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동센터, 마을야학 웹소식지 ‘공존’ 2025년 6월호가 발행되었습니다.
6월 3일 제21대 대선으로 새로운 정부가 드러섰습니다. 지난 3년간은 장애인의 권리가 미뤄지는 상황이 지속되었습니다.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노동자 강제 해고, 탈시설 억압과 예산 삭감, 권리 운동 탄압 등. 장애인과 소수의 외침을 고려하지 않았던 야만의 시간이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날, 장애인들은 지하철 바닥을 기며 국회까지 이동했습니다. 그날도 장애인의 권리 행동은 탄압당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앞으로의 새로운 시작과 변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의 권리가 뒤로 밀려나지 않기를 바라며, 장애등급제 폐지·이동권·교육권·노동권·탈시설 권리를 위해 활동하겠습니다.
지금부터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마을이신나는장애인야(野)학 6월 기록을 담은 공존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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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을잔치 초대 웹자보. 7월 10일 목요일 오후 2시 성동센터 20주년 기념식, 오후 3시~8시 마을야학 급식비 마련 후원주점. 장소 서울 성동구 고산자로 320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지난 6월 3일 2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하필 21대 대선이라 20주년 행사를 7월 10일 목요일에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마을야학 학생들이 걱정 없이 밥을 먹도록 후원주점도 같이 해보자는 활동가들의 결의를 모아 20주년 기념식과 후원주점을 7월 10일 센터 건물에서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20주년 기념식은 이날 오후 2시에 진행됩니다. 지난 20년 성동센터가 걸어온 길과 앞으로 새로운 20년간 센터가 가야할 길을 짚으며, 지난 기간 감사한 분들게 감사장을 전달하는 등 행사가 열립니다. 3시부터는 후원주점 '마을잔치'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시끌벅적한 기념식과 ‘마을잔치’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7월 10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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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발달장애인 투표 보조 임시조치 인용을 알리는 경향신문 5월 30일자 기사(발달장애인도 대선 때 보조인과 함께 투표 가능···법원, 임시조치 인용) 출처 : 경향신문
제21대 대선을 앞두고 법원이 발달장애인 투표 보조 임시조치를 인용했습니다. 발달장애 유권자에게 특별한 사유 없이 투표 보조를 거부하는 것은 장애인차별금지법상 간접차별에 해당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본인 또는 가족이 지명하는 2명의 투표 보조가 가능하게 됐습니다.
발달장애인으로 자립생활주택에서 거주하고 있는 심** 님과 정** 님은 사전투표날 동주민센터를 찾았습니다. 다만 사전투표 당시에는 임시조치가 인용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투표 보조가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시각 또는 신체적 어려움이 있을 시에만 투표 보조가 가능하다는 설명을 들어야 했습니다. 함께 간 조력자의 설명 끝에 우왕좌왕 투표를 마쳤지만, 투표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껴야 했습니다. 투표를 행사했다는 뿌듯함 뒤에는 당연한 권리를 보장받지 못한다는 답답함이 남았습니다.
투표 보조 임시조치 인용 후 투표를 행사한 입주자도 있었습니다. 유권자와 조력자가 투표 보조의 필요성을 설명할 필요 없이 투표를 마칠 수 있었고, 투표 행사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발달장애 유권자 최** 님은 임시조치 인용을 반기는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 자유롭게 투표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투표 보조는 발달장애인이 투표를 행사함으로써, 참정권을 누릴 수 있도록 합니다. 해당 임시조치는, 현재 항소심 확정 시까지 본인 또는 가족이 지명하는 2명의 투표 보조를 받을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할 것을 명하고 있습니다. 국민으로서 누려야 할 당연한 권리인만큼 임시가 아닌, 당연한 권리로 보장받기를 바랍니다. 결정문이 포함된 링크를 아래 첨부하오니, 독자 여러분 권리를 행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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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5월 29일 구간박살 행동을 위해 국민연금공단 남부지사에 모인 장애인 당사자와 시민들.
지난 5월 29일(목) ‘장애인 활동지원 종합조사 구간박살‘이라는 구호 아래 장애인 당사자들과 이를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이 국민연금공단 남부지사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장애인 활동지원 종합조사표의 부당함을 알리고 수요자 중심의 활동지원서비스 제공을 국민연금공단 측에 요청하였습니다.
지역사회에서 사회구성원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를 가집니다.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가 필수적인데, 이 서비스가 장애인의 권리를 충분히 보장하는지 의문입니다. 서비스 수급을 위해서는 국민연금으로부터 ’장애인 활동지원 종합조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 조사의 척도가 종합조사표인데 이 조사표는 여러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종합조사표는 의학적 중증도로 장애인을 판단하는데, 이는 장애인의 필요와 욕구를 측정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조사결과가 방문조사관 개인의 의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문제는 조사 도입 초기부터 제도의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어 왔습니다.
