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24(수)
오늘의 부동산 뉴스
✅ 새 집도 입주 비상 다시 아파트 거래절벽
  • 주택시장이 다시 극심한 거래 절벽에 빠져...입주 물량이 몰린 일부 지역에선 대규모 미입주 사태가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
  •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764건으로 지난해 1월(1,413건) 이후 11개월 만에 최저치...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정부의 규제 완화 속에 지난해 8월 3,899건까지 늘며 회복하는 듯 보였지만, 이후 빠르게 식어가는 모습
  • 경기 침체에 고금리가 여전한 데다 집값이 고점을 찍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주택 매수세가 실종된 탓...시장에선 집값이 충분히 조정받지 않았다는 심리가 팽배하다 보니 가격을 웬만큼 내리지 않고선 거래가 성사되지 않고, 기존 집이 안팔려 입주도 안되는 상황
  • 집값이 너무 치솟아도 문제지만, 지금처럼 주택 거래가 끊기다시피 해도 적잖은 사회적 손실을 유발한다는 게 전문가들 진단...각종 부동산 후방산업도 직격탄을 맞아, 지난해 문을 닫은 공인중개사 사무소는 1만5,817곳으로 2019년 이래 가장 많아

✅ 서울·경기·인천 쏠림현상 가속… 청약 비중 1년새 40.5→58.7%
  • 지난해 아파트 청약시장에서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화한 것으로 집계...전체 청약통장의 약 60%가 수도권에 몰려 미분양 물량이 쌓여가는 지방은 피하고, 청약 대기수요가 풍부하면서 지방에 비해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수도권 아파트에 청약신청이 집중
  •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69개 분양사업지에 순위 내 청약통장을 사용한 건수는 총 112만8540건으로 파악...2022년(429개 사업지) 102만1502건보다 10.48% 증가
  • 특히 청약통장 접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수도권 위주로 아파트 분양시장이 재편...지난해엔 전체 청약자의 58.75%(66만3068건)가 수도권에 청약통장을 사용했으며 이는 2022년 40.59%(41만4652건)보다 18.16%포인트 상승한 수치
  • 같은 기간 지방은 59.41%(60만6850건)에서 2023년 41.25%(46만5472건)로 청약수요가 급감...업계에선 지난해 2∼3분기 수도권 위주로 매매시장이 일시적으로 회복했고, 수도권 주요 지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며 분양권 전매가 자유로워진 영향도 크다고 분석

✅ "아파트 분양부터 입주까지 4개월 더 늘어난다"
  • 공사비 인상, 자금조달 문제 등으로 건설업계의 고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아파트 공사기간이 길어지면서 비용 상승이 예상...입주(예정) 아파트를 대상으로 분양부터 입주까지의 기간(이하 공사기간)을 조사한 결과 올해는 평균 29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나
  • 최근 4개년(2020년~2023년) 평균 25개월 대비 4개월 늘어져...올해 입주단지 공사기간은 △수도권 28개월 △지방 31개월로 집계됐고 대구는 평균 39개월로 가장 길었고, 미분양 문제, 공사비·건설업계 갈등, 부실공사 이슈 등이 맞물려 공기 지연에 영향을 미쳐
  • 사업 형태별로는 재개발 아파트 건설에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최근 5년간(2020년~2024년) 입주한 재개발 아파트의 평균 공사기간은 33개월로 다른 사업에 비해 가장 길어...재개발 사업은 기반시설이 열악한 지역에서 추진돼 일대를 재정비하는 기간이 더 걸려
  • 대단지일수록 공사기간이 길어...최근 5년간 입주한 1000가구 이상 대단지의 평균 공사기간은 30개월로, 500가구 이하 중소단지(22개월)에 비해 8개월 더 소요돼 규모가 큰 만큼 컨소시엄 사업이 대부분이라 변수가 많고, 공정도 까다롭기 때문

