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썸레터 206회 (2022. 7. 7.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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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여성 재테크 롤모델
💌 영어버전 출시 목표!
지난 레터에서 <어썸레터 여성이 왜 80%인가?> 설문을 했는데요. 많은 열북님들이 응답해 주셨어요. 어썸이는 진짜 궁금해서 물어본 건데요. 열북이들의 답변을 읽고 나니 아~~ 했어요 ㅎㅎ
많은 열북님들이 남녀의 리스크가 적은 콘텐츠를 전달하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 '전달방법'이라고 말씀 주셨어요. 핑크핑크한 레이아웃을 여성들이 좀 더 선호하고, 어썸이의 구어적 말투가 여성친화적이라는 거예요. 결국 콘텐츠 자체보단 전달법의 차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어썸이에게 과분하고 감사한 피드백도 있었는데요. 어썸이가 2030 여성들의 재테크 롤모델이 될 수 있다는 거예요. 더욱 분발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열북님들의 의견을 모아 모아서 하반기 방향성을 정했는데요. 추천해주신 여성 전문가들 인터뷰와 콜라보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에요. 어썸레터 인터뷰를 할 수도 있고, 똑썸이TV에 패널로 모실 수도 있을 듯해요.
그리고 장기적인 목표가 하나 더 생겼는데요. 어썸레터의 영어 버전 출시예요. 국내 시장 정보를 궁금해하는 외국인들도 있을 거라고 봐요! 앞으로 더 발전하는 어썸인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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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300선 붕괴📉
소비자물가지수 6% 충격
이번 레터는 하반기 시장 섹터별 전망이에요. 그런데 코스피 지수의 2300선 붕괴에 대한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어요. 어제(6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2.13% 하락한 2292.01로 장을 마쳤는데요. 코스피 지수가 2300선 아래로 떨어진 건 2020년 9월 이후 처음이에요. 그러니까 주가 지수가 가 거의 2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간 거예요.
지난 레터에서 코스피 지수가 '말도 안 되게 싸지만' 줍줍은 하지 말라🚫고 했던 거 기억하시죠? 설마 '에라 모르겠다 줍줍한' 열북이는 없겠죠? 밸류에이션이 싸지만 확인해야 할 지뢰들이 남았다고 했어요. 그런데 왜 슬픈 예감은 잘 맞는 걸까요? 4일 발표된 한국 소비자물가(CPI)가 예상대로 전년 대비 6% 상승했어요. 통계청의 6월 CPI는 108.22(2020=100)로 전년 대비 6.0% 상승한 건데요. 이건 외환위기였던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에요.
세부 내용을 보면요. 석유류 가격이 전년 대비 39.6% 상승하면서 가장 많이 올랐어요. 그 외 외식이 전년 대비 +8.0%, 가공식품이 전년 대비 +7.9%, 농축수산물이 전년 대비 +4.8% 등 식품 관련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어요. 수박 한 통에 2.8만 원이라늬!!! 올 여름엔 수박도 못 먹겠어요 ㅠ.ㅠ
더 불길한 건 여기가 정점이 아닐 수 있다는 건데요. 한국은행은 7, 8월에 물가가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어요. 7월엔 7% 대로 오를 수 있다는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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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마리 토끼 못잡는다!
연말까지 금리인상 지속?
이제 관심은 오는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로 모아지고 있어요. 우려했던 대로 6월 CPI가 6%를 기록했기 때문에 이번 금융위가 기준금리를 0.5%p 인상할 거란 전망이 많아요. 현재 기준금리는 1.75%인데요. 여기에 0.5%p가 오르면 기준금리는 2.25%가 되는 거예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2% 대를 넘는 건 2015년 2월 이후 7년만이에요. 이때가 얼마나 고금리 시절이냐면요! 적금 금리 상품으로 7% 대가 있었던 시절이에요. 세상에!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고금리죠.
시장에선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데요. 미국 JP모건은 한은이 7월 0.5%p에 이어 8, 10, 11월에도 0.25%p씩 추가 인상할 걸로 봤어요. 이렇게 되면 한국의 기준금리가 3%대가 되는 거예요.
