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줍게의 쓰줍레터
Vol. 13
2024. 5. 13.
안녕하세요, 쓰줍게입니다!

13번째 레터입니다. 돌아보니 <쓰줍레터>가 시작된 지도 곧 3개월이 됩니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흐르다니 실감이 나질 않아요. 쓰줍게 활동을 시작한 지도 1년을 훌쩍 넘기며, 드디어 이번 주에는 쓰줍 500L를 달성하기도 했는데요. 오늘의 레터에서는 한 주 간 쓰줍게의 활동을 돌아본 후, 군입대를 위해 쓰줍게를 잠시 떠나는 멤버 현민의 짧은 편지를 보내드립니다. 
NEWS
쓰줍게의 주간 소식

1. [용인시에서 '쓰줍' 활동을 했습니다!]

이번 주는 유독 쓰줍을 많이 할 수 있었던 한 주였습니다. 5월 8일에는 용인시 상현동의, 집 주변 골목을 돌아다니며 쓰줍을 했습니다. 그늘진 도시 공터는 지나가는 사람들이 하나씩 보태는 쓰레기의 안식처가 되더군요. 또한 5월 10일에는 용인시 보정동의, 도시 근교 작은 마을을 산책하면서 쓰줍했습니다. 풀숲 속에 쓰레기들이 많이 파묻혀 있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쓰줍게의 누적 쓰줍이 500L를 달성하기도 하여 뿌듯했습니다.

2. [카페 블랑세에서 '용기내' 했습니다!]

5월 11일에는 집 근처에 오픈한지 얼마 안 된 빵집 '안녕 블랑제'에 다녀왔습니다. 빵이 다양한데 소포장이 되어있지 않아 용기에 딱 담아왔어요. 직원분도 친절하게 용기에 담아주셨습니다. 시그니쳐인 무화과 뵈르는 거의 식사용으로 먹어도 될 것 같아요.

3. [어르신 '줍깅봉사단'에 후원을 했습니다!]

네이버 해피빈에서 어르신 ‘줍깅봉사대’ 후원이 진행 중입니다. 지역 주민인 어르신들이 자기 지역 곳곳을 돌아다니며 쓰레기를 줍고 교류하는 활동입니다. 자신이 지켜온 지역을 사랑하면서 헌신하고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이 활동이 어르신들에게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면서 환경까지 지킬 수 있는 이 활동을 발견해서 쓰줍게도 네이버에서 꾸준히 모아온 콩으로 약 4만원을 기부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이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인천시 검암동에서 '쓰줍'을 했습니다!]

5월 12일에는 인천시 검암동을 한 바퀴 돌며 쓰줍을 했습니다. 전날 비가 많이 와 젖어 바닥에 붙어버린 쓰레기들이 많았는데요. 전날까지도 보이지 않던 쓰레기들이 유독 많이 보여 안타까운 날이었습니다. 일요일이고 날도 화창해서 동네를 산책하던 어른 분들께서 쓰줍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좋은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쓰줍게의 모든 쓰줍 활동은 쓰줍게 인스타그램에 아카이빙하고 있는데요. 이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LETTER
멤버 현민의 편지

  쓰줍게는 로스쿨에서 만난 두 멤버가 함께 시작한 환경 인스타그램입니다. 멤버 중 한 사람인 현민이 잠시 쓰줍게를 떠납니다. 변호사시험 합격 후 군법무관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인데요. 그래서 8월 초까지 예정된 훈련 기간 동안 쓰줍게의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멤버 현민이 보내는 잠깐의 작별인사를 전해드립니다. <쓰줍레터>는 2주간의 정비를 마친 후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현민입니다!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쓰줍게에서 활동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처음 인스타그램 페이지를 개설할 때부터, 처음 플로깅을 나간 날, 처음 오프라인 행사를 나갔던 날, 처음 뉴스레터를 보냈던 날... 지금껏 '환경'에 크게 관심가지지 않았었기에, 더욱이 이 모든 경험들이 저에게는 늘 '처음'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려운 것도 낯선 것도 많았지만, 환경이라는 분야에 새롭게 생긴 관심 덕에 1년이나 넘게 활동을 이어올 수 있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하나의 관심사를 새롭게 갖는 것은, 세상과 삶을 바라보는 하나의 시야가 더 생기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환경'이 그러했어요. 쓰줍게를 시작한 뒤부터, 사소하지만 일상에서 이전까지 보이지 않던 새로운 부분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깨끗한 거리가 유지될 수 있도록 고생하시는 미화원 분들, 올바른 분리수거를 정성을 다해 도와주시는 자원관리사 분들, 각자의 방식으로 단단한 활동을 이어가시는 활동가 분들, 작은 부분에서부터 차근차근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해오신 여러 가게 사장님들까지... 환경과 제로웨이스트라는 새로운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되어 기쁩니다. 진심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게 해주었어요.

  쓰줍게를 꾸준히 팔로우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이 아니었다면 절대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겁니다. 가장 먼저 쓰줍게를 알아보아준 친구들, 용기와 텀블러를 내밀며 쓰줍게를 소개해드렸을 때 환영해주신 카페 사장님들, 언제나 좋아요와 댓글로 응원을 보내주시는 팔로워 분들까지 모두 감사의 마음을 보냅니다. 무엇보다 항상 활동의 중심을 잡고, 열정적으로 각종 아이디어와 활동들을 함께 추진했던 동료 멤버 혁기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전합니다. 

  아쉽지만 몇 달 간 쓰줍게를 떠나 군 생활에 집중하게 되었는데요. 건강하게 돌아온 후, 다시 쓰줍게 활동에 합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쓰줍게와 쓰줍레터는 모두 이상 없이 그대로 진행됩니다. 남은 멤버 혁기의 활동도 열심히 응원해주세요. 저는 머지 않은 때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현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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