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월급 받는 회사에 돈을 왜 내요?😂 원더스 사람들이 후원하는 곳과 그 속사정(?) 대공개 |
2026년 10월 28일 수요일  |  오늘의 날씨 ☀️
열 번째 일기
여행사 직원은 어디로 여행을 떠나고,
미슐랭 셰프는 어떤 식당에서 외식을 할까?
그리고, NGO 활동가들은 과연 어디에 후원할까?

연말이면 여기저기서 기부 소식이 들려오죠.
막상 기부할 마음을 먹어도 어디에, 어떻게 마음을 보태야 할지 막연할 때가 많습니다.

💬 “원더스 직원분들이 후원하는 단체가 궁금해요!”지난 뉴스레터 소감으로 보내주신 구독자님의 질문에서 이번 호가 시작되었답니다.
(구독자님, 보고 계신가요? 😉)

돕는 일을 ‘업’으로 삼는 이들은 과연 어디에, 왜 기부하고 있을까요?

월급 주는 회사에 도로 기부하는 ‘이상한(?) 직원들’부터, 전 직장에 정기후원을 남기는 퇴사 세레머니까지! 팀 원더스가 기부하는 ‘마음의 목적지’들을 공개합니다 💌
오늘의 일기
"원더스 사람들이 기부하는 법"
일기 하나,
퇴사하면 후원합니다
by 짠뜨리

처음 후원을 결심했던 순간은 사실 가물가물하다. 학창 시절 사회기금의 도움을 받으며 자랐기 때문에 ‘언젠가 이 고마움을 사회에 갚아야지’ 하는 마음을 늘 품고 살았다. 그러다 마음과 통장에 약간의 여유가 생겼을 즈음, 첫 정기 후원을 시작했던 것 같다.

두 번째 후원처는 전 직장이다. 내게는 나만의 ‘퇴사 세레머니’가 있다. 그것은 바로, 퇴사하면서 정기 후원을 신청하는 것이다. 재직 중에는 1000% 최선을 다하고, 퇴사 후에는 ‘기부’로 전환하는 나만의 리추얼이랄까. 물론 후원금은 비빔밥에 두르는 참기름 한두 방울처럼 소소할지라도 풍미와 기운을 고소하게 끌어올리는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내가 경험한 진정성 있는 기관들이 부디 오래 살아남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퇴사 후 기꺼이 통장을 열었다.

내가 원더스 한국인 직원 중에서 유일한 ‘비(非) 후원자’인 것을 알게 됐을 때, ‘전 직원이 자발적 후원자인 단체’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고 싶은 마음에, 살짝 흔들리기도 했지만(ㅋㅋ), 꿋꿋이 이 방침(?)을 고수하는 중이다😅

가장 최근에 후원을 시작한 곳은 유기동물 보호단체 유엄빠다. 나와 직접적인 접점은 없지만, 당신들을 지지하는 내가 여기 있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당장 함께할 수는 없어도 이들의 활동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는, 작은 연대의 표현이다.

이 밖에도 마음이 닿을 때마다 일시 기부를 종종 하지만, 정기 후원처를 하나씩 늘리는 데는 여전히 큰 결심이 필요하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꿈꾼다. 로또 1등에 당첨되어 내 마음껏, 생각하는 대로 팍팍! 기부할 수 있는 기분 좋은 그날을!
일기 둘,
주고주고주고주고.. 
by 모모
원더스는 나에게 월급을 주고 나는 다시 후원금을 주고.. 주고주고주고
원더스에 처음 들어왔을 때, 전임자는 꽤나 큰 금액의 후원금과 함께 회사(?)를 응원하는 마음을 전하며 퇴사했다. “아니, 뭐 하는 회사길래 퇴사하는 사람이 후원을 이렇게 많이 하지? 이상한 회사 아니야?”하고 의문을 품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일을 해보니, 원더스의 이상한 점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동료 직원들을 물론, 퇴사자들, 심지어 채용 면접을 거쳐간 분들까지 후원을 한다. 이제는 나도 월급을 주는 곳에 다시 후원하는 이상한 사람들(?) 중 한 명이 되었는데😂 원더스가 어떻게 일하는지 알고 나니 후원은 생각보다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누군가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누군가는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기부한다. 그런데 나를 포함한 많은 후원자들은 원더스를 후원하면서 조금 다른 종류의 마음도 느끼는 것 같다.

