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단추를 풀어야 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벌써 연말 준비 중인〉 도슨트 P입니다. 매번 뒤늦은 준비로 제대로 된 연말 분위기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일까요? 올해는 강제로라도 연말 준비를 조금씩 서두르려고 하고 있습니다. 편집부는 매년 12월이 되면 한 해 동안 사랑받았던 콘텐츠 어워드를 진행하는데요! 올해는 또 어떤 참신한 소식들이 있었을까요? 한 해를 조금씩 정리해 가며, 오늘의 뉴스레터 시작합니다.
사연 많은 단추 이야기

맨 아래 단추를 잠그지 않는 건 누구를 위한 규칙일까요? 살이 찐 왕을 따라 했다는 이야기부터, 하녀의 편의를 위해 남녀의 여밈 방향이 달라졌다는 설명까지, 무심코 지나친 단추에는 다양한 사연이 존재합니다. 정확한 기원은 불분명하지만, 단추가 부와 신분을 드러내던 시절은 분명히 존재했죠. 평범한 부속품이 된 뒤에도 자코메티의 작은 조각으로, 보 맥콜의 공동체를 기억하는 작업으로 새로운 의미를 얻었습니다. 매일 무심코 잠그고 풀던 단추에 겹쳐진 관습과 소문, 계급과 예술의 이야기를 <온큐레이션> 저널에서 살펴봅니다.
모자와 예의의 상관관계

실내에서 모자를 벗어야 한다는 말,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날에는 예의로 통하는 행동이지만, 조선에서는 오히려 실내외를 막론하고 관을 쓰는 것이 전통 예절이었습니다. 모자가 신분과 지위를 나타내던 서양과 머리카락을 보존하는 일을 중시했던 동아시아는 서로 다른 관습을 만들어왔죠. 이후 서양 복식이 도입되며 우리가 모자를 대하는 태도도 달라졌습니다.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매너가 어디에서 왔는지, 시대와 문화에 따라 달라진 모자의 의미를 <온큐레이션> 저널에서 파헤쳐 봤습니다.

그 재킷의 자수는 유언일지도 모른다

화려한 재킷 등판에 새겨진 문구를 자세히 읽어본 적 있나요? 스카잔이라는 이름으로도 익숙한 수베니어 재킷에는 낯선 땅에서 보낸 시간을 기억하고 싶었던 군인들의 사연이 담겨 있습니다. 고향으로 돌아갈 기쁨을 새기던 자수는 전쟁터에서 살아남기를 바라는 부적이자, 죽음을 앞둔 심정을 전하는 글이 되기도 했죠. 이후에는 반항적인 태도를 드러내는 옷으로 받아들여지며 또 다른 의미를 얻었습니다. 기념품에서 유언장으로, 다시 패션으로 이어진 재킷의 이야기를 <온큐레이션> 저널에서 만나보세요.

《Daheq × 88 CURATE 팝업》

11.07(토) – 11.08(일)


도쿄의 빈티지 숍 다헤크(Daheq)가 서래마을의 88 큐레이트에서 팝업을 엽니다.다헤크의 위트 있는 스타일링과, 옷을 자유롭게 즐기는 두 스토어의 취향을 만날 수 있다고 하죠. PAJA STUDIO를 설립하고 회화와 그래픽 작업을 이어온 모리오카 다카시의 개인전도 함께 열려, 빈티지 의류와 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둘러볼 수 있습니다.

《UE18: 제18회 언리미티드 에디션 서울아트북페어》

11.06(금) – 11.08(일)


독립출판과 아트북의 축제 언리미티드 에디션이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열립니다. 국내외 255팀이 참여해 책과 인쇄물, 굿즈를 선보이며, 창작자에게 제작 과정과 작업의 배경을 직접 들을 수 있는데요. 처음 공개되는 신간 100권 이상을 모은 〈초신간 환영회〉부터 나만의 2027년 달력 만들기까지,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SOUND ROOM
Losing You
Christian Kuria

특유의 편안하고 따스한 그루브, 프로젝트가 끝난 뒤 홀로 우두커니 사무실에 놓인 날 흥얼거리면서 그 여운을 즐기기에 딱 좋았다.

New Perspective, Different Story

온큐레이션은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영역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트렌드를 바라보고 그 안에서

마주하는 색다른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온큐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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