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한 침구 브랜드, 하우스 오브 구찌, 달리, 눈 오는 날의 음악
2022년 1월 4번 째주의 관심 서랍(4호)
안녕 친구들! 모두들 한 주간 잘 지냈니?
나는 한 주간 바쁘게 보냈어. 새로 오픈한 라이프 스타일샵에 구경 가기도 하고 영화도 보고 전시도 보러 다니는 알차고도 바쁜 한 주를 보냈는데 친구들은 어떤 주를 보냈는지 궁금하네🤓 내가 뽈뽈 거리고 다닌 만큼 관심사들도 다양했었는데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이제 소개해 줄게!

60:식스티세컨즈
이번 주에 내가 뽈뽈뽈하고 처음으로 찾아간 장소는 침구 브랜드 식스티세컨즈의 도산 쇼룸이야. 압구정 도산공원 호림아트센터 1층에 위치해 있는데 마침 오픈 날인 17일 날 주변에서 약속이 있었던 차라 나는 오픈 당일에 방문할 수 있었어. 덕분에 붐비지 않고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었는데 편안하고도 감성적인 분위기라 평소에 생각하던 매트리스 매장의 분위기랑은 달라서 좋았어. 그 모습을 친구들한테 공유해 줄게!
요즘은 시대에 맞춰 매트리스 브랜드들도 트렌디 해지고 있는 것 같아. 시몬스만 해도 성수동과 부산에 팝업 스토어를 열고 젊은 세대들의 발길을 끌어들이기도 하고 이천에 시몬스테라스 매장을 오픈해서 다양한 매트리스를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경험할 수 있게 만들었어.

내가 이번에 방문한 식스티세컨즈홈 매장도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에 곳곳에 식물들과 포인트가 되는 가구나 조명, 전시품들을 배치해서 깔끔하면서도 감성을 한 스푼 더 했어. 직원분들도 너무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기분 좋게 구경하고 올 수 있었어. TMI지만 얼마 전에 생일이라 친구가 선물  뭐 갖고싶냐고 협박(?)했었는데 쇼룸에 적당히 포근하고 푹신한 베개를 발견해서 그걸로 하기로 했어! 친구랑 다시 가서 구매할 건데 내가 써보고 좋으면 친구들한테 추천해 줄게.🛏
식스티세컨즈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고 깊은 잠에 참 진심인 브랜드이구나 느꼈어. 깊은 잠을 위한 다양한 도구들을 소개해 주기도 하고 요즘은 큐레이션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식스티세컨즈도 간단한 설문을 통해 어떤 제품이 나에게 맞을지 찾아주는 큐레이션도 진행하고 있더라구.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깊은 잠이 정말 중요한데 어떤 제품이 친구들에게 맞을지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
식스티세컨즈홈에는 매트리스나 침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소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어. 보기만 해도 너무 보드럽고 귀여운  애착 곰 인형(flatoutbear 매장가 47900원) 이나 런칭한지 얼마 안 됐지만 코로나 시기에 잘 맞물려 핫해진 탈취 정화 스프레이 희녹(hinok 스프레이 세트 50000원), 서촌에 위치한 카페이자 덴마크의 제품들을 한국에 소개하는 브랜드 에디션 덴마크의 티포트랑 각종 티들도 구비되어 있었어.(오리지널 티포트 23000원미니틴 19000원)티포트가 너무 편리하고 이뻐 보여서 구매를 고민했었는데 다음에 매장에 가면 다시 한번 봐야겠어! 에디션 덴마크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설문을 통해 나랑 잘 맞는 티를 큐레이션 해주니까 관심 있는 친구들은 한번 확인해봐.