종합조사표 앞에서 장애인은 본인의 무능함을 보여야 활동지원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는 국민연금공단이 활동지원서비스를 권리로써의 서비스가 아닌 시혜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 성동센터 회원 중에서도 다섯 분이 '구간박살' 당사자로서 구간 변경 신청, 이의신청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센터에서도 종합조사표의 문제를 인식하고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여러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 센터는 활동지원서비스 종합조사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장애인이 필요한만큼의 서비스를 권리로써 누릴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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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보치아 대회에 참여한 성동구, 서울시 각지의 보치아 팀과 내빈들이 보치아 대회 개최를 축하하고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 '2025년 성동 어울림 보치아 대회'가 2025년 06월 28일 토요일 서울 성동구 성동구청 3층 대강당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성동구, 서울시에서 활동하는 보치아 동호회 16개 팀을 비롯해 약 150명의 선수, 스태프 등이 참여했습니다. 성동구에서는 성동센터 보치아팀 ‘굴려굴려’를 비롯해 3개의 팀이 참여했습니다. 또한 정원오 성동구청장, 남연희 성동구의회 의장 등을 비롯해 10여 명의 지역 정치인, 장애인단체장들도 이날 대회에 참여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각 팀별로 뇌병변장애인 1명, 비장애인 1명을 포함해 다양한 유형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어울림 대회로, 16강 토너먼트로 진행되었습니다. 토너먼트 결과 은평구 소재 ‘흰공가까이’팀 1위, 동작구 소재 ‘동작카오스’팀 2위, 강북구 소재 ‘휠플라이’팀 3위, ‘굴려굴려’팀이 4위를 달성했습니다. 마을야학 팀은 아쉽게도 16강에서 탈락했습니다.
또한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성동구청 옆 농구장에서 진행한 보치아 체험 부대행사에는 68명의 성동구 주민들이 참여했습니다. 이날 체험행사는 보치아 규칙을 응용하여 점수판에 공을 던지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행사 참여자들은 “친구들과 재미있는 체험을 한 것 같다”, “장애인들의 새로운 게임을 알게 되었다”라며 대체로 긍정적인 소감을 남겼습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운동하는 것이 더욱 더 자연스러워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수상하신 팀들 모두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 내년 또 대회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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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상호 님(오른쪽 두 번째)이 친구(왼쪽 첫 번째)와 같이 식사를 하는 모습.
누림홈에 계신 박상호 님은 2년 전 우연히 탈시설 장애인들의 영상을 보다가 영상 속에 친구를 발견했어요. 오랫동안 시설에서 살다가 먼저 탈시설한 분이었는데 누구인지 또렷하게 기억하고 계셨습니다.
박상호 님은 그 이후 꼭 그 친구를 만나고 싶다고 하시는데, 정작 저희는 이름 말고 연락처나 사는 곳을 잘 모르시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센터 활동가들이 여기저기 묻고 물어서 겨우 연락이 닿을 수 있었고, 결국 지난 6월 16일 센터에서 그 친구와 극적인 상봉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두 분이 막상 만나고 보니 서로 인사 한 마디 없고 데면데면하는 것이었습니다! 박상호 님의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기는 했지만, 평소에 여러 사람들에게 다정하게 대하는 상호 님 답지 않은 모습이어서 주변 사람들이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오랫동안 만날 수 없는 세월이 둘의 사이를 어색하게 만든 것은 아닌가 걱정되었습니다. 일단 다음 날에 다시 만나기로 약속을 잡고 헤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박상호 님은 16일 저녁에 성동센터 자립주택에서 살았던 다른 시설 친구분의 집에 가서 그곳에서 주무시기도 했어요. 자립을 하면 어떻게 사는지 직접 보여주고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었거든요. 만나기 전까지 상호 씨도 두 번째 친구에게 줄 선물을 사기 위해 적극적으로 돌아다니시기도 했고요. 그런데, 거기서도 또 데면데면한 모습을 보이는 상호 씨였습니다. 담당 활동가들은 혹시나 괜한 일을 한 것인지 슬슬 걱정이 되던 차였습니다.
다행히도 다음 날에는 그러한 걱정을 날려버릴만큼 박상호 님이 저희가 알던 모습으로 되돌아왔습니다. 어제 어색하게 헤어졌던 친구와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도 하고요. 같이 보치아 게임을 하면서 어색함을 밀어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잘 베푸는 상호 님답게 본인이 직접 만든 도자기를 친구에게 선물로 주시기도 했습니다. 헤어질 때는 아쉬워하며 다음에 또 만날 것을 기약했습니다.
박상호 님에게 이번 경험이 좋은 경험이 되었기를 바라면서, 앞으로 시설 밖에서 더 많은 친구들과 만나고 관계를 만들어나가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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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참가자가 조력자와 메신저 사용법을 익히고 있다.
성동센터는 6월 13일, 6월 27일 장애인 당사자들을 대상으로 스마트기기 사용 방법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스마트기기 자체는 이미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것들이지만, 장애인들에게는 여전히 다루기 어렵기만 합니다. 그래서 네 차례에 걸쳐 여섯 명의 참가자와 직접 스마트기기의 기능을 알고 써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참가자들 옆에는 1대 1로 조력자들이 붙어서 활동에 잘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첫 번째 시간은 QR코드가 무엇이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메신저(카카오톡) 음성으로 어떻게 채팅하는지, 친구를 어떻게 추가하는지, 스마트폰 자체적인 기능은 무엇이고 어떻게 세팅하는지, 긴급상황에서 쓸 수 있도록 여러 정보를 어떻게 기입하는지 등을 배웠습니다.
