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제전환운동 조직위원회 뉴스레터 24년 10월호
체제전환운동 조직위원회 뉴스레터 : 사방팔방 체제전환 Vol.3

안녕하세요 조직위원 여러분! 민족대명절 추석, 반가운 사람들은 많이 만나셨나요? 본격적인 가을 날씨는 간데없고 불볕더위가 이어진 요상한 추석, 기껏 모인 가족들 사이에서도 '함부로 아프면 안 된다. 응급실 못 간다'는 이야기가 화두에 오르내리곤 하지 않았나요? 차례상을 준비하려고 보니 배추며 시금치며 차마 살 엄두도 안 날만큼 비싸져서 곤란하다는 이야기도 들리고요. 반성폭력/페미니즘 단체에서 일하는 저는 '그래서 딥페이크 문제, 어떻게 되는 건데?' 하는 질문도 친척들로부터 참 많이 들었답니다. 대통령이 못하고 있다는 말은 빠지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지금 대통령이 문제야!' 라고 말하는 사람들 틈에서, 저는 '대통령만 바뀌면...진짜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되나?' 라는 조금은 삐딱한 생각을 해보았어요. 윤석열 퇴진을 바라는 마음은 저도 마찬가지로 간절하지만, 대통령만 바꾼다고 해결되지 않을 일들의 목록을 떠올리면 이 모든 문제에는 좀 더 근본적인 원인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조직위원님, 조직위원 님이 그리는 '윤석열 퇴진' 이후의 세상은 어떤 모습인가요?

선전팀 닻별 드림.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세상엔 왜이렇게 일이 많고 알아야 하는 것도 많을까요? 이 이슈, 어떻게 되었는지 📰 최근 소식이 궁금하지는 않으신가요? 내가 잘 모르는 이 의제, ✅ 누군가 친절하게 정리해주면 좋겠다! 생각하지 않으셨나요? 그런 여러분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체제전환으로 읽어드림>!
K-방산이 대박입니다. 근데 이제 전쟁을 곁들인😱

Hoxy...주식 하는 조직위원님 계신가요? 요즘 K-방산이 잘나간다고, 우량주라고 그렇게 말들이 많다면서요? 그러나 K-방산의 주가 고공행진, 과연 긍정적으로만 볼 일일까요? 국격상승이 아니라 전세계로 파괴와 학살을 수출하는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방산산업, 체제전환의 관점으로 꼼꼼히 뜯어봐요!

체제전환운동을 꿈꾸는 동료 활동가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서로를 가로지르기 위해! <가로질-러> 코너에서는 조직위원들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조직위원과의 소소한 인터뷰, 지역 조직위원회의 활동소식 등 다양한 내용으로 여러분을 찾아가겠습니다.
이번 달엔 드디어! 처음으로 체제전환운동 조직위원회 깃발과 함께 928 윤석열 퇴진 집회에 참여했어요. 체제전환 양말 굿즈와 함께 <가자! 체제전환 공동행동>을 알리는 선전물을 뿌리며 퇴진집회에서 체제전환의 목소리가 울려퍼지도록 힘써보았어요. 현장에 다녀온 선전팀 진영님의 사진과 후기를 여러분께도 공유드립니다.
928 윤석열 퇴진 집회부터 1109 노동자대회까지!

체제전환 공동행동의 첫걸음은 9월 28일 토요일 3시 숭례문 앞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퇴진 시국집회였습니다. 이날 집회시작 전부터 따끈따끈한 체제전환 공동행동 선전물 나눔 활동을 하신 교육노동자현장실천 김진(중등교사)님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윤석열 정권의 퇴행교육으로 학교 구성원들은 지금 어디 한구석 숨 쉴 틈조차 없습니다. 살고 싶은 마음들을 연결하여 노동자 민중이 주체가 되도록, 모든 생명들이 함께 살아가는 자리를 만들고자 오늘 집회에 참석하게 되었어요.

당연히 윤석열 퇴진만으로 노동자 민중을 주체로, 모든 생명을 살리는 세상을 만들 수 없겠죠. 11월 9일 노동자대회까지 체제전환 공동행동을 함께 하면서 성장과 경쟁 중심의 자본주의 체제를 끝내고 새로운 사회에 대한 희망을 같이 만들고 싶습니다!"

노동자 민중이 주체가 되고, 모든 생명들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위해!
가자, 체제전환 공동행동!
여러분, 서로의 투쟁에 더 적극적으로 얽힐 준비 되셨나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바로바로, 사회운동 달력🗓️! 사회운동의 주요 투쟁 일정과 여러분이 눈여겨봐야 할 체제전환운동 조직위원회의 일정을 매달 초 이 코너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동료들과 함께하고 싶은 투쟁/행사가 있다면 언제든 조직위원회 텔방에 제보해주세요!

