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에 뭐 하시나요?
명절, 추석
<솔스>의 9월 첫 번째 이야기
벌써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새싹이 피어나는 봄, 
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이젠 정말 가을이 되었습니다. 

[반려동물과 명절, 추석]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
시골에 가면 항상 있던 개가 생각날 수도, 누군가 데리고 오는 반려동물이 생각날 수도 있습니다. 

잠시 어떤 생각들이 당신에게 드는지 생각해 보고 스크롤을 내려주세요

9월 두 번째 뉴스레터는 넷째 주 토요일인 9월 25일 토요일 발송될 예정입니다! 기대해 주세요:) 

사라진 철수는 어디로 갔을까

친구의 이야기를 들었다. 명절에 시골 할머니 댁에 갈 때마다 개가 바뀌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름은 그대로였다. ‘철수’(가명)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그 집을 거쳐간 많은 개들을 지칭해온 것이다. 이름만 남긴 채 사라진 개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올해 초부터 시골에 귀촌하여 살며 마을에 여러 종류의 트럭들이 지나가는 것을 본다. 택배 트럭, 돼지 트럭, 가축분뇨 이송 트럭, 재활용품 이송 트럭, 고물상 트럭, 건설물자 트럭, 그 외 마을 농부들의 트럭 등. 그런데 한 달 전쯤 한 트럭이 확성기로 녹음된 음성을 뿜어내며 지나가는 것을 목격했다.

‘염소~ 개~ 삽니다. 염소~ 개~ 삽니다 ···․’

순간 내 귀를 의심했다. 아무리 들어도 ‘개’가 아닌 다른 단어 일리는 없었다. 개장수들이 시골을 돌아다니며 개를 사는 일들이 아직도 버젓이 일어나고 있구나.

개를 향한 시골사람들의 야박한 인심을 탓해야 할까. 주 소비층인 시골 외곽 사람들을 탓해야 할까. 개를 파는 시골 사람들을 마냥 비판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삶과 죽음을 일상처럼 목격하는 시골에서 본인이 먹는 것을 본인이 책임지는 일과, 육체노동이라면 질색을 하는 도시에서 생산과정은 배제한 채 음식으로만 마주하는 일 중 어느 것을 옳다 그르다 할 수 있을까. 

개고기에 대한 최근의 여론조사들을 살펴보면, 평소에 개고기를 즐기지 않는 20대들이 개고기 법적 금지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내용이 눈에 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개개인의 먹을 권리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이유에서이다.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우리는 왜 고기로서 소비되는 존재들의 죽음을 직접 목도하지 않아도 되었는가. 바쁜 현실을 아등바등 살아가며 먹을거리를 돌아볼 시간적 경제적 여유조차 없다 하지만, 정작 누군가의 삶과 죽음이 갈리는 중요한 현실을 우리는 외면하고 있지 않은가.

- 유다님님이 쓴 <사라진 철수는 어디로 갔을까> 중
[솔스 편집장의 한 마디]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수가 증가하면서, 동물을 대하는 태도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점차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시골에서 만나는 개들은 여전히 과거와 같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 어느 도시에 사는 개는 다른 나라에 놀러 가기도, 펜션과 수영장에 가기도 하지만. 어떤 시골에 사는 개는 1m 목줄에 묶여 평생 집, 창고, 밭을 지키다가 잡아먹힙니다. 

추석에 보게 될 도시에 살고 있지 않은 개들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어서 이런 글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다님 님은 도시에 살다가 경남 밀양으로 이주했습니다. 그곳에서 많은 것을 느끼며, 명절을 맞이해 우리에게 생각할 글 하나를 전달해 줍니다. 

이번 추석엔 누구와 함께 밥을 먹을 건가요?

추석이란?

현대인들에게 추석은 빨간 날, 직장인들에겐 공식적으로 쉬어도 급여를 받을 수 있는, 공휴일이다. 추석의 유래와 의미가 어떠하든 쉬지 않으면 아무도, 아무것도 궁금해하지 않을 것이다. 때문에 '쉬는 날’은 소거할 수 없다. 그렇다면 '가족 식사’는 왜일까? 추석이 되면 우리는 최소한 3일을 쉬게 되는데 적어도 한 끼는 집에서 가족들끼리 밥을 먹게 된다. 이때 가족은 꼭 친척들이 다 모이는 대 가족을 의미하지 않는다. 2020년 기준으로 전국 가구 중 31.7%를 1인 가구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여기서 가족이란 식구(食口), 한집에서 살면서 끼니를 같이 하는 사람, 즉 함께 밥을 같이 먹을 정도로 소중한 사람을 의미한다.

