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에디터M이야. 매일 인사말을 쓰던 에디터B가 아니라 놀랐지? 오늘 까탈로거들에게 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거든. “혹시 우리랑 함께 일해보지 않을래?” 디에디트에서 새로운 PD를 뽑고 있어. 평소에 영상 콘텐츠에 관심이 있는 사람, 특히 나처럼 많은 시간을 유튜브 쇼츠나 인스타그램 릴스를 보는 데 쓴다면 오케이! 편집 경력이 많지 않아도 괜찮아. 편집 스킬 같은 건 일을 하면서 배우면 되는 부차적인 거니까. 정말 중요한 건 내가 하는 일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아닐까. 우리는 하루의 대부분을 일하면서 보내고 있잖아. 근데 내가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한다면, 많은 시간을 관심 없는 것을 하면서 보내는 건데 그건 좀 슬프잖아? 물론 세상에 완벽한 일은 없다는 거 알아.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상상했던 것과 다를 수도 있고 관심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의 재미와 재능을 발견할 수도 있지. 나에게 어떤 일이 맞고 뭘 좋아하는지는 직접 부딪쳐 보지 않으면 알 수 없으니까. 나도 아직 매일매일 나라는 사람에 대해 배우고 수정하면서 살고 있거든. 나이가 든다는 건, 나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는 과정인 것 같아. [여기]에서 많은 지원 부탁해. 오늘 까탈로그에는 광고가 없다는 말을 전하면서 마무리할게! 다들 오늘도 행복하자!
#술🎶 기가 막힌 하이볼 레시피.list
하이볼을 원 없이 마시고 싶다면 집에서 만들어 먹는 거 추천해. 생각보다 레시피가 단순하거든. 위스키에 대한 글을 연재하는 객원 에디터 글렌 님이 두 편의 '하이볼 가이드'를 썼어. 하이볼의 정의와 준비물 등 기초 정보가 알고 싶다면 하이볼 가이드 [1편]을, 레시피가 궁금하다면 [2편]을 읽으면 돼. 간단한 리스트와 레시피는 아래에 적어둘게.

  • 조니워커 블랙 하이볼 : 조니워커 블랙 30ml, 탄산수, 레몬 필
  • 와일드터키 101 하이볼 : 와일드터키 101 25~30ml, 진저에일, 레몬 웨지
  • 깔바도스 하이볼 : 불라 VOSP 30ml, 진저에일, 오렌지 필
  • 과하주 하이볼 : 백세주 과하 50ml, 진저에일, 자몽 필
  • 탈리스커 하이볼 : 탈리스커 30ml, 탄산수, 흑후추
#테크🖥 아이맥 25년의 역사
애플의 일체형 PC인 아이맥이 출시 25주년을 맞이했어. 지금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처럼 애플의 제품명 앞에 자연스럽게 붙는 ‘i’라는 접두사가 아이맥에 처음 쓰였다는 거 알고 있어? 참고로 iMac은 Internet Macintosh의 약자야. 당시에는 인터넷 시대가 막 시작될 무렵이었기 때문에, 지금은 새삼스러워진 인터넷 키워드가 그만큼 중요했던 거지(여담이지만 잡스는 처음에 아이맥이라는 이름을 썩 좋아하지 않았대). 스티브 잡스는 애플의 창업자이지만, 자기가 만든 회사에서 쫓겨나듯 떠나게 돼. 그리고 무려 12년이 지난 1997년에야 파산 직전의 애플에 다시 돌아오게 되지. 그 후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벌이며 대중용 데스크톱을 재해석해서 출시한 게 바로 아이맥이야. 위기의 애플을 구원한 제품인 셈이지. 자세한 얘기가 궁금하지 않아? [여기]에서 읽을 수 있어😎
#소스🔥 당 함량을 낮춘 불닭소스!