미국의 연준처럼 한은도 어떤 토끼를 잡느냐의 기로에 섰는데요. 인플레와 경기,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는 없어요. 만약 한은이 경기를 포기하고 인플레를 잡겠다는 스탠스를 취한다면 JP모건의 예상대로 앞으로 하반기에도 계~~속 기준금리를 올릴 거예요.
📍 [어썸포인트] 기준금리 인상과 주가와의 상관관계
기준금리 인상은 주식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요. 주식 시장으로 흘러들어와야 할 유동성을 축소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에요. 주식 시장이 활성화되려면 투자자들의 수급이 뒷받침돼야 하는데요. 금리가 오르면 투자심리가 현격히 위축될 수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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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리. 고 열북이들이 두 눈 크게 뜨고 주목해야 할 변화가 감지되고 있어요. 바로 원유 가격이에요.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는데요. 6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8.2%(8.93달러) 떨어진 99.50달러에 거래를 마쳤어요. 무려 8%나 급락을 한 거예요. WTI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 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5월 11일 이후 거의 두 달 만이에요.
국제 유가가 급락한 이유는 경기 침체 우려 때문인데요. 주요 국제기구들이 경기 침체를 경고했어요. 영국 중앙은행(BOE)이 금융 안정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 전쟁의 휴전 가능성이 낮고 장기화될 것으로 분석했어요. 전쟁이 장기화되면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전망이에요. 그동안 월가의 많은 그루들이 경기 침체 가능성을 경고했지만, 국가의 중앙은행이 공식적인 우려를 표명한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씨티그룹도 비슷한 뷰의 전망을 했는데요. 경기 침체가 현실화할 경우 브렌트유가 연말까지 배럴당 65달러까지 후퇴할 수 있다고 내다봤어요.
원인은 꿀꿀하지만 결과적으로 국제 유가 하락은 우리가 기다려왔던 소식이에요. 유가가 떨어져야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어요. 7월 국제 유가가 100달러 아래에서 유지된다면 8월 초 인플레 정점을 확인할 수 있을 걸로 보여요. 이래서 세상이 다 좋을 순 없는 건가 봐요. 경기 침체 우려는 부정적이지만, 그로 인한 유가 하락은 긍정적이에요. 7월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중동 방문도 예정돼 있어 평균 가격이 100달러 아래에서 형성될 가능성도 있어요. 플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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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유가 하락에 직격탄을 맞은 섹터가 있는데요. 에너지와 조선주예요. 이들 섹터는 6월 코스피 지수가 13.15%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시장 대비 적은 하락률을 보이며 선방했어요. 하지만 7월 들어 전달의 상승분을 반납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요. 어제(6일) 조선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전날 대비 각각 10.37%, 10.44% 급락했어요. 조선주를 보유한 열북이라면 '갑자기 무슨 일이지?🤯' 하며 깜짝 놀랐을 수 있는데요. 유가가 떨어져서 그래요.
에너지는 유가와 직접 관련이 있으니 주가 하락이 이해가 될 거예요. 그런데 조선주는 왜 떨어질까요? 이해가 잘 안 될 수 있어요. 그런데 말이죠! 조선주와는 유가와 양(+)의 상관관계가 있어요. 이 말은 유가가 오르면 조선주도 오르고, 유가가 떨어지면 조선주도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는 거예요. 물론 다른 변수에 의해 다른 결과가 나오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그렇단 얘기에요.
곰곰이 생각해 보면 논리적 연결고리가 있는데요. 원유를 실어나르는 탱커는 원유 수요가 많아야 수요가 늘고요. 화물을 실어나르는 컨테이너선은 경기가 좋아야 운송량도 늘어서 수요가 증가해요. 유가가 떨어지고, 경기가 안 좋으면 선박 수요도 둔화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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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전날 대비 10.37% 급락한 현대중공업 주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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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사이클 타는 조선주
"3년치 장사 완료요👌"
이번 레터의 첫 번째 섹터로 조선주를 먼저 볼게요. 앞에서 조선주는 유가와 양의 상관관계가 있다고 했는데요. 국내 조선주의 주가를 결정하는 더 큰 변수는 따로 있어요. 맞아요! 신규 수주와 신조선가(새로 만들어서 파는 배의 가격)예요. 어려운 얘기가 아니고요. 선박을 비싸게 많이 팔면 실적이 좋고 주가가 오른다는 거예요.
