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서울퀴어문화축제 중 하나인 제24회 서울퀴어퍼레이드가 지난 1일 을지로 2가 일대에서 개최됐어요. 서울퀴어퍼레이드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열린 2020·2021년 행사를 제외하고 2015년부터 매년 서울광장에서 열렸어요. 다만 올해의 경우 앞서 5월 3일 서울시가 광장 사용을 불허하면서 개최 장소 선정에 애를 먹었어요.

주최 측인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는 이날 오전 11시 부스행사를 시작하고 오후 2시 환영 무대를 열었어요. 운영된 58개의 부스에는 트랜스해방전선 등 사회단체와 각국 대사관 및 대학교 성소수자 모임과 동아리가 참여했어요. 환영⋅축하 무대에는 소수자연대풍물패 장풍 등 10개의 공연이 이어졌어요. 기사에서 더 많은 내용을 만나보세요!

지난 6월, 부산 백산초등학교 후문 근처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사서교사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트럭에 치이는 사고였습니다.

해당 구역은 보행자 신호등이 켜져 있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2021년 차량 정체 민원이 들어오자 신호등 운영을 중지한 거죠. 이외에도 스쿨존 내 과속 단속 카메라 부재, 과속 방지턱과 횡단보도 사이의 먼 거리, 규격에 미달하는 과속 방지턱의 높이, 건널목의 위치 등이 해당 구역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었습니다. 단순한 사고라고 보기엔 운전자의 과실 외에도 많은 구조적 문제가 중첩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스쿨존 내 안전을 확보했어야 할 책임이 있는 이들은 여전히 무감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 11일 뒤에야 학교와 경찰, 지자체 관계자 등이 모여 합동 점검을 진행했고, 그 결과로 횡단보도 신호등은 아예 제거돼버렸습니다.

피해자 가족들은 "사고의 구조적 원인을 지적하는 게 남은 과제라고 생각"한다는 마음을 이야기했습니다. 링크를 통해서 인터뷰 전문을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