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님. 한 주간 잘 지내셨나요? 지난주 포맷을 바꾸며 '레터 독자님들의 이름'을 넣어보았는데요. 숨신맛 레터가 처음으로 독자님 이름을 불러드려서 (그것도 도입부 부분에 다짜고짜...) 놀라신 분들이 있지 않으실까 생각이 됩니다. 나름 반가움 표현이라 생각해주셔요 :)

레터는 아무래도 발행자의 성향(?)을 반영하기 마련인데요. 저도 꽤 많은 레터를 구독하지만 (사실 레터 뿐 아니라 '읽기 중독'입니다. 어릴 적 화장실에 앉아 '샴푸 뒷면'을 읽던 아이는 자라서 블로그 - 트위터를 열심히 하게되고, SNS를 만들게 되었다죠.) 저는 아무래도 '텍스트'를 좋아하다보니,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로 콘텐츠의 중심이 이동해있는 시기 (물론 저도 이 플랫폼들을 정말 좋아합니다) '텍스트'만이 가진 '매력'  때문에 뉴스레터를발행하는 것 같아요. 아마 이 레터를 읽으시는 많은 분들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해보고요. 

이번호는 '야장 특집'입니다. '야장'이란 밤에 자리를 깐다는 뜻으로, 저녁에 야외 좌석 중심으로 열리는 업장들을 말하는데요. 겨울이나 한 여름은 불가능한, 그리고 코로나 때문에 지난 2년간은 즐기기 어려웠던 형식이죠. 사실 '선조들처럼 풍경 속에서 풍류를 즐기던' 것이 현대 한국인들이 도심 속으로 들어온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하는데요. 그래서 야장 식당에 앉아 있으면 그저 기분이 좋고, 마음이 뛰고, 술이 더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

자 그럼, 5월~6월에 방문하기 좋은 '야장 맛집' 소개 나갑니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