이미 지난 레터에서도 조선주를 여러 번 다뤘지만, 지금 상황을 복습✍해 볼게요. 조선산업은 긴 사이클 산업이에요. 10년 이상의 장기 주기인데요. 생각해 보면 당연해요. 선주(선박 주인)들이 배를 주문해서 1~2년만 굴리고 휙휙 바꾸지 않아요. 수십억 들여서 비싸게 샀으니(물론 선박 금융으로 받아 100% 자기 돈은 아님) 오래 타는 게 남는 거예요. 보통 15~25년 정도 운행을 해요. 그러니까 조선주의 사이클이 장기로 될 수밖에 없어요.
국내 조선주들은 2007년 전후로 대박 수주를 하고 손가락을 쪽쪽 빨고 있었는데요. 15년 전인 2007년의 피크였어요. 이미 선주들이 배를 다 주문해서 잘 타고 다니고 있는데 또 신규 주문을 할 필요가 없었던 거예요. 그렇다고 조선소를 놀릴 수는 없고 경영난이 심각했는데요. 작년(2021년)부터 수주가 다시 폭증하기 시작했어요. 코로나 이후 수요가 폭발한 것도 있고 교체 주기가 돌아온 탓도 있어요.
처음에 국내 조선주들이 수주를 할 때는 완전 신이 나서 저가 수주를 했어요. 신규 주문이 들어오는 게 어디냐! 이러면서 싼 가격에도 오더를 받은 거예요. 그런데 작년 말부터 슬슬 조선소 도크가 차기 시작했어요. 더 이상 저가 수주를 할 필요가 없어진 거예요. 지금 국내 조선사들은 거의 3년 치 수주를 해놓은 상태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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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래. 서 최근엔 갑을이 바뀌었어요. 그동안 을도 아닌 병, 정이었던 국내 조선사들이 갑으로 위상이 달라진 거예요. 저가 수주는 받지 않고 고가 수주만 골라서 받는 상황이에요. 증거가 뭐냐고요? 지난 5월 카타르 수주 선박 가격을 보면 알 수 있는데요. 카타르가 2년 전 가격으로 주문을 하겠다고 땡깡😫을 부렸는데요. LNG 선박 시장의 큰손이라 혹시나 저가 수주를 할까? 걱정을 했는데요. 기우에 불과했어요. 이번 수주가는 최근 시세 수준이에요. 이제는 국내 조선사들이 저가 수주는 하지 않는다는 의미예요.
실제로 상반기 신조선가(신규 선박 가격)을 보면 154pts에서 162pts로 5% 상승했어요. 사실 이게 중요한 포인트👈인데요. 올해 수주 물량은 작년보다 줄었어요. 작년에 워낙 수주를 많이 한 탓도 있는데요. 올해 수주 물량은 작년보다 줄었는데요. 그런데 올해 목표량은 벌써 77% 정도 채웠어요. 전세계 수주량으로 보면 1등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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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한 점은 그렇게 수주를 많이 하고 선가도 올랐는데 국내 조선사들의 영업이익은 아. 직. 도 적자라는 거예요. 이건 조선사들이 뱃값을 한번에 받는 게 아니라서 그런데요. 마치 아파트를 매수할 때처럼 처음에 계약금 10%를 내고, 중간에 중도금 내고, 마지막에 잔금을 치는 거예요. 처음에 계약할 때 일부를 받고, 도크에서 배가 건조되기 시작할 때 받고, 중간에 받고, 마지막에 인도할 때 받고... 이렇게 찔끔찔끔 수금을 하는 거예요.
국내 조선사들의 현금흐름표에서 적자가 사라지고 '흑자'가 찍히는 건 빠르면 올해 말로 예상돼요. 어떤 기업이 가장 먼저 흑자로 돌아서느냐(턴어라운드)도 관전 포인트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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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하반기에 조선주는 어떨까요? 경기 침체의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수요 둔화로 신규 주문이 줄고 있는 건 맞아요. 아직까진 신조선가 인상으로 크게 우려스러운 상황은 아니에요.
