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 회복을 디자인하는 사람들

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

vol. 57호

date. 23.11.03

<회복을 디자인하는 사람들>

잠깐의 비 소식이 지나가고 다음 주면 정말 쌀쌀한 날씨가 찾아온다고 해.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단단히 준비해야겠어. 57호 출발할게.

-룩켓지기 효(추위에 취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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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생살기, 미라클 모닝, 미라클 나잇, 바디 프로필 등 우리의 일상 속 도전과 성취를 느끼게 해주는 문화들이 꾸준히 사랑받고 있어. 한마디로, 지금보다 더 잘 살기 위해 스스로 선택한 바쁜 삶이랄까.

이와 같이 뿌듯함으로 빼곡히 채우는 삶도 좋지만 때로는 해야 할 일들에 치여 많은 걸 잃기도 하잖아. 누군가는 무언가에 온 마음을 다했던 '열정'을, 때론 귀찮음을 무릅쓰고 나만의 감성을 지켜내는 '낭만'을.

(출처 : unsplash)

삶 전반이 하나의 룩(look)이라면, 바쁜 일상 속 쉽게 상실할 수 있는 이 마음들은 삶의 질을 올려주는 포인트 액세서리 같아. 마치 패션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포인트 아이템처럼 말이야. 필수는 아니지만 착용하면 더 빛나니까!

액세서리는 상-하의와 같이 룩의 필수템은 아니지만, 한번 착용해 본 사람은 없으면 그 허전함에 다시 손이 가는 부가적인 패션 아이템이잖아. 비슷하게 <열정, 용기, 믿음, 여유, 안정, 낭만, 행복, 사랑, 끈기 등> 일상 속 잃어버리기 쉬운 감정들도 한순간 잃고 살다가도 다시금 떠오르기 마련이야. 문제는 한번 잃은 마음을 되찾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인데… 그 상실에 꼭 필요한 회복을 제작하는 특별한 의상실이 있다면?

잃어버린 감정에 대한 회복 과정을 패션의 시각으로 바라본 신선한 아이디어, 그리고 패션의 요소와 디자인이 만나 눈과 마음이 즐거운 회복 방법을 경험해 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를 소개할게.

누구나 하나쯤 안고 살아가는 각자만의 '상실', 이제는 회복이라는 새로운 옷을 입을 시간.

<당신의상실 : 회복이 필요한 당신에게>

일시 : 11.10. - 11.14. 5일간
운영 시간 : 11:00 - 20:00(주말 19:00)

장소 : 역삼1문화센터 1층 전시실

당신의상실 @dressyourloss

회복할 시간도 극복할 겨를도 없이 바쁘게만 살고 있다면, 삶이라는 룩(look)을 더 빛나게 해줄 포인트 액세서리 같은 감정을 되찾고 싶다면, 이 특별한 의상실에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

귀여움이 세상을 구한다! 상실한 마음을 귀여운 하트로 가득 채운 장바구니

통통하고 광택감이 있는 패딩 소재와 앞뒤로 하트가 뿅뿅 튀어 오를 것만 같은 느낌이 잘 어우러지는 포인트 아우터.

[배드블루] Heart Puffer Jacket Snow White 325,000원

귀여움은 앞뒤를 가리지 않는다. 방금 만든 명언이야. 몽글한 색감과 하트 포켓, 코듀로이 소재의 조합이 잘 어우러지는 겨울 팬츠.

[펀프롬펀] HEART POCKET CORDUROY PANTS, GREEN
138,000원

이 후드를 위해 일부러 장바구니를 하트로 채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계절감이 느껴지는 플리스 소재와 프릴 하트 포인트의 귀여움을 참을 수 없어!

[펀프롬펀] FRILL HEART HOODIE, BLUE 124,000원

하트는 다다익선. 방금 만든 두 번째 명언이야. 겨울에도 포기할 수 없는 러블리한 포인트는 누빔 소재의 스커트로 챙겨주자.

[콜릿] 하트 겨울 누빔 웜 미니스커트 [WHITE] 치마 ver. 41,000원

눈에 띄게 사랑을 외치기보단 조용하고 단단하게 내가 늘 그 자리에서 너를 사랑하고 있었다고 말하는 노래 같아. 평소엔 너무 당연해서 지나쳐 온 순간들이 알고 보니 모두 사랑이었음을 깨닫게 되면서 따스함이 번진달까. 민들레는 봄에 피는 꽃이지만 추워지는 날씨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노래로 추천할게.

인생에 있어 정말 중요한 인연 딱 한 명을 만드는 것조차 참 쉽지 않은 현실. 그런데 꾸준히 나를 칭찬 감옥에 가둬주는 사람이 옆에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천운이지. 영상을 보면서 나에게 이런 용기를 북돋아 주는 사람이 있었는지, 그리고 나는 또 다른 누군가에게 용기를 주는 말을 건넬 수 있는 사람인지 생각해 보게 되었어.

올해의 마지막 야외 페스티벌을 즐기면서 야외에서 느낄 수 있는 해방감을 잔뜩 만끽해 주었어. 잠시나마 다른 세상으로 여행을 떠난 것 같은 기분과 찬 공기에 곁들이는 맥주 한 잔! 아마 당분간은 마신 모든 것 중에 가장 맛있었던 술 한 잔으로 기억되지 않을까.

오늘의 레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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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금)에 메일함으로 찾아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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