두 번째 시간은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번역하거나 원하는 물건을 검색하는 방법 등을 배웠습니다.
참가자들은 교육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알게 되어서 좋았고, 쉽게 기능을 익혔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앞으로 남은 교육에서도 일상생활에서 스마트기기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를 꾸준하게 배워볼 예정입니다. 참가자 분들의 반응이 좋고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스마트기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이러한 교육을 더 발전시켜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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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을야학 학생들이 각자 캘리그라피를 하는 모습.
2025년 성동구가 장애인평생학습도시에 선정되면서,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평생교육 활동을 추가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을야학은 관내 11개 기관 18개 프로그램 중 2개 프로그램이 선정되었습니다.
그 중 상반기에는 캘리그라피 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캘리그라피 수업은 문자를 아름답게 표현하는 행위로, 자존감 회복, 자기 표현, 소근육 훈련,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줍니다.
물론 글씨를 잘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음을 담은 글씨를 목표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학생들도 큰 부담 없이 자신의 속도에 맞춰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붓펜과 색연필 등 다양한 도구를 사용하여 다양한 모양을 창조하는 즐거움도 느끼고 있습니다. 글씨를 다 쓰고 나면 학생들끼리 함께 보면서 서로 칭찬하고 응원하며 성취감과 자존감을 끌어올리기도 합니다.
하반기에는 타악기 퍼포먼스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니 앞으로 장애인평생학습도시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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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성동센터, 마을야학 활동가들이 교육을 듣고 있다.
자립지원팀 황소영
지난 6월 20일 성동센터는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서울장차연) 민푸름 님으로부터 성동센터 전체 활동가들이 함께 정세교육을 들었습니다. 작년 12월 3일 계엄령 이후로 윤석열 파면과 조기 대선으로 인한 정권교체 등 최근까지 많은 정치적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국면에서 서울 장차연을 비롯한 장애인인권운동단체들이 어떤 활동을 해왔고, 그 활동들의 의미는 무엇인지, 그리고 이후에는 어떤 활동들을 해나갈 것인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장애운동에서 아주 오랫동안 투쟁해왔던 주요 의제들과 10대 요구안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이번 조기 대선 기간 동안에도 그것들을 실현하기 위해 대선 후보들과도 정책 협약식을 진행했지만, 이것에서 그치지 않고 앞으로 이러한 의제들을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는 의제 형성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왜냐하면 지역사회 장애인들의 권리가 보장되기 위해서는 대통령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들이나 입법기관인 국회의 역할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서울시의 경우, 최근 3년 동안 권리중심공공일자리가 사라지며 수많은 장애인이 해고당하고, 탈시설 정책들과 조례들 또한 많이 축소되면서 장애인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는데, 이러한 서울시의 장애인 차별에 저항하고 투쟁하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자들이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보장하는 정책을 약속하고 이행하도록 압박하는 것 역시 장애운동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일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2019년 7월 장애등급제가 폐지되었지만, 여전히 장애인들을 심사하고 구간으로 나누어 필요한 서비스를 충분히 받지 못하게 하는 종합조사표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어, 올해부터 집중적으로 하기 시작한 “장애등급 진짜 폐지! 구간 박살!” 운동에 대한 이야기로 강의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서울시뿐만 아니라, 구간 심사에서 장애인들을 최대한 아래 등급으로 밀어넣는 국민연금공단과 장애인들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필요한 예산을 주지 않는 보건복지부 등도 함께 규탄하며 장애인들이 자립생활을 하기 위해 필요한 서비스를 필요한 만큼 받을 수 있도록 바꿔나가기 위해 여러 장애인운동단체들은 지금도 투쟁하고 있습니다.
이번 강의는 이동권, 평생교육, 권리중심 노동, 탈시설, 활동지원 24시간 보장 등 성동센터에서도 집중적으로 함께 하고 있어 친숙하게 느껴지는 활동들에 대해서, 이 활동들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이야기 들을 수 있어서 정말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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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황소영 님
안녕하세요. 올해 5월에 자립지원팀으로 입사한 황소영 활동가입니다.
자립지원팀에서 여러 행사들을 준비하며, 새로운 일들을 경험하고 배워나갈 수 있어서 설레고 즐거운 것 같습니다. 앞으로 센터 이용자분들이 지역사회에서 더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하고 활동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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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이 지역에서 차별받지 않고 사람답게 살아야 한다’는 말은 너무나 당연하지만, 이 사회에서 이 당연한 말이 실현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장애인들은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이동, 교육, 노동, 문화, 여가, 건강 등 일상, 사회생활에서 광범위하게 차별받았습니다. 장애인들은 지역사회와 동떨어져 집에서, 혹은 시설에서만 삶을 보내야 했습니다.