쇼룸에 들어가자마자 어딘가 익숙한 풀향이 가득 나는데 풀향러버인 나는 취향저격 당해버렸어. 어디서 맡아본 향기일까했는데 템버린즈에서 나의 최애향인 sun and soil 향 (멀티프래그런스 10ml 23900원)이랑 비슷해서 그렇게 느꼈던 것 같아. 나중에 직원분이 설명 해주신건데 식스티세컨즈에서 개발한 리프레쉬 스프레이의 향 (올데이프레쉬 스프레이 26000원) 이라고 해. 쇼룸이나 홈페이지에서도 판매하고 있는 상품이라고 하셨는데 sun and soil이 내 최애지만 지속력이 너무 짧아서 아쉬웠는데 식스티세컨즈 제품이 지속력이 더 길다면 갈아탈 생각도 있어.😬

침구 쇼룸을 보고 온 김에(?)  좋아하는 침구 브랜드들 소개 해줄게.🧺
처음으로 소개해줄 브랜드는 쉐누아파리라는 브랜드야. 쉐누아파리를 가장 먼저 소개한 이유는 가장 베이직한 제품들로 구성된 브랜드이기 때문이야. 다양한 컬러의 솔리드 베딩 제품들과 체크, 잔 꽃무늬 같은 패턴 베딩 제품들까지 판매하고 있어. 베이직하면서도 색감을 정말 잘 뽑는 브랜드라 어떤 취향을 가졌든 자신의 취향을 발견하기 좋은 브랜드야. 코로나 이후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인테리어를 바꾸는게 여러모로 쉽지 않은데, 나는 가장 쉽게 방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아이템이 베개 커버라고 생각해. 그래서 나도 친구들에게 쉐누아파리 베개 커버를 선물 했었는데 다들 좋아하더라구. 친구들도 방이 조금 심심한 것 같으면 베개 커버를 한번 바꿔봐.🌀
테클라는 이번에 소개하는 베딩 브랜드 중 유일한 해외 브랜드로, 덴마크 홈웨어 브랜드야. 아까 내가 에디션덴마크 소개했었는데 어쩌다 보니 오늘 덴마크와 관련된 브랜드를 2개나 소개하게 됐네. 테클라는 베딩 뿐만 아니라 잠옷이나 수건 같은 다양한 패브릭 제품들을 판매하는 브랜드야. 테클라를 설립한 찰리 헤딘은 아크네 스튜디오 거쳐 신발 브랜드 Eyty를 공동으로 런칭하고 지금의 테클라까지 런칭한 패션 디자이너야. 그래서 테클라는 일반적인 패브릭 브랜드와 다른 분위기로 감각적인 제품과 사진들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어.
100% 유기농 순면으로만 제품을 제작하기 때문에 피부가 예민한 친구들에게 좋은 제품이야.
가타는 2019년에 등장한 브랜드야. 브랜드 역사가 길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가타를 지금의 자리에 있게 해준 건 시그니처 제품인 Big Waves 라인이야. 사진에서 가장 중앙에 위치한 제품인데 디테일하게 들어가 있는 주름들이 포인트가 되는 제품이야. 이름처럼 파도의 연속성을 형상화한 제품이라고 해. 어딘가 여성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파도를 떠올리면서 네이비 색상을 선택하면 남자인 친구들도 충분히 구매 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해. 가타는 Big Waves 외에도 매력적인 제품들이 정말 많은데, 줄무늬, 땡땡이같은 패턴이 있는 제품들과 심플하면서 포인트가 되는 lsland 라인 그리고 새틴 재질로 은은한 광택감이 느껴지는 Dolce 라인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만나 볼 수 있어. 가격대가 조금 있지만 매력적인 제품이라 항상 내 위시리스트에 올라와 있는 브랜드야.🛒
스테인베드는 이번 주에 인스타에서 우연히 발견한 브랜드야. 나는 저번에도 말했듯이 체크러버인데 핑크 체크 패턴의 베딩을 어떻게 그냥 넘길 수 있겠어. 심지어 이름이 퀸스 겜빗이야.🤣♟ 인스타에서 보고 바로 홈페이지 들어가서 구경했는데 디테일들이 참 이쁜 브랜더라구. 특히 Mitz 시리즈가 디테일에 신경을 많이 쓴 제품인게 느껴졌어. 앞면 뒷면 측면에 보이는 컬러와 패턴이 모두 다를 뿐만 아니라 리본으로 묶어 연출하는 포인트까지 신경을 많이 쓴 게 느껴졌어. 바이러스를 형상화한 caccole 베개 커버는 기발한 발상과 팝한 색감도 너무 귀엽지만 여기서 킬포는 뒷면에 브랜드택을 핑크로 배치한 게 킬포야. 이렇게나 귀여운 브랜드를 발견했는데 혼자 알 수 없어서 이렇게 친구들한테 보여주려고 들고 왔어-!
마지막으로 이수키아트를 소개해 줄게.
