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상반기 출판업계 요약!

2024. 7. 18(목) | #39

📑오늘의 이야기: 상반기 출판 자료 요약!

ㆍ 최근 트위터 출판 이슈

ㆍ 이번 주 위펍의 저자 추천

🏃‍♀️ 출판 업계 그래서 괜찮아?

24년 상반기는 출판업계에 엎친데 덮친격이었어요. 종이값은 오르고, 독서율은 떨어지고, 정부 지원도 줄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이지만 다행히도, 서울국제도서전은 지난해보다 2만 명이 넘는 방문객으로 흥행했어요. 님도 도서전 방문하셨나요? 맡김레터가 알아본 바에 따르면, 이번 도서전에서 몇천만 원부터 약 2억 매출을 올린 출판사도 있었다고 해요. 늦었지만 서울국제도서전을 빛낸 출판사 직원 여러분과 방문객 모두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매년 상반기가 끝나면 23년에 출판업계와 관련된 통계자료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많게는 수백장에 이르는 출판산업에 관련된 자료를 보고 주요 내용만 뽑아서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여기에 도서정가제를 비롯한 각종 연구 자료도 소개해드렸으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앞으로도 맡겨주시면, 제가 찾아볼 테니 주변에 많은 공유 부탁드립니다!

📌 이번 뉴스레터는 이렇게 준비했어요.

- 24.6, 출판산업동향 23년 상반기 조사, KPIPA

- 24.7, 출판시장 통계Ⅱ 보고서, 대한출판문화협회

- 24.6 출판산업실태조사보고서 2023, KPIPA

- 24.6 전자책 시장 현황 분석 및 활성화 방안 연구, KPIPA

- 그 외 KPIPA 24년도 연구 자료

출판 산업,

상황 진짜 안 좋아?

:2024년도 6월 발표 자료 기준

대한출판문화협회 <2023 출판시장 통계 Ⅱ>(링크 클릭)

매출액으로 보는

출판 업계 상황

먼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조사한 2022년 전체 출판사업체의 전체 매출은 22년 대비 1.7% 증가한 4조 5천억 원입니다. 총매출액이 증가한 사업체는 23.5%, 감소한 사업체는 30.7%, 유지는 45.8%이라고 해요. 종사자 1인당 평균 매출액은 1억 125만 원(전년 대비 2.3% 감소)입니다. 추가로 대한출판문화협회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자료 조사에서는 293개의 주요 출판사를 조사했어요. 결과는 작년 대비 4.8% 감소한 1,556억 원. 세부적으로는 단행본 출판사는 전년 대비 2.6% 감소, 교육 부문은 6.5% 감소, 학술 전문 부문은 10% 감소했어요. 작년 297개의 출판사에서 5,257종이 출간했어요. 여기서 1억 ~ 5억 미만 출판사는 평균 11.4종, 10억 ~ 50억 미만은 평균 33.9종, 50억 이상 출판사는 136.2종을 출간했다고 합니다.

도서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국내 저자의 매출이 90%, 번역 도서 매출이 10%에요. 또한 전체 매출에서 종이책이 92.9%, 전자책이 7.1%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구간과 신간의 매출 비율은 6:4, 오프라인 서점에서는 신간인 51.9%, 구간이 48.1%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온라인 서점은 57.3% 구간, 신간은 42.7%입니다. 신간 1종당 평균 인쇄 부수는 1,700부입니다.

+ 출판 종사자 수가 전체적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해요.(증가 13.1%, 감소 15.6%)

+ 현재 인식과 운영, 전망에 관해서는 60%가 부정적으로 응답했어요.

+ 한국은행의 <2022년 기업경영분석> 조사에 따르면, 22년 출판업의 영업이익률은 2.5%라고 해요.

KPIPA 출판산업 동향(2023년 상반기)(링크 클릭)

인기 분야는 어디?

2023년 상반기 출판산업 동향을 살펴보면, 신간 도서 비율이 교육 22.9% > 문학 17.5% > 인문 12.9% > 사회과학 12.5% > 과학기술 10.5% 순으로 차지합니다. 그 뒤로는 유아동, 예술/대중 문화, 실용 순이에요. 판매액으로 살펴보면 어린이/청소년/학습 > 사회, 사회과학 > 경제, 경영 > 건강, 인간관계 > 문학 순이었어요. 신간 도서 비율과는 사뭇 다른 점이 눈에 띕니다. 통상 2분기는 4월에서 6월로 갈수록 판매량이 낮아진다고 해요. 어린이, 청소년, 학습 분야 매출이 점점 하락이 주원인! 통상 평일 매출이 높고, 주말과 휴일 매출이 낮은 경향이 있다고 했어요.