2000년대 초부터 장애인 차별을 없애고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려는 사람들이 전국 각지에서 장애인자립생활센터를 만들었습니다.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아래 성동센터)도 이러한 센터 중 하나로, 2005년 6월 3일 공식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2025년으로 성동센터가 스무 살이 되었습니다. 20년간 성동센터와 함께한 장애인 당사자들이 자신들의 삶을 찾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장애인 자립생활에 공감하는 지역사회 주체들과 함께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도록 지역사회의 제도와 환경을 바꿔왔습니다. 맨 땅에서 시작해 시행착오를 거쳐서 성동센터는 이제 지역 장애인들이 주체적으로 배우고 활동하는 주요 거점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성동센터가 지난 20년에 안주할 수는 없습니다. 지역사회에는 여전히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만연하고, 자립생활을 위한 지역사회 지원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성동센터 또한 여건이 맞지 않거나 역량과 노력이 부족하여 놓쳐온 가치들이 있을 것입니다.
성동센터는 지난 20년간 센터가 어떤 가치를 갖고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를 돌아보고자 합니다. 과거를 돌아보는 것을 넘어 앞으로 센터가 어떤 방향성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도 다시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2025년 웹소식지 공존 1~2월호를 시작으로 성동센터 20년사 시리즈를 10편 연재하니 성동센터 회원과 지역 주민들의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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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권리중심일자리 노동자들이 '세상을 바꾸는 노동, 우리가 한다!!' 현수막을 들고 있는 모습.
장애인 자립생활을 위해 성동구를 바꾸다
지역사회에서 인간답게 살아가는 것은 인간이 가지는 당연한 권리입니다.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지역사회에서 차별받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지역사회에서의 장애인의 삶은 그리 녹록치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과거 장애 운동이 전무하였던 1970년~80년대보다는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까지도 지역사회에서 다름에 대한 배제와 차별은 존재합니다.
이에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성동센터)는 2005년 개소 이후 장애인 권리 향상을 위해서 성동구에 꾸준하게 정책을 제안해왔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지난 20년동안 성동센터가 성동구 내에서 이뤄왔던 정책제안 성과와 한계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생각해보려 합니다.
1. 성동구 중증장애인자립생활지원조례 제정, 성동구 자립생활 권리의 빼대를 놓다
2025년 6월 3일 개소때부터 성동센터는 장애인도 지역사회에서 선택권과 자기결정권을 통해서 자립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펼쳤습니다. 개소 당시 정부에 대한 지원이 전무했던 시기라, 센터 운영 현실은 열악했습니다. 센터 운영을 위해서 후원모금 활동을 하였고 부족한 재정은 활동가가 십시일반 모아서 센터를 지켜나갔습니다. 열악한 자립생활 운동 기반을 단단히 다지기 위해서는 성동구 내 뼈대가 될 정책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성동센터는 지역사회 중증장애인의 자립생활 기반 조성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였고, 이를 토대로 2006년 4월 성동구 장애인자립생활 지원 조례제정 운동을 전개했습니다.
이후 약 2년 간의 투쟁을 통해서 성동구 중증장애인자립생활지원 조례가 성동구 의회를 통과하게 되었습니다. 이 조례를 통해서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성동구민의 기본권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장애인도 지역사회에서 독립적으로 삶을 선택하고 결정하며 생활을 영위해나갈 수 있게 되고, 이를 위힌 성동구의 책무도 명시되었습니다. 장애인의 전반적인 일상생활 및 지역사회 내 접근성 확대, 장애인의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위한 상담 지원, 교육 및 취업에 대한 지원도 자립생활 권리로서 포함되었습니다.
실질적으로 성동 지역의 자립생활을 지원하는 주체들에 대한 지원이 명시됐고, 성동센터 또한 이러한 지위를 인정받아 운영비, 사업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는 장애인 자립생활을 위한 활동이 지역 내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조례는 이후 장애인 자립생활을 위해 성동구에서 적극적으로 정책을 만들고 시행하는 근거가 될 수 있었고, 실제로 이를 바탕으로 여러 장애인 정책과 관련 사업 지원이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2. 구체적 요구
대표적인 경우가 2010년 정책 요구안입니다. 2010년 정책 요구로 장애인의 삶 향상을 위해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과제로 장애인 관련 구 예산 증액, 장애인 활동지원 구 추가지원 신설, 자립주택 공급 및 운영 지원, 자립생활센터 운영비 지원 확대 등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시급한 사안은 구 활동지원 예산 신설이었습니다. 당시 활동지원서비스 중증장애인이 지원받는 시간은 월 최대 180시간으로 하루 평균 6시간밖에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하루에 밥만 먹고 죽지 않을 정도만 제공된 시간으로 활동지원서비스를 통해 본인의 여가생활을 즐기거나 교육 및 직장생활을 하는 데 제약이 많았습니다. 2010년 기준 활동지원 구 추가지원을 하는 자치구는 25개구 중 중구,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용산구 등 5곳에 불과하였습니다.