상반기 조선주의 가장 큰 걱정거리였던 후판 가격 인상도 신조선가 인상분보다 낮은 수준으로 협상이 마무리가 됐어요. 조선용 후판 가격은 톤당 65만 원인데요. 톤당 10만 원을 인상했어요. 상승폭은 걱정보다 크지 않아요. 대형 컨테이너선을 보면 후판 가격은 15%가 올랐는데, 신조선가는 44%가 올랐어요. 후판 가격이 오른 것보다 배 가격이 더 많이(30%p) 오른 거예요. LNG선도 마찬가지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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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연착륙 vs. 경착륙
상황별 대응 전략은?
문제는 급속한 경기 침체가 올 경우인데요. 원유를 운반하는 탱커와 컨테이너선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어요. 그나마 액화천연가스를 운반하는 LNG선은 영향이 덜할 수 있는데요. 그래도 수요가 둔화되면 LNG선 수요도 줄어요.
시장에선 경기가 연착륙이냐, 경착륙이냐!를 두고 전망이 분분한데요. 같은 경기침체라도 대응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얕은 침체라면 저가 매수를 해서 버티면 돼요. 하지만 깊은 침체라면 일단 올스톱하고 관망하는 게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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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주 관전 포인트👀
"슈퍼 사이클이 다시 올까?"
끝으로 조선주에서 관심을 가질 관전 포인트는 슈퍼 사이클의 도래인데요. 오래된 선박의 교체 시기가 도래하는 때를 슈퍼사이클이라고 불러요. 국내 증권가에선 20년만에 다시 오는 빅사이클로 기대하고 있어요.
이건 오래된 선박들의 교체 시기를 보면 알 수 있는데요. 2007년 슈퍼사이클 이후 내년부터 선박의 종류별로 다시 교체 시기가 돌아올 거란 전망이에요. 가장 먼저 교체시기가 도래하는 선종은 원유를 실어나르는 대형 선박인 VLCC예요. 향후 3.5년간 인도 예정 선박이 40여척 수준에 불과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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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썸 포인트] 현대중공업 물타야 할까요?
현대중공업은 2분기 적자폭 축소가 예상돼요. 영업손실은 1분기보다 줄어든 580억 원 정도예요. 하반기 분기 실적으로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고점인데요.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BPS(주당순자산가치) 기준 2.2배예요. 조선주들은 적자 기업이 많아서 PER(주가수익비율) 대신 보유 자산을 기준으로 밸류에이션을 산정해요. BPS 2.2배는 거의 과저 슈퍼 사이클 수준이에요. 실적 개선이 예상되지만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다고 할 수 있어요. 추가적인 물타기는 조정 시 고려할만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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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 속 한줄기 빛🌈
코스피 20% 하락에도
KT 8% 상승 실화?
하반기에 맑음이 예상되는 섹터가 많지 않은데요. 그나마 안전처를 찾자면 통신주가 될 거 같아요. 통신주는 지난 3월 24일 <어쩌다 경기 침체 & 고배당주> 레터에서도 한번 다뤘어요. 경기 침체가 올 때 방어주 역할을 할 수 있는 섹터를 분석했는데요. 그때 어썸픽이었던 KT는 이런 폭락장에서도 주가가 올랐어요. 3월 23일 KT 주가가 3만 4150원이었는데요. 그때 어썸이가 차트를 보면서 '오를 만한 차트'라고 했어요. 이후 상승을 이었갔는데요. 고점은 5월 31일 3만 7400원이에요. 최근엔 조정을 받아쓴데요. 어제(6일) 종가는 3만 6600원이에요. 5월 말 이후 주가 조정을 받았는데도 8% 상승이에요. 코스피 지수가 20% 가까이 하락한 상황에서도 시장을 훨씬 아웃퍼폼했다는 게 뽀인트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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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통신주 전망은 긍정적이에요. 통신주의 가장 큰 장점은 원가 부담이 적다는 건데요. 고물가 상황에서 원자재를 사서 제품을 생산하는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에 마진 압박에서 자유로워요. 이미 있는 통신망에 가입자만 늘면 실적이 좋아지는 건데요. 경기가 안 좋으면 가입자도 줄겠지만 아직까진 5G 가입자 증가가 꾸준히 진행되는 상황이에요.