지금은 쉬는 날 소중한 사람들과 만나 함께 밥을 먹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 한 시대다. 특히 한국은 ‘밥 한번 먹자’라는 말이 인사로 쓰이고, ‘먹방’이란 단 어를 유행시킬 만큼 먹는 행위에 진심인 나라다.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 ‘사회적 간접 자본 형성’이라는 말을 갖다 붙이지 않아도 우리는 이미 무엇을 먹는지 보다 누구와 함께 먹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영화 <우아한 세계>는 조폭인 한 남자가 평범한 가정을 꾸리며 살아가기 위한 분투를 보여 준다. 하지만 조폭 세계에서 벗어나기는 어렵다. 대신 돈을 많이 벌어 좋은 집으로 이사 가고 아이들을 유학 보내는 데 성공한다. 영화는 겉보기에 는 화려해 보이지만 실상은 넓은 집에 혼자서 라면을 먹으며 유학 간 아이들이 보내온 홈비디오를 보는, 중년 가장의 우아하지 못한 세계를 보여준다. 정희진 작가는 <혼자서 본 영화>에서 “나는 외로움을 원하지, 외로움을 당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를 적용해 보면 <우아한 세계>의 주인공 강인구는 단순히 혼자서 밥을 먹 은 것이 아니라 혼밥을 당한 것이다. 가족과 함께 밥을 먹을 수 없는 그의 쉬는 날은 전혀 행복해 보이질 않는다.

물론 추석에 가족 또는 친척들과 함께 밥을 먹는 것이 달갑지 않은 사람들 도 있다. 아무리 소중한 사람들과의 식사 자리라고 해도 <쇼미 더 머니>를 방불케 하는 공격적인 질문에 상처를 받은 기억 때문일지 모른다. 아니면 코로나19로 인해 아예 가족들과 만나지 못하고 혼자 밥을 챙겨 먹어야 하는 상황이 불만일 수도 있다. 이런 이들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영화 두 편을 소개한다. 아직 추석에 누구와 함께 밥을 먹을지 정하지 못했다면 이 영화들을 보고 반려동물만 곁에 있다면 어떤 상황이든 걱정 없다고 생각하게 될지 모른다.

1. 펭귄 블룸(Penguin Bloom, 2020)

2. 내 어깨 위 고양이 밥(A Street Cat Named Bob, 2016)

<펭귄 블룸>,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두 편의 영화 모두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인간이 아닌 다른 생명으로 인해 부서졌던 삶이 새롭게 이어지고 계속된다. 지금 우리들에게 추석은 바쁜 일상생활로 흩어져 있던 가족들이 쉬는 날을 핑계로 만나 함께 식사를 하는 날로 더 잘 어울리 는 것 같다. 사람과 사람이 오랫동안 함께 지내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가족 관계를 잘 유지하는 건 보통의 노력으로는 어려운, 평생 의 노력을 요하는 일생의 업에 가깝다. 잠시 소원했거나 금이 살짝 생겼다 면 이번 추석에 가족들과 따뜻한 밥을 나눠먹으며 메워보길 바란다. 이때 반려동물이 함께 한다면 보호자인 당신을 보호해 줄 것이다. 인간이 아닌 다른 생명과 가족이 되는 그 어려운 일을 해내고 있는 보호자들에게 이번 추석에 ‘잔소리 방지권’, ‘외로움 방지권’을 발급하는 마음으로 글을 마친 다.


- 쌀밥님이 쓴 <이번 추석엔 누구와 함께 밥을 먹을 건가요?> 중
[솔스 편집장의 한 마디]
인간관계가 참 어렵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좋은 인간관계를 가지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합니다. 때론, 그냥 다 떨쳐 버리고 혼자 살거나 마음 맞는 사람과 살고 싶기도 하죠. 저는 마음 맞는 사람을 오랫동안 찾아 떠났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마음이 잘 맞는 사람과도 소통을 잘 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조율해 나가는 자세를 가지지 않는다면, 그 관계도 나락으로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커뮤니케이션, 소통, 관계 맺기는 어쩌면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삶을 살며 연습해나가는 것 아닐까요? 만약 모두와, 여러 계층과, 여러 존재와 소통하고 인내하고 관계를 유지해 나갈 수 있다면, 당신과 잘 맞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추석, 저도 친척들을 만나는 게 때론 힘들고 괴로울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이번 추석에는 만나보려고 합니다. 요즘 '남을 믿기(trust them)'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내가 진심을 다해 믿고 대화하면 많은 문제들이 해결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당신이 너무 힘들고 괴로운데, 남은 믿겠다며 자신을 해치진 말아주세요. 언제든 '아 못 해먹겠어!!'라며 뛰쳐나와도 됩니다. 쌀밥 님이 쓴 두 편의 영화 이야기는 '관계'에 대해서 생각하게 합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인간관계, 그리고 동물과 인간의 관계, 동물과 동물의 관계는 어떤 것인가요?