요즘 내가 아주 잘 먹고 있는 화끈한 맛의 소스 추천! 이것 덕분에 지겨운 닭가슴살도 맛있게 먹고 있어. 바로 고맙당의 저당 불닭소스야. 불닭볶음면이 한국인의 소울 푸드라지? 사실 나에겐 너무 매운 음식이지만, 먹자마자 발끝까지 짜릿해지는 매운맛과 혀의 모든 감각을 깨우는 감칠맛의 매력이 뭔지는 너무 잘 알지. 사실 불닭소스는 매운맛에 감춰져 있어서 그렇지 굉장히 달거든. 무슨 말이냐면 당이 많이 들어있다는 소리지. 근데 이건 불닭소스맛을 충실하게 재현하면서도, 알룰로스로 당 함량을 많이 낮췄어. 맵고 달고 짠맛의 밸런스가 좋아서 조금만 찍어도 괜찮더라고. 매일 먹는 음식에 화끈한 킥을 주고 싶다면 추천해. 가격은 180g에 8천 원대. 링크는 [여기] 달아둘게.

#꿀팁💚 까탈로그 사서함 vol.1

첫 번째 까탈로그 사서함으로 70개의 편지가 도착했어. 하나만 골라서 소개하려고 했는데, 꿀템이 많기도 하고 팬심이 가득 담긴 글을 보니 차마 한 편만 소개할 수는 없겠더라고. 오늘 소개되지 않아도 너무 실망하진 말아. 아직 알리고 싶은 글이 많이 남았거든. 분량은 넘쳐서 살짝 편집했어.


❶ written by 하주

안녕, 나는 하주라고 해. 낯선 이름이겠지만, '까탈로그'라는 이름을 지은 주인공이라구. 여름에 부산으로 온 적 있어? 나는 부산에서 태어나 30년 가까이 살았어. 오랜 시간 동안 다른 지역 친구들이 부산에 오면 묻는 것이 있어. "부산엔 어느 돼지국밥이 맛있어?" 부산의 넘쳐나는 돼지국밥집 중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를 때 사용하면 좋은 웹사이트가 있어. 바로 '부산돼지국밥 로드'야. 부산일보에서 부산 곳곳의 돼지국밥 맛집을 모아 특징과 위치를 정리해놨어. 링크는 [여기]. 돼지국밥 국물의 뽀얀 국물과 맑은 국물, 토렴 유무, 가격대, 30년 이상 등 조건에 따라 카테고리별로 볼 수 있어. 모두 검증된 국밥집이니까 근처에 있다면 들러도 실망하지 않을 거야. 부산에 왔다면 뜨거운 돼지국밥과 땀 흘리고, 시원한 바닷바람에 땀을 말려보면 어떨까? 그리고 까탈로그 구독자들에게만 알려줄게. 내가 가장 추천하고 싶은 최애 돼지국밥은 범일동 할매국밥이야.


❷ written by 좀좀

얼마 전 SNS에서 그림그리기 클럽에 참가했었는데, 클럽장이 우리가 그린 그림으로 온라인 전시회를 열어주었지 뭐야? 덕분에 알게 된 '온라인 가상 전시회' 서비스 위드스페이스를 소개해! 링크는 [여기]. 누구나 전시회를 열 수 있고, 관람객이 그림에 후원금을 보내면 해당 그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재미있는 기능도 있어. 10개 작품까지는 결제 없이 전시할 수 있어. 나는 취미로 그림을 그리는데, 그동안 그렸던 그림들로 조만간 전시회를 열어 볼 계획이야! 까탈로거 친구들도 내 전시회에 놀러 오면 좋겠다.


❸ written by 킵서핑

9년 차 서퍼가 말하는 서핑 초보가 사도 마르고 닳도록 쓰게 될 서핑 준비물 5가지.

🌞 익스트림모션 선스틱 : 거친 파도에도 절대 지워지지 않는, 서퍼를 위한 선스틱.

👒 오닐 서프햇 : 서핑 초보들은 간지 떨어진다고 모자 따위는 거들떠보지도 않지만, 고인물들은 푸석해진 피부를 보며 반드시 챙겨 쓰는 서프햇. 가벼운 소재로 물에 젖어도 부담 없고 튼튼한 귀덮개로 분실까지 방지됨.

🏄 레가시 서핑슈트 : 기능과 디자인을 모두 만족시키는 일본 핸드메이드 프리미엄 서핑슈트. 여름 시즌에 추천하는 디자인은 상의는 짧고 하의는 긴 롱존(남성용), 롱제인(여성용). 또는 하의는 짧고 상의는 긴 스프링 슈트. 한 번 입기시작하면 다른 제품은 입고 벗기 불편해서 못입게 됨.

