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짧은 문장으로 가장 긴 여운을 주는 詩! 시는 ‘영혼의 비타민’이자 ‘마음을 울리는 악기’입니다. 영감의 원천, 아이디어의 보고이기도 합니다. 눈 밝은 사람은 시에서 ‘생각의 창’을 발견합니다. 고두현 시인이 매주 금요일 아침 ‘고두현의 아침 시편’을 배달합니다. 고두현 시인 (kdh@hankyu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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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주
초등학교 3학년 때
나는 열두 살이었는데요.
우리 이쁜 여선생님을
너무나 좋아해서요.
손톱도 그분같이 늘 깨끗이 깎고,
공부도 첫째를 노려서 하고,
그러면서 산에 가선 산돌을 줏어다가
국화밭에 놓아두곤
날마다 물을 주어 길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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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첫사랑 이야기입니다. 산돌을 주워다가 국화밭에 놓아두고 날마다 물을 주어 기르는 마음...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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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두현 시인 :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늦게 온 소포』,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달의 뒷면을 보다』 등 출간. 유심작품상, 시와시학 젊은시인상 등 수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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