비견을 위한 단호박 야채찜

추석이나 설연휴가 다가오면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반려인을 위하여 ‘반려동물(주로 개와 고양이)에게 사람이 먹는 음식을 주지 마세요!’라는 안전관련 기사가 업로드 된다. 주로 추석 차례상에 올라가는 전 같은 기름진 음식과 파나 양파와 같은 향신료가 첨가된 음식은 개나 고양이가 먹을 경우 치명적이다. 이런 기사는 인간 동물과 함께 사는 비인간 동물의 안전을 위하여 당연한 사항을 안내한 것이겠지만 인간 동물과 함께 사는 비인간 동물은 개와 고양이는 참 고역일거라는 생각이 문뜩 들었다. 명절이라고 하여 기름지고 맛있는 냄새를 풍기며 온갖 요리를 하는데, 그 음식을 인간 동물만 먹고 비인간 동물인 개와 고양이에게 주지 않으니 얼마나 기분이 좋지 않겠는가!

준비물은 단호박, 당근, 고구마, 두부, 양배추이다. 개도 먹을 수 있고 인간 동물도 먹을 수 있는 재료로 준비를 해보았다. 육식성 단백질을 배제한 이유는 반려견의 건강 때문이다. 개의 경우 육식성 단백질을 과다 섭취할 경우 췌장, 신장 질환이 생길 위험이 있어 장기능이 원활하지 않거나 노령견의 건강의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 이 세상의 모든 비인간 동물과 반려견의 건강을 위한 선택이니 알아주길 바란다.

양배추, 당근, 고구마는 잘게 썰어준다. 부두는 뜨거운 물을 부어서 소금을 조금이라도 제거해준 뒤 잘게 으깨준다. 준비된 재료는 속을 비운 단호박 안에 채워 넣고 찜기로 쪄야한다. 어느 레시피에서는 30분 정도 걸린다고 하였는데, 그냥 익을 때까지 찐다. 참고로 냄비에는 물을 적당량 붓고 찜기를 올린 후 불을 켜야 한다. 냄비에 물을 붓지 않으면 온 집안에 불에 탈 수가 있다. 반려동물 간식을 만들다가 집에 불을 내지 않고 안전사고에 조심하면서 요리를 해야 한다.

주말을 맞아 우리 집에 놀러 온 작은고모네 반려견 똘이에게 비‘견’간식을 분배해 주었는데 철저하게 외면을 당해버렸다. 그래도 다른 집의 반려견에게 이 음식을 주었더니 매우 좋아하며 잘 먹었다는 소식을 전해 들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2021년의 추석은 인간 동물의 명절로만 끝내지 않고, 비인간 동물과 함께하는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 Peace!

- 박나윤님이 쓴 <비견을 위한 단호박 야채찜> 중
[솔슨 편집장의 한 마디]
제가 명절에 반려동물이 조심해야 할 음식에 대해서 글을 쓰는 동안 나윤 님은 '반려동물'이 무엇을 먹으면 좋을지에 대한 글을 썼습니다. 이 글의 내용 중 '인간 동물만 먹고 비인간 동물인 개와 고양이에게 주지 않으니 얼마나 기분이 좋지 않겠는가!'라는 부분이 제게 인상 깊습니다. 저는 맨날 'No!'를 외친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면 안 돼요!'라는 말을 자주 하게 됩니다. 명절에 반려동물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음식을 주는 것처럼 대안을 제시할 생각은 왜 못 했을까요? 대안을 마련해 주는 것은 정말 중요한데 자주 잊게 되는 게 현실입니다. 

대안을 제시해 주는 것이 우리의 삶에, 우리 사회에 필요한 자세 아닐까요? '안돼. 하지 마'라고 하지 말고, '그거 말고 이거 할래?' '그 음식 말고 이거 먹을래?'라고 제안해 볼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여러분도 이 노력에 함께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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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신근의 반려학개론]추석 애견호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이 기준만…