특히 통신사들은 전통적인 무선통신 부문 이외에 신성장 동력 찾기에 열심인데요. 하반기엔 비통신 사업의 성장이 본격화할 전망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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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KT를 볼게요. 어썸이가 KT를 어썸픽으로 꼽았던 이유는 '탈통신에 진심인 편'이기 때문이에요. 소비자 입장에선 KT가 통신 사고도 많이 내고 해서 갈아타고 싶지만(3년 약정이 아직 남았어요 ㅜ.ㅠ) 기업은 비통신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어요.
KT의 비통신 사업은 크게 두 가지예요. 첫째, AI컨택트센터인데요. KT고객센터에 전화를 걸면 "안녕하세요. KT AI상담사입니다. 어쩌고. 저쩌고."라는 멘트가 나와요. 이 친구가 AI에이전트인데요. 간단한 민원 상담을 사람 대신해줘요. KT는 지난 5월부터 콜센터에 AI에이전트 시스템을 전격 도입했는데요. 이 친구가 혼자서 끝까지 해결한 상담 처리가 월평균 30만 건에 달해요. 대박이죠? AI가 뭘 하겠어?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상당히 똘똘하다는 거예요. 덕분에 KT는 콜센터 운영 비용을 8%나 절감했어요.
KT의 장사 수완이 보통이 아닌데요. 이 AI시스템을 KT에만 사용하는 게 아니라 다른 회사에도 팔아요. KT가 판매를 하는 이 시스템의 정식 명칭은 AI-CCaas(Contact Center as a Service)인데요. 자체적으로 AI컨택트 센터를 도입하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에게 판매를 하는 거예요. 다시 말해 중소기업들에 AI컨설턴트가 상담하는 시스템을 대신 구축해주는 거예요.
근데 이게 매출이 장난이 아니에요. 지난해(2021년) 수주 규모가 800억 원이었고요. 올해는 이보다 1000억 원이 늘어난 1800억 원에 달한 걸로 보여요. CS가 힘든 중소기업들의 니즈를 잘 파고들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사람이 아닌 AI지만 없는 것보단 있는 게 훨씬 나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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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두 번째로 진심인 비통신 사업은 '클라우드 서비스'예요. 미국에선 클라우드 서비스가 이미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데요. 클라우드 서비스가 자체적으로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수 없는 기업들에 DB 저장 공간을 빌려주는 사업인 건 다 아시죠? 어썸이도 홈페이지 구축에 아마존 AWS를 활용하고 있을 정도예요.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시장인데요.
국내 통신주들은 2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이 시장에 뛰어들었어요. 이제서야 실적을 내기 시작했는데요. KT가 가장 적극적으로 투자를 했고 실적도 압도적으로 많아요. KT의 1분기 클라우드/IDC(인터넷데이터센터) 매출액은 1240억 원에 달해요. 국내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의 70%를 KT가 따고 있어요. KT가 야심차게 만든 용산 IDC도 이제서야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하기 시작했는데요 전년 대비 14.7% 증가했어요.
KT가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는 총 14개이고 규모는 104MW예요. 데이터센터의 규모에 대해 표현할 땐 전력 공급 용량인 MW 단위를 사용해요. KT는 오는 2050년까지 100MW로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에요.
중요한 건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공급자 우위 시장이란 건데요. 현재 국내 대형 공급자가 KT와 SK텔레콤밖에 없기 때문에 그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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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하반기에 주의해야 할 리스크 요인이 있는데요. 5G 중간 요금제 도입이에요. 현재 국내 통신 3사의 가장 저렴한 요금제는 5.5만 원인데요. 대용량 데이터를 10기가 쓸 수 있어요. 그런데 그 다음 요금제가 7.5만 원이에요. 대용량 데이터를 110기가 사용할 수 있어요.
문제는 5.5만 원과 7.5만원의 중간 요금제가 없다는 거예요. 그래서 정부에서 5G 중간 요금제를 도입하기로 했는데요. 아직까지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어요. 언뜻 생각하면 중간 요금제가 도입되면 어쩔 수 없이 고가 요금제를 쓰던 사람들의 갈아타기 러쉬가 일어나면서 ARPU(Average Revenue Per User)가 낮아질 걸로 생각할 수 있는데요. 아르푸는 사업자의 서비스 가입자당 평균 수익을 의미해요. 상대적으로 비싼 요금제를 쓰는 고객이 많을수록 높아져요. 올해 통신주의 매출액 증가가 예상됐던 이유가 5G로 갈아타는 고객이 많아지면 아르푸가 높아지기 때문인데요.
