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읽으면 손해😉

한국방송협회 뉴스레터 Vol.2

안녕?! 한달동안 잘 지냈어? 
그 사이에 우리 '뉴스레터 팀E'를 잊은 건 아니지??😂
날씨가 갑자기 따뜻하다못해 더워졌어... 놀러가기 참 좋은 날씨인데 나가긴 힘들고... 
뭐하면서 시간을 보내야할까~ 고민했는데... 볼만한 드라마들이 많이 나왔더라!!
마침! 우리에게 드라마 산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으면 하는 의견이 있었어😍
그 궁금증 해결부터 시작해볼게!! 
마지막 '응답하라 팀E' 코너에서 <그것이 알고싶다> 도준우 PD인터뷰도 있으니 
이번 호도 끝까지 함께하자☺

"판권 확보 전쟁시대"(a.k.a. 쩐의 전쟁) 
드라마에 대한 소식은 PPL부터 배우들의 출연료, 판권 이슈까지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고 있어.
너무나도 넓은 드라마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 많지만,
이번 호에서는 드라마 산업 중에서도 제작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해.

지금은 '드라마제작사'라는 말이 다들 익숙하지?
팬엔터, 초록뱀미디어 같은 곳 말이야.
외주제작 육성 제도는 1991년에 도입되었어.
제도도입과 함께 방송사에 외주제작 의무편성 비율 규제가 부과되면서
(이 내용은 아래 'BC 카드 뉴스' 코너에서 좀 더 자세히 다뤄줄게)
외주제작사들에게는 편성의 기회가 보장되기 시작했지.

육성정책에 힘입어 외주제작사 숫자가 폭발적으로 늘던 시절,
외주제작사들은 인기 배우 캐스팅에 열을 올리며 편성 경쟁력을 높였어.
결과적으로 배우들의 출연료는 급격하게 상승했지.
그 영향으로 제작비는 빠르게 증가하였고,
제작사는 PPL, 협찬 등과 같은 광고비로 제작비를 충당해야했어.
그리고 2020년대 현재!
코로나19 X 웨이브, 티빙, 왓챠 등 OTT 춘추전국시대로 
드라마 산업은 다시 한 번 큰 변화를 맞게 되었어. 
콘텐츠를 담을 플랫폼이 많아졌으니 경쟁이 좀 줄지 않았을까~싶지만!
오히려 배우들의 출연료는 더 가파른 속도로 상승하고 
제작 시장의 경쟁은 더욱 과열되는 양상을 띄고 있어.
왜냐고?
 
플랫폼 사업자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한국 드라마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거든.
그리고 외주제작사들은 해외플랫폼에 판권을 판매할 경우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소위 해외 OTT에 팔리는탑배우들에게 러브콜을 보내야했어.
회당 2억 원이 넘는 출연료가 탑급 주연배우들에게는 당연한 게 된 거지.
그렇다면 왜 해외 OTT 사업자들이 너도 나도 공격적으로 한국 콘텐츠에 투자할까?
넷플릭스의 경우,
한국 콘텐츠의 경쟁력을 이미 확인했거든.
<사랑의 불시착>, <사이코지만 괜찮아>와 같은 한국드라마가 해외에서
특히 일본과 대만베트남 등 아시아권과 나이지리아와 같은 아프리카에서도 시리즈 10위 중 1위를 하거나 순위 안에 들었어
중국의 경우,
예전에는 저작권 개념이 모호해서 불법 다운과 같은 방법이 중국에서 성행했어.
(국내에서도 여기 사이트에서 다시보기한 사람들이 많이 있을 거야)
이미 텐센트(Tencent)와 요우쿠(YOUKU)가 점거하고 있는 IT 시장에 뒤늦게 발을 들인
아이치이(iQiyi)는 2013 <별에서 온 그대>, 2016 <태양의 후예>를 독점 공급하며 단숨에 엄청난 이익을 냈어(태양의 후예 방영이후에는 유료회원 수가 50%이상 증가했거든)  
이번에는 심지어 드라마 <지리산해외 판권을 288억 원에 사기도 했어
중국내에서는 방영도 할 수 없는데 말이야.
이처럼 한국 콘텐츠 파워를 경험한 해외 OTT 사업자들이 경쟁력을 높이고 이윤을 증대시키기 위해 콘텐츠 확보에 경쟁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 할 수 있지. 
그럼 해외 OTT의 국내 미디어 산업 유입은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해외 OTT 투자의 이점😃

