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활젤 #성교통 #수용성
2022년 10월 28일

오늘의 28Letter 미리보기

  1. 윤활젤 올바르게 사용하는 법
  2. 웬수에게 생리대 빌려준다?
  3. 냉이 나오는 이유가 궁금해요
  4.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윤활젤 추천
  5. Knock Knock! 덕성여대
윤활젤 올바르게 사용하는 법
흔히 ‘러브젤’로 불리는 ‘윤활젤’은 성관계 시 불편할 때 사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남녀 간의 성관계 뿐만 아니라 자위를 하거나 섹스토이, 월경컵을 사용할 때도 유용해요. 

성관계 시 통증이 있나요?

여성이 성욕을 느끼면 질 내에서 ‘애액’이라 불리는 윤활액이 나오는데요. 남녀가 성관계를 할 때 남성의 성기와 여성의 질벽의 마찰을 줄이는 윤활제 역할을 해요. 그런데 애액의 분비가 적어 질이 건조하면 성관계 시 쓰라리거나 아플 수 있어요. 이 상태로 계속 성관계를 가지면 질에 상처가 생기고, 상처 틈으로 균이 들어가면 질염에 걸릴 수 있고요.

이때 애액과 비슷한 촉감의 ‘윤활젤’을 사용하면 성관계 시 마찰과 통증을 줄일 수 있어요. 단, 윤활젤은 임시방편이에요. 질건조증의 원인은 다양하니 증상이 심하다면 꼭 치료 받길 바라요. 잠깐! 윤활젤은 성관계뿐만 아니라 섹스토이 같은 자위도구를 사용할 때, 처음 월경컵을 질에 넣을 때도 사용할 수 있어요.


몸에 들어가도 안전할까요?

산부인과에서 질 초음파를 할 때 사용하는 투명한 젤도 윤활젤의 한 종류예요. 우리 몸에 들어갈 만큼 안전하게 만들었으니 걱정하지 말고 사용하세요. 윤활젤은 제품마다 미끈거리는 감촉, 지속성, 점도 등이 다른데요. 지속성이 높은지, 질내 환경과 비슷한 약산성인지, 방부제 성분인 파라벤이 없는지 확인해 보세요. 미끄러운 감촉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고르면 돼요.


윤활젤 종류별 특징

윤활젤은 성분에 따라 수용성, 지용성, 실리콘으로 나뉘어요. 각 성분별 특징을 비교해 보세요.

  • 수용성: 애액과 가장 비슷한 촉감으로 끈적임이 적고 촉촉해요. 물로 쉽게 씻을 수 있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형이고요. 하지만 수용성은 피부에 잘 흡수되어 듬뿍 사용하거나 여러 번 발라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요. 수용성 윤활젤을 고를 때는 글리세린 함량을 확인하세요. 글리세린 함량이 너무 높으면 질이 건조해질 수 있거든요.
  • 지용성: 오일과 비슷한 느낌으로 수용성보다 더 오래 지속돼요. 단, 물에 잘 씻기지 않고 콘돔을 손상시킬 수 있어요. 여성의 외음부나 콘돔에 사용하지 말고, 마사지용으로만 사용해 주세요.
  • 실리콘: 지속력은 수용성과 비슷하지만 체내에 흡수되지 않아요. 물에 쉽게 씻기지 않아 샤워장, 욕조, 수영장 등 물속에서 사용 할 때 좋아요. 하지만 실리콘으로 만든 성인용품에 사용하면 표면에 흠집을 내고, 박테리아 증식을 촉진시킬 수 있기 때문에 함께 사용하지 마세요.


올바른 사용 가이드

윤활젤은 애액의 역할을 대신해 준다고 생각하면 돼요. 질 입구, 클리토리스, 외음부에 구석구석 발라주세요. 양은 너무 적은 것보다는 넉넉한 게 좋아요. 500원 동전 크기에서 개인의 기준에 따라 조절해 주세요.