성동센터, 회원들,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은 2010년 7월 성동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구청장과의 3차례 면담을 통해서 협의안을 도출하였습니다. 협의안을 통해서 성동구청은 장애인 활동지원 대상자 총 173명 중 서울시 추가지원 대상 50명을 기준으로 1억 4200만원을 2011년도 에산에 반영했습니다. 또한 사회적 일자리사업에 3억 2900만원, 체험홈 운영비 3200만원을 예산에 반영하고, 자립생활주택 시범운영 예산은 2012년 예산에 반영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자립생활센터 운영비 지원은 예산 상황에 따라 요구안의 절반 수준인 1040만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는 설립된 지 5년 된 신생 센터가 조례 제정 이후 이룬 구체적인 성과로써, 장애인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주요한 정책 변화 중 하나였습니다.
2010년 정책요구 활동 전후로도 성동센터는 꾸준하게 성동구청에 정책 제안을 진행하고, 장애인 자립생활 권리가 정책에 반영되도록 힘썼습니다.
3. 장애인의 삶을 바꾸는 주체, 자조모임 ‘마주모기’와 부모회
성동센터는 정책화 과정에서 장애인 당사자와 주변인들이 주체적으로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지원했습니다. 그 출발은 성동센터의 자조모임과 부모회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2000년대 초만 하더라도 지역사회에서 장애인을 만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이 시기에는 지역사회에서 장애인을 위한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지 않았고 사회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인식조차 낮았습니다. 대다수의 장애인은 장애인 거주시설 또는 집에서 지냈고 시설 내 직원 또는 가족의 도움 없이는 살 수 없었습니다. 일상적으로는 장애인, 가족들의 만남을 촉진하고, 나아가 주체적으로 권리를 외치기 위해 성동센터 회원들이 마주보기 자조모임과 부모회를 자발적으로 만들도록 지원했습니다.
성동센터 자조모임 ‘마주보기’는 장애인 당사자들이 직접 활동하면서 캠페인이나 문화제험, 편의시설 조사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발견한 문제점들을 개선할 것을 다양한 주체들에게 요구합니다. 실제로 자조모임 ‘마주보기’ 회원들은 도봉산 국립공원 나들이 문화체험을 통해서 국립공원 내 1년간 망가진 채로 방치되어 온 여성 화장실 수리를 도봉구청과 국립공원 관리시설에 요청하였고 수리가 진행된 사례가 있었습니다. 부모회는 구청 실무자와 활발한 소통을 통해서 회원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기도 하였고 장애인 관련 법안 제·개정을 위해 지역 내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나아가 지역 내 자조모임의 안정적인 활동을 위해 자조모임, 부모회 회원들이 성동구에 요구해서 모임 운영비를 지원받기도 하였습니다.
이렇듯 자조모임 회원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들의 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회원들을 넘어 1만여 명의 성동구 장애인들이 더 나은 권리를 보장받도록 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4. 아쉬운 점 및 나아가야 할 점
성동센터와 센터 회원들은 센터 설립 이후 정책 변화에 대한 정당성과 절박함을 가지고 사회구성원들을 설득시켜 왔으며, 정책을 제안함으로써 사회를 변화시켜 왔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분명 성동 지역 사회는 통합의 길로 가고 있습니다.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활동지원 시간의 증가, 장애인 관련 예산 증액 등을 보면 변화를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지역 내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사각지대 장애인은 여전히 존재하며 탈시설 지원에 대한 이해도 높지 않습니다. 장애인 노동권도 과거보다는 더 확대되는 추세이지만, 아직 지역사회에는 장애인을 위한 질 높은 일자리는 부족합니다. 지방정부에 꾸준하게 정책을 제안함에도 예산 부족, 사안에 대한 이해 부족, 담당 주무관의 태도에 따라 요구안이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지역 주민들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하게 사는 것을 지지할 수 있도록 꾸준하게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보여집니다.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성동구 당국이나 지역사회가 장애인들의 권리를 외면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분명 사회가, 사람들이 변화하는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고 지루한 싸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동센터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묵묵하게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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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4년 9월 인천공항 전망대에 간 故 이훈형 님.
장애인거주시설 향유의집과 누림홈에서 32년간 살았던 故 이훈형 님이 지난 6월 17일 6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오랫동안 시설에서 시각, 뇌병변 중복 중증장애였던 이훈형 님은 1994년 8월 석암베데스다요양원에 입소하였습니다. 요양원에서 이훈형 님과 알고 지내던 8명의 거주인들이 2009년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 나와 결국 탈시설을 이뤄낼 동안에도 그는 시설에 있었습니다. 시설 내 오래된 장애인 학대, 수당 횡령 등으로 인해 시설 운영 주체가 석암재단에서 사회복지법인 프리웰로, 시설 이름이 향유의집으로 바뀔 때도 여전히 그는 그곳에 있었습니다.
