홈·리빙 펀딩을 준비하는 예비 메이커 분들에게 응원 한 마디 부탁드릴게요.

사실 와디즈는 펀딩을 오픈하고 가만히 있는다고 해서 매출액이 발생하는 곳은 아니에요. 스토리 작성부터 펀딩 심사, 추가 홍보와 서포터 소통까지 여러 단계에서 막막한 부분이 생길거고, 또 방황도 하실 거예요. 하지만 펀딩은 그런 과정을 온전히 경험하기 위한 곳이라는 것을 이해해 주시고 도전하시면 좋겠습니다.

제품을 위한 첫 데뷔 무대가 바로 펀딩인데,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잖아요? 와디즈에서 치열하게 고민하시고 성취하신 결과를 기반으로 더 큰 무대로 나아가시길 바라겠습니다. 메이커 여러분의 첫 데뷔를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 오늘의 와디즈인 테크·리빙 2팀 이수정 파트장

soojeong.lee@wadiz.kr

💪 지금 도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