    • 해외진출 용이 → 이미 글로벌 시장에 자리잡은 OTT이기에 한국드라마의 저변을 확대시켜 아시아에 집중된 한국드라마 수출국 확장이 가능.
    • 자본 투자 금액의 증가 → 작비가 늘어나면서 콘텐츠 품질 상승.
    • 실험적인 내용의 콘텐츠 시도 가능 → 사후 심의를 거치는 국내 방송 콘텐츠와  달리 OTT 콘텐츠는  영화와 같이 영상물등급위의 평가를 받기에  콘텐츠 구상이  좀 더 자유로움. 

    해외 OTT 투자의 문제점😡

      • 국내 제작사들의 콘텐츠 하청기지화 → 해외 IP는 해외 OTT들이 가져가게 되면서 국내 제작사들은 단순 하청업체 수준에 머물게 됨.
      • 급격하게 증가한 제작비   거대 자본력에 맞설 수 없는 국내 사업자들은 투자에 어려움을 겪거나 방송사의 경우 드라마 편성수를 줄이게 됨.
      • 국내 사업자들과  해외 사업자들 간의 불공정경쟁 → 불공정 경쟁 구도가 고착되면 IP 해외 유출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국내 제작 시장의 침체 우려. 
      해외 자본 투자를 쉽게 생각해 반갑게만 여길 일은 아닌 것 같아. 
      제작비와 판권에 대한 이야기만으로도 끝이 안날 드라마 산업은 다음 번에 또 다뤄볼까해. 
      관심 주제가 있으면 팀E에 비둘기 날려줘! 
      오늘 이야기는 어땠어? 도움이 되었길 바라~!😘

      예전에 EBS에서 캐릭터를 모아 '이육대'를 진행해서 많은 화제가 된 적이 있었지?
      새로 등장한 '펭수' 때문에 라떼로 전락해버린 '뚝딱이'가 너무 짠했어... 

      오늘은 캐릭터계의 화석 오브 화석!👤  
      93년생 '꿈돌이'의 이야기를 다룬 대전MBC 채널을 소개할게!

      5 22일과 23, 14시간 동안의 화상토론이 진행됐어.
      국민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209명의 국민참여단이 참가한 이번 토론은 
      공영방송 KBS에 대한 평가와 새롭게 요구되는 공적 책무 내용을 담았지.

      어떤 주요한 내용들이 논의됐는지 함께 살펴볼까?  
      수신료 제도와 공영방송 공적 책무에 대한 이해
      더 나은 공영방송을 위한 쟁점과 과제
      ‘KBS의 공적 책무 확대계획의 적정성과 우선순위를 주제로 발제와 토의과정을 거쳤어
      공론화위원회는 이번 공론조사에 대한 국민참여단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만족한다 82.8%로 나타났다고 밝혔어. 꽤 높은 만족도지?
      KBS는 6월 중에 이사회에 권고안을 제출할 계획이야.
      KBS 이사회에서는 이 권고안을 종합적으로 반영해서
      수신료 인상 여부 및 조정금액이 포함된 수신료 조정안을 심의·의결 할 예정이지.
      이후 방송통신위원회 검토를 거쳐 국회에서 최종 결정.
          
