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시즌 3rd 유니폼 디자인 투표☑️

7월 홈경기에서 혹시 이 모습 본 적 있니? 세 차례 열린 홈경기에서 2023 ‘3rd’ 유니폼 최종 후보작을 뽑는 오프라인 투표를 진행했어. 팬 여러분이 보내준 디자인 중 최종 후보 디자인 2벌을 실제로 제작했는데, 너무 예쁘지? 다음 시즌 선수들이 어떤 유니폼을 입고 뛸까? 너무 기대된다😚

투표는 경기장에서 나온 폐플라스틱(페트병)을 재활용하고, 남은 플라스틱 뚜껑으로 투표하는 방식이라 더 특별했어. 분리수거로 환경도 보호하고, 마음에 드는 유니폼에 투표도 하는 ‘일석이조’ 캠페인이었지. 최종 투표 결과는 바로 8월에 공개될 거야. 아길레온 눈엔 다 예쁜 것 같아👍🏻

K리그2 득점왕 안병준, 이제 수원맨으로💙

K리그2를 접수한 안병준이 마침내 수원에 입단했어!👏🏻 오피셜과 옷피셜 다들 확인했지? 무려 K리그2 2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한 특급 공격수야. 양발과 헤더, 스피드, 수비력까지 갖춘 ‘찐’ 육각형 공격수로 많은 관심을 모으는 선수지.

안병준은 입단식에서 “하루 빨리 팀에 적응해서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어. 안병준은 말 그대로 금방 팀에 적응한 듯해. 7월 16일, 22라운드 울산현대전에서 K리그1 데뷔골⚽️이자 수원 데뷔골⚽️을 터트렸거든! 와우🤩 엄청난 ‘안병준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어. 계속해서 멋진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해~📣

🥳 8월 생일자 다 모여!

🎉 8월 5일 이종성

🎉 8월 6일 정호진

🎉 8월 15일 유제호

🎉 8월 27일 민상기

🕰 과거 8월에는 무슨 일이…?

👉🏻 2014년 8월 3일

: 포항 상대 8경기 무승 징크스 탈출 & 권창훈, 유스 출신 첫 K리그 득점

👉🏻 1999년 8월 11일

: 아디다스컵 결승전에서 챔피언 등극(vs 안양LG, 4-2 승). 사샤 2득점, 신홍기, 고종수 각 1득점

👉🏻 2001년 8월 11일

: 아시안 슈퍼컵 결승전에서 첫 우승🏆 (vs 알샤밥, 1차전 2-2 무, 2차전 2-1 승. 합계 4-3 승)

👉🏻 2015년 8월 12일

: 권창훈, 팀 통산 1,100호 골 기록(vs 대전시티즌, 2-1 승)

👉🏻 2001년 8월 19일

: 빅버드 개막 경기, 데니스 빅버드 1호 골 기록(vs 울산현대, 2-2 무)

26라운드

vs 대구FC☁️🔵

⏰3일 오후 7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

28라운드

vs 성남FC🐧

⏰14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

23라운드 순연

vs 강원FC🧡

⏰27일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

🔵 아: 화제를 전환해보자. 수원은 형모에게 어떤 클럽일까💙

🔴 양: 내가 처음 입단한 팀. 그래서 애정이 남다른 팀. 경기를 할수록 자부심이 커지는 팀. 열광적 팬들 덕택에 고마움과 감사함을 느끼는 팀. 수원은 나에게 그런 클럽이야.

🔵 아: 혹시 수원 입단하던 날📅도 기억해?

🔴 양: 잊지 못하지. 2014년이었고, 같은 골키퍼로는 노동건·이상욱과 함께 들어왔어. 에피소드도 하나 있어. 처음으로 선수단 미팅에서 소개를 할 때, 내가 무슨 생각이었는지 아직도 모르겠는데, 정성룡 형을 앞에 두고 “성룡이 형을 능가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라고 외친 거야😂 다들 엄청 웃었지. 다행히도 모두가 나를 귀엽게 봐주긴 했어😘

🔵 아: 골키퍼는 언제부터 했던 거야?

