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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기억연대는 6월 14일 1600차 수요시위에서 일본군‘위안부’피해자 보호법 개정 촉구 캠페인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에 대한 혐오를 멈춰라!”를 선포하여, 오늘까지 국회 앞에서 <일본군‘위안부’피해자 보호법 개정 촉구를 위한 릴레이 1인시위>를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두 달여 시간 동안 장마와 폭염, 태풍을 통과하는 날씨 가운데서도 정의연 활동가들을 포함해 법 개정을 원하는 열정적인 시민들은 결코 멈추지 않고 매일 2명씩 국회 앞에서 피해자 보호법 개정 촉구 1인시위와 온라인 서명운동(
https://campaigns.do/campaigns/821) 을 이어갔습니다.
역사부정세력들은 2019년 말부터 수요시위 현장에 나타나기 시작해 “‘위안부’는 거짓,” “사기”라며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피해자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현행법상 피해 사실을 부정하는 행태는 어떤 법으로도 금지되어 있지 않은 것을 악용하는 것입니다.
2022.11.10. 김상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처벌을 강화함으로써 피해자의 존엄을 회복하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제고해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개정안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안건화조차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정의기억연대는 하반기에도 일본군‘위안부’피해자 보호법 개정 촉구를 위한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의원 면담 등 국회 대응과 2차 집중 캠페인을 진행해나갈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오는 8월 14일은 제11차 세계일본군‘위안부’기림일입니다. 1991년 8월 14일, 김학순 님은 일본군성노예제 범죄 피해를 최초로 공개 증언하셨고 이 용기는 국내외 다른 피해자들에 가닿아 수많은 피해자들의 증언을 이끌었습니다.
지난 9일 전 세계 9개국 98개 단체가 공동주관하여 제11차 세계일본군‘위안부’기림일 맞이 세계연대집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날도 여전히 극우 역사부정세력들이 바로 옆에서 시위를 방해하며 난동을 피웠는데요. 이들은 수요시위 방향으로 대열을 짓고 확성기로 “위안부는 매춘부다”, “매춘부 교육하러 왔냐?”, “너 미래에 매춘부 되려고 그러냐?”는 등 학생들과 청년들을 향해 모욕 행위를 하고 성희롱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반일은 정신병”, “위안부는 매춘부”등의 혐오 발언으로 참여자들을 계속 위협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이 모든 행위를 방임했습니다. 방해집회와 수요시위를 동등 선상에 두고 공정하게 처리한다는 명목으로 각종 위협과 혐오 발언, 성희롱을 버젓이 두었습니다. 일본군성노예제 역사부정, 일본군‘위안부’피해자에 대한 모욕,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등을 금지하는 위한 제도적 조치가 시급합니다.
수요시위 참가자들의 강렬한 에너지는 극우 역사부정세력에 절대 굴하지 않고 연대와 희망의 빛으로 더욱 증폭되었는데요. 일본군성노예제문제의 정의로운 해결, 함께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13일 일요일 5시에는 청계천 예금보험공사 앞에서는 제11차 세계일본군‘위안부’기림일 맞이 나비문화제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모두 함께해주세요~!
두달여간 일본군‘위안부’피해자 보호법 개정 촉구를 위한 국회 앞 릴레이 1인시위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