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협회 뉴스레터 Vol.4

안녕?! 찜통 더위에 다들 잘 건강하게 지내고 있지?
올림픽은 재밌게 즐겼고? 우리 '팀E'도 채널을 이리저리 바꿔가며 바쁘게 보냈지뭐야
그러다보니 어느새 8월이네...😂
이번에는 핫한 더위에 맞설 방송계 핫한 뉴스들로 꼭꼭 채워보았지!
'수신료' 이슈부터 얼마전에 출범한 '방심위' 내용까지!!
마지막 '응답하라 팀E' 코너에서는 저번 호에서 다룬 SBS 주말8뉴스의 주인공,
'더스페셜리스트' 중 한 분인 김수현 문화예술전문기자의 인터뷰도 있으니 
이번 호도 끝까지 함께하자☺

수신료현실화에 대한 오해vs.진실
방송통신위원회가 KBS 수신료 인상안을 오는 10월 심의·의결할 예정이야.
그럼 수신료 현실화까지 앞으로 어떤 절차가 남은 걸까?
 
방송법 제65조에 따라,
KBS는 수신료 산출 내역, 시청자위원회 의견, 수신료 관련 여론 수렴 결과, 이사회 의결 내역 등을 방통위에 제출해야 해.
630, KBS 이사회는 정기이사회에서 수신료 금액을 월 2,500원에서 3,800원으로 1,300원 인상하는 내용의 '텔레비전 방송수신료 조정()'을 의결했지.
그리고 75, 방통위에 해당 내용 심의를 요청했어.
 
이제 방통위를 거쳐 국회 승인을 얻는 과정만 남았어.
방통위는 7월에 해당 내용에 대한 의견서를 마련할 자문반을 구성한 뒤10월 중 의견서()를 심의·의결하고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야.
 
KBS 수신료 조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국회 승인을 얻는 날의 다다음달 1일부터 인상된 KBS 수신료가 적용되지.
💭 아니 월 2,500원에서 3,800원으로 인상이라니! 너무 많이 올리는 거 아니야?

그럼 일단 어떻게 수신료가 2500원이 되었는지부터 알아볼까?
 
서울텔레비전방송국(KBS-TV)19611231일 개국했어. 이후 재원마련을 위해 
196311, ‘국영TV방송사업운영에 관한 임시조치법 시행령이 제정되었지.

당시 '시청료'의 금액은 월 100원이었어라면이 10, 버스요금은 5원이었으니 싼 편은 아니었지TV자체가 워낙 고가의 상품이었으니까.
이후 시청료1973년 월 500원 / 1979년 월 600원 / 1980년 월 800으로 변동됐어.
이때의 인상은 물가상승률과 인건비 등을 고려한 조치였지.
아 참고로! 80년 당시 신문구독료는 1,500원이었어.

198141일부터 컬러TV방송을 본격적으로 도입하면서 수신료는 2500원으로 책정됐어
당시 신문 구독료도 같은 금액이었지.(어머 일 년 사이에 신문구독료는 1000원이 올랐네?)
81년 당시 라면과 버스요금은 각각 100원이었어.
 
2020년으로 한번 와볼까?
현재 라면은 596, 버스요금은 1,200, 심지어 신문구독료는 20,000원으로
1981년 대비 각각 496%, 1100%, 700% 상승했지만!
수신료는 여전히! 40년째! 2,500원이야.
💭 아니 그럼 수신료를 올리려고 했으면 진작 올리지지금까지 뭐하다가 지금에서야

KBS는 이미 여러 번 수신료 현실화 추진을 위해 노력했어.

2021년 현재에는 야당인 국민의힘이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어.
뭔가 좀 이상하긴 하지?
 
국회 통과가 물론 필수긴 하지만, 가장 우선되어야하는 것은 수신료를 내는 국민 즉, ‘시청자들의 공감일거야. 수신료 인상은커녕 수신료를 내기 꺼려하는 의견들까지 있으니까.