당장 대단한 일을 하거나 완벽한 성과를 내서라기 보다, 사람을 바라보는 방식과 변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담긴 진심,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얼마나 깊이 고민하고 마음다해 애쓰는지 가까이에서 지켜봤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한계를 쉽게 단정 짓지 않고, 그 가능성이 현실이 될 때까지 함께 치열하게 고민하는 원더스의 편에 서고 싶은 마음이다.

직원이어서가 아니라 원더스의 팬으로서, 내가 믿는 방향으로 이 기관이 계속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나는 후원한다. 좋아하는 가게가 오래 문을 열었으면 해서 다시 찾고, 좋아하는 작가의 다음 책을 기다리며 신작이 나오면 기꺼이 사는 것처럼!

기부를 하면 그곳 사람들에게 자꾸 눈길이 가고, 마음이 머물수록 애정하는 것들이 늘어난다. 어쩌면 기부는 내가 가진 것을 나누는 동시에, 내가 사랑하는 것들을 조금씩 늘려가는 일이 아닐까?

나.. 원더스 사랑하네🤭
일기 셋,
NGO 대표는 어디 후원해요?
by 뵈뵈

최근 예비 남편과 몇몇 ‘작은 단체’에 후원을 시작했다. 사람을 돕는 일을 작은 단체와 큰 단체로 단순히 나눌 수도 없고, 큰 단체라고 해서 후원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것은 결코 아니다. 다만 내가 ‘먼저’ 도와야겠다고 생각한 작은 단체는 꼭 필요한 일을 하면서도 지속할 기반이 아직 충분하지 않은 작은 단체들이다. 조금 극단적으로 말하면, 전문성이나 역량과는 별개로 후원이 중단되면 문을 닫아야 할 수도 있는 곳들이랄까.

이 ‘작은 단체’ 중 하나인 원더스를 경영하며 깨달은 것이 있다. 옳은 방향과 경험을 갖춘 사람들이 아무리 치열하게 일해도 다음이 저절로 보장되지는 않는다는 것. 적절한 재원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오랜 시간 어렵게 만들어온 변화도 한순간에 멈출 수 있다는 냉정한 사실이다.

스타트업에는 ‘인내 자본’이라는 말이 있다. 성과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려주는 돈, 아직 증명되지 않은 가능성에 먼저 투자하는 자본이다. 비영리에도 그런 자본이 필요하다.

그래서 우리는 후원처를 고르는 기준을 조금 느슨하게 가져가 보기로 했다. 후원금 관련한 불미스러운 소식을 접하다 보면 후원하는 마음에도 어느새 힘이 들어간다. 잘못은 바로잡아야 하지만, 의심이 앞서다 보면 누군가를 믿고 돕는 일까지 망설이게 된다. 꼼꼼히 따져 고르기보다 마음이 가는 곳이 있다면 그곳에서 애쓰는 사람들을 먼저 믿어주자고. 조금은 헐렁하고 관대하게, 응원의 마음을 보태보기로 했다.

누군가의 믿음 덕분에 원더스가 여기까지 왔듯, 우리도 누군가를 돕는 이들의 내일에 작은 몫을 조금씩 더 보탤 수 있기를. 그렇게 좋은 일들이 서로의 작은 응원들 덕분에 오래 오래 이어졌으면 하는 소박한 바람이다.
팀 원더스 비하인드 더 씬
원더스의 소소한 일상
원더스 사랑방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처럼~🎶🐟 원더스에서 근무했던 인턴들은 매우, 몹시, 자주, 종종, 원더스 사무실에 찾아옵니다. 이제는 동료가 아닌 후원자로요. 원더스를 지나간 인턴 99.99999%는 원더스 후원자라는 통계(?)가 있는데요?! 마침, 사랑방을 찾아온 이들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우하단) 모금 담당자는 특별히 110도 인사드림. 원더스 직원 큰절 받기 쉽다..? 😂
🎤 도대체 왜 이러시는거죠? 왜 자꾸 오고, 왜 자꾸 후원합니까?
“그냥 보고 싶으니까 옵니다! 원더스를 후원하는 이유는, 믿을 수 있으니까” - 애나
“원더스만의 넘치는 에너지와 기운을 얻고 싶어서 놀러옵니다. 현장 이야기에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고, 생각을 나누다보면, 원더스는 사람을 참 귀하게 여기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리즈
“원더스는 무조건 성장한다는 믿음이 있어요.(저점매수?ㅎㅎ) 실제 일했던 사람들이 이렇게 지지하고 응원하는 곳이라니, 더 이상 말이 필요할까요?” - 콩아
원더스토리
원더스의 본캐, 사회연대경제 전문 NGO 원더스 소식
가능성을 믿고, 함께 길을 연 7년