이수키아트는 베딩, 커텐, 패브릭 포스터 같은 다양한 패브릭 제품들을 판매하는 브랜드야. 주로 새틴 재질을 이용하는데 그 덕에 제품의 매력이 배가 되는 것 같아. 물론 새틴 재질이라 가격도 다른 곳 보다 높을 수밖에 없지만 그만큼 매력적인 제품들이야. 아마 친구들도 사진에서 무지개빛이 도는 샤샤 제품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을 것 같은데, 샤샤는 이수키아트의 시그니처 제품이자, 이수키아트가 어떤 분위기의 브랜드인지 한눈에 느껴지는 제품이야. 구름을 형상화한 제품이나 음과양을 형상화한 제품까지 어떤 제품을 봐도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느껴지게 잘 만든 것 같아. 화려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좋아하는 친구들은 이수키아트의 제품을 추천해.
 
가장 베이직한 쉐누아파리부터 가장 화려한(?) 이수키아트까지 5가지의 베딩 브랜드들을 소개했는데 친구들의 원픽은 어떤 브랜드일지 궁금하다.🤓 방 분위기를 바꿔 보고싶은 친구들은 소소하게 베게 커버를 바꾸는 것부터 시작해봐!
HOUSE OF GUCCI
요즘 많은 영화가 쏟아져 나오고 있어서 챙겨 보기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어. 저번 주에 매트릭스에 이어 이번 주에는 하우스 오브 구찌를 관람하고 왔어.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도 실망하고 왔어..(나의 영화 관람은 왜 자꾸 실패하는가🤔)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대를 잡고 레이디 가가, 아담 드라이버, 자레드 레토,알파치노같은 연기력이 보장된 배우들이 출연하고 구찌를 소재로 한다면 미장센도 화려할 거라는 기대감을 한가득 안고 영화를 관람했는데...미장센은 유럽 여행 브이로그급이고, 158분의 긴 러닝타임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어. 배우들의 연기가 하드캐리한 영화 이외에는 딱히 할말이 없어. 혹시 관람을 예정으로 하고 있는 친구가 있다면  예고편이 제일 재밌으니까 예고편만 봐.😪
모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가 존재하는데, 내가 실망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친구들에게 소개하는 2가지 이유.
1.자레도 레토의 연기 변신
위에 말했듯이 하우스 오브 구찌는 배우들이 하드캐리한 작품이야. 레이디 가가는 이 작품을 통해서 뉴욕 비평가 협회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어. 하지만 레이디 가가 보다 내 눈에 더 들어온 배우가 있었는데, 바로 자레드 레토야. 평소의 자레드 레토는 아름답다는 말이 잘 어울리는 외모를 가진 사람인데 그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게 매 작품마다 변화하고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감탄을 금치 않을 수 없어.
그가 연기한 파올로 구찌 역할은 어쩌면 찌질해서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캐릭터였는데, 그 모습에서 자레도 레토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았어. 이전의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이나 수어사이드 스쿼드, 챕터 27에서도 캐릭터에 맞게 변화한 모습들을 선보였지만, 이번 하우스 오브 구찌를 통해 자레드 레토는 자신의 연기의 스펙트럼이 얼마나 다양한지 더욱 공고히 했다고 생각해.


2.마오리치오 구찌 암살 사건
영화는 로돌포 구찌의 아들인 마오리치오 구찌 암살 사건에 대해 다루고 있어. 영화 자체는 기대감에 비해 실망이었지만 이 사건은 흥미로운 사건이라 친구들에게 이야기해 주려고 해. 혹시나 영화를 관람할 예정인 친구들이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이 파트는 넘겨도 돼!
'마오리치오 구찌 암살 사건'은 1995년에 일어난 사건으로, 마오리치오 구찌가 그의 전처인 파트리시아 레지아니가 사주한 암살자들에 의해 권총으로 밀라노 저택 앞에서 피살당한 사건이야. 파트리시아 레지아니는 마오리치오 구찌와 만나면서 부와 탐욕의 눈을 뜨기 시작해.이후 결혼하면서 마오리치오를 회유해 구찌 가업을 이어받게 하고, 부부가 구찌 경영권에 힘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집안 싸움이 시작되었어. 부부는 힘을 합쳐 경영권을 점점 얻어가지만 그만큼 갈등도 커져 갔는데, 결국 마오리치오 구찌는 더 이상 파트리시아와 함께 할 수 없음을 알게되고 둘은 이혼 하게 돼. 파트리시아는 욕망을 버리지 못하고 오히려 그에게 더욱 집착하게 되면서 결국 살인을 청부하는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돼. 그녀는 유죄 판결을 받고 지금도 복역 중에 있어.