🔴 양: 나는 초등학교 5학년 말👶에 축구를 시작했고, 짧게 필드플레이어를 경험한 뒤 곧장 골키퍼가 됐어. 잘 맞는 포지션이었냐고? 솔직히 말하면 그냥 했던 거 같아. 그저 축구를 한다는 게 좋았으니까⚽ 딱 그 정도 감정이었어.

🔵 아: 그럼 이후엔 축구와 골키퍼에 대한 마음가짐이 달라진 순간이 있었겠네?
🔴 양: 그렇지. 골키퍼로서 자부심과 목표 의식을 갖게 된 시기가 있어. 대학교 때 여기저기서 응원📣을 받으며 골키퍼를 하다 보니까, 나도 모르게 프로에 가고 싶은 마음이 싹트더라. 내가 재능 있는 선수인지는 모르겠지만, 더 잘해보고 싶었어. 그때부터 노력하고 또 노력했고, 수원까지 오게 됐지. 솔직히 프로가 돼서 더 힘들었어. 그동안 배우지 못한 것들을 많이 배웠거든. 새로운 세계를 만난 거지🌐

🔵 아: 그나저나 형모 블로그📘에 가봤는데, 책 엄청 많이 읽더라!

🔴 양: 하하, 부끄럽다. 시간을 알차게 보내려고 애를 쓰는 편이야. 그래서 책을 읽은 뒤에도, 단순히 읽은 데서만 그치지 않고 내 생각을 기록✏️해두고 싶었어. 블로그는 그래서 시작하게 되었지.

🔵 아: 양형모의 추천서📔라면?

🔴 양: 요즘 추천서라면 <강신주의 감정수업>이야. 48가지의 감정을 철학가들의 견해로 소개하는 책인데, 곳곳에 담긴 어드바이스가 도움이 많이 됐어. 우리 모두 감정이 오락가락😵하는 삶을 살잖아. 나는 이 책으로 날 잔잔하게 만들었던 거 같아💪

🔵 아: 마지막으로 우리팀 이야기도 해보자.

🔴 양: 요새 쉽지 않은 건 사실이야. 이기고 싶은 마음은 절실한데, 결과가 쉽게 만들어지지 않거든. 그래도 우리는 포기하지 않아. 위기의식을 갖고, 어떻게든 이 어려움을 극복할 거야. 모두가 모든 걸 걸었고⚔️ 반등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정말 커.

🔵 아: 마음을 굳게 먹고 나아가야 할 거 같은 요즘이야.
🔴 양: 그래서 그런 걸까? 오히려 정신적으로는 더 단단해지는 거 같아. 지금 당장 우승을 한다는 건 쉽지 않을 거야. 다만, 올해를 원대한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시간으로 삼을 순 있어. 인정과 발전🔧 남은 시즌 동안 우리가 이뤄내야 할 것들이야.  

🐤 아: 공통 질문을 해봤으니 이번에는 개인 질문이야.

먼저 마나부! 일본 선수들은 성을 등록명으로 정하는데 마나부는 이름으로 정했어. 특별한 이유가 있어?

🔵 마: 마나부가 더 부르기 쉽잖아. 그래서 선택하게 됐어. 다들 ‘마나부, 마나부’라고 부르고 ‘사이토’라고 잘 부르지는 않거든. 그게 이유야.

🐤 아: 그렇구나. 다음은 병준! 인터뷰를 할 때마다 ‘헌신’이라는 말을 자주하더라고. 안병준에게 ‘헌신’이란?

💙 안: 팀의 선수로서 승리를 위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헌신이라는 말을 자주 써. 내게 헌신이란 ‘팀 승리를 위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것’이야.

🐤 아: 이제 궁금증이 풀렸어. 그럼 다시 공통 질문으로 넘어가볼게. 이적 후 친해진 선수가 있어?

🔵 마: 병준이가 자기라고 말하래🤣 병준이가 일본어를 할 수 있어서 평소에도 계속 같이 있어줘. 호익이나 성근이는 같이 밥 먹으러 가기도 해. 성근이가 일본어🇯🇵를 잘해서 대화에 어려움도 없고 잘 지내고 있어.

