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이 오면 금리를 인상합니다. 금리 인상은 경기 침체를 불러오죠. 경제는 돌고 돕니다.
2022.07.21
님, 안녕하세요~😄

닭이 먼저일까요? 달걀이 먼저일까요?

참 어려운 질문인 것 같습니다. 사실 현재의 경제 상황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인플레이션이 왔는데…. 금리를 인상합니다. 그럼 경기가 침체되죠. 다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확대 재정정책을 펼칩니다. 돈을 뿌려서 경기를 부양하는 것이죠. 그럼 또 시중에 돈이 풀리고 다시 돈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물가가 상승합니다. 그리고 스태그플레이션을 걱정하죠. 아무리 돈을 풀어도 경기는 침체되고, 물가는 상승하고요.

물론 지금의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무엇이었을까요? 원인을 딱 단정을 지을 수가 없습니다. 하나만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기 때문이죠. 코로나 19로 인해 긴급 확장적 재정정책을 펼쳤습니다. 여기에 대륙 봉쇄와 같은 원자재 수급 불가가 겹쳤죠. 게다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까지요.

그렇다면 모든 원인은 코로나 19였을까요? 아닙니다. 그 이전에 ‘제로 금리’ 시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전에는 2008년 금융 위기가 있었고요. 계속 올라가면 무엇이 문제였는지, 어떤 것이 해결책인지 답을 못 내게 됩니다.

어쨌든 우리가 투자하는 시기는 한정적입니다. 그 시기가 좋은 시기이길 바라죠.

그럼 언제 좋은 시기가 올 것인가? 아무도 모릅니다.

정부가 돈을 지원하는 것으로 해결될 일은 아닙니다. 그 돈을 기업이 받아서 신기술을 개발해 세상을 이롭게 하는 ‘혁명’(산업혁명)이 일어나면 그 이후가 좋은 시기가 되겠죠. 그런 시기의 흐름을 잘 알려면 딱 하나의 원칙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기초 지식입니다. 바로 경제 이론이죠.

여러분 지금 같은 시기에는 정말 경제 기초를 탄탄히 공부해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바로 ‘경제야 놀자’를 통해서 공부하시고, ‘한국경제신문’을 통해서 흐름을 파악하는 등의 기초를 탄탄히 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어제 한경 1면에는 ’글로벌 '긴축 태풍'…애플도 줄인다‘라는 기사가 게재되었습니다. 4면엔 해설기사도 실렸습니다. 

[7월 20일 1면] 글로벌 '긴축 태풍'…애플도 줄인다📝

[관련 기사] "느낌이 몹시 나쁘다"…애플·테슬라·JP모간까지 '비상경영’📝

[관련 기사] 글로벌 불확실성 증폭에…SK·LG 등 투자 재검토📝

[관련 기사] 경력직 '싹쓸이'하던 테크기업도 채용 늦추고 규모 줄이고 '신중모드’📝

 

인플레이션에 금리 인상이 겹치면서 경기 침체에 대비한 글로벌 기업 및 국내 대기업들의 긴축 경영 소식입니다.

블룸버그통신은 18일(현지시각)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내년에 일부 사업부의 고용과 지출 증가 속도를 늦추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애플은 매년 직원을 5~10% 증원해 왔는데 내년에는 일부 부서 인원을 늘리지 않고 퇴사한 직원의 자리도 충원하지 않기로 했다는 것이죠. 미국 2위 시총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도 5년 만에 일부 직원을 해고했습니다. 미국 시총 순위 3~4위인 구글 모기업 알파벳과 아마존도 최근 채용 및 지출 축소 방침을 내놨습니다.

국내 대기업도 비상경영체제 선언을 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열어 충북 청주공장 증설 계획을 보류하기로 의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도 미국에 1조7000억 원을 들여 배터리 단독 공장을 짓기로 한 투자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죠.

이런 상황은 기업들이 경기 침체와 글로벌 불확실성 증폭에 따른 대비라는 것입니다.

우선 불확실성이라는 것은 이전 뉴스레터에서도 얘기했듯 인플레이션이 오면 같이 따라오는 것입니다.

 

지난 뉴스레터 ‘미래가 보이지 않습니다😱’ 보러 가기 👉 https://stib.ee/C903

 

우리는 이런 상황을 어떻게 봐야 할지 궁금합니다. 바로 이런 얘기는 전에 뉴스레터에서 한 적이 있습니다.

