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팩토리2입니다. :)
지나간 시간과 다가올 계절을 엮어, 오랜만에 뉴스레터로 안부를 건넵니다.

올해 5월, 팩토리2는 서촌 자하문로의 시간을 뒤로하고 광화문 새문안로 피어선빌딩에 새 진지를 구축했습니다. 서두르지 않고 찬찬히 공간을 정리하며, 앞으로 이곳에서 어떤 만남과 연구를 이어갈 수 있을지 즐거운 고민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새로운 공간의 첫 페이지를 장식한 것은 《열람회》입니다. ‘만들기 연구팀’이 축적해 온 아카이브와 매뉴얼 등, 결과물에 가려지기 쉬운 ‘과정의 흔적’들을 날것 그대로 열어놓는 시도입니다. 감사하게도 소프트 오픈 기간 동안 많은 분이 찾아와 워크숍과 토크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의 여정에 동참해 주셨습니다. 나누었던 이야기들이 아쉬워 전시를 6월 20일까지 연장했으니, 팩토리2의 새로운 공간도 열람하실 겸 마실 나오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뉴스레터에서는 만들기와 매뉴얼, 《열람회》의 생생한 오프닝과 전경, 워크숍의 순간들을 전합니다. 이와 함께 우리의 감각을 깨울 올해의 또 다른 기획 프로젝트 <소리들 | On ( ) Ways>의 소식도 전합니다. 도시와 공간, 일상의 변화를 소리로 채집하고 사유하는 이 프로젝트의 향후 타임라인과 참여 안내를 함께 실었습니다.

부쩍 짙어진 여름의 길목, 새로운 공간에서 맞이하는 첫 계절 속에서도 팩토리2는 여전히 질문하고, 기록하며, 함께 만드는 과정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번 뉴스레터가 그 과정의 작은 단면을 전하는 편지가 되기를 바랍니다
[01] 팩토리2 소프트 오픈 | 전시 《열람회》 오프닝 현장
사진 | 김다인 @dainkimn

지난 6월 3일 수요일, 만들기와 매뉴얼 연구회의 중간 매듭을 《열람회》라는 이름으로 묶고, 신문로2가로 이전한 팩토리2의 새 공간을 살며시 열어보는 소프트 오픈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한 달간 각자만의 만들기 매뉴얼을 기꺼이 나눠주신 연구원분들, 그리고 새 공간을 궁금해하며 걸음을 해주신 분들 덕분에 — 지방선거일임에도 불구하고 — 조마조마하게 문을 열었던 팩토리2가 금세 기분 좋은 활기로 가득 찼습니다.

사진 | 김다인 @dainkimn

당일에는 방앗간에서 갓 갈아온 쌀가루와 신선한 국내 깨로 소를 만들어 잔치 꿀떡을 빚는 프로그램(by @dani___kim)을 통해, 잔칫날 떡을 나누는 한국의 전통을 ‘만들기’로 직접 실천해보았습니다. 수박, 약과, 머릿고기 등 한국적인 잔치 음식들이 상 위에 함께 오르며 제대로 된 잔치 분위기를 만끽했습니다.

더하여 레어바이크@rarebike 의 작은 못, 침핀을 벽에 고정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도구와 순간접착제 받침대도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구매를 원하시거나 제품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factory2.seoul@gmail.com 또는 인스타그램 @factory2.seoul으로 문의주시면, 안내 및 구매를 도와드리겠습니다.

《열람회》

일시 | 2026.6.3 (수) - 6.20 (토)
운영시간 |
수 – 토, (평일 오후 3–8시 / 주말 오후 12–6시)
장소 | factory2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 42, 피어선빌딩 1008호)

기획, 운영 | 강은경(PM), 김다은, 김다인, 김종범, 홍보라
디자인 : 정유경
주최, 주관 : 팩토리2 /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6년 다원예술 창작주체(공간)]

[참여 연구원]
강서현, 강은경, 김강인, 김규식, 김다인, 김민수, 김보람, 김연진, 김용관, 김종범, 김찬혁, 김채리, 김허앵, 노혜정, 라야, 민덕기, 밀, 손윤원, 송지현, 여혜진, 우소아, 윤가림, 윤성서, 이문형, 이유린, 이윤호, 일미웍스, 장기욱, 장다은, 전유진, 전지, 정다정, 조영진, 조혜진, 조희진, 최종언, 허정은, 홍보라, 홍소이, 황예지, MORE TO COME

[02] 팩토리2 소프트 오픈 | 《열람회》 전시 전경 및 연장 안내
사진 | 김다인 @dainkimn

전시장에는 참여 연구원들이 작성한 매뉴얼과 그 부산물이 곳곳에 펼쳐져 있습니다. 매뉴얼 하나하나에 담긴 글과 그림, 저마다 다른 손글씨와 표현 방식은 연구원들의 생각과 태도를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사진으로도 전시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지만, 종이의 질감과 손으로 남겨진 흔적들, 그리고 공간 안에서 펼쳐지는 관계들은 현장에서 더욱 생생하게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아직 방문하지 못하셨다면 꼭 한 번 직접 만나보시기를 권합니다.

