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간 떠날 준비를 했어요.
[000 뉴스레터]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
Vol. 24
저는 그간 떠날 준비를 했어요. 민선과 함께 홍콩에 가기로 했거든요. 🇭🇰 환전을 신청하고, 카메라도 새로 사고, 캐리어에 옷도 차곡차곡 개어 넣었습니다. 이제 멀티 어댑터만 사면 준비는 끝! 여러분이 이 레터를 받아보실 때쯤이면 저희는 공항에 우두커니 앉아 있을 거예요. 멋진 작품도 잔뜩 보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돌아와서 다음 레터에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그때까지 모두들 안녕히!
- 다영 😇 -
결산 🗓
1월 1일부터 31일까지 본 공연, 전시 등의 콘텐츠를 추렸습니다. (리뷰)를 누르면 민선과 다영이 작성한 리뷰를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원 픽(One Pick)’은 볼드체로 표시했습니다.
구본창, 〈태초에 10-3〉, 1995-1996 (촬영: 임다영)
민선

🖼 《가장 진지한 고백: 장욱진 회고전》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 《구본창의 항해》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 《탁영준 개인전: 목요일엔 네 정결한 발을 사랑하리》 @아뜰리에에르메스 (리뷰)

🖼 《Zero, Ten》 @페로탕 서울 (리뷰)

🖼 《Minoru Nomata: 映遠 - Far Sights》 @화이트큐브 서울 (리뷰)

🎭 〈메타발레: 비(非)-코펠리아 선언〉 @두산아트센터 Space111

📚 김초엽, 『파견자들』, 퍼블리온, 2023

📚 김현숙 외 2명, 『미술하는 마음』, 제철소, 2020

다영

🖼 《구본창의 항해》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리뷰)

🎭 〈메타발레: 비(非)-코펠리아 선언〉 @두산아트센터 Space111

🎭 〈아들에게(부제 : 미옥 앨리스 현)〉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 〈홀연했던 사나이〉 @대학로 TOM 1관

🎞 드라이브 마이 카

📚 곽아람, 『쓰는 직업』, 마음산책, 2022

📚 김현미, 『흠결없는 파편들의 사회』, 봄알람, 2023

(프)리뷰 🔍
2024년에는 어떤 공연들이 예정되어 있을까요? 다영이 보고 싶은 연극 다섯 편을 추려 소개합니다. 🚶
 2024년에 꼭 봐야 할 연극 5
작품명을 클릭하면 공연 정보로 이동합니다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국립정동극장 (1/20~3/10)

3월 10일까지 올라올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는 좋기로 정평이 나 있는 1인극입니다. 저는 특히 김신록 배우와 윤나무 배우의 회차를 보고 싶어요. 이어서 올라올 〈이것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도 지난해 보지 못했기에 올해는 꼭 봐야겠습니다.

 〈NT Live 시련〉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4/19~4/21)

‘NT Live’는 결코 실망시키지 않죠! 올해 상반기엔 〈플리백〉, 〈숨겨진 힘〉, 〈시련〉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영국 국립극장의 〈시련〉을 보러 갈까 고민 중입니다. ‘NT Live’를 볼 땐 뒤쪽 좌석을 고르는 것 잊지 마세요!

 〈더 라스트 리턴〉 @두산아트센터 Space111 (4/30~5/18)

2024년 두산아트센터 기획공연의 주제는 ‘권리’인데요. 세 작품 중에서 제가 가장 기대하는 작품은 바로 〈더 라스트 리턴〉입니다. 시놉시스도 흥미롭지만, 윤혜숙 연출님의 〈세컨드 찬스〉와 〈정희정〉을 감명 깊게 봤으니 이번에도 그럴 거란 확신이 들어요.

 〈피나와 함께 춤을〉 @LG아트센터 U+ 스테이지 (9/28~10/6)

지난해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봄의 제전’ 연주를 보고 온 뒤, 이 음악으로 공연을 했었던 현대무용가 피나 바우쉬의 전기를 읽었는데요. 올해 그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작품이 올라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크리에이티브바키의 이경성 연출의 작품이 궁금하기도 해서 마곡까지 가보려고 합니다.

 〈모든〉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10/3~10/27)

‘창작공감: 작가’ 시리즈로, 신효진 작가와 김정 연출의 작품입니다. 국립극단의 라인업을 보면 기대되는 작품이 많긴 하지만, 유독 이 작품을 보고 싶은 이유는.. 신효진 작가의 〈머핀과 치와와〉를 보지 못했고, 김정 연출의 〈이 불안한 집〉을 보지 못했거든요. 이번엔.. 정말.. 진짜로.. 보러 갈 겁니다. 🙄

📍 알아두면 쓸모 있는 연극 잡학사전 📍

대형 뮤지컬이나 국공립 공연장 및 단체 외에 소극장에서 올라오는 연극은 어디서 정보를 찾냐고요? 연극 작품들은 보통 지원금을 받아 올라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서울문화재단의 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보면 올해 어떤 작품이 올라오는지 예측해 볼 수 있어요. 또는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의 🔗연간 일정을 살펴볼 수도 있답니다.

일정 🗞
이 달의 볼 만한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사심이 담겨 있을지도 모릅니다.
출처 : 타데우스 로팍 서울
타데우스 로팍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 《Nostalgics on realities》는 개관 이후 두 번째 한국 작가 단체전입니다. 제시 천, 정유진, 권용주, 이해민선, 남화연, 양유연까지 현대미술 작가 여섯 명의 신작과 근작을 소개해요. 전시를 기획한 김성우 큐레이터는 2018 광주비엔날레의 공동 예술감독이었어요. 지난해 아마도예술공간에서 그의 강연을 들었기에, 이번 전시가 유독 기대됩니다. 또, 여섯 명의 작가들 중에서도 남화연 작가는 2022년 아뜰리에 에르메스에서 ‘가브리엘’을 주제로 한 개인전을 봤었는데요. 이번 전시에서 선보일 신작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 세계적인 갤러리 타데우스 로팍이 주목하는 한국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이번 전시를 통해 만나 보세요!
여행에, 설 연휴에.. 2월이 훌쩍 가겠어요. 그럼에도 어김없이, 부지런히 보러 다녀야겠죠! 또 볼 만한 재미난 것들이 있다면 추천해 주세요. 🙌
sti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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