💭 아니 도대체 공영방송은 볼 것도 없는데나는 TV보지도 않아!
사실 헌법재판소 판결에 따르면 '수신료는 한국의 방송문화 발전과 공공복지향상을 위해 쓰이는 특별부담금이며, 따라서 KBS의 시청여부나 시청정도와 관계없이 TV수상기를 소지한 자로부터 수신료를 부담하게 하는 것을 정당한 행정작용이라고 법으로 결정하고 있어. 

게다가 만약에 공영방송이 없다면? 우리 곁에 항상 당연하게 존재하고 있어서 없는 세상을 상상하지 어렵지...
 
일단, 코로나부터 지진, 화재까지 주변에 만연한 재난에 대한 정보량은 현저히 줄어들게 될 거야. 어떻게 확신하냐고?
2020KBS는 총 80,705분 동안 재난방송을 실시했어. 이는 매일 재난방송만 3시간 30분씩 방송한 셈이지.
 
그리고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보도채널을 하나 잃게 될 거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매년 5만여 명을 면담해 내놓는 언론 수용자 조사결과에 따르면 KBS2년 연속 가장 신뢰받는 언론사로 꼽혔어. 2020KBS의 신뢰도 수치는 23.9%로 조선일보(1.4%)TV조선(3.4%)을 합친 것보다도 무려 5배가 넘게 높은 수치지.
요즘 일방의 정보만 확증 편향되기 쉬운 유튜브를 통해 증명되지 않는 정보가 넘치고 있는 만큼 방송사의 신뢰도는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역을 위한 목소리가 사라질 수 있어. 현재 KBS는 전국에 9개 총국을 두고 있으며 KBS7뉴스를 통해 각 지역별 맞춤형 소식이 제공되고 있지.
게다가 KBSKBS1,2 외에 국제방송 ‘KBS World’까지 3개의 TV채널을 운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여기에 북한주민,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 방송 송출을 위해 총 7개의 라디오 채널도 운영하고 있어.
 
무엇보다도 KBS를 시청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은 하루 2천만 명에 이르고 있어!(닐슨코리아)
게다가 TV뿐만 아니라 OTT, 네이버, 유튜브의 KBS채널을 통해 송출되는 정보 또한 KBS에서 제작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돼.
 
이래도 KBS에 볼 것도 없다는 말을 쉽게 할 수 있을까?
KBS는 공영방송으로서 모두가 볼 수 있는 콘텐츠, 모두가 알아야할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남녀노소, 다수부터 소수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방송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의문이 남아있을 수 있어.
 
💭 아니 KBS는 자기들은 안 아끼면서 돈 없다고 난리네! 
 
과연 아무런 노력도 하고 있지 않은 채 수신료를 요구했을까?
KBS의 임금은 지난 5년간 사실상 동결이었어. 그리고 인력도 1,800명 넘게 줄였지. 이렇게 노력해서 5년 동안 매년 평균 370억 원씩 예산을 감축해오고 있어.
 
이렇게 절약한 재원은 콘텐츠에 재투자되고 있지
2016<장영실>을 마지막으로 제작하지 못하던 사극을 다시 만들 수 있게 되었으니까태종 이방원에 대한 정통 사극이 곧 나올테니 많은 기대 부탁해!

그와 더불어 공영방송 '수신료'에 대한 오해도 많이 풀렸길 바라며, 추가적으로 궁금한 내용 있으면 아래 평가와 함께 보내줘!😉

다들 계속되는 코로나때문에 답답하지? 
여행 못가는 건 둘째치고 전시회나 공연같은 문화생활도 어려운 상황이야...😥
게다가 전문가들의 강연까지 듣기 어려운 상황이 되어 버렸어!!! 
그런 아쉬움을 달래줄 대한민국 최고의 강연 '최강1교시'가 등장했지. 
각기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 출동하여 흥미로운 지식의 향연이 펼쳐지는 <캐내네 스피치>에서 
각자 끌리는 분야에 대해 들어봐!👍


