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창고 보름간
23년 9월 ◐
제62호
▧보름간의 곡물창고 입하 소식▧
곡물창고에서
유리관
곡물창고의 모든 이용자(필자/구독자/관리인)를 대상으로, 이번 『923기후정의행진』에 가보고 싶은데 핑계와 일행이 필요한 사람들을 찾아, ‘드나듦이 자유롭고 홀가분한 참가단’을 비공식적으로 조직합니다.
도시 전설 2
에피
문을 등 뒤에 이고 있는 것을 연습한다. 나는 지붕 수리공이므로 사다리 위로 무거운 짐을 지고 올라가야 할 때가 많다. 그래서 앞서 말한 것과 같은 것을 연습해야 하는 것이다. 가끔은 지붕에도 문을 달아줘야 한다.
나는 담장이다. 나는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다. 그것이 내 죽음은 아닌 것 같다. 사실 뭘 바라고 기다리는지는 모른다. 내가 기다리는 것은 지금 내 안에서 무언가의 소리를 들으려고 하는 저 아이들은 아닌 것 같다.
~같은 것
김깃
입으로 바람 불어 재를 턴다. 재가 날아가고 남은 자리는 이후에도 여전하다. 혼자 책임질 수 없는 것, 뜨거운 철심 같은 것, 한참 쥐고 있으면 손바닥에 다 묻는다.

▧창고 깊숙한 곳에서 찾아낸 랜덤 게시물 1편▧
수요일에 쓰는 사람
미친풀
별로 자신에게 해가 될 것이 없는 사람들을 헐뜯으면서. 별로 자기에게 해가 될 것이 없는 사람들에 대해 쓰면서. 그냥 재미로. 그는 그렇게 한 편의 소설을 쓴다. 자기의 친구나 아는 사람들을 비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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