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인선입니다.  

끝을 맺는 연습

💙"힘들더라도 일단 시작한 건 어떻게든 끝을 맺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하기로 결정했다면 그것을 해야 합니다. 이런 결정으로 생활양식이 크게 바뀔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공부를 매듭 짓는 일이라 말한 겁니다. 잘 하든 못 하든 하기로 한 걸 끝까지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근성과 내공이 생깁니다. 그게 나의 생활 양식을 바꾸게 되지요. 우리는 단 번에 성공하고, 단번에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라지만 단번에 잘되는 건 많지 않습니다."
-한동일 <한동일의 공부법> 
LH 직원 투기의혹, 누가 조사한다고?

💙공정이 화두인 시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이 국민들의 분노에 불을 질렀습니다. 집값 폭등에 시달리면서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혹시나 하고 기대를 걸어온 국민들 입장에선 어이가 없는 일이죠. 정부는 다급하게 사과를 하고 조사를 약속했지만, 이 의혹의 전모를 밝히겠다는 정부가 지정한 조사 주체와 조사 방식, 실효성을 두고 논란이 거셉니다. 
💙국무총리실은 국토교통부 중심으로 합동조사단을 꾸려 3기 신도시 6곳과 대규모 택지 개발지 2곳에 대한 투기 의혹 전수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법조계에선 “역대 신도시 투기 의혹은 검찰 합동수사본부가 대대적으로 수사했다”며, “이번엔 연루 가능성이 제일 의심되는 국토부에 ‘셀프 조사’를 맡겼으니 누가 그 결과를 믿겠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정부 합동조사단이 국토부 및 LH 직원들의 부동산 현황을 기준으로 전수 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진 것과 관련, “차명 보유는 밝힐 수 없는 ‘주먹 구구식’ 조사 방식”이란 비판이 나옵니다. 이번 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참여연대와 민변도 7일 성명에서 “‘제 식구 봐주기’식 축소, 소극 조사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 '별의 순간'?

💙지난주 전격 사퇴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한발짝 한발짝이 관심사입니다. 사람들 눈에 뜨인 첫 외출은 아내 김건희씨가 운영하는 사무실을 찾은 것이었습니다. 사퇴하자마자 대선 행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지만 윤 전 총장은 거의 두문불출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인터뷰를 하는 등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그룹과 정치권 인사들이 다가가려 하는 상황이고요. 김한길 전 의원을 만났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와 관련해 ‘별의 순간’이란 표현을 써왔는데, 그 순간은 언제 어떻게 올지 궁금합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해변의 봄은 이런 풍경이라고 합니다. 마스크도 쓰지 않고... 백신 덕인지 더 이상 견딜 수 없어서인지 알 수 없지만...  
코로나 백신 반응 생각보다 강해

💙이제 막 시작한 코로나 백신 접종은 크게 문제는 없다고 하지만 최근 백신을 맞은 의료진 사이에서 “접종 후 이상 반응이 예상보다 훨씬 강하다”는 경험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부분 접종 후 2~3일간 38~39도 이상의 열이 나고 근육통, 가슴 통증, 오한, 메스꺼움(오심) 등 심한 감기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응급실을 찾는 경우도 적지 않고요. 좀 더 많은 정보가 나와야 접종 후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접종 후 열이 나는 등 이상 반응이 나타날 때 해열제를 먹어도 되는지에 대해선,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접종 후 발열이 38.5도 이상일 경우, 발열이 24시간 넘게 지속할 때에만 타이레놀 계열의 해열제를 먹으라고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전문가는 “발열 체온이나 시간과 상관없이 접종 후 불편하다고 느끼면 해열제를 먹고, 약으로 견디기 어려우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골프를 새롭게 정의할 수도

💙괴력의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가 골프를 새롭게 정의할지도 모르겠다는군요.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370야드를 날렸거든요. 아래 그림을 보면, 호수를 끼고 왼쪽으로 크게 휘는 6번 홀은 페어웨이를 따라 돌아가면 531야드입니다. 하지만 공을 캐리로 340야드 이상 보낸다면 호수를 가로질러 그린으로 직행할 수 있습니다. 디섐보는 그 길을 택했고 성공했습니다. 중계방송 해설을 맡은 폴 에이징어는 “계속 이런 식으로 나가면 디섐보는 골프를 새롭게 정의 내릴 것” 이라고 했습니다. 

2100조원짜리 '미국 구조계획'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강력히 요구한 1조9000억달러(약 2115조원) 규모의 코로나 경기부양안이 미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작년 3월 2조2000억달러에 달하는 ‘매머드 부양안’이 미 의회를 통과한 지 1년 만에 거의 비슷한 규모의 부양안이 다시 통과된 겁니다. ‘미국 구조 계획’이란 이름의 이 법안은 성인 1인당 1400달러(약 158만원)의 현금 지급, 실업자에 대한 주당 300달러 (약 33만원)의 실업급여 지급 기간 연장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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