애견호텔에 반려견을 맡길 때 가장 따져봐야 할 것은 '환경'이다. 집을 떠나 며칠씩 지내게 될 반려견이 얼마나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환경 측면에서 또 중요한 것이 '비상 시스템'이다. 익숙한 환경, 즉 가족과 집에 있던 아이도 갑자기 아플 수 있는데 내 의지와 상관없이 낯선 곳에 홀로 떨어져 있게 된 아이가 아프지 말라는 법은 없다. 이때 얼마나 즉각적인 조처가 가능할 것인가도 중요하다. 동물병원 내 호텔이라면 이런 점에서는 가장 만족스럽다. 동물병원이 아닌 호텔이라도 관리자가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동물병원과 네트워크를 잘 구축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다면 안심하게 맡길 만하다. 
동물 등록 자진 신고 기간 운영
(KBS NEWS)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올해도 명절기간 반려견을 임시로 보호해 주는 ‘반려견쉼터’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반려견 쉼터는 구청 2층 대강당에 설치할 예정이다. 운영기간은 20일 오전 9시~ 22일 오후 6시까지다. 접수기간은 17일 오후 6시까지다.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다만, 독거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은 보건위생과 동물보호팀(02-2116-4269)에 전화로도 접수 가능하다. 총 30마리를 모집하며, 돌봄 비용은 5000원이다. 
주간(오전 9시~저녁 9시)에는 18명의 반려견 전문돌봄단(펫시터)이 3인1조, 2교대로 근무하고, 야간(저녁 9시~익일 오전 9시)에는 숙직근무자가 상황실 CCTV모니터링 및 순찰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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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반려 전문관 오픈
SSG닷컴은 반려동물 전문관을 열었습니다.
오는 12일까지 'SSG펫페어'행사를 진행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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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마음을 따듯하게 해 줄 동물 이야기

고래가 구해준 과학자

과학자 Nan Hauser가 바다에 있을 때 혹등고래 한 마리가 그녀를 어디론가 계속 밀었다. 그녀는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몰랐다. 처음에는 혼란스러웠고 무서웠다. 그러던 중 깨달았다. 근처에 뱀상어가 돌아다니고 있던 것이다. 그때서야 Nan은 깨달았다. 고래가 위험할지도 모르는 그녀를 보호해 주었고 그녀가 타고 온 보트로 그녀를 안내해 준 것이었다. Nan은 인생을 고래를 보호하는데 헌신했다. 바다에서 28년 동안 연구를 진행한 과학자지만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고 한다. 그녀는 고래는 종종 다른 종을 보호하는 행동을 한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범고래로부터 물개를 지키는 고래 사진이 찍힌 적 있다. 그녀를 구해준 혹등고래가 어떤 생각을 했는지는 모른다. 그러나 그녀는 그 고래에게 누군가를 도와주고 싶어 하는 이타심이 있다는 것을 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고래에게 목소리 높여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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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의 여행을 도와주는 '반려생활'

반려 생활은 반려동물과 함께 갈 수 있는 카페, 음식점, 여행지, 수영장, 숙소 등의 정보를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다. 그뿐만 아니라 동물 미용실, 병원, 운동장, 유치원 등의 정보도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 두었다. 가까운 순서로 이와 같은 정보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인터넷을 통해 열심히 검색하거나 전화를 해보지 않아도 동물과 언제든지 여행을 쉽게 떠날 수 있다.

어떤 기준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갈 장소를 선택하면 좋을까? 이 기준을 설정하기에 앞서서 ‘반려동물은 어떤 여행을 좋아할까?’ 고민해 보면 좋다.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여행을 반려동물이 좋아할 것이다. 도시에서 살아가는 개들에게 자유로움은 별로 없다. 집 안에서 살아가고 종종 나가는 산책이 모두다. 산책할 때는 목줄을 차야 한다. 물론 도시에서의 목줄은 동물을 위해서도 사람들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그러나 자유를 잃은 것은 맞다. 이런 동물에게 행복한 여행지가 있다면 목줄 없이 뛰어다닐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다.
‘반려 생활’에서 강릉시에 있는 ‘개들의 왕국’이라는 수영장을 찾았다. 이곳은 모든 견종이 들어올 수 있고 반려견이 뛰어다닐 수 있는 넓은 운동장과 수영장이 있다. 운동장은 펜스가 있어서 목줄을 풀고도 반려견이 뛰어다닐 수 있게 되어있다. 해당 운동장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좋은 경치를 만끽할 수도 있다. 반려동물에게 자연과 가까운 공간에서의 자유를 선물해 보는 건 어떨까? 인간만을 위한 여행에 동물을 데려가는 것은 어쩌면 인간의 욕심일지도 모른다. 인간도 동물도 자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코로나 때문에 반납된 우리의 휴가. 9월에 휴가를 못 가더라도 언젠가 12,000개의 장소가 등록된 반려 생활을 사용해 보자.

해당 글은 '반려생활'에게 광고를 의뢰받아 작성한 글이 아닙니다. 

- 이권우님이 쓴 <반려동물과의 여해에 함께 하면 좋은 앱 추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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