👙 비솔티 비키니 : 서퍼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비키니 서핑, 하지만 물속에서 벗겨진 위아래를 수습하느라 얼마나 분주한지는 잘 모를걸. 극강의 쫀쫀함으로 서핑에만 집중할 수 있는데다 예쁘고 환경까지 생각한 스윔웨어.

🩳 네이키드서프클럽 서프웨어 : 물에서 나와 젖은 몸에 그대로 편하게 걸칠 수 있는 테리소재 오픈셔츠와 하프팬츠 셋업. 파도가 오는 날은 교복처럼 입고 벗고 또 입는 제품.

#심리테스트🎡 숨겨진 내 안의 나

간단한 심리테스트 준비했어. 질문은 엄청 단순하다 싶었는데, 결과가 의외로 예리하네? 왼쪽은 ENFP인 나의 테스트 결과, 오른쪽은 INTJ인 에디터B의 테스트 결과야. 각자의 결과를 보며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어. 하지만 알고 있지? 이런 성격 테스트로 구분 짓기엔, 우리의 내면은 복잡하고 입체적이라는 걸. 성격 테스트는 그중 가장 두드러진 면을 납작하게 눌러서 보여주는 붕어빵 틀 같은 거라고 생각해. 그래도 팥붕과 슈붕으로 우리를 분류하는 게 재밌긴 하잖아? 테스트 링크는 [여기].

#케이크🎂 특별한 날을 위해 아껴두고 싶어
우리 사무실엔 가장 뜨거운 달인 8월에 태어난 사람이 많아. 나(에디터M) 에디터H 그리고 권PD까지. 생일 축하는 피드백 페이지에서 받겠어🥰 그래서 오늘은 소중한 사람의 특별한 날을 위해 꽁꽁 아껴둔 케이크 리스트 소개할게.

❶ @mumudaebake 무무대베이크의 케이크는 하나같이 예술 작품 같아. 즉흥적으로 만들고 싶은 걸 만드는 게 이곳의 콘셉트라 믿고 맡겨도 좋을듯💯 [링크]
📍서울시 마포구 연남로3길 29 1층 무무대베이크

❷ @hauke_seoul 이게 크록스가 아니고 케이크라니 믿어져? 나이키 덩크 모양으로 만든 케이크도 있는데, 이런 건 가져가면 바로 인싸템이지!👋🏻 [링크]
📍서울 종로구 낙산성곽서1길 18-18 하우크

❸ @_endcake 사진이라 표현이 안 되지만, 귀여운 미니미 케이크 10개가 회전판에서 빙글빙글 돌아가는데 너무 사랑스러워💕 [링크]
📍부산 수영구 수영로540번길 26 1층 이앤디스튜디오

❹ @pheromone.seoul 악마의 열매를 닮은 페로몬 뿜뿜 풍기는 머랭치즈 케이크. 모양도 모양이지만, 맛까지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을 위해 추천해✨ [링크]
📍서울 성동구 상원2길 5, 3층
#정보📱 유용한 인스타 계정3
1. 위클리더현대 : 팝업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어떤 팝업이 열리는지 안내해 주는 계정. 일정과 위치는 물론 판매 제품의 가격까지 알려줘서 유용해! [링크]

2. 피커 매거진 : 지속가능성이나 내구성 등 저마다의 독자적인 가치를 지닌 브랜드를 소개해 주는 계정이야. 스티브 잡스 샌들이라고 불리는 뉴포트나 국내 브랜드 포터리의 3,500배 성장에 대한 게시물이 재밌더라고. [링크]

3. 굿뉴스 해피피플 : 유쾌하고 재밌거나, 가슴 따뜻해지는 뉴스만 소개하는 계정. 사실은 요즘 충격적인 뉴스가 너무 많았잖아. 현실에서 고개를 돌릴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미담을 전하는 이런 계정도 활성화되었으며 하는 바람에 소개해. [링크]
#액세서리☎️ 레트로 폰케이스 싹 모아봤어
얼마 전에 배우 한소희 씨가 라이브 방송에서 갤럭시 폴더2라는 구형 모델을 쓰는 걸 보고 나도 구입해 봤거든. 오랜만에 10년 전에 쓰던 폴더폰 디자인을 써보니까 감회가 새롭더라고. 레트로 열풍이 얼마나 무서운지, 오래된 디자인이 갑자기 힙하고 예뻐 보이는 거 있지?😂 폰을 바꿀 수는 없으니, 추억의 감성을 담은 폰케이스를 찾아봤어.

