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님.
새해 첫 호(제278호)는 소망을 담는 특집으로 꾸몄습니다. 발행인의 소망을 담은 새해 인사에서 시작하여, 필자마다의 소중한 바람의 글들을 교육칼럼에 실었습니다. 학생 필자들도 초대했습니다. 학생 목소리에서 그들의 희망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기획연재에는 학습과학 칼럼 두 편이 들어 있습니다.
끄트머리에는 새롭게 연재하려는 '우리가 살고 있는 교육 용어 사전'(‘우리 교육 사전’) 프로젝트를 소개(예시)해 놓았습니다. 우리가 무심코 쓰는 용어를 재치 있게 풀어보면서 우리의 통념을 되돌아볼 수 있길 기대합니다. 지혜와 해학이 넘치는 참여를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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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 : 공정한 교육을 지향하는 다양한 색깔의 평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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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디 광장은 소통과 연대, 나눔과 환대의 공간이다. 각자의 밀실에서 저마다의 독특한 정체성으로 살아온 개인이 조금씩 섞여 스며들어 조화를 찾는 곳이다. 그 광장 한 켠이 무너지고 있다. 위태롭다. 어떤 광장엔 오늘도 확증 편향에 빠진 분노와 혐오의 언어가 흘러넘친다. 저마다의 개성, 다양성이 숨 쉴 틈이 없다. 끊임없이 출신 성분, 성적 지향, 종교적 태도, 사상을 확인하고 검증하려 든다. 공동체 형성의 최소한의 전제인 인정과 존중에 빨간불이 켜졌다. 우리 아이들이 광장에 섰을 때, 돕고 살리는 언어를 나눌 수 있으려면, 그곳이 존중과 환대가 있는 안전한 광장이 되려면, 지금 학교에 어떤 다양성의 씨앗을 뿌려야 할지 함께 이야기해야 할 시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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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개월 동안 학교장으로 직무를 수행하며 수많은 문제에 직면하였고 얽히고 얽힌 실타래를 풀어내기에는 불신이 장벽이 높다는 것을 매일 체감하고 있다. 생색내기 법 개정이 아니라 현실을 직시한 작은 실천이 더 소중하다는 것도 깨달았다. 그럼에도 여섯 가지의 제안을 희망으로 그려보는 것은 더디겠지만 민주적 공론장에서 다양한 의견이 담론화되고 시행착오를 거치며 법제화되어 왔던 우리의 역사가 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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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저널 편집진이 필자에게 준 질문은 학교 교육의 아쉬운 점과 개선 방향이다. 올해 학교는 무엇을 할까. 이 질문은 우리 사회의 교육 거버넌스가 학교 중심으로 달라져야 한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준다. 변화와 실행의 주체는 학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단위 학교의 자율권 확대가 더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한 방법의 하나이다. 학교 내 교육은 학교가, 학교 안팎 행정은 교육청이 맡아서 학교를 지원하는 구조가 인구감소 시대의 초고령화 사회에서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해 볼 수 있는 교육 거버넌스일 것이다. 그렇다면 예산에서부터 학교 자율권을 확대해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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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의 마음건강을 지키는 일은 더 이상 한 개인이나 가정의 문제가 아니다. 학교라는 커다란 제도 안에서 사회적 변화와 혁신을 안고 함께 나아가야 한다. 건강한 교육, 행복한 교육, 성장하는 교육이 되기 위해서는 “학교”의 역할이 중심이 되고, 가정과 지역사회가 협력해야 함을 인식할 때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이 온전히 발휘될 수 있을 것이다. 2025년 푸른 뱀의 해가 시작되었다. 계획성과 추진력이 있다고 알려진 푸른 뱀의 기운을 받아 오랜 기간 준비해 온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마음건강 정책들이 잘 안착되어 학교와 교원,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교육 현장이 되기를 소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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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ent's Voice : : <대한민국청소년의회> 고등학생의 목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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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이라는 키워드는 대한민국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가치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과열된 경쟁은 아직 성장해 나가는 학생들이 겪기에는 너무나도 벅찬 과제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인 학생들이 올바른 가치를 함양하고 개인보다는 공동체를 먼저 생각하며, 옆에 있는 사람과 함께 손을 잡고 나아갈 수 있는 태도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정부와 어른들의 역할입니다. ‘나만 잘되면 되는 사회’가 아닌, ‘우리가 함께 발맞추어 나아가는 사회’의 분위기가 먼저 형성되어야 비로소 대한민국이 올바른 민주국가이자 복지국가로서의 형태를 갖출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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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오늘날 학교교육이 더 나아지기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다루고자 합니다. 제가 직접 겪은 경험과 주변 친구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작성된 내용이며, 대단한 정책보다는 당장 실현 가능한 현실적인 대안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학교는 단순히 지식을 배우는 공간이 아니라, 학생들이 꿈을 찾고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곳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학생들의 성장을 방해하는 문제들이 존재합니다.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 학생들에게 자율성과 선택권을 부여한다면, 학교는 더 나은 교육 환경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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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의 학교도 변해야 한다. 학생들에게 단순히 입시를 위한 지식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기후 위기라는 현실을 직면하고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줘야 한다. 지구의 미래를 책임질 세대가 침묵하지 않도록, 학교는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침묵을 깨는 작은 균열이야말로 학교 교육이 만들어 내야 할 변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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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 : 주요 이슈나 주제를 깊고 면밀하게 소개하고 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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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로 마련한 '학습과학'은 뇌가 학습하는 원리에 관한 기존의 인지·신경과학 연구를 교수학습 실천과 연결합니다. 여기에서는 학습과학에 대한 소개는 물론, 국내외에서 학습과학을 실제 수업에 적용한 사례 및 아이디어를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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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처리이론은 현대 교육과 학습 설계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최근에는 디지털 학습 도구, 멀티미디어 자료,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학습 설계에 이 이론이 적극 활용되고 있으며, 학습과학이라는 융합 학문의 형태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정보처리이론의 현장 적용 역사를 살펴보고, 이를 기반으로 최근 새롭게 개발된 ‘Goodwin의 6단계 학습 모형’을 자세히 소개하고자 한다. 단순히 가볍게 읽고 끝내는 것을 넘어, 이 내용을 깊이 이해하고 장기기억으로 정착시켜 실제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해를 확인할 수 있는 평가 활동도 함께 준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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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내가 1학년 수강생들에게서 얻은 중요한 교훈을 요약하면 이렇다. 학생들은 내 생각보다 훨씬 강한 사회적 연결 욕구를 가지고 있다는 것, 수업의 사회적 상호작용이 학습을 매개한다는 것, 무엇보다도 여러 파트너와 상호작용할 기회를 가질 때 학생들이 수업을 훨씬 더 좋아한다는 것. 이 깨달음을 얻은 이후로 내 수업은 근본적으로 바뀌었다.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학생들의 연결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내 모든 수업 설계의 기본 요소가 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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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육 사전 : : 우리가 살고 있는 교육 용어 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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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널 「교육 제4의 길」은 우리 사회 교육담론을 바로 세우고자 합니다. 진부한 패러다임을 깨고, 새로운 시각과 통찰로 교육의 문제부터 바르게 정의하며 교육의 정의 구현을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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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메일은 <교육을바꾸는사람들>이 발송하는 온라인 교육저널로, 차기 저널은 2025년 1월 23일(목)에 발송됩니다. 차주 목요일에는 못 보신 분들을 위하여 재발송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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