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원문에 따르면 ‘좀비 마약’이라고도 불리는 펜타닐은 중국에서 원료를 생산한 뒤, 멕시코로 건너가 불법으로 제조된다고 합니다. 이때 펜타닐 원료는 중국에서 미국으로 배송되는 거대한 규모의 상품들 사이에 숨겨져 유통되는데요. 화물 운송 업체는 다양한 상품이 뒤섞여 있는 수십 개의 소포를 모아 더 큰 단위의 묶음을 만들어 배송하기 때문에, 그 사이에서 펜타닐 원료를 잡아내기란 쉽지 않다고 해요.
특히 미국에서는 상품 금액이 낮은 소포에게는 엄격한 세관 보고 규칙을 면제해 주는 제도가 있어 밀반입이 더욱 쉬워졌는데요. 위 인포그래픽 속 미국으로 반입되는 '저렴한 소포'의 출발 국가별 유입량을 시각화한 트리맵으로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었어요. 각 사각형의 크기는 유입되는 소포의 규모와 비례하는데요. 빨간색 사각형을 보면, 작년 기준 미국으로 들어온 '저렴한 소포'의 약 60%가 중국에서 배송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테무’와 같은 저가 쇼핑 플랫폼에서 판매된 상품이 중국발 소포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해요.
미국에 도착하는 소포 현황을 살펴보니, 상상하기도 어려운 규모의 소포들 사이에서 마약을 잡아내기란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위 사례는 주제에 관련된 일러스트를 활용해 독자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시각화였는데요. 원문에서는 펜타닐 원료의 밀수 과정을 스크롤에 따라 변화하는 애니메이션으로 더욱 흥미롭게 표현하고 있으니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