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T 마제소바 이즈 히어
안녕 여러분! 맛있는 한 주 보냈어? 날씨가 본격적으로 선선해지는 게, 드디어 가을이 오고 있나봐🍂 나는 가을이 참 좋아. 햇빛은 뜨겁지만 그늘로 들어가면 시원하잖아. 바람도 선선하고. 여행이나 맛집 도장깨기(자나깨나 먹을 것 생각) 하기에 가을만큼 좋은 계절은 없는 것 같아. 오늘의 레터에는 성수동에서 만날 수 있는 멋진 라멘 가게 방문기와, 이 계절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술 소개를 담아 봤어. 지난주에 다녀왔던 와인 페스티벌 후기도 적어 두었으니, 재미있게 읽길 바라🥰 자, 그럼 먹짱레터! 신나게 출발해 보자고🚗💨
🍜 멘야코노하 성수
성수에서 맛있는 라멘집을 찾고 있다면, 멘야코노하 성수에 들러 봐! 특히 마제소바가 정말 정말 맛있는 곳이거든. (마제소바 덕후라면 체크리스트에 넣어야 하는 곳임.) 가게 내부가 넓지 않은 편이고 웨이팅이 좀 있으니, 브레이크 타임 끝나는 시간에 맞춰 주변을 서성거리는(?) 걸 추천할게. 
먹음직스러운 이 비주얼을 좀 봐😋 이곳의 마제소바는 세 단계로 즐길 수 있어. 우선 양념을 잘 섞어 면을 먼저 맛보고, 어느 정도 먹다가 풍미를 화-악 살려 주는 다시마 식초를 넣어 보고, 마지막으로 남은 양념에 밥을 비벼 먹는 거지. 양념이 짭짤하니 입맛 당기는 맛이라 먹으면서 자꾸 밥 생각이 났는데, 입구 쪽에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는 밥솥이 있는 거 있지 글쎄? 당장 비벼 먹어 봤는데, 결과는 환상. 짭짤한 소스하고 하얀 쌀밥이 어찌나 잘 어울리던지💥
마제소바 옆에 있는 메뉴는 뭐냐고? 바로바로 해장라멘! 얼큰하고 칼칼한 국물이 일품인 라멘이야. 빨간 국물에 쫄깃한 면발과 도톰한 차슈가 올라가 있지. 마제소바가 살짝 느끼하다 싶을 때 해장라멘 국물을 호로록 먹으면? 100점 만점에 120점💯 먹지도 않은 술이 싸악 내려가는 시원한 맛인데, 매운 걸 잘 못 먹는다면 콧물 좀 흘릴 수도 있으니 주의하길😉

📍 멘야코노하 성수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4길 10-1 1층)
일 정기휴무 / 15:00 - 17:30 브레이크타임
🍶 백걸리 (14도)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백걸리를 출시했어. 걸쭉하고 찌인-한 막걸리 원액을 그대로 담았대. 도수는 무려 14도. 막걸리라기보다는 걸쭉하고 뽀얀 요거트 같은 이 술, 호로록 마셔 봤어🌾

바다마녀🧙 걸쭉한 재질에 한 번, 맛에 한 번 더 놀란 막걸리. 얼음 네다섯 조각과 탄산수를 넣고 마시니 깊은 풍미가 느껴졌어. 산미가 함께 구수한 맛이 진하게 올라왔고, 뒷맛은 달달하더라고. '비싼 값을 하는 막걸리'라는 생각이 들더라. 귀한 손님이나 특별한 날 준비하면 좋을 것 같아🤗
감자싹🌱 막걸리보다는 걸쭉한 콩물이나 요거트에 가까운 질감이라 신기했어. 스트레이트로 마시기에는 너무 센 느낌이라, 나처럼 술을 잘 못 마시는 편이라면 얼음을 띄우거나 사이다에 섞어 먹는 걸 추천해. '막걸리 온더락'은 백걸리가 처음인데, 맛이 밍밍해지지 않고 훨씬 풍부해지더라고. 사이다를 섞으니 훨씬 새콤달콤 가벼워졌어💃
해필리🌞 막걸리 바닥에 가라앉은 부분을 마시는 느낌이 들었어. 정말 걸쭉하더라. 병에 써 있는 것처럼 온더락으로 마시는 것이 가장 맛있었어! 인공적인 단맛이 아닌 쌀 본연의 달콤함이 느껴져 인상적이었지. 맛있다고 덮어놓고 홀짝거리는 건 금물. 마시다 보니 뜨끈한 기운이 훅 올라오더라고😵 적당히 조절해서 마시길 바라.

📢 잠깐, 백걸리를 더 다양한 방법으로 즐겨 보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
🍷 한강 뷰를 안주로, 와인 한 잔?
한강 위에서 와인 마셔본 적 있어? 난 있어! 지난 16일-17일,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열린 2022 글로벌 와인 & 푸드 트립에 다녀왔거든😎 신세계 L&B, 인터라커, 롯데칠성음료, 비노파라다이스 등 다양한 곳의 와인을 시음해 보고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어. 와인은 막연히 어렵다고만 느꼈었는데, 페스티벌을 즐기고 나니 와인과 한 발짝 가까워진 느낌이 들더라고. 레크리에이션과 재즈 밴드의 공연도 환상적이었지! 세 에디터들의 리얼한 후기는 여기에서 볼 수 있어👌 (멋진 페스티벌 사진을 감상하고 싶다면 여기를 눌러 봐!)
🧅 맛있는 잡채, 간단 그 잡채
잡채는 정말 맛있지만, 만들기가 참 귀찮은 음식이야. 재료를 다 따로따로 볶아야 하잖아. 잡채를 먹고 싶지만 손이 많이 가는 탓에 매번 포기한다면, 이 글을 꼬옥 읽어 보자. 이것저것 준비할 필요 없이 5분 안에 완성할 수 있는, 초간단 인스턴트 잡채 3종을 리뷰해 봤거든✨ (사진이 정말 고퀄리티 그 잡채야) 잡채 귀신이라면 여기를 클릭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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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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