✅ "PF 이자 내느니" 건설사의 LH 토지 연체대금, 1조5000억원 넘어
  • LH가 매각한 공동주택용지의 분양대금 연체금액이 1조5000억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미매각 토지 규모도 2조원에 육박해 부실사업장 인수 등 LH의 공적기능 확대에 차질이 생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와
  • LH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건설사가 LH로부터 사들였던 공동주택용지 분양대금 연체 규모는 전체 45개 필지, 약 1조5190억원 수준...작년 7월 초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반년 만에 5000억원 이상 늘어난 것...건설사들의 자금조달이 힘들어지자 연체도 늘어나
  • 건설업계에선 LH 연체이자가 연 8.5% 수준인데 PF 브릿지론 이자는 연 12%를 넘어가고, 본 PF 전환은 더 어려운 상황이라며 분양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상태에서 높은 PF 이자를 내고 무리해서 자금조달을 하느니 LH 택지대금을 연체하는 편이 낫다고 본 것
  • 정부는 지난해 LH와 건설사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공공택지 전매를 허용했지만 아직까지 전매 실적은 한 건도 없어...전문가들은 LH가 공적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선 공사채 발행이 필수여서 LH 재무구조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

✅ '자기자본 20%'로… 부동산PF 대수술
    • 정부가 부동산 PF 시행사의 총사업자금 대비 자기자본비율이 최소 20%가 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지금까지 시행사들은 사업비의 평균 5~10% 정도만 투자하고 나머지는 금융사 대출과 수분양자 중도금으로 사업을 시행
    • 기재부와 국토부는 최근 PF 자금 조달과 관련한 해외 사례 조사 연구용역을 맡겨...정부 관계자는 “적은 돈으로 대출을 받아 진행하는 PF 구조를 뜯어고칠 필요가 있다”며 “미국 등 해외에서는 최소 20%의 자기자본은 갖고 사업해 적용 여부를 검토한다"고 설명
    • 부동산 시행사의 설립 자본금 요건은 법인 3억 원, 개인 6억...이 때문에 시행사들은 최소한의 사업비를 갖고 토지 매입 단계부터 대출(브리지론)을 일으켜 PF 사업을 해와...기재부 장관은 현행 PF 구조에서는 위기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
    • 다만 PF 사업 요건 강화로 2~3년 뒤 주택 공급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점은 딜레마...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PF 요건 강화 시 공급이 감소할 수 있다”면서도 “PF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할 때”라고 강조
    오늘의 건설 뉴스
    ✅ "공사비 총액 말고 산출 근거 공개해라"… 정부, 정비사업 표준계약서 배포
    • 조합과 시공사의 공사비 갈등으로 정비사업이 지연되거나 중단되는 일을 막기 위해, 정부가 새로운 정비사업 표준공사 계약서를 배포...사업의 ‘첫 단추’라 할수 있는 계약서 작성 단계에서부터 공사비 산출 근거를 공개하게 한 것이 핵심
    • 국토부는 공사비 산출이나 조정 근거를 보완한 정비사업 표준공사 계약서를 배포했다고 밝혀...그동안 대다수 정비사업은 공사비 총액만 합의되면 계약을 체결했지만, 시공사가 어떤 근거로 공사비를 책정했는지 알기 어렵다보니, 공사비 증액으로 갈등이 생겨
    • 앞으로는 설계변경으로 추가되는 자재가 기존 품목인지 신규품목인지에 따라 단가 산정 방식을 달리 하도록 해...시공사 귀책 없이 조합측 요구로 설계를 변경하는 경우 신규품목이 추가되는 경우에 준해 공사비를 조정해야돼
    • 물가 상승분을 공사비에 반영하는 기준도 현실화....업계에선 조합은 공사비 책정이 투명해질 수 있고, 건설사는 착공 이후 물가반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양쪽 입장을 모두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