그 당시에도 많은 화제가 되었던 사건인데, 그런 사건을 영화에 등장 시키고 알도 구찌, 파올로 구찌의 모습과 실제 내용과 영화 내용이 다르다는 점을 들어 구찌일가는 성명문을 내고 '하우스 오브 구찌'에 소송을 제기했어. 이를 들은 리들리 스콧 감독은 이 성명문은 말도 안 된다고 인터뷰를 했어.
이 사건은 인간이 탐욕에 눈이 멀면 어떻게 되는지 잘 보여주는 사건이라 관심 있는 친구들은 자세한 이야기를 더 찾아봐도 재밌을 거야.
Salvador Dali:Imagination and Reality
친구들은 전시회 보러 가는 거 좋아해? 확실히 예전에 비해 요즘은 미술관에 가는 문턱이 많이 낮아진 것 같아. 나는 중학교 때부터 혼자서 전시를 보러 다닐 정도로 전시 보러 다니는 걸 좋아하고 관심이 많아.
올해의 첫 전시로 살바도르 달리전을 관람하고 왔어. 사람들의 관심이 오른 만큼 전시회 티켓 값도 많이 올랐는데 살바도르 달리전도 성인 기준 티켓값이 2만원이라 저렴하진 않지만 국내 최대 규모의 원화 전시라 전혀 아깝지 않았어. 아무래도 원화 전시다 보니까 따로 사진촬영이 안돼서 메모를 열심히 하면서 관람을 했는데 그중에 흥미로운 몇 가지만 소개해 줄게.


사진 속 작품은 밀레의 만종이라는 작품이야.다들 한 번쯤은 들어보거나 본적 있을 것 같은데, 달리는 이 작품을 보고 이유를 모를 극도의 불안감과 편집광적 상상을 느꼈다고 해.
그는 "밀레의 만종, 그 그림은 내게 알 수 없느 불안감을 불러 일으켰다. 얼마나 폐부를 찌르는 불안감이었는지 그림 속에서 꼼짝 않고 서서 기도하는 두 인물의 실루엣은 몇 년 동안이나  나를 쫓아다니면서 지속적이고 모호한 위기감을 유발 시켰다."라고 했어. 나는 이 이야기를 접하고 "스탕달 신드롬"을 떠올렸어.
스탕달 신드롬은 관람객이 뛰어난 미술품이나 예술작품을 보고 순간적으로 느끼는 각종 정신적 충동이나 분열 증상을 이야기해. 정도는 개인의 따라 가볍기도 하고 달리처럼 심하기도 한데, 많이들 아는 스탕달이라는 고전 작가가 산타크로체 성당에서 느낀 경험을 자신의 저서에 서술하면서 생긴 이름이야.
꼭 엄청 유명하거나 대단한 작품이 아니더라도 개인이 어떠한 작품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일인데 나도 그런 경험을 한 번 한 적 있어. 내가 해외의 미술관을 다니면서 유명한 작품을 봐도 그런적이 없는데, 한국 장콸 작가의 작품을 보고 스탕달 신드롬을 느낀 적이 있어. 이 이야기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자세히 해줄게!
전시는 관람객들이 보다 달리를 이해할 수 있게 그의 삶에 대해 보여주는데, 사실 달리는 특이하다 못해 비범한 사람이라 그의 평생의 반쪽이었던 갈라 외에 그 누구도 그를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해. 우리가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그가, 그의 작품들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
평생 동안의 여러 활동들이 그의 비범함을 잘 보여줘. 달리는 그림을 그리는 작품 활동 이외에도 다양한 예술 활동을 했어. 그는 꿈에 관해 관심이 많아 꿈과 환각 속에서 완벽한 무의식의 자유를 느낄 수 있다고 믿었어. 그래서 그는 부뉴엘과 함께 <안달루시아의 개>라는 영화를 제작해. 영화는 달리와 부뉴엘이 각자 꾸었던 꿈을 결합해 제작하였는데, 두 사람 모두 절대 이 영화를 보는 관객이 쉽게 이성적, 심리적, 문화적으로 이해하거나 해석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제작했어. 전시회에서 이 영화를 관람했었는데 실제로 영화는 기괴하고 어려운 영화였어. 
그리고 달리는 그림을 그리면서 몇 가지 기법을 새로 도입하기도 해. 편집광적 비판 기법, 이중 형상, 스테레오 스코피, 홀로그래피같은 기법들이 대표적이야. 이를 통해 달리는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도전하는 인물임을 엿볼 수 있어.
