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신대학교가 학내 퀴어 인권 모임 ‘깡총깡총' 학생들을 징계했어요
총신대는 동성애 지지 또는 동성애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학사 규정이 있다고 해요. 때문에 규정에 따라 학생을 지도해야한다며 징계했다고 밝혔는데요. 이후 학생들에게 특별 교육을 진행하는데 사실상 반동성애 교육이라 심각한 문제가 있어요. 학생들은 어떤 활동도 못했는데 징계라니 억울하다, 퀴어라는 이유로 징계를 받아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어요.
✦ 춘천시가 제3회 춘천퀴어문화축제 개최장소를 불허했어요
이 문제에 춘천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와 소양강퀴어연대대회의는 뭉쳐 목소리를 냈어요. 춘천시는 축제에서 물품 판매와 민원을 이유로 승인하지 못한다고 밝혔는데요. 퀴어축제는 퀴어를 응원하는 자리이라며 물건을 팔아 수익을 찾는 행사가 아닌데 과도한 해석이라 비판하고 있어요.
🌈 “지지하는 마음을 먼저 보여주세요"
국민건강보험공단 상대로 동성 커플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받은 김용민・소성욱 부부를 최근 미디어 오늘에서 인터뷰했어요. 그중 일부는 전해볼게요.
✦ 소성욱 “1심은 우리 관계가 이성애 사실혼 관계와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판단했다. 본질적으로 달라서 차별이 아니라는 논리다. 그런데 2심은 우리가 이성애 사실혼 관계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봤다. 나아가 ‘성적지향을 이유로 한 차별은 더 이상 설 곳이 없다'는 문장. ‘누구나 소수자일 수 있고, 다른 것이 틀린 것이 아니다'는 대목. ‘법원은 인권 최후의 보루로서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표현도 있었다. 많은 사람에게 울림을 준 판결이라고 생각한다.”
✦ 김용민 “한국 사회가 이미 많이 변했는데 온라인에서 우리를 비난하는 일부가 과대 대표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온라인상 혐오 표현들. 또 퀴어문화축제를 조직적으로 반대하는 이들의 모습만 봐서 너무 움츠러들었던 게 아닌가 싶다. 우리가 결혼식을 일반 웨딩홀에서 했는데, 예복과 반지를 맞출 때도 그랬고 다들 환대해주셨다. 이번 승소 판결이 난 뒤에는 지금 사는 집을 소개해주신 동네 공인중개사 대표님이 축하한다고 연락하셨다. 내가 아는 사람이 힘든 싸움을 해서 이기면 축하해주고 싶은 게 인지상정인 듯싶다.”
“누구라도 자기 지인이 성소수자라면 관심 정도가 달라질 거다. 아는 사람에 대해서는 쉽게 혐오하기 어렵다…일상에서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마음을 먼저 드러내 줬으면 좋겠다. 작은 무지개 핀 버튼이라도 달고 다니면 성소수자들이 한 발짝 나와 커밍아웃을 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