이훈형 님도 그곳에서 계속 살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죽을 때는 시설 바깥에서 죽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과거 요양원 시기에 자신을 괴롭혔던 시설 종사자의 행태를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시설을 벗어나지 못하고 죽었던 동료들이 많아, 자신도 그렇게 될까봐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이훈형 님이 탈시설을 꿈꾼 것은 단지 두려움때문만은 아닙니다. 그는 바깥 세상에 대한 관심도 누구보다 높았습니다. 텔레비전과 라디오를 통해 세상 돌아가는 모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습니다. 본인이 정착하고 김포 양곡 주변에 무슨 병원이 있는지, 탈시설한 친구들이 어디어디 사는지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마침 시설 운영 주체가 바뀌면서 이훈형 님의 탈시설도 곧 이뤄지나 싶었습니다. 그가 탈시설할 수 있었던 몇 번의 기회가 있었습니다. 마로니에 8인의 투쟁으로 인해 탈시설 장애인을 지원하는 정책이 만들어졌습니다. 시설 운영 주체가 탈시설을 옹호하는 재단으로 바뀌었습니다. 그가 오랫동안 살았던 향유의집이 2021년 폐쇄됐습니다. 이러한 기회를 통해 밖에서 살게 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경우는 가족들이 탈시설을 반대했습니다. 그가 각별하게 여기는 가족들이 반대하니 이훈형 님도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쩌면 안 만났다면 더 좋았겠지만, 이훈형 님이 향유의집 폐쇄 후 누림홈으로 오게 되었기 때문에 저희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가들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지난 4년간 거주시설연계사업에 참여한 이훈형 님은 저희들과 상담을 진행했고, 김포, 서울, 인천 등지를 다니며 지역사회를 체험했습니다. 친구들을 만나고, 지하철을 타고, 마트에서 필요한 물건을 사고, 본인의 고민에 대해 상담을 하고, 산책을 했습니다.
지난해 가을 이훈형 님과 함께 인천공항에 갔을 때가 기억납니다. 외국에 사는 누나가 한국에 올 때 들를, 어쩌면 이훈형 님이 누나를 만나러 간다면 지나치게 된다는 점에서 이훈형 님에게는 중요한 의미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반대로 그는 누나가 떠나는 곳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그동안 인천공항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기도 했습니다. 용기를 내서 인천공항에 갔을 때, 그는 비행기들이 내려다보이는 전망대에서 "처음에는 오기가 두려웠는데 와서 경험해보니 너무 좋았다. 감사하다."라며 눈물을 짓기도 했습니다.
이훈형 님이 저희 센터와 마을이신나는장애인야학을 찾아왔을 때도 기억났습니다. 야학 학생들 앞에서 당당하게 자기 자신을 소개하고, 본인이 좋아하는 노래 '안동역'을 열창하셨습니다. 친한 사람이 별로 없었음에도 별로 부끄러워하는 기색 하나 없었습니다. 만나는 센터 활동가들을 한 명 한 명 찾아가서 인사를 나누고 스스럼없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셨습니다.
누림홈 원장은 "훈형 씨는 저희가 하는 캠프는 안 가고 성동센터에서 하는 활동만 가려고 한다. 솔직히 많이 샘났다."라는 말씀을 자주 하셨습니다. 시설 운영주체가 바뀐 후 이훈형 님과 누림홈 종사자, 원장님의 관계는 바깥인 저희가 보기에도 원만하고 친밀해보였습니다. 그럼에도 자주 만나지 못하는 저희에 대해 각별하게 생각해주셔서 감사할 뿐이었습니다.
이훈형 님이 돌아가시고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모여 18일 김포 추모공원에서 추모식을 치렀습니다. 시설에서 관계맺었던 수많은 분들이 오셔서 그의 죽음을 기렸습니다. 그곳에서 가족들을 잘 설득해서 어쩌면 김포 양촌읍에 세워질 '여기가' 주택에 입주할수도 있었다는 김정하 프리웰 이사장님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가 이 소식을 듣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것에 대해 모두가 안타까워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훈형 님이 시설에서 만 65세가 지나 활동지원서비스를 신청할 수 없다는 불합리한 현실이나, 가족에 막혀 탈시설하지 못하는 현실에 분노하기도 했습니다. 그가 강한 척하면서도 주변 사람들과 농담을 즐기고, 누구보다 주변 사람들을 챙겼던 살뜰함에 대해 이야기할 때 눈물짓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로부터 2일 뒤인 20일, '여기가' 주택 준공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장애인을 비롯해 누구나 편하게 지낼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진 주택이었습니다. 어쩌면 이훈형 님이 자립해서 살게 될 주택이었을지도 모르는 곳입니다. 성동센터에서는 7월달 이훈형 님이 요양원 시절부터 알고 지냈던 탈시설 동료를 소개하고, 김포 지역의 장애인 자조모임 활동도 체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었습니다. 못 이룬 꿈, 못 다한 일이 생각나곤 합니다.
비록 시설에서 오래 살아 그를 기억하는 사람이 많지 않지만,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스스로 삶을 꾸려가고자 했던 이훈형 님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의 못 다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탈시설, 자립생활의 저변을 넓히는 일에도 많이 응원하고 동참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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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을이신나는장애인야(野)학 신입생 모집
♧ 학사일정
- 1학기 : 2월~6월
- 2학기 : 8월~12월
♧ 수업
- 필수교과 :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수업. 초등과정에 해당하는 기초문해교육과 학력보완교육.