또한 달리는 연극의 무대 미술, 영화 미술(히치콕과 함께한 스펠바운드가 대표적), 패션, 고전작품의 삽화, 건축가와의 협업 등 다양한 분야의 진출해서 활동을 전개했어.

위 사진 속 작품은 '메이 웨스트 룸'이라는 작품이야. 이 작품으 내가 전시회에서 유일하게 사진 찍어 온 작품이야.
메이 웨스트 룸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1930년대 콜라병 몸매로 관능미의 대명사였던 메이 웨스트에게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작품이야. 작품 속 보이는 가구들은 스페인계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오스카 투스케츠와 협업하여 제작되었어. 내가 이 작품을 가져온 이유가 있는데 바로 저 앞에 보이는 '달리 립스' 소파 때문이야. 메이 웨스트 룸을 보고 달리 립스가 유난히 반가웠는데, 그 이유는 저 소파가 하우스 오브 구찌 마우리치오 구찌의 펜트하우스에서 등장하기 때문이야. 혹시라도 나중에 하우스 오브 구찌를 보게 되는 친구가 있다면 유심히 보면 저 소파가 보일 거야.💋
+보너스 이야기
살바도르 달리 이야기를 하다가 웬 츄파춥스 사진을 가져왔나 싶은 친구들도 있을 것 같아. 사실 이 츄파춥스의 로고는 살바도르 달리가 디자인한 로고야. 
당시 츄파춥스의 창업자였던 달리의 고향 친구는 회사 매출이 늘지 않아 걱정이 많았다고 해. 그러다가 그는 달리를 떠올렸고, 로고 디자인을 의뢰하러 달리를 만났어.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달리는 친구에게 지금의 츄파춥스 로고인 꽃 모양을 그려서 주면서 막대사탕 포장지 위쪽에 로고를 배치하라는 조언을 했다고해. 그 이후 츄파춥스는 지금까지 달리가 그려준 로고로 사랑을 받고 있어.🍭아마 우리가 가장 쉽게 살 수 있는 달리의 작품이 아닐까 해.
츄파춥스 이외에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을 소유할 수 있는 방법은 도록을 구매하는 것인데 나도 참지 못하고 이번 전시 도록을 구매했어.
이 전시가 생각날 때 한 번씩 열어 봐야지.👨🏻‍🎨
사실 내가 달리와 관련된 서적을 구매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야. 예전부터 달리에 관해 관심이 많았어서 디스이즈달리라는 책을 구매 했었어. 이 책은 달리의 여생과 그의 작품에 관해 쉽고 재밌게 설명하고 있는 책이야. 관심이 있는 친구들은 구매해서 읽어 봐도 좋을 것 같아. 디스 이즈는 시리즈물이라 찾아보면 친구들이 좋아하는 작가의 버전이 있을 수도 있어!
내가 이번 전시와 달리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싶은건 산더미지만 친구들이 직접 관람하고 오면 좋을 것 같아서 말을 아꼈어(?). 친구들이 전시회를 관람하고 느꼈던 점들이나 그 외에 달리에 대해 나누고싶은게 있다면 언제든 이메일 답장 줘.💌
겨울 3부작☃️🎧❄️
지난주에 들고온 플리를 좋아해주는 친구들이 있어서 그 사랑에 힘입어 겨울 3부작 플리를 준비했어. 그 첫 시작은 새하얀 서울의 노래들이야. 이번 주에 눈이 많이 왔길래 준비 해봤어. 눈 오는 날 친구들이 꺼내 듣는 플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구성해 봤는데 마음에 들어오는 노래가 있었으면 좋겠다.
눈 오는 날 다들 엉덩방아 안찧게 조심히 다니고 이 플리 들으면서 다음 레터를 기다려줘~!
이번 주의 엉망진창 주간 관심사는 여기까지야
바쁜 한주를 잘 보내고 친구들과 나눌 수 있어서 좋아
친구들도 재밌는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이메일로 공유해줘! 기다릴게
재미있는 한 주를 보내고 다음 주에 또 만나자 안녕🙃
매주 쿨키드가 관심 가진 것들을 모아서 
매주 일요일 오전 12시에 보내드립니다.
언제든 피드백은 이메일 답장으로 줘
오늘도 읽어줘서 고마워 친구야
HAVE A COOL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