📍 주요 투쟁 일정

10/3(목) 16:00 주거권행진 "모두의 집으로 가는 길" (홍대입구역 7번출구)

10/5(토) 14:00 가자지구 집단학산 1년 전국 집중 집회 (보신각)

10/6(일) 14:00 전국이주노동자대회 (서울역 광장)

10/6(일) 12:00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퍼블릭데이 액션(충남 계룡대)

10/7(월) 08:00 전장연 8차 출근길 지하철승강장 다이인행동 (혜화역 4호선 승강장)

10/7(월) 16:00 동자동 주거의 날 문화제 (동자동 새꿈어린이공원)

10/19(토) 14:00 빈곤철폐퍼레이드 (보신각)

10/25(금)-26(토) 제3회 한국반빈곤영화제 (전태일기념관)

📍 체제전환운동 조직위원회 일정

10/15(화) 15:00 체제전환운동 촉진위원회 2차 회의

비정기적으로 찾아오는 <구석구석 체제전환>! 이 코너에서는 각지에서 체제전환을 향한 움직임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코너의 첫 주인공은 바로바로, 928 충북노동자 기후정의행진에 다녀온 체제전환 충북모임의 누리님입니다😊. 충북노동자 기후정의행진의 준비부터 실행까지 함께한 누리님과 체제전환 충북모임 사람들의 소회, 아래에서 전해드릴게요!
”여기서 살기 위해“, 928 충북노동자 기후정의행진!


지난 9월은 나에게 ‘기후정의의 달’이라고 할 정도로, 907 기후정의 행진 참여와 928 충북 노동자 기후정의 행진 기획단 활동으로 바쁜 달이었다. 특히 928 충북 노동자 기후정의 행진은 지난 8월 말에 분석팀을 꾸려 충북의 탄소중립계획을 분석하는 것부터 시작했는데, 노동자들이 주체적으로 분석팀에 참여하였다. 또한 기후위기에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는 지역 노동자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이야기를 듣는 등 행진 준비 과정에서 노동의 관점으로 기후위기를 살펴보고 요구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요구는, 충북에서 노동하며 살아가는 ‘나의 삶’에 좀 더 직접적으로 다가왔다.

 

기획단에 함께 참여한 체제전환 충북모임의 영은 또한 동일한 감정을 느꼈다고 한다.

“충북기후정의행진은 내가 기후위기를 느끼는 곳에서 기후정의를 외치고 싸울 수 있게 해줬어요. 행진에 참여하면서 오송참사가 일어났고 산업전환 대상 노동자가 살고 있고 폭염에 노동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 충북임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죠.”

 

이번 928 충북 노동자 기후정의행진의 슬로건은 “여기서 살기 위해 우리가 기후정의” 이다. 행진을 준비하면서 내내 ‘여기서 살기위해’라는 슬로건이 마음속에 남았다. 기후정의, 체제전환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면 너무나 보편적이고 근본적인 문제라 오히려 추상적으로 느껴질 때가 많았다. 그러나 결국 기후정의운동과 체제전환운동은 지금 내가 사는 이 곳에서 좀 더 인간답게 살기 위해, 생존을 위해 다른 곳으로 쫓겨날 걱정 없이 지금 여기에서 나의 미래를 그리며 살기 위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획단에 함께한 지현은 928 충북 노동자 기후정의행진이후, 이번 행진이 충북지역 노동자 기후정의 운동의 시작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기후정의’ 구호는 지역에서 체제전환운동을 구체화하는 데 많은 영감을 줍니다. 이 운동은 우리에게 기후위기로 반복되는 재난 속에서 삶의 위기와 맞닿아 있는 일터의 문제를 끌어내고 행동하라고 촉구하죠. 928충북노동자기후정의행진은 충북지역 노동자들이 바로 사는 이곳에서 ‘기후정의’를 만나 다른 세상을 만들어보자는 첫 외침이기도 했습니다. 첫 행진은 300여 명밖에 되지 않았지만, 오늘을 시작으로 지역민의 삶과 일터에서 피어나는 기후정의를 꿈꿉니다.”

 

928 행진 기획단에 참여하고 행진을 진행하면서, 많은 시민 뿐만 아니라 함께 행진을 준비한 활동가들조차도 ‘기후위기’라는 문제를 지역과 노동의 문제로 구체화하여 사유하는 것이 익숙치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다. 계속해서 우리의 삶의 의제들을 이어서, 거대한 ‘체제’를 내가 사는 ‘이곳’과 연결하여 사유하고 행동하자.

 

추신 : 체제전환 충북모임은 10월 지역 수다회, 25년 상반기에 충북지역 포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가자, 체제전환 공동행동> 양말, 함께 팔아주세요🙆
907 기후정의행진에서 개시한 체제전환 양말! 프로집회러에게 탄탄한 양말은 필수품 아닌가요? 나, 체제전환운동 하는 활동가야😎 슬쩍 드러내고 싶은 멋진 조직위원분들을 위해 🙋‍♀️내가 판매에 나서보겠다! 하는 멋진 조직위원님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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