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은 ‘나 너무 힘들어’ 와 ‘나 너무 행복해' 중 어떤 문장을 더 자주 사용하시나요? ‘나 너무 힘들어' 를 골랐다고 스스로를 자책할 필요는 없어요. 뇌과학자들에 따르면 인간의 뇌는 부정적인 경험을 긍정적인 경험에 비해서 5배나 더 과대평가 한다고 합니다. 하루를 보내면서 부정적인 일과 긍정적인 일이 같은 비율로 일어났다면, 자기 전에 일기를 쓰며 ‘오늘은 정말 힘든 하루였다’라고 쓸 확률이 훨씬 높은 거죠.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들은 우리가 의식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을지도 모릅니다. 단지, 우리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을 뿐인거죠. 이번 주는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긍정적인 것들에 좀 더 주의를 기울여보면 어떨까요?
내 안의 긍정성 키우기
심리학은 심리적인 문제를 가진 사람들을 치료하는 목적으로 발달하였습니다. 덕분에 우울이나 공황장애 같은 심리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에는 도움을 줄 수 있었지만, 치료에만 초점을 맞춘 나머지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가능성과 어떻게 살아야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와 같은 좀 더 근원적인 문제에 관해서는 소홀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긍정심리학은 이러한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긍정심리학의 창시자인 마틴 셀리그만은 우리 안에 단점과 부정성향이 존재하는 것 만큼이나 강점과 미덕, 탁월함도 주어진다고 보고 이를 잘 살리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부정적인 것을 5배 더 확대해석하는 뇌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장점보다 단점을 훨씬 더 크게 부각합니다. 단점을 극복해야지만 성공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것 같다고 생각하게 하고, 늘 부족하다는 느낌을 느끼게 합니다. 하지만, 단점이나 약점을 고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일은 각자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강점과 미덕이 무엇인지 알아차리고 그것을 잘 가꾸어 나가는 것입니다. 아직 나의 대표 강점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더라도 걱정하지 마세요. 셀레그만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대표 강점이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지금 당장 강점을 찾지 못한다면,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더 노력하며 살아왔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강점을 찾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긍정적인 정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긍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감사일기’ 입니다. 감사일기를 통해 우리는 일상에서 경험하는 아주 사소하고 당연하게 여겨졌던 것들이 사실은 모두 감사한 일이고 축복이었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감사일기를 쓸 때에는 감사한 이유에 대해서도 함께 쓰면 효과가 더 좋습니다. 실제로 셀레그만은 연구를 통해 감사일기가 향후 6개월까지 행복감을 높이고 좌절감을 줄여준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긍정심리학이 주는 가장 큰 교훈은 ‘우리는 이미 행복해 질 수 있는 모든 재료를 가지고 있다'라는 사실입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든다면 ‘우리의 뇌가 부정적인 일들을 5배 확대해석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의도적으로 감사한 일 다섯 가지를 떠올려 보세요. 생각보다 감사할 것들이 많다는 사실에 놀라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감사일기 리추얼 찐 스토리

밑미 감사일기 리추얼을 3개월 동안 함께한 여미선 님의 이야기

마음이 우왕좌왕할 때 신청했던 리추얼이 있습니다. 바로 심리상담사이자 리추얼메이커인 박현순 님의 <버츄카드x감사일기>. 처음엔 ‘하루에 감사한 게 세 개 씩이나 있을까’ 싶었지만, 계속 쓰다 보니 신기하게도 감사한 일들이 점차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살면서 이렇게 감사한 일들이 많다는 것에 놀랐고, 오늘 하루를 돌아보며 그 감사함을 기억하는 순간도 좋았어요.

육개장집에 재즈가 흐르던 일도, 미세먼지 없는 날 환기를 한 일도, 단골 미용실 원장님이 일을 그만두기 전 마지막으로 머리를 하고 인사한 일도 모두 제 감사일기에 차곡차곡 쌓여 갔습니다. 매우 사소한 일에도 감사를 느끼고 그 마음이 휘발되지 않는 점, 그리고 오늘 하루에서 작은 것이라도 감사를 찾는 사람들과 연결된 것이 제게 큰 힘이 되었어요. 3개월 동안 감사일기 리추얼을 하며 변화한 제 모습을 관찰해 봤어요!

  • 나의 긍정성을 높여준 시간
    하루를 다시 관찰하고 감사할 것들에 대해 세밀하게 떠올려 보는 매일의 훈련을 통해 더욱 긍정적이고 너그러운 마음을 갖게 되었어요. 사람이든 자연이든 감사함을 느낀 대상에 대한 애정도 생기게 되었고요.

  • 스스로에 대한 관대함과 애정
    타인을 대하는 태도를 넘어 나 자신을 대하는 태도에 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나의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고, 덩달아 자존감도 높아졌어요.

  • 일기를 꾸준히 쓰는 습관
    자연스럽게 일기를 쓰는 사람이 되었어요. 단순하게 오늘 하루를 기록하는 것을 넘어, 감사의 필터로 하루를 다시 복기하며 글을 쓰는 그 순간이 제게 너무 소중해졌습니다.
나를 돌아보는 글쓰기

매일 나를 돌아보는 글쓰기를 통해 기르는 긍정의 힘! 나 자신을 더 세밀하게 관찰하고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진 후 긍정의 언어로 나를 인정하고 지지해주고 격려해주는 글쓰기로 한 장 한 장 채워가 보세요. 내가 쓴 글을 보며 점차 자기긍정감을 키우고, 보다 내 마음을 보살펴줄 수 있을 거예요.
밑미레터는 현재 월,목요일 두 차례 발행되고 있어요.
구독자 분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레터!
피드백을 주시면 늘 귀담아듣고, 개선해나갈게요.
이번에도 피드백, 주실 거죠?🤗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이로22길 61, 5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