윤활젤은 몸에 바로 바르지 말고 손바닥에 덜어 체온으로 살짝 데운 후 사용하는 게 좋아요. 체온과 온도차가 나서 차갑게 느껴질 수 있거든요. 윤활젤은 자신의 사용량을 고려해 50~120ml의 용량을 구입하세요. 대용량으로 구입해서 1년 이상 사용하면 변질될 오염이 있어요

📌 Tip. 윤활젤, 먹어도 되나요?
인체에 무해하고 먹어도 될 만큼 안전한 성분으로 만들어지는 추세예요. 입술에 묻는 정도의 아주 소량은 신체에 큰 영향이 없지만, 많은 양을 자주 먹으면 구토나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어요. 또한 모든 제품이 안전하다고 말할 수는 없기 때문에 성분을 꼼꼼히 확인해 주세요.
Advisor | 정선화
압구정 두번째봄 산부인과 원장입니다. 어린이, 청소년, 젊은 세대의 성 의식과 교육에 관심이 많으며 성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입니다. 도서 <알성달성 우리 아이 성교육> 저자로 참여했습니다.
웬수에게 생리대 빌려준다?
흥미로운 주제만큼이나 뜨거웠던 반응! 85%의 응답자가 생리대를 선뜻 빌려주겠다고 답했어요.

“아무리 미워도...”

많은 분들이 웬수라도 갑작스러운 난처함을 알기에 빌려주겠다고 말했어요.

  • 웬수이기 전에 같은 여자이니까요. 호르몬 앞에서는 피의 동지 아닐까요?
  • 생리가 갑자기 터졌을 때 당황스러운 마음을 잘 알기에 무시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 의지와 관계없이 일어나는 일인데 감정적으로 따지고 싶지 않아요.

“굳이 빌려주고 싶지 않아요.”

얄미우니까 알아서 해결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어요.

  •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물품이기 때문에 굳이 줄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 저 말고 다른 사람한테 빌리지 않을까요?
  • 웬수라면 생리대 하나로도 엮이고 싶지 않아요.

😂 묻어두기 아까운 답변

  • 당당한 방법으로 널 부숴버리겠어. 이런 쪼잔한 방법이 아니라.
  • 웬수의 팬티는 죄가 없습니다.
  • 웬수라도 우리 서로 피 흘리면서 싸우지는 맙시다.
Q.
냉이 나오는
이유가 궁금해요
A. 

흔히 ‘냉’이라고 불리는 질 분비물은 건강한 여성에게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맑은 콧물이나 불투명한 흰색이고, 배란기에 양이 많아질 수 있어요. 월경 전후로는 월경혈이 섞여 갈색 냉이 나올 수도 있어요. 하지만 질 분비물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면서 노란 콧물 또는 묽고 거품 섞인 연녹색을 띠거나, 냄새는 심하지 않지만 하얀 치즈나 두부 같은 모양이라면 질염을 의심해 보세요.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윤활젤 추천!

올랑 시카 96 프라이빗 젤 120mL

유기농 병풀수를 가득 담은 수용성 윤활젤이에요. 질을 건조시킬 수 있는 글리세린 성분이 들어있지 않아요. 용량이 넉넉해 아낌없이 사용할 수 있어요. 

인클리어 젤 50mL

처음 써보고 싶다면 작은 용량으로 시작해 보세요. 자위를 하거나 월경컵을 사용할 때도 요긴하게 쓸 수 있어요. 글리세린을 사용하지 않은, 약산성 저자극 제품이에요. 

월경관리앱 헤이문
월경을 중심으로 건강을 이해하고 관리하도록 돕는 건강 앱이에요. 헤이문 앱 하나로 월경일과 주기 케어는 물론 질건강, 성생활부터 일상의 건강까지 높이는 다양한 서비스・제품・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어요.
Knock Knock! 덕성여대
지난 10월 17일, 해피문데이는 덕성여자대학교를 찾아갔어요. 해피문데이가 학교를 찾아가는 'Knock Knock' 캠페인은 두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어요. "월경을 바라보는 새로운 문을 두드리다", "해피문데이가 대학교의 문을 두드리다” 이번 팝업에서는 월경에 관한 질문을 던지고, 정보를 전달하고, 해피문데이 유기농 생리대와 탐폰을 이벤트 선물로 드리고 왔답니다.
해피문데이가 문을 두드릴 다음 학교는 어디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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