KBS가 UHD-1TV를 대상으로 다채널·이동형 시범방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어. 서비스 기간은 7월 23일부터 연말까지야.
KBS는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관 연구소 등과 협력하여 UHDTV 규격 (ATSC 3.0)을 활용한 기술검증을 실시해 허가를 받았어. 이번 시범방송을 통해 다채널
방송 및 이동형 방송, IBB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야. KBS는 세계 최초로 UHD방송 상용화를 실시한 경험이 있는 지상파 방송사인 만큼. UHD방송표준(ATSC 3.0)의 장점을 살려 연관 산업 발전과 더불어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통해 공적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야.
💬 IBB서비스란? 
지상파 서비스와 인터넷 서비스가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통합방송 서비스로, UHD 채널 내에서 추가로 선택해 영상을 볼 수 있는 서비스. 예를 들어 UHD 2TV인 7-1채널을 선택하면 화면 하단에서 부가 경기 영상을 선택할 수 있는 몇 개의 창이 나오는데 이를 선택해 시청할 수 있음. 

저번 '지금 방송사에서는...' 코너에서 SBS 주말8뉴스의 '더스페셜리스트'코너를 소개했었어.
간단하게 소개만 하게 된 것이 아쉬워서, '더스페셜리스트'의 전문기자 4분 중 
문화예술전문기자를 맡고 계신 김수현 기자님을 찾아가 인터뷰해 보았지!
전문기자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전문기자, 혹은 대기자 제도를 운영하는 언론사가 많은데요, SBS에서는 한 분야를 오랫동안 취재하고 그 분야에 조예가 깊은 기자들이 사내 심사를 거쳐 전문기자라는 타이틀을 얻게 됩니다. SBS에는 북한, 의학, 환경, 문화예술 분야 전문기자가 있어요. 보통 기자들은 현장과 데스크를 거쳐 각 부서의 보직부장, 즉 관리직이 되는 루트가 일반적인데 전문기자의 트랙은 계속 현장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죠. 저도 쭉 문화·예술 한 분야만 취재해왔던 건 아닙니다. 정치부와 사회부, 편집부, 국제부, 또 사회공헌 포럼인 SDF 기획부서 등 다른 부서에서도 일했지만
문화부에서 가장 긴 시간을 보냈어요문화예술 분야에 애정이 컸고 현장에 계속 남고 싶어서 문화예술 전문기자가 되는 길을 택했습니다데스크 업무를 하다가 2018년말에 문화 취재현장에 복귀했고최근에 SBS 최초의 문화예술 전문기자가 되었어요
일반 시청자의 시선에서는 전문 분야가 있어 그쪽 관련 취재만 집중하는 전문기자들과 출입처를 옮기며 취재 분야가 달라지는 기자들이 다르게 보이는데, 실제 업계에서는 두 영역이 어떻게 구별되나요?
크게 다르지는 않아요. 취재 프로세스 자체는 다르지 않지만 물론 전문기자가 일반기자들이 쓰는 것보다 깊이 있게 써야하는 것은 있죠. 보도 자료가 바탕이나 기본정보를 제공할 수는 있지만 참고만 할 뿐 그와 상관없이 전문기자 영역은 기획을 해야 하는 보도가 많아요.
이슈에 따라 속보 경쟁이 치열하고 이에 대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비판도 많은데, 전문기자는 기획을 한다니까 다른 매력이 있는 것으로 보여요. 실제 그 부분에 대해서 많이 느끼시나요?
물론 전문기자 아닌 기자들도 기획 보도를 합니다. 다만 전문기자는 좀 더 깊이 있는 보도를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랄까, 의무랄까, 그런 게 있어요. 문화 뉴스는 사실 급하게 나가야 하는 경우가 많지 않거든요. 그런 면에서는 시간을 길게 갖고 생각을 많이 해서 만들게 된다는 장점이 있죠. 문화뉴스는 특히 속보 경쟁을 하기보다는, 잘 익혀서 내놓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토요일 SBS 8뉴스 더 스페셜리스트라는 심층 코너에 참여하고 있는데, 소회가 어떠신지요?