💙 안: 선수들이 다 많이 챙겨주고 친절하게 대해줘. 기훈이 형, 상민이 형, 주장 상기가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주거든. 현규, 태환이, 진우 같은 어린 선수들이랑도 많이 친해진 것 같아. 아, 나만 그렇게 느낄 지도…?🤔

🐤 아: 둘이 동갑내기이기도 하잖아.

🔵 마: 맞아. 병준이는 수원에서 처음 만났는데 둘 다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있었고, 서로 겹치는 친구들도 있어서 알고 지내게 되었지! 병준이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어.

💙 안: 나는 사실 어릴 때부터 마나부를 알고 있었어. 우리 또래 축구 하는 사람은 모두 마나부를 알고 있었거든! 나잇대마다 축구 잘한다는 선수가 한둘은 있잖아? 그게 바로 마나부였어.👍🏻

🐤 아: 둘 다 알고 있었던 사이라니. 마치 운명 같은 만남이네! 그럼 다음 질문. 롤모델은 누구야?

🔵 마: 작년에 은퇴하신 토미사와 세이타로(富澤清太郎)씨. 내 스승님이셔. 어릴 적 축구나 생활에 많은 도움을 주시고 알려주셨거든. 일본에서는 ‘남자답다’라고 얘기하는 분이야. 내게는 여러 부분에서 존경하는 분이시지💙.

💙 안: 내 롤모델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카림 벤제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야🌟 훌륭한 공격수들이고 이 선수들의 경기를 챙겨 보면서 독창적인 플레이를 배우려고 해. 세 선수 모두 골도 잘 넣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들이라 좋아해😍

🐤 아: 수원의 레반도프스키를 기대해볼게! 이제 예전과 다른 새로운 등번호를 달게 됐잖아. 이유가 있어?

🔵 마: 나는 지금까지 달았던 번호(10번, 19번)가 남아있지 않아서 비어있는 번호로 선택하게 되었어. 공격수가 5번을 다는 경우는 별로 없기도 하고 흥미로워서 골랐어. 5번이 내 번호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싶어.

💙 안: 내 생일과 아내 생일이 모두 22일이야. 기념일에도 22라는 숫자가 들어가거든. 22라는 숫자가 내게는 항상 특별한데, 이번 기회에 등번호 22번을 달게 됐어.  

🐤 아: 병준~ 로맨틱 가이였구먼🌹, 허허. 나도 보고 배울게. 마나부와 병준 둘 다 K리그와 J리그를 경험해봤잖아. 두 무대의 차이점은 뭐가 있을까?

💙 안: K리그는 피지컬적인 면이 많이 강하고 섬세해. 기술은 J리그가 강한 편인 것 같아.

🔵 마: 볼 근처에서 신체적인 접촉이나 몸을 부딪치는 부분은 K리그가 격하고 강한 느낌이 더 들어. 기술적인 부분이나 경기를 풀어나가는 부분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조금 다르더라고.

🐤 아: K리그에서의 활약을 기대할게. 둘 다 이적 후 빅버드🏟에서 뛰어봤는데, 어땠어?

🔵 마: 팬분들 응원이 굉장했어. 경기장 분위기도 너무 좋아. 이적하고 아직 홈경기에서 승리한 적이 없어서 홈에서 이겼을 때의 기쁨을 느껴보고 싶어졌어.

💙 안: 우리가 한 명 부족하고, 한 골을 내준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만회 골을 넣은 대구전(7월 6일)이 생각나. 힘든 상황과 분위기에서도 팬분들의 응원이 이겨낼 수 있는 큰 힘이 됐거든. 빅버드와 팬을 생각하면 좋은 인상이 먼저 떠오르는 것 같아. 홈에서 빨리 승리해서 팬 여러분과 함께 행복을 즐기고 싶어.

🐤 아: 어느덧 마지막 질문이야🥲 팬들에게 전하는 한마디 부탁해.

💙 안: 수원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많이 환영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빨리 팬분들 앞에서 승리를 많이 보여드릴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마: 처음 뵙겠습니다. 마나부입니다. 팀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 상황을 다 같이 극복해서 더욱 강한 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선수들은 팬분들의 많은 응원에 힘입어 싸웁니다. 시즌 마지막에는 팬들과 함께 기뻐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