- 기타교과 : 음악, 미술, 체육수업. 문화예술교육과 체력증진교육.
- 창의적 체험활동 : 여가활동, 자치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 개발활동, 현장체험활동 등 학습자의 요구에 맞춘 다양한 체험교육.
♧ 대상
만 18세 이상 성인 장애인
♧ 신청방법
기관방문 또는 전화 문의 → 면접 상담 → 학교 등록
♧ 문의
02-2294-2772 / sdes02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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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민참여강좌 참가자 모집
일시: 2025년 7월 17일~9월 18일 목요일 오후 7시~9시 (총 5회) 장소: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 지하 1층
- 누구나 참여 가능 (참가비 무료) 성동구민 특히 환영!
- 희귀·난치성 질환, 정신장애, 발달장애, 느린 학습자, 사회적 장애인 국적과 언어의 장벽을 겪는 이주민 등 장애로 인정받지 못했던 다양한 장애들에 대한 감수성과 이해를 높이고, 장애 경계에 놓인 장애인들의 삶을 조명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강의 일정 및 주제 - 7/17(목) 1강 장애 범주 확대의 역사 및 사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주석) - 7/31(목) 2강 질병권과 장애 (다른몸들 조한진희) - 8/14(목) 3강 미래의 미친공간 - 정신건강 자아 VS 미친자아 (미친존재감 손성연) - 9/4(목) 4강 이주민과 장애 (이주와 인권연구소 김사강) - 9/18(목) 5강 발달장애 이해하기 (소통과 지원연구소 윤송하)
궁금한 점은 성동센터(02-6214-3525 내선 3 황소영)에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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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25년 장애인자립생활지원 개별동료상담 참여자 모집
♧ 참여대상
동료상담가와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하고 싶은 장애인,
차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 지원내용
일상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당사자와 동료 상담을 진행하며 내담자의 욕구 파악 및 심리 정서적지지, 자립 생활 정보 제공
♧ 모집기간
연중상시 모집
♧ 장소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성동구 고산자로 320)
♧ 문의처
02-6214-3525 / 내선 3 자립지원팀 김동현 knil2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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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577-1330 장애인차별상담전화 평지
아래의 설명은 [장애인차별금지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차별사례들이니 참고하시어 차별을 받았을 때, 차별을 목격하셨을 때 전화주세요.
직접적 차별
정당한 사유없이 장애를 사유로 장애인 등을 제한, 배제, 분리, 거부 등 불리하게 대하는 경우
간접적 차별
정당한 사유 없이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였더라도 장애인에게 제한, 배제, 분리, 거부 등 분리한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
정당한 편의제공 거부에 의한 차별
정당한 사유 없이 장애인등에 대하여 정당한 편의 제공을 거부하는 경우
괴롭힘
장애를 이유로 집단따돌림, 모욕적인 언어표현, 추행, 학대, 금전적 착취 등 행하는 경우
장애인차별상담전화 평지 1577-1330
성동지역 직통번호 02-2297-5974 / 02-6214-3525 내선 3 김동현
팩스 02-6008-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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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별 장애인 자립생활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 사업기간 2025년 2월~11월 (1명당 8회/총 5명 40회) ♧ 사업내용 개별욕구에 따라 1:1 맞춤형 프로그램 계획 및 진행 ♧ 모집대상 서울지역 장애인 (성동구 우선순위) ♧ 모집인원 장애인 5명 (장애유형 무관) ♧ 신청서류 신청서, 개인정보 수집 이용동의서 ♧ 신청기간 2025년 02월.10일,(월)~상시 모집 ♧ 신청방법 직접방문, 성동센터 홈페이지 https://knil.org/에서 신청서 다운 후 이메일 knil26@hanmail.net 접수 ♧ 진행방법 신청서류 접수→신청자 사전상담→1:1 맞춤형 프로그램 계획수립 프로그램 진행 (8회기)→ 인터뷰 진행 →참여자 간담회 진행 (11월 예정) ♧ 문 의 02-6214-3525 내선 3 자립지원팀 김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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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장애인 활동지원사, 이용자 모집
1) 장애인 활동지원사 수시 모집
장애인 활동지원사란?
신체적,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에게 신체활동, 가사지원, 사회활동 등을 제공하는 전문인력으로, 활동지원사 교육기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하는 교육을 수료한 사람
지원 자격 : 활동지원 교육기관에서 활동지원사 교육 과정을 수료한 분(이론교육 완료한 분 실습 가능)
근무 내용 : 신체적, 정신적 이유로 원활한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이 어려운 이용자의 신체, 가사 사회지원
제출 서류 : 참여신청서(방문시 작성), 활동지원사 교육 이수증, 신분증 및 통장사본, 주민등록등본
2)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이용자 모집
활동지원서비스 이용 대상 : 만 6세~65세 미만의 자로, 혼자서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을 하기 어려운 장애인복지법상 등록장애인
지원 내용
신체 활동 : 개인 위생 관리, 실내 이동 도움, 식사 도움 등
가사 활동 : 청소, 세탁, 취사
사회 활동 : 등하교 및 출퇴근 지원, 외출 시 동행
문의 : 02-6214-3526, 010-2915-3525(사회서비스지원팀)
주소 : 서울시 성동구 고산자로 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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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센터&마을야학 웹소식지 공존에 여러분들의 소중한 경험, 생각, 의견 등을 실어주실 분들을 찾습니다.
