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혹은 닉네임님, 위 둘 중 어느것을 선호하시나요?

오늘 책은 재능에 지식과 기술을 입혀 강점으로 만드는 것이 약점을 쳐다보는 것 보다 훨씬 쉽다고 말해요. 살다보면, '나라는 사람은 도대체 뭔지' 감이 안잡힐 때가 많잖아요. 나는 어떤 사람인지, 뭐 먹고 살지, 지금 뭔가 결과가 안나오는걸 오래 잡고 있는건 아닌지 불안해서 사주나 신점을 보러 가는 분들도 많지요. 오늘 소개해드릴 책에서는 내가 타고난 재능을 테마별로 분류해줍니다. 그리고 이것을 어떻게하면 더 발전시킬 수 있을지, 방점은 뭔지도 짚어줘요. 나와 같은 재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다루는 법도 수록되어 있고요.

다양한 재능의 테마들이 나눠져있고, 같은 테마라고 해도 해석의 첫 줄부터가 다르답니다. 이 재능이 다른 사람과 같을 확률이 33만분의 1이라고 하니, 개개인마다 다르다고 보시면 되겠죠? 

이 책에서는 저희가 스스로 재능을 알아내고, 그것을 강점으로 발전시킴으로써 지속적이고 완벽에 가까운 실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혁명적인 프로그램이 담겨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이 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클리프턴 스트렝스에요.

40년간 클리프턴 박사는 1,000만 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했고, 인간의 재능을 34가지 유형으로 구분해냈어요. 이 34가지는 사람들에게서 가장 흔히 발견할 수 있는 재능으로, ‘테마’라고 부릅니다. 조사 결과, 이 테마들은 다양한 조합을 통해 뛰어난 성과를 올리는 데 필요한 재능들을 거의 대부분 설명할 수 있음이 드러났어요. 

이 책을 구매한 독자분껜 34가지 재능 중 자신의 가장 뛰어난 다섯 가지 재능을 알아낼 수 있는 ID코드가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검사 결과는 아래의 1~5번까지 나와요! :) 

저는 대학생일 때 부터 5개 회사를 다니며 '나는 작은 회사들만 다니고, 항상 일당 백을 해야하는 포지션만 잡는다. 스페셜리스트 말고 제너럴리스트로 살아갈 팔자인가보다.'라고 줄곧 생각을 해왔어요. 대기업을 다니는 친구들을 보면서도 나는 왠지 저기 들어가면 한 달만에 때려치고 나올 것 같았고요. 그래서 그냥 내 그릇이 되게 작고 귀여운가보다 하며 넘어가기 일쑤였지요.

그런데 강점 검사를 하니, 제 재능의 1위는 적응이었어요. (테마가 같다고 해도 해석의 첫 줄부터가 다들 달라요. 혹시 저와 같은 테마가 나온 분들이어도 해석을 꼼꼼하게 보시길!) 

제 강점의 해석에서 : 그날의 난관을 그때 그때 해결할 수 있을 때 최상의 성과를 낸다-는 말에서 머리를 한대 맞은 것 같더라고요.

기업이 클수록 결제 과정이 많아지잖아요. 그래서 작은 회사에서 사장님과 다이렉트로 이야기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곳을 다녔던 거였고요. 저도 모르게 제 재능에 이끌려 그렇게 살고 있었던 것이지요.

가장 의문이었던게 하나 탁, 하고 풀린 기분이 들면서 저에 대해서 확실하게 알 수 있었어요. 또 내 그릇이 작고 귀여운게 아니라 나라는 사람은 체계를 불필요한 장애물로 여기는 사람이었으니 그럴 수 있었다며, 저라는 인간을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어요.

아마 누군가는 체계를 중요하게 여기고, 체계 아래에서 안정감을 느낄거에요. 그것은 또한 그 사람만의 고유한 재능이겠지요. 그렇다면 이걸 어떻게 살아갈지, 방향을 설정하는데 활용하면 되고요.

어떤 것에든 좋은게 있으면 좋지 않은게 있기 마련이죠? 장점 뿐만 아니라 주의해야 할 점도 알려줍니다 :) 어떻게 하면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지, 맹점에 주의할 수 있는지 알려줍니다.

예를들어 절친 테마는 1:1의 관계를 선호하고 깊이 가질 수 있겠지만, 맹점은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를 신뢰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사람들은 나를 '알기 힘든 사람'이라고 알 수 도 있다는 것이지요. 이런 맥락으로 나를 배타적인 사람or 불친절한 사람이라고 느낄 수도 있고요. 

이 테마는 실제로 제가 사람을 만나며 듣는 피드백들이기도 했어요. '이런 성격일 줄은 몰랐다'라는 의견이 강하거든요. 모든게 하나로 연결되어서 이해가 쭉 되더라고요. 

이 강점 검사를 할 때만 해도 저는 같이 일하는 크루를 구해보려고 했었어요. 그런데 그게 생각만큼 되질 않고, 1년 반이 지났어요😂 아마 깊이 친하지 않은 사람을 대할 때의 제 절친 테마의 방점이 크게 발휘된 것이겠지요.

이럴 땐, 나의 성향을 이해할 뿐만 아니라 같이 일하는 사람이 어떤 성향이면 좋을지도 함께 생각을 해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전략을 강하게 갖고 있는 분이라면 회고를 강점으로 가진 분을 만날 수 있어요. 회고는 곱씹어보고, 되돌아보는 강점이거든요. 전략을 짜면 그걸 잘 검토해줄 수 있는 사람과 함께 일해서 서로의 강점은 살리되 약점은 서로 채우는것이지요. 그야말로 찰떡 궁합❣️

이 방법들은 강점 혁명에서 잘 다뤄주기도 하는데, 코칭을 따로 받아봐도 좋을거에요. 특히 어떤 그룹을 이끌고 있는 분들이라면 그룹원들의 특성과 내 특성을 파악해서 적재적소에 사람을 앉히는 것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것 말고도 어차피 사람 사는 세상이니 쓸 데는 많고도 많다는 사실!

  * 이 뉴스레터에 쓰인 사진 출처는 모두 Unsplash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