    ✅ 권역별 레미콘 가격 인상 파란불 켜졌나 했더니… 일부선 극심한 진통
    • 레미콘 가격 인상 협상을 둘러싸고 일부 권역에서 여전히 극심한 진통...이미 레미콘 가격 인상 협상을 완료한 광주·원주권에 이어 서서히 출구를 찾아가는 수도권과 달리 청주권 레미콘업계가 지나친 수준의 레미콘 가격 인상폭을 던진 것
    • 청주권 레미콘업계는 최근 건설업계를 대상으로 종전 레미콘 가격 대비 ㎥당 1만1000원을 웃도는 수준의 인상폭을 제시하고선 인상안 적용을 요구...이에 청주권을 비롯한 인근 지역의 건설현장들은 혹시 모를 셧다운 가능성에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가 역력
    • 청주권 레미콘업계는 당초 레미콘 가격 인상안을 제시하면서 건설업계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오는 24일부터 레미콘 공급 중단에 들어가기로 했다가 청주지역 대표자 비상회의를 거쳐 하루 만에 공급 중단 카드를 접어...셧다운은 피했지만, 공급 중단 불씨는 여전
    • 일각에선 청주권 레미콘업계가 다시 한 목소리를 내 레미콘 가격을 진천, 음성 등 가격이 높은 인근 지역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나아가 이번 레미콘 가격 인상을 통해 사급단가를 기반으로 하는 관급단가 인상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라는 지적이 제기

    ✅ 건설업계 "경기 더 나빠질듯"… 하도급 대금 비상
    • 원자재 가격 인상과 고금리의 이중고로 건설업계가 올해도 고전을 면치 못할 전망...건설경기를 바라보는 건설업계 종사자들의 시선이 부정적인 흐름에 머무르고 있고, 공사수주 측면에서 어려움도 큰 것으로 조사돼
    •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경기실사지수는 42.4로 전월(40.4)과 유사한 수준이었으며 이달(39.5)에도 급변은 없어...수도권이 42.0으로 15.9포인트 오르며 전월(26.1)의 하락세를 회복했으며 지방은 전월보다 소폭(-2.5포인트) 하락한 42.6으로 집계
    •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자재·인건비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공사예정가액이나 생산체계 개편에 따른 업역충돌, 입찰경쟁 심화 등이 부각...자금조달 경기실사지수는 전월(50.5)보다 상승한 55.2였지만 1월(47.1)에는 다시 악화될 것으로 보여
    • 업계에선 이달에는 자금흐름 문제에 대한 응답 업체들의 지적이 많았는데, 주된 사유는 인건비 상승과 자재비의 선지금 요청에 따른 유동성 저하, 원도급업체의 자금사정 악화에 따른 현금흐름 측면의 우려로 추정된다며 PF시장의 불안상황도 한 요인이라고 분석
    오늘의 단신  
    📌 부도, 공사중단, 미분양에 공매까지…벼랑 끝 건설업계
    📌 강남3구 재건축도 '유찰'… 건설업계 싸늘한 입찰전
    📌 주택 용지 ‘벌떼 분양’ 받더니…토지대금 연체 ‘비상등’ 켜진 건설사들
    📌 "아파트 지어줄 시공사 어디 없나요"…유찰 이어지는 정비사업장 
    📌 건설 경기 시들한데…한수원, 760억 고리원전 입찰제한 논란
    📌 광주·전남 소재 건설사들 잇따라 '법정관리' 신청
    📌 여전히 집 부족한 서울…주택보급률 3년 연속 하락해 13년만에 최저
    📌 공사비 올린적 없는데, 공사비 높다?…난처한 건설업계
    📌 "악성미분양에 장사없다" 신축 아파트 결국 통째로 공매行
    📌 첫 단추부터 잘못끼워진 사전청약…당첨 줄포기 나올까
    금주의 아파트 청약정보
    🔔 광주 광산구 선암동 '어등산 진아리채 리버필드'
    • 전용면적 64~79㎡, 총 142가구
    • 전용면적 79타입 4.9억
    •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0.2대 1(134가구 모집 35건 접수)

    🔔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
    • 전용면적 59~84㎡, 총 407가구
    • 전용면적 84타입 6.4억
    •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0.6대 1(324가구 모집 214건 접수)

    🔔 서울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 한강'
    • 전용면적 84~244㎡, 총 128가구
    • 전용면적 84타입 44억
    • 1순위 청약일 1월 25일(목)
    (주)비앤씨
    master@10000-lab.co.kr
    서울시 용산구 한남대로98 일신빌딩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