- 주제 : 장애인 관련 내용(정책, 환경, 경험, 생활, 권익옹호 활동 등)
- 분량 : A4 기준 1쪽 이내
- 기간 : 상시 투고 가능
- 보낼 곳 : knil26@hanmail.net
- 익명 투고를 원하시는 경우 익명 투고 가능합니다.
- 제목을 달아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제목이 없으면 편집자가 내용을 확인하고 내용에 맞는 제목을 달아드립니다.
- 상황에 따라 원고가 일부 수정되거나, 원고가 게재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양해드립니다. 원고 수정은 투고하신 분의 의도를 바꾸지 않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투고하신 분과 협의를 거쳐서만 수정이 이뤄짐을 알려드립니다.
- 원고 수정, 원고료 지급을 위해 연락처와 연락 방법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익명 투고 시에도 연락처 및 연락 방법을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원고를 투고하여 공존에 게재될 때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합니다.
-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지만 직접 글을 쓰기 어려운 경우, 주제를 알려주시면 인터뷰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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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뉴스클리핑입니다.
(아래 파란색 제목을 누르면 기사로 연결됩니다)
-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23일 오후 제13차 전원위원회를 열고 표결까지 간 끝에 이재명 정부에 제안하는 16대 인권과제를 의결했다. 이숙진 상임위원과 원민경·소라미 위원이 지난 전원위에 이어 주장한 ‘인권위 정상화’ 내용은 인권과제에 포함되지 못했다. 심의 과정에서 ‘새정부 인권과제’의 내용은 대부분 후퇴했고, ‘인권위 정상화’ 추가를 반대한 위원들은 여전히 12·3 내란사태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 울산 태연재활원 상습학대사건 공동대책위원회(대책위)와 태연피해자 대책위는 25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달에 수백 번 폭행해도, '한 건'이라고 '개선명령' 처분한 북구청을 규탄한다"라며 "(상급기관인) 울산시는 태연재활원과 태연법인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엄중한 행정처분을 내리라"고 요구했다.
(요약) 7월 1일부터 근로지원인 1명이 장애인 노동자 최대 5명까지 지원하는 '1:5 매칭'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1대 1을 1대 다 매칭으로 전환하는 목표 실적을 모든 지사에 12% 설정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1대 다 지원으로는 장애인 노동자들이 제대로 된 지원을 받기 어렵다. 근로지원인이 필요한 장애인이 많은 상황에서 예산을 확대하기보다 1대 다 인원을 더 늘리는 등 지원제도의 질을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근로지원제도를 운용하는 것은 문제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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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인권 증진과 사회참여를 응원해주시는
성동센터&마을야학 후원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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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S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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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이체 후원
정영신 오승우 님께서 매달 성동센터, 마을야학에 일정 금액을 후원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물품후원
양기철님께서 점보롤 1박스, 블랑제리새벽에서 식빵 4봉지와 다양한 빵, 스파인 2000에서 오이 200개, 전순영님께서 요플레 9개을(를) 후원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성동센터&마을야학을 후원하는 단체
스파인2000, 성동푸드마켓, 성동자원개발분과, 성동평화의집, 예인교회, 이마트왕십리역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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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의 소중한 나눔과 연대, 언제나 기다립니다.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장애인의 인권을 보호하고, 장애인 스스로가 삶을 능동적으로 주도할 수 있도록 2005년 6월 개소했습니다. 센터는 장애인의 자기계발, 적극적인 사회활동 참여를 지향합니다. 당사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자립생활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합니다. 아울러 장애인들이 겪는 여러 사회적 차별을 해소하는 활동을 통해 중증장애인의 삶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끌어올립니다.
마을이신나는장애인야(野)학은...
지역사회 내에서 장애인과 가족, 지역주민들이 함께 만나고, 놀고, 배우는 장애인 평생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2017년 만들어졌습니다. 2021년에는 마을이신나는장애인야(野)학으로 명칭을 바꾸고 서울시교육청에 평생교육시설로 등록하였습니다. 마을야학은 장애인이 고려되지 않는 지역사회의 평생교육 현실을 바꿔내고, 성동 지역을 장애인이 배우고 일하며 자립하는 공간으로 바꿔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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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한 접시부터 중고 가전제품, 사무기기까지 사무실 운영과 회원 지원을 위해 소중하게 쓰겠습니다.
기타 어려우시거나 문의 사항은 성동센터, 마을야학 사무실로 전화 주세요!
성동센터 02-6214-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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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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