      이번 국민참여단의 주요 제언을 요약하면,

      1. “KBS 지출 내역을 공개해 시민들이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
      2. KBS가 제안한 12가지 과제만이라도 제대로 수행하는 것이 필요
      3. 무료 OTT 서비스와 실버세대를 위한 프로그램 편성 필요
      4. 고비용 발생하는 작품에 크라우드 펀딩 고려
      5. 실시간 뉴스, 저널리즘 방송 강화
      6. 시청자와 소통하는 창구 역할을 하는 기구 마련
      👇이외에도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으니 한 번 읽어봐!👇

      지난 1호 '지금 방송사에서는' 코너에서 SBS 사보 중 유튜브 채널 <그알> 구독자 100만 돌파 소식을 다뤘어. 도준우 PD의 인터뷰가 짧게 실렸는데, BC뉴스레터 친구들만을 위한 인터뷰를 해보고 싶더라고! 
      그래서 우리 팀E가 직접 도준우 PD를 만나고 왔지!✌ 
      같이 그 현장으로 고고해볼까? 
      💬 '나' 자신을 표현해내는 연습을 하라

      처음부터 PD가 되는 게 꿈이셨나요
      PD가 원래 꿈은 아니었어요. 고등학교때 이과였는데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기도하고 발길이 닿는 대로 일을 하면서 여러 경험을 쌓다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
      시사교양PD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요?
      원래 예능 PD로 입사를 했어요. 1년 정도 <패밀리가 떳다>, <웃찾사> 등 조연출도 하고 그랬는데 생각보다 예능 제작 스타일이 저랑 잘 안 맞았어요. 즐겨보는 것과 만드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죠.
      SBS내에서 다른 장르로 이동이 가능하군요
      저를 포함해 몇몇 사례가 있긴 하지만 많지 않아요. 쉽진 않거든요. 사내 많은 설득과 이해의 과정들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본인의 의지가 굉장히 강해야 해요. 
      현직PD로서 'PD가 되기 전에 미리 준비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부분이 있나요?
      물론 취직 준비할 때 공부하는 시사, 상식 등이 기본이 되어야 하지만, 딱히 무엇을 미리 공부하고 배운다기보다는 본인의 경험이 중요해요. 여러 경험이 쌓여 개인의 가치관이 형성되는데... 비윤리적으로 살아온 사람이 좋은 시사교양을 만들기는 어렵거든요. 정말 중요한 포인트는 개인의 가치관이에요.
      취준생들이 <그알>을 모니터링하는 스터디를 하기도 하고, 실제로 2019 SBS 교양PD 시험 <그알>이 다소 활용되었는데, 어느 부분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 생각하시는지요?
      실제 면접 때 프로그램 분석 준비를 많이 해온 친구들이 있어요. 준비된 비평을 하기위한 비평 느낌...? 이런 것들은 프로그램 의도와 어긋나거나 관련 지식이 깊지 않을 땐 오히려 면접관들에게 역효과를 줄 수 있어요. 프로그램에 대한 기술적인 분석 보다는 방송을 보고 난 뒤 내가 느낀 느낌. 분노와 공감, 혹은 의혹 등을 정리해보는 것이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짧은 면접 시간 안에 나 자신에 대한 표현을 다 하긴 어려운데, 면접관 입장에서는 그런 점을 어떻게 캐치할 수 있나요? 
      맞아요. 그래서 합숙면접 과정이 있는 거죠. 2~3일도 긴 시간은 아니지만 여러 상황을 대처하는 과정에서 성향이 드러나기도합니다. 같이 일 할 사람을 뽑는다는 것은 바꿔 말하면 일 하기 싫은 사람을 걸러낸다는 것과도 같아요. 예를 들면 단체생활에서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고 혼자 튀려는 사람은 같이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안들죠. 
      요새 SBS에서 사건과 이야기를 접목시킨 프로그램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당혹사> 피디님들이 실제로 <그알>출신이시기도 하고 <꼬꼬무>에서 이야기한 주제<그알>채널에서 다시 다루기도 하더라고요. 전사적인 차원에서의 움직임인지?