사진 | 김다인 @dainkimn

더하여 소프트 오픈 기간 동안 진행된 《열람회》를 6월 20일(토)까지 연장합니다. 참여 연구원들이 함께 축적해 온 기록과 연구의 과정을 보다 여유롭게 살펴보실 수 있도록 전시 기간을 연장했습니다. 아직 방문하지 못하셨거나 다시 보고 싶으셨던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연장 기간에서는 운영 시간을 13:00–20:00까지로 운영하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Directions to the New Factory2]
Welcome to our new space! Here is everything you need to know before your visit.

Public Transport (Recommended) | Seodaemun Stn. (Line 5, Exit 5) ➔ 5-7 min walk Gwanghwamun Stn. (Line 5, Exit 6) ➔ 10 min walk Approx. 30 bus lines stop right in front of the building.

Parking Tips | Parking is limited. Public transport is best! If driving, use '’odu Parking'‘or '’akao T Parking‘ apps to find nearby discount tickets in advance.

Accessibility | Step-free entrance between Starbucks and Hana Bank (1F). / Elevator accessible (Wheelchair & stroller friendly).
[03] 팩토리2 소프트 오픈 | 《열람회》 워크숍 및 토크 현장
《열람회》 워크숍 / 토크 / 행사 일정표

《열람회》 전시 기간 동안 참여 연구원들이 준비한 다양한 만들기 프로그램과 워크숍이 진행되었습니다. 연구원들의 기록과 실험, 그리고 세계짓기의 과정을 함께 나누는 자리에는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셨고, 새로운 공간에서 만들기의 기쁨을 함께 경험했습니다.

사진 | 홍보라 @borabola5

참여자들이 기꺼이 만들기에 동참하고 각자의 방식으로 과정에 몰입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은 저희에게도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전시 기간 동안 진행된 다양한 워크숍과 토크는 모두 저마다의 의미를 지닌 시간이었으며, 그 과정을 통해 저희 또한 만들기의 효용과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04] 팩토리2의 다음 프로젝트 | 소리들 | On ( ) Ways
《열람회》 워크숍 / 토크 / 행사 일정표

팩토리2의 새로운 프로젝트 《소리들 | On ( ) Ways》를 소개합니다.


《소리들 | On ( ) Ways》은 소리를 매개로 도시와 공간, 그리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감각과 경험을 탐구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연구원 김다움, 남소영, 홍보라가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일상 속에서 지나치기 쉬운 소리들에 귀 기울이고 이를 기록하며 새로운 방식의 연결과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프로젝트의 시작에 앞서 현재 관련 리서치를 위한 설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경험하는 도시의 소리와 기억을 들려주세요. 보내주신 답변은 향후 프로젝트 연구의 소중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며, 설문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선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래 참고자료와 설문 링크를 확인하시고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자세한 프로젝트 소개와 프로그램 소식은 추후 별도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이 질문들은 과거를 정확히 증명하기 위한 기록이 아닙니다.


거리뷰 속 골목을 천천히 바라보며 사라졌지만 아직 어딘가에 머무는 존재들을 불러내기 위한 작은 의식에 가깝습니다. 사람, 동물, 식물, 가게, 사물, 냄새, 소리, 빛과 그림자를 담았던 분위기, 대화들— 이 골목을 지나고 머문 모든 것이 동네의 일부였고, 한 때의 시간이었고, 짧은 이웃이었습니다.


이곳 저곳이 사라지고 생성되고 작은 동네가 변하는 동안 당신 기억 어딘가에 남아 있을 희미한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그 목소리를 통해 어느 주소에 잠들어 있는 작은 정령에게 인사를 전해보려고 합니다.

인터뷰와 리서치의 결과는 2026년 하반기, 새로운 <factory2> 공간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기획/연구. 김다움, 남소영, 홍보라

소리들 | On ( ) Ways / 인터뷰 참여방법


1. 왼쪽 링크에 있는 자료를 가볍게 확인해주세요.

2. 오른쪽 링크에 있는 설문(인터뷰) 내용에 응답해주세요.

3. 이야기를 수집 후 개별 인터뷰가 필요할 시 별도로 연락드릴수 있습니다.

4. 참여자분들께 추후 소정의 상품을 드릴 수 있게 준비 중입니다.

5. 프로젝트 결과와 전시는 팩토리 새 공간에서 2026년 11월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6. 관련 정보는 남겨 주신 이메일/연락처로 공유 드리겠습니다.

[05] 뉴스레터를 마무리하며
♡ 다은님 @dani_kim 의 <열람회> 오프닝 행사 송편 만들기 ♡
도심 고층 빌딩이라는 낯선 환경, 평일의 북적임과 주말의 한적함이라는 새로운 리듬 속에서 팩토리2는 평일 저녁과 주말을 활용한 내밀한 교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 첫걸음으로 안과 밖을 조심스레 연 '소프트 오픈'을 치렀습니다. 새 공간을 둘러보며 '만들기와 매뉴얼' 연구원들의 결과물을 워크숍과 이야기로 나눈 시간입니다.

비우고 채우는 이사와 정리의 여정까지도 창작 활동으로 더해, 힘주어 새로운 시작을 알리기보다 서서히 스며들듯 활동을 해나가겠습니다.
기획 팩토리2
진행 정유경, 홍보라
에디터 팩토리2
디렉터 홍보라 
팩토리2
factory2.seoul@gmail.com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10길 15 02-733-4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