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립 가능해도 요양원에… 상하이 요양커뮤니티, 도심형·교외형으로 갈라진다
중양절을 앞두고 동방망(东方网)이 상하이에서 최근 문을 연 요양기관 여러 곳을 취재했습니다. 징안구 펑푸신촌 인근의 타이바오자위안(太保家园) 상하이 징안 커뮤니티는 '더 정밀하게, 더 가깝게, 더 고령으로'를 내걸고 도심에 들어섰습니다. 운영 1년이 안 됐지만 약 500병상의 입주율이 절반을 넘었고, 입주자 평균 연령은 84세입니다. 책임자 타오융중(陶永忠)은 상하이 노인들이 집에서 5~10km 안의 기관을 먼저 찾는다고 말했습니다. 치매 전용층의 40여 병상은 모두 1인실이고, 입주자의 약 4분의 1이 당뇨를 앓고 있어 만성질환 관리도 특화하고 있습니다.
교외는 결이 다릅니다. 충밍 둥탄에 있는 같은 브랜드 커뮤니티는 1기 자립형 아파트 200여 세대의 입주율이 75%입니다. 시내에 집이 있는 건강한 노인들이 두 집을 오가며 지내고, 평형은 38㎡ 원룸부터 85㎡ 투룸까지입니다. 장강삼각주·청두·샤먼의 계열 커뮤니티를 돌며 머무는 순환 거주도 지원합니다. 책임자 루하오빙(陆昊冰)은 처음엔 휴가처럼 왔다가 장기 체류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했습니다. 앞으로 개호형 아파트와 의료 기능을 갖춘 재활 구역을 더해, 자립·개호·간호 세 층을 한 단지 안에 갖출 계획입니다.
기사는 경제력과 안목을 갖춘 60·70년대생이 수요층으로 들어오면서 시장이 더 잘게 나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요양원이 '마지막 선택지'에서 골라서 들어가는 주거 상품으로 옮겨가는 쪽에 가깝습니다.
출처: 东方网(第一财经·新浪财经 게재) · 2026-10-18
2. 백내장 고글·파킨슨 장갑 끼고 시험… 베이징, 노인용 제품의 '모의고사장' 열었다
신화사에 따르면 10월 9일 베이징시 민정국 주도로 '베이징 노인을 위한 실험실(北京为老实验室)'이 출범했습니다. 국가·성부급 중점실험실, 대학, 연구기관, 의료기관, 기술기업 등 40여 곳이 공동 구축 기관으로 참여합니다. 돌봄 분야의 8대 난제를 놓고 기초연구부터 기술 개발, 성과 전환, 산업 응용까지 한 줄로 잇겠다는 구상입니다. 베이징의 노인 인구는 528.8만 명(24.3%)이고, 2030년 600만 명을 넘을 전망입니다.
핵심 거점 중 하나인 베이징시 인간-기계 공생 스마트양로 실험실은 하이뎬구 산리허루의 300㎡ 공간입니다. 벽을 옮겨 공간 크기를 바꿀 수 있고, 보행기·간호침대·스마트변기가 놓여 있습니다. 15명 팀의 연구원들은 백내장·황반변성 시야를 재현하는 고글, 목·허리·무릎을 묶는 장비, 파킨슨병을 흉내 내는 장갑을 끼고 제품을 직접 써봅니다. 실험실 책임자 왕위(王羽)는 제품이 노인에게 맞는지는 사양표만으로 알 수 없고 실제 생활 장면에서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는 연구 방향을 로봇 등 스마트기기가 노인을 실제로 잘 돌보게 하는 문제로 옮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제품이 집 안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 1m'를 공공 실험실이 대신 검증해 주는 구조입니다.
출처: 新华社 · 2026-10-17
3. 화웨이 센서가 낙상을 잡아도… 중국 스마트 돌봄 제품이 넘어야 할 숙제
인민일보가 중국 스마트 양로 제품의 현장을 짚었습니다. 광저우 난사의 한 동네에서는 독거노인 10여 명이 화웨이가 개발한 AI 센서를 씁니다. 3차원 미세 움직임을 감지해 욕실·침실 낙상을 알려주는 제품입니다. 아너(荣耀) 스마트워치는 심정지 위험이 높아지면 자동으로 긴급 호출을 겁니다. 핑안생명(平安人寿)의 AI 집사는 복약 알림과 부작용 분석에 더해 35개 대화 캐릭터를 갖췄습니다. 청두의 BOE(京东方) 스마트 의양 커뮤니티는 이미지 인식으로 식사를 결제하면서 건강기록과 대조해, 맞지 않는 메뉴를 실시간으로 경고합니다. 베이징시 통계국 조사에서는 60세 이상 803명 중 86.2%가 스마트 제품을 쓸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걸림돌도 함께 짚었습니다. 중국 노인은 약 90%가 재가, 7%가 지역사회, 3%가 기관에서 돌봄을 받는 '9073' 구조입니다. 그런데 하드웨어·돌봄 서비스·의료·콘텐츠를 서로 다른 업체가 나눠 맡고 있어 표준과 데이터 연결이 없습니다. 고령친화 설계가 부족해 '사놓고 안 쓰는' 문제와 서비스 요금을 받기 어려운 문제도 남아 있습니다. 중국과학원 계산기술연구소 장윈취안(张云泉) 연구원은 경보가 울렸을 때 누가 가장 먼저 대응하느냐고 물으며, 이를 받쳐줄 오프라인 서비스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서비스 공유, 기기 임대, 시범 사용으로 노인의 체감을 높이자고 제안했습니다.
기사의 결론대로, 스마트 돌봄 제품의 값은 기기보다 그 뒤에서 움직이는 서비스에서 나옵니다.
출처: 人民日报 · 2026-10-17
4. 호숫가 둘레길부터 동네 보조기구센터까지… 중국 지방의 실버경제 현장
신화사가 중국 각지의 실버경제 현장을 묶어 전했습니다. 올해 7월 국무원이 승인한 《소비 확대 15차 5개년 계획(扩大消费"十五五"规划)》은 양로 소비 확대를 명시하고, 실버 제품 공급 확대와 고품질 실버소비 서비스 모델을 요구했습니다. 저장성 하이옌 난베이후에는 7.8km 호숫가 둘레길이 있고 휠체어·지팡이를 무료로 빌려줍니다. 올해 1~8월 방문객은 214.79만 명이었고, 숙박하며 오래 머무는 휴양객이 늘었습니다. 6월에는 퉁샹에서 저장 북부 최대 규모의 강양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기술 쪽에서는 항저우 위항구 타이옌(太炎) 커뮤니티의 재활보조기구 서비스센터가 외골격 로봇·전동휠체어·재활장갑을 주민에게 열었습니다. 지역이 돌봄 현장을 개방하자 현지 기업은 노인의 사용 피드백을 바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덕에 의료기관용 재활기기를 동네 노인이 쓰는 소비자용 보행보조 제품으로 고쳐 냈습니다. 이 기업은 한 해 3만~4만 세트를 출하한다고 밝혔습니다. 10월 16일에는 겨울을 나러 남쪽으로 내려가는 노인 승객들이 하얼빈발 하이커우행 열차에 올랐습니다.
업계는 문화관광·양로·과학기술 사이의 칸막이를 허물어야 한다고 짚었습니다. 관광지와 돌봄센터, 동네 보조기구센터가 하나의 소비 동선으로 묶이고 있습니다.
출처: 新华社 · 2026-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