 

지난 뉴스레터 ‘안 오르는 것은 월급뿐입니다...😭’ 보러 가기 👉 https://stib.ee/yj45

 

이 뉴스레터에서 GDP는

 

Y=C+I+G+NX

Y:GDP, C:소비 I:투자 G:정부구입 NX:순수출(수출-수입)

 

라고 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경제의 불확실성 때문에 기업이 투자를 줄인다고 했습니다.

즉 GDP 구성요소 중에 I(투자)가 줄겠죠. 여기에 금리 인상으로 소비도 줄 것입니다.

즉, 경제가 침체된다는 것을 이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전까지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와 물가 인상이 동시에 옴)을 경고했지만, 이제는 현실이 되어 버린 것이죠.

현재 미국은 금리 인상하면서도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물가가 오르긴 했지만, 실업률은 높아지지 않았습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이 자이언트 스텝 이전 지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실업률이 크게 오르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킬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실업률이 높아지지 않는다면 지속해서 금리를 올린다는 뜻이죠.

이런 의견에 반대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관련 기사] 서머스, 파월 또 저격…"실업률 상승없이 연착륙 불가“📝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이 “실업률 상승 없는 경기 연착륙은 불가능하다”라고 얘기했습니다. 실업률이 오르지 않고 수요 초과 상태인 미국의 빈 일자리가 채워질 것이라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예상이 틀렸다는 것이죠. 앞의 기사에 기업들이 투자나 채용이 없으면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의 말은 현실이 됩니다. 경기 침체라는 것이죠.

 

어쨌든 아직은 실업률 상승이 현실화되지 않았으니…. Fed는 어쩌면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추가로 자이언트스텝을 준비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만약 이번 7월 말에 열릴 FOMC에서 자이언트 스텝을 선택하면? 미국과 한국 금리가 역전이 됩니다. 지난 시간 금리가 역전되면 나오는 결과에 대해 언급했었습니다.

 

지난 뉴스레터 ‘기준금리 인상, 대부자금모형을 아시나요?😨’ 보러 가기 👉 https://stib.ee/Omf5

 

이자율이 높은 미국으로 자본이 유출됩니다. 이런 금리 역전현상을 막기 위해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빅스텝을 추가로 단행할 가능성이 생깁니다. 그러면 시중 금리가 높아져 시장은 얼어붙을 것입니다.

[관련 기사] 대출금리 年7%땐 190만명 원리금 못 갚아 … 부실 우려 부채 123兆↑📝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연 3.96%인 지난 3월 말 기준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 규모는 1616조2000억원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평균 금리가 3%포인트 상승하면 전체 차입자 1646만 명 가운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70%를 초과하는 차입자가 19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DSR이 70%를 넘어서면 소득에서 최저생계비를 제외했을 때 원리금을 감당하지 못하는 차주로 분류됩니다. 즉, 원리금을 못 갚을 수 있는 부실 우려 부채가 된다는 것이죠. 이런 문제가 지속해서 발생하면 경제에 큰 악재가 됩니다.

참고로 금리가 역전되면 많은 자금이 빠져나가 경제위기가 올 수도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한·미 통화스와프가 중요하다고 하기도 합니다. 관련 기사를 한번 읽어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관련 기사] 한·미 통화스와프는 외환시장의 '만병통치약' 아니다📝

아! 너무 심각한 얘기를 했으니 재미있는 기사 하나 공유합니다.

저는 늘 기상청을 다른 이름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그 이유가 나왔습니다.

기상청의 작년 날씨 오보율이 45%나 된다고 하네요.

 

[관련 기사] 기상청 비 예보, 절반이 틀렸다…산업현장선 "피해 막심“📝

[문제] 아래 그림에서 동그라미로 표기한 부분과 같이 미국의 기준금리가 더 높을 때, 이와 같은 상황에서 발생하는 경제현상에 대한 설명 중 옳지 않은 것은?(단, 다른 조건은 일정하다고 가정한다.)
① 한국의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상승하는 요인이다.
② 한국에서 국외로 외국인 자금이 유출될 것이다.
③ 한국의 국내 수출 기업은 수출 가격 경쟁력 차원에서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④ 미국에서 돈을 빌려 한국에 투자한 미국 투자자는 이익이 더 늘어날 것이다.
⑤ 한국 입장에서 미국과의 통화스와프는 기준금리가 역전된 상황에서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해설] 미국의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높아진 상태면 기축통화국인 미국으로 자금이 유입되므로 한국에서도 자금이 유출되어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상승하는 요인이 된다.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상승은 국내 수출 기업의 가격 경쟁력 차원에서는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다만, 미국에서 돈을 빌려 한국에 투자한 미국 투자자는 한미간 금리가 오히려 역전되어 손실을 볼 수 있다.

정답 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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