❶ 프롬더블유튜 뉴트로 에폭시 케이스. 일어로 ‘네잎 크로바’라고 쓰여있는 화면 속 글씨가 포인트. 갤럭시부터 아이폰까지 다양한 기종 지원. 1만 9,000원. [링크]

❷ 보이드 뮤지엄 키패드 케이스. 컬러풀한 키패드 디자인이 매력적. 아이폰 기종만 지원. 2만 9,000원. [링크]

❸ 케이스티파이 BB Talk 케이스. 블랙베리를 연상케 하는 쿼티폰 프린트. 문구 커스텀 가능. 아이폰 기종만 지원. 7만 2,000원. [링크]
#꿀팁♻️ 가전제품 어떻게 버리지?
지난 주말엔 사무실을 한 번 싹 정리했어. 뽀얗게 먼지가 쌓여있는 전자제품을 처리해야 하는데, 어떻게 버리면 좋을지 엄두가 안 나더라. 근데 폐가전을 무상으로 수거하는 서비스가 있는 거 알았어? 순환거버넌스라는 프로그램인데, 별도의 가입도 수수료를 낼 필요도 없고, 심지어 신청만 하면 수거 기사가 직접 우리 집을 방문해서 무거운 폐가전을 수거한다는 거야. 너무 좋지? 수거한 가전은 리사이클링 센터를 통해 친환경적으로 처리된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전자레인지 같은 크고 무거운 전자제품 품목은 1개만 신청해도 수거가 가능해. 하지만 가습기나, 전기 주전자 같은 소형 가전은 한 번에 5개 이상을 배출해야 수거 신청을 받으니까 참고해 줘. 신청 링크와 수거 가능한 구체적인 품목은 [여기]서 확인할 수 있어.
#잡지📗 좋은생각의 생일 잔치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온라인에서 교류하는 건 어느 때보다 쉬워졌어. 하지만 쉽게 상처를 주고, 혐오와 갈등을 부추기는 사람들도 그만큼 많아졌고. 정, 이웃 같은 따뜻한 단어는 이젠 낯설게 느껴져. <좋은생각>은 1992년에 '아름다운 사람들의 밝고 따뜻한 이야기'라는 모토로 창간된 잡지야. 종이 잡지가 사라지는 시대에도 꿋꿋하게 정이 넘치는 에세이를 발행해 오고 있어. 30주년 기념으로 지금까지 발행된 에세이 중 100편을 선정한 에세이집, 창간호를 함께 받을 수 있는 펀딩을 진행 중이야. 에세이집에는 독자 에세이와 함께 박찬욱 감독, 문정희 시인, 한비야 국제 구호 전문가 등의 글도 함께 실려 있어. 펀딩에 참여하려면 [여기]로 들어가 봐. 
#푸드🍧 끝여름의 파인트

처서가 지났어. 처서매직이 사라졌다는 말도 있지만, 그래도 조금 선선해지지 않았어? 해는 짧아지고, 일교차는 커지고, 한 달 뒤에는 찬 바람을 맞으며 이런 말을 하겠지. "추워서 따뜻한 국물 땡겨요." 아이스크림이 가장 맛있는 계절을 이대로 보낼 순 없어. 이번 주말에는 가장 맛있는 파인트 아이스크림 하나 먹어야겠어. 후보는 총 다섯 개야.


  • 벤앤제리스 민트초코쿠키
  • 폴바셋 솔티드 카라멜 젤라또
  • 헤일로탑 초코/피넛버터
  • 슈퍼말차 말차 파인트 아이스크림
  • 크리크리 그릭요거트 아이스크림 허니


냉동실에 파인트 아이스크림 자리가 공석이라면 하나 골라서 사자. 자세한 리뷰는 [여기]에서 읽으면 되고, 모두 인터넷에서 구매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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