2026년 10월 13일, 원더스가 일곱 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지난 시간 원더스는 사람에게 가능성이 없는 것이 아니라, 그 가능성이 세상과 만날 기회가 부족한 것이라는 믿음으로 걸어왔는데요. 자립을 향한 여정을 함께 열어온 7년, 곁을 지켜주신 후원자와 파트너, 동료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아직 발견되지 않은 가능성을 세상과 연결하며 단단히 동행하겠습니다.

세계 무대를 향한 라오스 청년 바리스타들의 승부

라오스 청년 바리스타의 가능성이 펼쳐지는 무대! 올해 두 번째로 열린 <라오스 영 바리스타 챔피언십 2026>은 원더스와 아시아스페셜티커피협회(ASCA), 원더스의 현지 사회적기업 아롬디 등이 함께 마련했는데요. 우승자는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라오스 대표로 출전합니다. 좋아하는 일로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나아간 청년들에게 향긋한 응원을 보내주세요!

대도시가 아니어도, 창업의 기회는 어디에나 있어야 한다

라오스 루앙프라방 시엥은(Xieng Ngeun) 지역으로 원더스의 농창업 육성 프로그램 IYA가 찾아갔습니다. 아직은 창업이 낯선 참가자들이지만, 캠프를 통해 고객을 만나고, 지역의 자원과 가능성을 살펴보며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나갈 수 있었어요. 창업 교육의 기회가 전무했던 이곳에서 꿈틀대기 시작한 가슴 뛰는 새로운 도전, 여러분도 함께 응원해 주세요!

캄보디아 청년들의 창업 아이디어, 어디서 본 것 같은데 👀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원더스 창업 교육 DYNAMIC Entrepreneur Spark 시즌3! 자신들의 일상의 불편함에서 아이디어를 찾은 이들의 창업 아이템에는 흥미로운 공통점이 있었는데요. 바로, 한국에서 이미 성공한 서비스와 닮아 있었던 것! 이런 서비스와 제품들이 이미 한국에서는 크게 성공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청년들의 눈빛에 불꽃(spark)이 켜졌다는데...

아껴주시고 성원해주시고 후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원더스가 <2026 서울 국제개발협력 영상 챌린지>에서 ‘커피 한 잔의 의미’ 영상으로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한 마음 한 뜻으로 응원해 주신 여러분 덕분입니다. 상금 전액은 라오스에 커피나무를 심는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개발협력계의 중소돌(?), NGO계의 리센느😉” 원더스에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학교 다녀왔습니다! 캠퍼스로 찾아간 원더스

지난 9월과 10월, 원더스가 경희대학교와 총신대학교에 떴습니다! ‘라오스에 커피나무 한 그루 심기’ 캠페인을 통해 커피 농업으로 자립을 일궈가는 라오스 농부들의 이야기를 전했는데요. 총신대 현장에서는 ‘이러다 전교생이 후원하는 거 아니야?!’ 싶을 만큼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답니다. 뜨거웠던 캠페인 현장, 만나보실래요?

9·10월호 스페셜 코너
그래서, 원더스 직원들은 어디에 기부하나요?
“농촌개발에 관심이 있어 여러 단체에 후원하다가, 원더스 합류 후에는 원더스에 몰빵 후원 중! 사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후원금이 어디에 쓰이는지 잘 아니까 더 마음이 가더라고요.”

“원더스, 어린이식당 마루, 청개구리 사회적협동조합, 두루두루 청소년식당, 아프리카인사이트, 발전대안 피다, 사단법인 호이, 한국지중해빈혈연대에 후원하고 있어요. 작지만 선명한 지향을 가진 단체들이 멈추지 않고 나아갈 수 있도록 작은 마음을 보탭니다.”