일단 전문코너가 생기면서 문화뉴스가 길게 나가는 것이 너무 좋아요. 문화뉴스가 방송뉴스에서 비중이 계속 줄어왔거든요. 토요일 뉴스에 한 달에 한번 정도는 문화를 길게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이 진짜 좋네요.
제 개인적인 기억에 문화뉴스는 앞부분 주요 뉴스를 모두 끝내고 마지막에 일기 예보 전 한 주간 문화계 소식을 알려드립니다.’라고 시작하며 나오는 그런 형식이었는데요. 위상이 많이 달라진 거 같아요. 실제로도 그렇게 느끼시는지요?
솔직히 말하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어요. 방송사 문화부 기자들끼리 쓰는 백톱이라는 말이 있어요. 문화 뉴스는 여차하면 빠질 수 있는…맨 뒤에서 첫 번째라는 의미인데요, 그래도 이번에 더 스페셜리스트에 문화가 포함된 건 많이 달라진 거죠. 더 스페셜리스트는 시간도 길고 얼굴이 나와서 쑥스럽긴 하지만 그래서 더 책임감이 많이 느껴지죠.
말씀하신대로 더 스페셜리스트코너가 시간이 꽤 긴데 어떻게 제작되나요?
8시뉴스 편집부에 더 스페셜리스트제작팀이 있어요. 일반적인 뉴스 리포트와는 달라서, 저 혼자 모든 과정을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전문기자하고 제작팀이 같이 만들죠. 제작팀은 편집부 기자 2명 작가 1명으로 구성돼 있어요. 구성 작가는 전담이고 기자는 다른 일도 함께 맡고 있는데, 권영인 기자가 PD 역할을 해주고 있죠. 기존에는 간단하게 보도하는 정도였지만, ‘더 스페셜리스트는 스토리 흐름이 있는 콘텐츠이기 때문에 연출이 매우 중요해요. 특히나 문화는 화면과 합쳐지면 글로 볼 때와는 완전 다른 뉴스에요. 그래서 후반작업 과정이 매우 중요해요. 기사 쓸 때부터 영상을 신경써야 하고 어떤 그래픽이 필요한지 많은 고민이 필요하거든요. 화면을 툭툭 얹는 것이 아니라 음악도 연결되어야하기 때문에 영상 편집할 때 편집자 옆에 붙어서 제가 설명을 많이 해요. 그래서 영상 편집도 오래 걸리죠. 편집부에서도 공을 많이 들여서 같이 하는 프로그램이에요.
기자의 꿈을 언제부터 키우셨나요?
옛날부터 글 쓰는 것을 좋아했어요. 기자의 ()’자가 쓸 기, 기록할 기잖아요. 기자가 글 쓰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기자가 되고 싶었어요. 고등학교 다닐 때부터 그랬어요. 대학 전공은 경영학으로 하면서 굳이 기자말고 다른 길도 알아보자 했었는데 결국 기자가 제일 끌리더라고요. 또 반대로 기자를 하려면 굳이 신방과 같은 곳만 나와야 하는 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요.
입사 후 채용과정에서 문제를 직접 내시거나 서류 전형을 보신 적 있으신지요?
서류전형과 글짓기 심사에 참여했습니다. 자기소개서를 많이 봤었는데 기억에 남는 것은 너무 비슷한 내용이 많다는 거예요. 개인적인 심사 기준을 말하자면, 대단한 경력을 바라기보다는 기본을 더 중시했어요. 어휘·어법 특히 맞춤법이나 주술 호응이 맞지 않으면 내용이 아무리 화려해도 거슬리더라고요. 놀랍게도 지원자들이 지원한 회사의 이름을 잘못 쓰는 경우도 꽤 있었어요. 가장 기본부터 꼼꼼히 살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경험에 대해 너무 꾸미려고 하는 것보다는 깔끔하고 단정한 글이 개인적으로 더 좋게 느껴졌던 기억이 있어요.
문화예술영역은 언제부터 관심 있으셨나요?