세부 분야로 살펴보는 주요 인기

ㆍ예술 분야: 음악 > 건축 > 디자인 > 예술 일반

ㆍ경제/경영: 비즈니스/경영, 재무/회계

ㆍ사회, 사회/과학: 교육 > 심리학 > 사회학

ㆍ과학: 과학일반 > 기타 > 물리학 > 생물학 > 수학

2023년 국민독서실태조사(링크 클릭)

전자책 독서율은

계속 상승중

ㆍ세계적으로 성장중인 디지털 콘텐츠 시장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구독 증가로 전자책과 오디오북 구독 시장에 대한 반응이 바뀌고 있어요. 생성형 AI로 인한 글쓰기 관련 플랫폼 증가 숏폼 콘텐츠 성장으로 스마트폰 활성화 시간이 많아지는 상황 등은 전자책 시장에 여러 변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미국 오디오북 시장은 매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고, 일본도 종이책과 종이 잡지의 판매 감소보다, 전자 출판의 성장이 압도적이어서 빠르게 바뀌는 상황입니다. 국내는 지속적으로 전자책 독서율이 증가하며, 종이책 독서율 감소를 보완하고 있어요. 전자책은 종이책에 비해 도서관 이용이 편리한 장점도 있습니다. 또 전자책은 판매에서 무료분을 이용한 뒤, 유료분으로 전환할 확률이 높다고 했어요.

ㆍ아직 살펴봐야 할 부분

첫 번째는 전자책 전용 단말기입니다. 최근 밀리의 서재도 단말기를 만들었는데요. 전자책 단말기는 특정 서점에 최적화되어 있어, 전자책 독자들의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두 번째는 작가들의 인식 문제입니다. 물성이 없는 만큼, 복제 위험이나 정산 문제 등으로 부정적 인식이 남아있어요. 작년에 전자책 유출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해적판에 대한 불안감도 있어요. 마지막은 출판사에게 전자책 시장이 크게 유의미한 시장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전자책 제작 자체가 종이책보다 많이 늦어지거나, 제작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 맡김레터의 탐구

: 출판 산업의 이슈

도서정가제 그래서 어떻게 됐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도서정가제 적용에 대한 독자 의견 분석>도 보고서로 발표됐어요. 원래 의의는 무분별한 도서 할인 판매 방지와 소규모 서점 활성화, 서점의 임의적인 할인을 막기 위해서였습니다. 현행에서는 직간접 포함 15%로 제한하고 있는데요. 해외에서는 총 16개국(OECD 기준 14개국)에서 도서정가제를 적용하고 있어요. 이번 논의는 주로 웹툰과 웹소설을 전자책으로 포함하냐를 중심으로 진행되어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지역 서점의 생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도서정가제를 폐지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인 점이 나왔어요.

ESG, 출판이랑 무슨 상관일까?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친환경 출판 환경 조성을 위한 국내외 동향분석> 리포트에요. 영미권 출판업계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는 '펭귄랜덤하우스'는 ESG 경영 정보를 담은 보고서를 매년 발간하고 있는데요. 기후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3가지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어요. 목표 실현을 위해 50%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하고, 천여 개의 창고에 태양광 패널 설치, 탄소 배출량을 측정 공시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국내 출판 업계는 아직 구체적인 전략 수립이 필요한 상황이에요.

출판산업 문화 다양성 정책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출판산업 문화다양성 정책 방안> 자료집도 공개되었어요. 문화기본법 제7조에 규정된 원칙 '문화의 다양성과 자율성의 존중, 창조성의 확산'을 위한 정책으로 볼 수 있어요. 여기에는 성별, 연령, 장애, 국적, 인종, 성적 취향, 지역, 세대 등에 관련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신간 발행 종수에서 다양성을 실현 지속시키기 위해, 창작 저변 확대 양상을 유지하기 위해 정책이 필요함을 이야기했어요. 이를 위해 <넷플릭스 다양성 보고서>, <CJ인의 약속>, <라이엇 게임즈 임팩트 리포트> 등이 소개된 점도 흥미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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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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