“현장과 사람들을 향한 원더스의 진심과 진정성을 알기에, 마음 보태고 싶어서 후원해요.”

“청년사회주택 달팽이집을 운영하는 민달팽이유니온, 프로그램 참여로 인연을 맺은 도시연대에 후원해요. 후원금이 만드는 변화를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기에 원더스에도 후원합니다.”

“초록우산 기후위기 대응에 후원하고 있어요.”
“해외 주민을 조직하고 지역 사회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해외주민운동연대에 후원하고 있어요. 원더스는 말해 뭐해요. 세상 모든 진심 담아 일하고, 지역 주민들의 잠재력을 믿고 자생의 힘을 길러주는 곳!”

“해외 아동을 위해 폭넓게 활동하는 유니세프, 유기동물 보호에 후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유엄빠, 지역 청소년을 위해 일하는 양산YMCA에 마음을 보태요.”

“온 마음을 다해 잘하고 싶기에 원더스에 후원합니다. 굿네이버스는 몸담았던 전 직장이라, 이제는 후원자의 자리에서 계속 지켜보고 싶은 마음으로 후원하고 있어요.”

“원더스의 진정성을 믿어요. 더 큰 영향력을 펼칠 수 있기를 바라며 후원합니다.”

“현재는 ONLY 원더스. 자선을 넘어 자립으로, 사람을 대상화하지 않는 모금으로.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이 조직이 계속 나아갔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캠페인 <기부연결지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팀 원더스의 후원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다가오는 연말, 후원으로 응원하고 싶은 곳이 있으신가요? 아직 마음 둘 곳을 찾지 못하셨다면, 혹시... 그 자리에 원더스가 들어가도 될까요?😉 단단한 변화를 만들어가는 곳, 원더스와 함께해요!

🎁 정기후원하시면, 커피 드립백 세트를 보내드립니다.
🗣 경운기 탑승 소감 
지난 <경운기>에서는 팀 원더스의 ‘자람’에 대해 이야기했어요. 우리의 고군분투하는 날들도 모두 이어져 있을 것이라는 구독자님의 소감(감동🥹)을 함께 나눕니다.

듀써니 님

"(줄임) 벙리가 언급한 확신할 수 없는 날들과 모니가 이야기한 실수하는 날들, 요나의 적응하는 날들, 그리고 저의 달림과 멈춤이 반복되는 날도 지나고 보면 다 점이 아닌 선으로 이루어져 있으리라 믿으며 저도 운동화 끈을 묶어보겠습니다. (근데 난 샌들을 신고 있다)"

🍱 잠깐! 경운기에서 내리기 전에 새참 받아가세요!

이번 호 경운기 탑승은 어떠셨나요?
아래 버튼을 눌러 소감을 남겨주시면, 정성껏 준비한 새참을 챙겨드립니다.

발달장애인의 진심이 담긴 ‘베어베터’ 수제 쿠키 세트


우리가 애정하는 가치에 마음을 더하는 방법은 기부 외에도 다양합니다. 가치 있는 소비 또한 하나의 방법이죠. 이번 호를 읽고 소감을 남겨주신 분들께 에디터가 사심 담아 강력 추천하는,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 수제 쿠키 세트를 보내드려요 🐻

사진© 베어베터

📅응답 기간: 11/6(금)까지
👥당첨 인원: 3명
📢당첨 안내: 11/9(월) 당첨자 개별 이메일 안내
딱 3초! 경쟁률이 낮아요(소곤소곤) 지금 몰래 참여하세요!

뉴스레터 경운기는 사단법인 원더스 인터내셔널에서 운영합니다.

원더스는 비즈니스를 통해 저개발국 주민들의 지속 가능한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연대경제 전문 NGO로, 지역사회 주민들의 자립을 위한 경이로운 도전을 함께합니다.

남다른 변화를 함께 만들어 가고 싶다면?

일기를 읽고 ‘나도 그랬지…’ 하고 고개 끄덕이셨다면, 경운기에 탑승해보시는 건 어때요?
마음 속에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면, 마음을 담아 이 편지를 전해주세요.

원더스 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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