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여름, 유래 없는 긴 장마가 대한민국을 덮쳤던 일 다들 기억하시나요? 가옥이 물에 잠기고, 제방이 터져나가고, 소떼와 자동차가 뒤섞여 떠내려가는 그 처참한 풍경을 모두 잊을 수 없으실 거예요. 그런데, 이 기록적인 폭우의 진짜 이름이 ‘기후변화’였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지구가 보내는 무서운 경고 속에서 전 세계는 최근 폭염과 가뭄, 집중 호우, 고온현상과 초대형 산불 등 수많은 재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가 부른 이상기후, 이제는 ‘기후위기’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현실이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구 평균 기온이 지금보다 1도만 더 상승하면 지구 생명체의 약20%가 멸종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요. 이처럼 기후변화는 범지구적 과제인 동시에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생명과 직결된 엄중한 문제랍니다.
특히 ‘탄소 배출’은 지구온난화 및 기후 변화를 야기하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탄소발자국’을 남기지 않으려는 우리의 작은 실천들이야말로 지구 생태계를 구할 수 있는 핵심 열쇠랍니다. 곰두리가 여러분에게 가장 쉽고 확실한 ‘탄소발자국 지우기 챌린지’를 제안할게요. 곰두리와 함께 실천하는 매일매일 세 가지 약속, ‘지금 당장’, 실천해주실 거죠?
하나, 가까운 거리는 걷고, 먼 거리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요! 둘, 틈날 때 마다 오래된 메일함을 비워주세요. 탄소발자국을 지우는 가장 쉬운 실천이랍니다. 셋, 적어도 하루 한 끼는 채식하기! 축산업은 기후변화의 강력한 주범, 육류 소비를 줄이고 채식을 실천함으로써 우리의 건강과 지구의 미래를 모두 지킬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