현재로선 중간 요금제 도입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가늠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에요. KB증권은 과거 'LTE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도입했을 때도 아르푸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며 이번에도 직접 영향은 크지 않을 걸로 예상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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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썸 세컨픽 SKT
데이터센터 적극 공급 시작
SKT는 어썸픽의 세컨픽이었는데요. 상대적으로 주가가 부진했어요. 외국인들의 초이스에서 KT한테 밀린 탓인데요. 최근 KT에서 외국인 이탈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뷰예요.
하반기 SKT의 긍정 포인트는 데이터센터 사업인데요. KT보다는 출발이 늦었어요. 하지만 지난 1분기 데이터센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6%나 성장했어요. 특히 자회사 SK브로드밴드는 지난 7월과 8월 가산과 일산에 데이터센터를 신규 개소했는데요. IDC의 공급량을 36MW 수준에서 92MW로 확대했어요.
국내는 데이터센터 공급자가 적기 때문에 공급자 우위 시장인데요. SKT가 적극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수요자가 빠르게 증가했고 매출액도 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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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면 1년 대기 필수
반도체 쇼티지 해소👍
이번 섹터별 전망은 2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업종으로 선별했는데요. 그 중 하나가 자동차 섹터예요. 경기 침체에 웬 자동차예요? 라고 물을 수 있는데요. 신차 주문할 때를 떠올려 보세요. 자동차는 일반 상품처럼 '돈 있다고' 바로 살 수 있는 그런 상품이 아니에요. 테슬라처럼 인기 차량의 경우 지금 주문해도 1년 뒤에 나올 수 있어요. 결국 자동차 기업들이 먹고사는 건 롸잇 나우! 주문이 아니라 이전에 이미 받아 놓은 신차 주문이에요.
게다가 자동차 업체들은 지난해 말부터 차량용 반도체 쇼티지(부족 현상)를 겪으면서 팔고 싶은 만큼 다 못 팔았는데요. 이제야 반도체 쇼티지가 해소되면서 마음껏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된 거예요.
실제로 지난 6월 자동차 매출 실적이 상당히 고무적인데요. 현기차(현대차와 기아)의 글로벌 도매 판매가 지난 1~2월을 저점으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참! 어썸픽이 현대차보다는 기아인 걸 아시죠? 기아차의 6월 글로벌 판매 실적을 보면요. 도매 판매는 전달 대비 10% 증가한 26만 대예요. 국내보다는 해외 판매 실적이 더 나았는데요. 해외 판매는 전년 대비 9%가 증가했고,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9%가 줄었어요.
현대차의 실적도 괜찮았는데요. 6월 글로벌 도매 판매는 전달 대비 5% 증가한 34만 대예요. 전년 대비로는 글로벌과 내수가 다 줄었는데요.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13%, 해외 판매는 3%가 줄었어요.
6월 미국 전기차 수요 증가
테슬라 9.3% 판매 증가
고무적인 점은 6월 미국 전기차 수요인데요. 총 7만 4178대로 전년 대비로는 18.6%가 급증했고, 전달 대비로는 1.3%가 늘었어요 고물가로 미국인들이 지갑을 닫는 상황에서도 전기차에 대한 소비는 계속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미국 전기차 시장은 당. 연. 히 테슬라가 꽉 잡고 있는데요. 6월 테슬라 판매량은 전년 대비 9.3% 증가한 3.5만 대예요.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은 47.2%에 달해요.
국내 현대차와 기아의 점유율도 각각 7.1%, 4.7%에 달하는데요. 6월에 미국 시장에서 팔린 아이오닉5와 EV6의 판매 대수는 각각 2853대와 2567대에 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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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전망
중국 락다운 '영향없음'
안타깝게도 지난 1분기 현기차의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했는데요. 오는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에요. 현기차가 어쩐 일이냐고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판매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서 가능한 거예요. 어썸이가 꼽는 현기차의 최대 약점은 중국 시장이에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지난 2분기는 오히려 중국 시장에서 판매가 저조한 게 도움이 됐어요. 테슬라의 경우 5월 중국의 락다운이 실적에 치명적 영향을 줬는데요. 상대적으로 중국 매출 비중이 적은 현기차는 '원래 잘 안 팔렸기 때문에' 영향이 적었어요.