      시사교양본부에서 <그알>, <궁금한이야기 Y>, <동물농장> 등 전통 프로그램 유지를 위해 인력이 많이 들어요. 가끔 파일럿을 통해 새로운 시도를 하는데... 새로운 프로그램이 성공하는 게 쉽진 않아요. 대부분이 쇼양이었는데 <>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실패하고 최근 <꼬꼬무>는 잘 됐죠그간 저희가 잘해오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그 잘하는 것을 활용해서 새로운 느낌을 주는 동시에 시청자들의 호응, 둘 다를 얻어 낸 것이죠. 처음에 뒷통수를 맞은 기분이었어요. 리가 잘 할 수 있는 방식, 그 점을 잊고 놓치고 있었는데 이번에 크게 배웠죠.
      <그알>만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꼬꼬무>는 메이킹 위주고 <당혹사>는 취재를 중심으로 하는데 <그알>은 진실을 찾는 것에 그 목적이 있고 좀 더 예리하다고 표현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실제로 이슈 선정에 있어서 화제성을 우선으로 하기보다는 우리가 뭔가 새로운 것을 찾아낼 가능성이 있는 사건을 다루고자 하는데 그것이 <그알>DNA라고 할 수 있겠죠
      유튜브 <그알>채널을 하시게 된 이유는?
      PD로서 새로운 것을 해보고 싶었어요. 원래 시사교양본부에 유튜브팀이 없었는데 때마침 팀이 구성되었고, 그 전에 <그알>팀에서 자체적으로 유튜브에 영상을 한두 개 정도 올린 것을 본격적으로 맡아 채널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유튜브 <그알>채널<그알> 방송 중에 어느 것이 더 어려우신가요
      무엇이든 처음은 어렵죠. 유튜브 채널이 벌써 2년이 됐으니 지금은 어렵지는 않은데, 처음에는 무척 낯설었어요. 올리는 영상을 무조건 짧게도 해보고,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겪으며 구독자 피드백을 분석해 지금까지 온거죠. 무엇보다 오랫동안 쌓아온 <그알> 방송 이미지에 누가 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조심스럽게 시작했습니다.
      최근 방송사마다 또 프로그램마다 유튜브 채널을 만드는 것이 필수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최근에 정규 방송을 보는 사람이 줄어들긴 했죠. 콘텐츠를 풀 수 있는 플랫폼이 많아지기도 했고요. 유튜브를 방송의 위협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전 서로 보완할 수 있는 기회의 확장으로 봅니다. 서로의 특징이 다르기에 방송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뉴스레터 구독자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제가 입사할 때 작문 시험에 글이 아니라 갑자기 어떤 그림이 제시됐어요. 답안지를 걷어가며 감독관님이 "이 포스터가 뭔지 아는 사람은 점수를 잘 받을거다"라고 하셨는데, 나중에 보니 입사에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그 그림이 뭔지 몰랐던 사람들이었어요. (뮤지컬 아이다 포스터였다고...) PD시험은 정말 정답이 없어요. 누가 뛰어나서 뽑히는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정해진 시간안에 자기 생각을 잘 전달하지 못하면 그 기회가 아쉽잖아요. 자신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준비가 미리 되어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번 사보 인터뷰가 아쉬워서 준비해본 우리 팀E의 인터뷰는 여기까지야!
      <그알채널>처럼 쑥쑥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도 많은 팁 부탁해! 
      이번 호는 
      1. 드라마 산업 현황
      2. 외주제작사와 의무편성제도
      3. 대전MBC 유튜브 채널
      4. KBS 사보 720호 중 '국민참여단' 내용
      5. <그알채널> 도준우PD 인터뷰를 다뤄보았어! 
      다음 호에서도 알찬 내용으로 돌아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