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막> 이것도 사랑이라면, 차라리 도망가겠어요 👩👧
2021년 미국에서 세계를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은 사건이 있었어요. 멀쩡한 딸이 희소병을 앓고 있다며 불필요한 진료와 강제 수술을 받도록 한 엄마가 그 주인공이었죠. *대리 뮌하우젠 증후군인 그녀는 딸에게 헌신적인 자신의 모습에 심취해 사람들의 관심을 즐겼다고 해요. 자식을 소유물로 생각했던 자신의 행동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했다고.
*대리 뮌하우젠 증후군: 타인의 관심을 유발하기 위해 가족의 병을 꾸며내거나 자해하는 정신질환의 일종
영화 <런>의 주인공 다이앤의 딸 클로이는 휠체어를 타고 생활하고 있어요. 하체마비, 천식, 고혈압, 그리고 당뇨까지 각종 지병을 달고 살고 있죠. 그럼에도 클로이는 지극정성으로 자신을 돌봐주는 엄마 덕분에 긍정적으로 세상을 살아가야겠다고 다짐해요. 클로이는 외딴 집에서 홈스쿨링을 하며 약 먹는 일상을 반복하죠. 그러던 어느 날 클로이는 식탁에 놓인 장바구니에서 예상치 못한 하나의 물건을 발견하는데요. 바로 자신이 매일 먹는 약이었어요. 약통에는 자신의 이름이 아니라 엄마의 이름이 적혀 있었죠. 약물에 대해 의심을 하게 된 클로이는 진실을 파헤치기로 결심하는데요. 결국, 자신이 그토록 믿었던 엄마가 사랑이라는 명목 하에 자신을 울타리 안에 가둬 놓고 있었음을 깨닫게 되죠. 영화 <런>은 특별히 무섭거나 잔인한 장면은 없지만 클로이가 먹었던 약이 무엇인지 밝혀지면서 사람들에게 긴장감과 몰입감을 주는 영화예요. 엄마의 잘못된 사랑도 사랑이라고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 한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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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고 생각했던 클로이가 직면한 진실이 무엇일지, 과연 엄마의 사랑은 옳다고 말할 수 있을지 궁금해령! 이처럼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는 연극이 있다는데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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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만, 넘을 수 없는 막 💬
어렸을 적 어머니를 떠나보낸 쌍둥이 남매인 성희와 성민은 아버지마저 교통사고로 잃고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유일한 버팀목이자 가족이 되었어요. 성민은 아버지의 차 사고 현장에서 충격을 받아 말이 더 이상 나오지 않는 사고 트라우마를 갖게 되는데요. 성희는 성민에게 스케치북을 건네며 함께 극복해나가자고 말해요. 시간이 조금 흐르고, 성희는 수어 공부를 하자며 동생에게 수어를 알려주는 과정을 영상으로 남기죠. 성민 또한 누나를 지켜달라는 아버지 유언을 되새기며 열심히 수어 공부를 하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성민은 성희가 자신과 수어를 공부했던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고, 이를 빌미로 후원을 받고 있다는 걸 알게 돼요. 성민은 충격에 휩싸이지만 생계 유지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며 성희를 이해하려 한다고.
성민에게도 성희에게 말 못할 비밀이 있었다는 사실이 이내 밝혀지는데요. 극의 후반에서 밝혀지는 성민의 비밀은 성희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죠. 치졸하고도 잘못된 사랑 방식을 표현하며 궁극적으로 관객에게 던지고자 하는 질문인 ‘올바른 사랑이란 무엇일까'라는 주제를 함축적으로 내포하고자 했다고 해요. 서로를 너무나도 아끼고 사랑하는 사이이지만, 절대적으로 넘을 수 없는 막, 즉 비밀이 둘 사이에 존재한다는 것을 드러내고자 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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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로를 너무나도 아끼고 사랑하는 쌍둥이 남매이지만, 절대적으로 넘을 수 없는 막이 둘 사이에 존재하는 것 같아령… 작품을 보면서 주목해야 할 관극 포인트가 있을까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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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
연극 <막>은 표정이나 몸짓 등 행동 언어를 디테일하게 묘사하는데 집중했다고 해요.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캐릭터의 감정 상태가 느껴질 수 있도록 비언어적 표현 기법에 큰 비중을 두었죠. 배우들의 행동 표현에서 엿볼 수 있는 각 캐릭터의 감정 상태를 배우들의 세세하고 세밀한 감정 표현을 통해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해요. 연극 <막>은 성희의 행동을 비난할 수 있을지, 성민이 다른 선택을 할 수는 없었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게 만들어요. 캐릭터가 가진 사연과 마음을 느끼며 연극이 끝난 후에도 오래도록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여운이 남는 연극이기를 바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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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바른 사랑이 무엇인지 정의 내리기 쉽지 않은데령… 비뚤어진 사랑, 방법이 올바르지 못한 사랑도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까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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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정보]
✔ 날짜: 5/24(수) ~ 5/28(일)
✔ 시간: 수, 목, 금 오후 8시/토, 일 오후 5시
✔ 장소: 문래 주말극장
✔ 러닝타임: 60분
[무료 초대권 이벤트]
✔ 초대 날짜: 5/24(수) ~ 5/28(일)
*5/27(토) 제외
✔ 초대권 증정: 총 5팀 (1인 2매)
✔ 신청 기간: ~ 5월 19일(금) 1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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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 <정:지> 팀은 어떻게 모이고 시작하게 되셨나요?
🗣: 정:지는 극작가와 연출가가 모여 만든 집단입니다. 움직임을 통해 세밀한 표현을 함으로써 관객에게 더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하고자 하는 공동의 목표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연극을 준비할 때 우선시하는 가치나 지향하고자 하는 방향성이 있으신가요?
🗣: 정:지는 주로 움직임 극을 만듭니다. 대사만으로 표현이 안되는 감정을 신체 움직임으로 디테일하게 묘사한다고 생각하시면 편하실 것 같습니다. 움직임은 극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표현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 대중들에게 움직임 극은 아직 많이 낯설지만, 감정이나 드라마를 표현하는데 꽤 다양한 방법이 있고, 더 풍성하게 극을 볼 수 있다는 경험을 드리고 싶습니다.
👻: 향후 계획과 가지고 계신 목표가 궁금합니다!
🗣: 이번에 정:지 이름으로 제1회 연출가전 페스티벌을 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자체적인 페스티벌을 통해 저희처럼 새로운 분야에 흥미로운 도전을 하는 다양한 팀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늘리고, 그들과 소통하여 자유로운 무대를 꾸려 더 많은 관객을 만나게 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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