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초코 땡겨, 마라 땡겨 = 월경이 오겠구나!

초코 땡겨! 마라 땡겨! = 월경이 오는 신호?

킴's 에세이

🍩맵단짠의 무한 굴레, 월경 너! 오고 있구나?

여러분은 월경이 오는 신호를 어떻게 느끼시나요? 느낌보다는 어플을 통해 알림을 받거나 달력으로 체크하시는 분들도 있으실텐데요. 저는 두 가지로 월경이 오는 시점을 느낍니다.

첫째, 배란통이 와요. 심하진 않지만 배꼽 양 옆이 콕콕 쑤실 때도 있고 이유 없이 아랫배 끝부분이 아프고 며칠이 지나면 두번째 증상이 찾아옵니다. 바로 월경전증후군인데요.

PMS는 때로는 심리적인 증상으로 오기도 하고 식욕으로 찾아오기도 합니다. 그 중에서도 피해가지 못하는 것이 바로 부드럽고 달콤하고 폭신한 케이크와 얼얼하고 기름진 마라샹궈가 월경전까지 번갈아가며 생각나요😋

이렇게 저는 저만의 월경이 오는 신호를 느끼면 어플도 함께 체크해보게 되는데요, 그렇다고 PMS 기간 내내 단짠맵을 했다가는 지옥을 맛볼 수 있기 때문에 적정선을 지키려고 합니다 :)

그럼 좀 더 건강하게 월경주기를 보내면서 단짠맵을 해소할 방법은 없는걸까요? 조금은 부족할 수 있지만 건강하고 맛있는 일상과 월경을 위한 P슐랭 가이드 지금 출발합니다!!

월경탐구하기

🍭단 음식이 생각나는 이유? 행복 버튼이 필요한 내 몸!

제 주변에는 월경전 그리고 월경이 시작한 후에도 단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요. 비단 제 주변 뿐 아니라 구독자분들 중에도 평소보다 월경이 가까워오거나 월경이 시작되면 달다구리를 찾는 분들이 있으실텐데요, P슐랭 가이드를 만나기 전 그 이유부터 한 번 알아보시죠!

🙌여기서 잠깐! 월경은 두꺼워진 자궁내막이 혈과 함께 배출되는 것인데요, 자궁 내막을 두껍게 만들고 유지하는 일을 하는 호르몬 바로, ‘프로게스테론’입니다.

프로게스테론은 자궁내막을 두껍게 하면서 영양분을 저장하고 우리 몸의 수분을 흡수하죠. 그래서 월경전 부종을 경험하게 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호르몬은 우리 몸의 당 대사에도 영향을 주는데요, 당 대사를 늦춰 혈당을 낮추기 때문에 몸이 당분을 찾게 만든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호르몬 바로 ‘에스트로겐’인데요, 월경 전에는 프로게스테론이 증가하고 에스트로겐은 감소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에스트로겐이 감소하게 되면 행복 호르몬도 함께 감소한다고 해요. 세로토닌, 엔돌핀, 도파민 같은 것들이죠. 그래서 월경전 증후군 증상 중 우울감이나 무력감을 느끼고 ‘호르몬 탓이야!’라고 하는 것도 바로 이러한 호르몬 작용이 있기 때문입니다.

정리하면 프로게스테론은 당 대사를 늦춰 혈당을 낮추고, 행복호르몬이 감소하기 때문에 단 음식을 찾게 된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는데요, 한 가지 더 이유를 추가하자면 빵, 초콜릿, 면 등 탄수화물이 많고 단 음식에는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의 원료가 되는 ‘트립토판’의 비율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월경주기에 따른 호르몬 변화와 몸과 마음의 상태를 쉽게 볼 수 있는 영상을 준비했어요!)

물론 나는 단음식 말고 ‘치킨’이나 ‘마라탕’ 같은 짜고 매운 음식이 생각난다는 분들도 있으실거예요. 역시 월경전에는 세로토닌이 감소하고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 하는 ‘코티솔’이 분비되는데 행복한 기분을 높이고자 단 음식이 아닌 나의 행복버튼 혹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맵고 짠 음식이 당기는 것이라고 합니다. 월경주기를 조금 덜 힘들게 보내기 위해서는 나의 행복버튼이 되는 음식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으면 좋겠죠?

큐레이션

📜P슐랭 가이드

행복 호르몬을 지키기 위해 케이크도 먹고 마라도 먹고 엽떡도 먹고 다 먹다보면 입이 행복하고 뇌도 행복감을 채우는 것 같지만 월경주기에는 평소보다 지방도 잘 쌓이고 체내 수분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월경통을 겪을 수도 있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 먹고 싶지만 조절해줄 필요가 있고 이왕이면 건강한 대체 식품을 찾아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중에서도 에디터가 들어보고 먹어봤던 음식 중 만족감이 높았던 음식들을 모아봤어요.

머드스콘

통밀과 귀리를 베이스로 식이섬유와 단백질 함량을 높인 건강한 빵을 만드는 브랜드입니다.

에디터의 사심이 담긴 추천이기도 한데요😉 특히 게릴라 스콘으로 찾아오는 제품들은 핫케이크, 밀크티, 진저쿠키, 파베 초콜릿처럼 속세의 맛을 담았지만 부담 없는 한끼 대용 혹은 간식으로 먹을 수 있어 때때로 '머켓팅'을 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구독자분들 중에 빵을 너무 좋아하지만 속이 자주 더부룩하거나 달콤한 빵 혹은 쿠키를 참기 어려운 분들이 있다면 머드스콘을 추천해봅니다.

얄라 후무스

후무스는 병아리 콩을 베이스로 바질, 파프리카, 비트 등 국내산 채소를 담아 만든 건강식인데요. 샌드위치, 샐러드와 곁들어 먹는 소스로도 활용도가 높고 건강한 간식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병아리 콩에는 이소플라본과 철분이 풍부하여 혈관을 이완시켜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고 소화에도 도움을 주어 월경전증후군이나 생리통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해요.

알디프

월경이 시작되기 전에는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되도록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월경혈 배출에 도움을 주어 월경통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향긋한 커피향이 있어야 각성을 할 수 있는 분들이라면 알디프의 무카페인차를 추천해요.

알디프의 '빼기 차'는 볶은 보리와 루이보스, 천연 바닐라향을 블렌딩한 차로, 볶은 보리가 마치 갓 볶은 원두를 내릴 때의 향을 내며 피곤한 아침을 깨워줍니다. 여기에 은은한 바닐라향으로 기분이 부드러워져요.

에디터가 월경전증후군으로 단맛이 필요할 때나 일상에서 건강을 챙겨야 한다는 느낌이 들 때 직접 먹고 마신 아이템들을 소개해드렸는데요, 공통점이라면 통밀과 귀리 베이스의 건강한 탄수화물을 포함하고 병아리콩이나나 두부를 이용해 건강한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제품들을 대체식품으로 삼는 것인데요, 병아리콩에 초코를 입히거나 두부에 전분을 묻혀 두부강정을 만들어 먹는 방법도 자극적인 음식을 원하는 뇌를 잠재우기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았어요.

하지만 마냥 참고 참는 것 역시 힘든 월경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되진 않겠죠? 앞에서 이야기 한 것 처럼 나의 행복버튼이 되어주는 음식이 있다면 기분의 낙차가 크고 참기 어려울 때 치트키로 활용해보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