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시장 노리는 피스커
 2022년 9월 26일(월)
 🗞 글/기획 : 노우진•심두보
🗞 제작/편집 : 이유림•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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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미국장 소식
   1. 인텔의 이탈리아 공장
   2. 인도 시장 노리는 피스커
   3. 도미노피자를 추천한 이유 (네이버프리미엄)

🎤 : 지금 금융주와 에너지주를 다시 주목해야 할 이유 (키움증권 글로벌리서치팀 안석훈 부장)

💬 Editor's Comment


골드만삭스가 연말 S&P 500 전망치로 3600을 제시했어요. 현재 지수보다 낮은 수치죠. 당초 골드만삭스의 연말 전망치가 4300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망이 상당히 부정적으로 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 하나 눈여겨볼 게 있는데요, 바로 경착륙 시나리오입니다. 이 시나리오에서 S&P 500은 3150까지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실제 높은 수익률을 보장해 줄 수 있는 ‘품질 좋은 주식’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시 구축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미래의 성장성보다는 당장의 수익성에 집중하라는 거죠. 하락 폭이 큰 종목을 찾기보다 주당순이익과 배당수익률을 살펴야 할 때입니다. 

💰 인텔의 이탈리아 공장

💸 무슨 일이지?


인텔이 이탈리아 북동부 베네토 지역의 비가시오 타운에 공장을 지을 예정이라고 로이터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어요. 인텔은 이 공장에 약 45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인데요, 투자금은 증액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공장은 2025년에서 2027년 사이 운영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고요. 이 공장은 최첨단 반도체의 패키징 및 조립을 맡게 됩니다. 인텔은 유럽 전역에 걸쳐 향후 10년간 최대 800억 유로(775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광범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어요.


🤔 그래서?


인텔과 EU는 공동의 목표를 공유하고 있어요. 반도체 제조 시설의 확대죠. 먼저 인텔은 파운드리 사업 재진출을 선언한 이후 공장 짓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인텔은 미국과 독일에서 대형 공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죠. 현재 파운드리 시장은 대만의 TSMC가 주도하고 있으며, 삼성전자가 2위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인텔은 이들을 따라잡기 위해서 연구개발과 공장 두 분야에 대규모 자금을 투하해야 하는 상황이고요.


팬데믹 기간 동안 반도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은 후 EU는 영토 내 공장을 확보해야 한다는 절실함을 느꼈습니다. 때문에 빠르게 '반도체 법'을 통과시켰죠. EU의 반도체 법은 2030년까지 150억 유로 규모의 공공 및 민간 투자 지원을 핵심 내용으로 두고 있어요. EU는 세계 시장 내 유럽 반도체 생산 점유율을 현재의 9% 수준에서 2030년까지 2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어요.


📈 주가는 어때?


인텔의 주가는 23일(현지시간) 1.96% 하락한 27.52달러에 장을 마감했어요. 이 기업의 주가는 2021년 4월 이후 줄곧 내리막을 걷고 있어요. 현재 주가는 4월 고점의 50%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올해 들어 주가는 48.28%나 하락했고요. 같은 기간 한국의 종합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의 주가는 약 30% 떨어졌습니다.


8월 1일 크레디트스위스의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로 45달러를 제시했고요, 이에 앞서 7월 29일 골드만삭스는 30달러의 목표주가를 언급했습니다. 같은 날 모건스탠리는 46달러이던 목표주가를 36달러로 내렸고요.

💰 인도 시장 노리는 피스커

💸 무슨 일이지?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가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대표 차량인 오션을 내세워 가파르게 성장할 전망인 인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입니다. 다만 리스크는 남아있습니다.


피스커는 23일(현지시간) 내년 7월부터 인도에서 전기 SUV 오션을 판매할 예정이며 인도 내의 생산 기반도 다질 것이라 밝혔습니다. 헨리 피스커 CEO는 “2025년부터 2026년까지 인도 시장의 전기차 판매량은 대폭 증가할 것”이라며 “우리는 선점 우위를 확보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첫 번째로 인도 시장에 진출한 기업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어요.


또한 피스커는 높은 수입 관세를 피하기 위해 차세대 전기차를 인도에서 생산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피스커 CEO는 “인도에서 더욱 높은 판매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현지에서 차량을 제조해야 한다”며 “최소한 조립 단계는 이 지역에서 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를 위한 구체적인 투자 계획은 밝히지 않았어요.


🤔 그래서?


인도는 매우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시장입니다. 높은 인구수를 기반으로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지만, 현재 전기차 판매량은 연간 판매량의 1% 내외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인도 당국은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량의 비중을 30%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어요. 인도 정부는 전기차 기업들에게 수십억 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인도 시장의 30%는 무력 100만 대 규모에 달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인도의 전기차 사업이 성장 궤도에 오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충전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이에요. 설령 인도 당국이 전기차 산업을 부양하기 위해 막대한 금액을 쏟아붓는다 해도, 충전 인프라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전기차 대중화는 요원합니다.


게다가 인도 시장의 전기차 수입 관세는 관세와 제세금을 포함해 100%에 달합니다. 피스커가 인도 현지에 생산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이유입니다. 만약 인도 내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경우, 차량에 붙는 세금을 5% 수준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피스커가 이 정도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여건이 되는지는 주의해서 살펴봐야 합니다. 연간 5만 대의 자동차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최소 8억 달러의 비용이 드는데요. 지난해 기준 피스커의 현금 보유량은 12억 달러 수준입니다. 아직 흑자전환을 하지 못했다는 점과 도전적인 거시경제 환경을 감안하면 공격적인 투자를 하기에는 어려울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 주가는 어때?


피스커 주가는 23일(현지시간) 전일대비 0.5% 상승한 7.9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주요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섹터가 대거 하락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선방한 셈입니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이네요.

지금 금융주와 에너지주를 다시 주목해야 할 이유는? ㅣ 안석훈 부장 (키움증권 글로벌리서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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