물론 하반기 수요 둔화 우려가 없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2년간 자동차는 공급 부족이었기 때문에 대기 및 재고 수요가 많다는 판단이에요. 당분간은 공급 증가가 판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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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2분기 실적은 서프라이즈가 예상되는데요. 하나금융투자의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가 증가한 20.8조 원이고요.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 급증한 1.78조 원이에요. 세부적인 내용을 보면요. 한국은 줄었고 글로벌이 늘었어요. 국내 매출 감소분을 해외에서 메워서 전분기 대비 실적 성장을 실현했다고 할 수 있어요. 국내 판매는 전 분기 대비 5% 줄었지만, 인도가 46% 급증했어요. 이번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는 인도가 다했다!고 할 수 있어요. 현기차가 인도에 공을 들이는 건 이유가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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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도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가 예상되는데요. 하나금융투자의 추정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34조 원이고요.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6% 급증한 2.39조 원이에요.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6% 이상 초과하는 수준이에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요. 중국을 제외한 도매 판매가 지난 1분기보다 11% 증가했어요. 미국에서 잘 팔린 게 큰 요인인데요. 미국에서 지출하는 인센티브(1대당 485달러)도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 중이에요. 판매 인센티브를 적게 지급해야 기업의 실적이 개선돼요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이 환율이에요. 원화 약세는 주식 시장에는 악재지만 현기차처럼 수출 기업에는 유리한 조건이에요. 현대차의 환차익은 3750원에 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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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열북이 꿀팁으로 찾아왔어요. 보건복지부에서 청년의 목돈마련과 자산형성에 도움을 주는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자를 파격적인 혜택과 함께 모집하고 있어요. 10만 원 저축 시 정부가 최소 10만 원, 최대 30만 원까지 추가 지원해주는 수익률 최소 100% 짜리 상품이에요.😲 투자로는 내기 정말 힘든 수익률인만큼 혜택이 되는 열북이들은 꼭 신청할 필요가 있어요.
수익률 10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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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내일저축계좌는 월 10만 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지원금 월 10만원을 추가 적립하는 방식으로 3년간 지원하는 사업이에요. 3년 만기시 본인 납입액 360만 원에, 정부 이자 360만 원을 포함하여 총 720만 원의 적립금과 예금이자를 수령하게 돼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청년은 정부가 월 30만원을 추가 적립하여 3년 뒤 만기 때 총 1440만원의 적립금과 예금이자를 받을 수 있어요.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신청 기준은 시점 기준으로 만 19∼34세이며 근로·사업 소득이 월 50만원 초과 ~ 200만원 이하여야 해요. 또한 자신이 속한 가구의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1인 194만 4812원, 2인 326만 85원)이고, 가구 재산이 대도시 3억5천만원, 중소도시 2억원, 농어촌 1억7천만원 이하일 경우 가입 가능해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청년은 가입 가능 연령이 만 15∼39세이고, 근로·사업소득기준도 적용하지 않아요.
복지로 사이트
5부제 생일 확인
신청은 복지로 사이트를 통해 가능해요. 7월 18일부터 29일까지 2주간은 출생일 기준으로 5부제를 시행하고, 5부제 기간 동안 신청하지 못한 경우 3주차(8월 1일~5일)에 5일간 추가 신청이 가능해요. 5부제 신청 기간은 아래와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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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7.18, 25): 출생일 끝자리가 1,6인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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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7.19, 26): 출생일 끝자리가 2,7인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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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7.20, 27): 출생일 끝자리가 3,8인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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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7.21, 28): 출생일 끝자리가 4,9인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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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7.22, 29): 출생일 끝자리가 5,0인 청년
마지막으로 대상자 선정 결과는 소득·재산 조사 등을 거쳐 10월 중에 발표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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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썸인은 여러분들의 어썸한 삶을 응원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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