어릴 때부터 좋아했어요. 소설이나 영화도 그렇고 피아노를 쳐서 음악에도 관심이 있었죠. 일화 하나를 소개하자면, 3때 라디오에서 영화음악프로그램을 듣고 있었는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특집 방송이었어요. 그때 그걸 듣고 뮤지컬을 직접 본 것도 아닌데 상상으로 푹 빠져들게 되더라고요. 이 경험이 결정적이었어요. 이후 오페라의 유령 LP판을 사와서 영어 대본 해석하고 공연 사진 들여다보면서, 한동안 거기에만 빠져 살았었죠.
결국 오페라 유령을 보셨나요?
봤죠. 문화부에 와서 출장으로 브로드웨이를 가게 되었는데 내가 이 현장에 오려고 그 길을 왔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때 감회가 남달랐어요. 지금 생각하니까 오페라의 유령 때문에 내가 문화부 기자가 됐나? 할 정도로 운명적인 작품이더라고요. 그전에는 한 번도 내가 오페라의 유령을 좋아하니까 문화부 기자가 되어야지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었거든요. 그랬는데 그때 딱 보니까 , 내가 이거 하려고 왔구나!” 하는 느낌이 있었어요.
문화 예술 분야가 사회에서 왜 중요하냐고 묻는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대답을 들려주고 싶으신가요?
공연계가 코로나 이후 지금까지 많이 힘든 상황이죠. 그런데 요즘 많이 들었던 얘기가 이 시국에 무슨 예술이야?”였어요. ‘공연은 우리 먹고 사는 것하고 관계도 없는데 무슨 노는 얘기를 하냐이런 느낌인데, 두 가지로 얘기하자면 우선 첫째로 공연도 먹고 사는 얘기예요. 예술계 종사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다 예술로 먹고 사는 사람이잖아요. 예술은 그들의 생계가 달린 직업이자 일터예요. 그리고 두 번째로, 먹고 사는 일 중요한데, 내 몸에만 밥이 필요한 게 아니에요. 내 영혼에도 양식이 필요하고, 문화 예술은 내 영혼이 먹고 사는 밥이라고 생각해요. 지난해 송승환 배우가 출연한 연극 더 드레서를 봤는데, 2차 세계대전 속에서 셰익스피어 연극을 하는 얘기거든요. 현재 상황과 비슷한 부분이 많았어요. 그중 독백하는 대목이 있는데 코로나로 힘든 요즘과 대사가 겹쳐지고 관객들도 같이 공감하면서 울컥 했던 기억이 나요. 그리고 영국 경제학자 케인즈도 예술 애호가로 유명한데, 전쟁 중에도 문화예술위원회인 ARTS COUNCIL의 전신인 예술지원기구를 만들었을 정도였어요. 예술은 사치가 아니에요. 얼마든지 즐길 수 있고 우리에게 기쁨, 위로를 줄 수 있는 영혼의 양식이라고 전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기자는 호기심이 많아야 해요. 무심하게 보면 아무 것도 기삿거리가 될 수 없거든요. 촉각을 곤두세우고 다른 것에 관심을 가지고 움직이는 것이 중요해요. , 그리고 건강관리가 진짜 중요해요. 기자가 결코 편한 직업이 아니거든요. 물론 부서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기는 한데, 제가 기자를 지망했을 때 누군가가 방송 기자는 50세까지 철야 야근이 정기적으로 돌아오고, 정기 야근이 아니더라도 큰 일 터지면 한밤중이든 새벽이든 출근해야 하는 직업이라고 알려줬다면 어땠을까,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어요. 물론 젊었을 때니까 상관없다고 했을 것 같긴 한데, 지금 돌이켜 보니 미리미리 건강관리하고 체력을 길렀다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들어요. 다들 공부한다고 너무 책상 앞에만 앉아있지 마시고 움직이세요
이번호는 
1. 수신료 현실화
2. 방송통신심의위원회
3. 캐내네 스피치 '최강1교시'
4. KBS 사보 723호 중 UHD 다채널·이동형 시범방송 서비스 실시
5. 주말 SBS 8뉴스 'THE SPECIALIST'의 김수현 문화예술전문기자 인터뷰 다뤄보았어! 
다음 호에서도 알찬 내용으로 돌아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