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NET
생명의 망 잇기 8월 뉴스레터

 
 무더위와 전염병으로부터 무탈하신지요?
 생명의 망 생산지에선 뜨거운 열기에도 불구하고 옥수수, 복숭아, 양파 등이 농부들의 손길로 수확, 판매되고 있으며 다가올 가을에 수확할 농산물을 돌보고 있습니다. 뜨거운 무더위에 흙을 일구며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농부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지금 전혀 경험해 보지 못한 전염병의 확산으로 인하여 1년 반 넘게 일상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기후변화로 인하여 지구별 곳곳에선 홍수와 가뭄, 폭염과 큰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가 신음하고 있습니다. 이런 전염병의 확산과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은 지구의 남반구, 북반구를 가리지 않고 피해를 주지만 특히 가난한 이들에게 피해가 더 큽니다. 또 먹거리를 생산하는 생명의 망 농부들에게서도 기후변화로 인해 농사에 피해를 입고 있다는 말을 듣습니다. 
 전염병은 점점 더 진화하고 그 전파력도 커지고 있어 백신을 맞고 방역을 잘 하고 있으니 일상을 곧 회복할 수 있겠다라는 기대를 어둡게 합니다
 우리의 현실은 우리의 기대와는 다르게 흘러갑니다. 기대만 갖고 있어선 이 흐름을 막을 수 없습니다. 기후변화로 위한 기후위기, 바이러스 전염병 확산, 지금 일어나는 재난은 누구를 탓하기 보다는 지나온 삶에서 인간이 쌓아온 행위의 결과임을 직시해야 겠습니다.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 구체적인 실천을 하면서 다가올 미래에 대한 어두운 그림을 지워가야 합니다.
 어려운 시기입니다. 사회적거리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지만 마음의 거리는 더 가깝게 하면서 삶의 전환을 위해 서로를 응원하며 함께 실천해야겠습니다.    
활동 소식
1. 생명의 망 잇기 협동조합 저온저장고 지원사업
- 목적 : 농어촌교회를 섬기며 농사짓는 기독 농어업인의 자립과 판매 활성화를 위한 지원
- 대상 : 생명의 망 잇기 회원, 해당 농어촌교회에서 5년 이상 섬기고 있는 목회자, 평신도
- 지원 : 저온저장고 시설지원(약 7백만원), 그 외 해당교회 부담.
- 신청 서류 : 지원신청서, 주민등록등본 1통(공통), 생명의 망 잇기 임원 추천서(목회자), 해당교회 담임자의 추천서(평신도)
2. 생명의 망을 후원하는 정기후원회원 할인혜택
- 물품 구매시 3%(5,000원 후원), 5%(1만원 이상 후원)의 할인 혜택을 드리고 있습니다
- 마일리지 적립과 상품평 등 글을 남기면 쿠폰을 발행 합니다.
3. 생명의 망 잇기 유튜브 채널
유튜브에서 '생명의 망 잇기 협동조합'으로 검색하세요
생산자를 소개합니다 
박길선 집사 김영화 권사 부부

 전남 순천이 고향인 박길선 집사, 김영화 권사 부부는 십여 년 전 도시에서 하던 사업을 그만두고 새로운 삶의 도전을 위해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다시 돌아온 고향은 낯설었다.
 "다시 돌아온 고향은 낭만적이지 않았습니다. 노동력을 잃어버린 어르신들은 무기력하게 당신의 터를 우두커니 지키고 계셨습니다. 젊은이들의 활력 있는 모습도, 어린아이들의 재잘거림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경제적 희망도 보이지 않는 이들에게 남은 건 지난날에 대한 회환과 삶에 대한 원망이었습니다."
 막연한 희망을 품고 다시 돌아온 고향. 그러나 다시 살려야 하는 고향이었다. 무엇부터 해야 할까? 부부는 다시 고향을 둘러봤다.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마을의 필요가 무엇인지 물었다.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질문하기 시작했다.
 박 집사 부부는 어린 시절 농사를 지어본 경험이 있었지만 오랜 도시 생활로 인해 할 수 있는 농사가 없었다. 농작하기 쉬운 작물부터 도전해보기로 했다. 그렇게 시작한 농작물이 와송이다. 현재는 도라지, 콩, 새싹보리까지 생산하고 있다. 생산된 농작물들을 된장, 식초, 효소, 소금, 분말 등으로 가공하고 있다. 
 박 집사 부부는 행복나눔터 영농조합을 설립했다. 마을 도서관도 만들었다. 마을 도서관은 사랑방이다. 마을 사람들이 모여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삶을 나눈다. 이곳에 방문하는 이들에게 마을 특산물도 소개한다. 이런 부부의 노력 때문일까? 마을 인구가 10년 전보다 많이 늘었다. 박 집사는 말한다.
 "외롭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농촌을 다시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젊은 세대가 마을에 정착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토양을 마련해주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입니다. 농촌에도 하나님이 분명 함께 하십니다. 외적인 모습을 넘어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는 분이라 믿습니다. 농촌만의 고유한 색깔이 되살아나는 농촌교회와 농촌이 되길 기도합니다."

노지재배, 무농약
어린새싹보리분말

무농약
보은 찰옥수수

유**님 : [외령 그린황도] 아주 달고 맛있어요. 과즙도 많구요. 딱딱하지 않아 어르신들 드시기도 좋아요. 8월 중순에 나오는 복숭아도 먹고 싶네요.
이**님 : [단양마늘] 마늘 알이 굵고 좋습니다. 더러 작은 것들도 있지만 대부분 실하니 좋네요. 잘 보관해서 내년 봄까지 먹으려고요.
김**님 : [외령 옥수수] 존뜩존뜩 하기도 하고, 알이 톡톡 터지는 맛이 좋아요. 대부분 알도 꽉 차 있는 편입니다. 아무 것도 안 넣고 삶았는데도 단맛도 있고 맛있어요.
자연과 먹을거리, 사람과 공동체를 살리는
하나님 나라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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