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찬 2023년 새해가 밝아오고 있습니다. 

세종문화회관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후원자 여러분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한해 되셨는지요?

올 한해 세종문화회관은 코로나19로 잠시 멈춰있던 문화 예술의 감동을 회복시키고, 동시대 대한민국의 수준 높은 예술을 선보이기 위해 치열한 변화를 시도하며 달려왔습니다.

‘2022 세종시즌’은 서울시무용단의 ‘일무’ 공연을 시작으로 9개 산하 예술단의 혁신적 전환과 마케팅 역량 강화로 언론과 평단의 찬사를 이끌었고, 올해 첫 선을 보인 컨템포퍼리 시즌 ‘싱크넥스트(SyncNext)’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룬 제작극장 세종문화회관의 새로운 컬러로 인식되었습니다.

이러한 성공은 세종이 추구하는 예술적 가치와 변화를 늘 지지하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후원자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했다 생각합니다. 올 한해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세종문화회관은 2028년 개관 50주년을 맞이하며 광화문광장과 연계해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전면 새단장 (리빌딩)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을 건립하고 기존 극장의 하드웨어를 첨단 시스템으로 개편하여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가 현재 가장 주목하는 K-콘텐츠의 저력과 그 중심인 서울의 예술을 선보이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원대한 계획 역시 저희 세종문화회관 혼자만의 힘으로는 이루기 어렵습니다. 한결같이 세종문화회관을 지지하고 격려해주신 많은 후원자분들과 함께 힘을 모을 때 새로운 역사는 다시 시작됩니다. 

가슴 벅찬 변화를 꿈꾸고 예술로 다가오는 내일을 더 가치 있게 만들 수 있도록 세종문화회관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 주십시오. 

그 믿음과 성원에 힘입어 한발 더 전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세종문화회관 사장 안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