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는 건 한 사람이 어둠을 지켜내는 것만큼 한 사람이 불빛처럼 따스해지는 것임을 압니다"
누군가의 크리스마스가 행복해지기를 간절히 바라본 적 있나요? 그의 하루가 누구보다 따스하고 찬란하길 바라는 마음. 총량이 정해져있다면 나의 것까지 뺏어다 주고 싶은 마음.
그렇게 타인의 행복을 바라곤 했던 저. 하지만 제 자신의 크리스마스가 행복하길 온 힘을 다해 염원 해 본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올해만큼은 나 자신을 위해 바라봅시다. 한 해 동안 모아온 행복의 기억을 되살려 장식해 주세요. 한 순간도 슬프지 않도록 밤새워 지켜주세요. 그리고 스스로에게 고백해 보는 거에요. "제가 당신의 크리스마스입니다!" 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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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인 작가, 눈꽃 편지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