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크 탐사 일지
콩크 대원이 직접 공장, 본사에 방문해 제작 과정, 회사의 역사, 현장 뒷이야기 등을 취재해 소재와 만드는 사람들에 대한 심층 이해를 돕는 콘텐츠입니다. 

PS. 《요즘 브랜드 2》를 만들고 있는 박찬용 작가요기레터를 오마주했습니다.
Vol.2 유블로

무언가 제대로 만드는 것은 굉장한 시간이 걸린다
팀원들과 점심으로 든든하게 순두부를 먹고 북촌 대로를 걷다 보니 저기가 유블로 사무실이구나! 알 수 있는 원형 창이 보였다. 들어간 사무실에는 초창기 PLA 소재를 가지고 을지로의 FabLab에서 3D 프린터로 만들었던 프로토타입부터 학생들이 만들었던 공예적인 유블로, 에폭시로 만들었던 버전, 랫치 방식을 연구한 샘플들, 다양한 소재의 마개가 빼곡하게 책상 위에 자리 잡고 있었다. 개발을 시작한 시점부터 제품 런칭까지 시간이 꽤 오래 지나서 취재할 소스들이 잘 남아있을지 염려했던 가슴팍의 어렴풋한 감정이 시원하게 날아갔다. 

유블로는 VS-A 파사드 전문 건축 사무소 그룹에서 R&D 프로젝트로 시작한 제품이다. 2016년 김나리 대표가 유블로의 아이디어를 처음 생각한 로버트-얀 파트너에게서 들었을 때는 이거 3D 프린터 파일로 팔면 되겠는데 싶었다고 했다.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3D 프린터는 수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비싸고 대중화되지 않았다. '창호'라는 제품의 특성상 기밀이 중요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정밀한 품질이 요구되는데, 현재 보급되는 3D프린터의 기술로는 이 제품을 만드는 것을 고려할 수 없는 수준이다. 커버 부분만 커스터마이즈하고, 프레임 부분은 금형으로 만드는 게 낫겠다 해서 시작한 유블로의 여정은 17년 유블로 버전 1의 단계를 거쳐, 18년 버전 2, 현재의 유블로까지 서서히 발전되었다.

콩크도 그러하고, 요즘 들어 더 많이 생각하는 대목인데 무언가를 제대로 만드는 것은 굉장한 시간이 걸린다. 우리가 보는 환기가 되는 원형 창도 기밀이 되는 가스켓, 돌려서 열고 닫히는 방식, 곡선의 쉐입, 금형, 결합 부분 등 자잘한 모든 디테일이 절대 간단치 않은 논의, 가설과 실험을 거쳐서 제품으로 수렴했다. 

탐사 현황
일시 4월의 어느 날
장소 북촌의 볕 좋은 유블로 사무실
현장상황 유블로 조상님부터 현재까지 모든 샘플이 잘 정리되어 있었음
발주정보 
  • 2,400 x 3,300mm 사이즈의 유리창이 최대 발주 사이즈
  • 외부에서 유리창을 설치할 수 없는 현장의 경우, 시공할 현장의 엘리베이터 사이즈를 고려해서 발주해야 한다. 
  • 유블로의 마개는 바람(투명PC), 안개(반투명PC), 나무(원목), 쇠(스테인리스 스틸), 땅(코르크)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맨땅에 헤딩하는 제품 개발의 시작
유블로가 아이디어 단계였을 때 정의한 제품은 지름 18cm의 원형 환기창이다. 지름 18cm는 2살 아기의 머리 크기가 기준으로, 이 크기가 넘으면 아기가 통과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 문제를 최우선으로 결정된 치수이다. 마개로 직접 여닫을 수 있고, 높낮이를 다르게 설치해 대류를 이용한 자연 환기를 하는 것이 제품의 컨셉이다. 종이로 만든 프로토타입에서 지금의 유블로가 연상되긴 하지만, 손으로 마개를 돌리고 닫는 것이 사용자 친화적일 것, 거치하는 방식, 외부의 비와 바람으로부터 보호되는 가스켓, 제작할 수 있는 금형, 그 외의 프레임 결합방식, 시공 등 모든 스텝이 풀어야 하는 수수께끼였다. 

처음 그린 도면의 유블로는 개폐를 위한 3개의 결합 포인트가 120° 간격으로 있었다. 하지만 이 디자인으로는 금형에서 제품을 분리하기 위해 여러 개로 쪼개진 몰드가 필요했고, 제작 비용도 커졌다. 후에 이 부분을 깨닫고 결합 포인트를 2개, 180° 간격으로 변경할 만큼 일반적인 제품 디자인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파사드 전문 사무소에서 플라스틱 제품을 제작할 일은 없었을 테니, 플라스틱 실리콘 몰드하는 업체 또한 알지 못해 소개로 여러 곳을 다니며 발품을 팔았다고 했다. 여기까지는 제품 디자인을 처음 하는 회사의 좌충우돌 개발 스토리다. 
완벽한 결합방식을 찾아서
하나의 덩어리로 보이는 유블로의 마개는 사실 다양한 재질을 적용하는 커버와 본체 두 개의 파트가 결합이 되어 있는 구조이다. 마개의 단면은 이미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어 하나의 금형으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래서 이를 코어 부분과 커버 부분으로 나누어 생산한 뒤 두 파트를 유블로 팀에서 조립해 하나의 마개로 만들어 낸다. 이 부분에서 고민이 생겼다. 어떤 방법으로 결합해야 커버가 단단하게 고정될까? 홈을 넣어 돌리는 방식으로 결합하면 사용 중 마개의 커버가 분리될 수 있고, 좋지 않은 사용자 경험의 사례가 될 수 있다. 전제는 조립이 끝나면 '분리해야겠다'라는 분명한 의도가 없는 이상, 마개는 서로 분리되면 안 된다는 것이었다. 

제품디자인을 하다 막히면 여러 가지 방법으로 돌파구를 찾겠지만, 유블로 팀은 파사드 전문 건축 사무소의 DNA로 리서치와 데이터 분석이 일상화되어 있었다. 페이지 상 자료를 다 넣지 못하지만, 어마어마한 리서치와 실험에 대한 기록이 있었다. 카메라 렌즈 덮개, 시계 건전지 커버, 후추통 뚜껑, 드라이어 헤드 등 생활 속에서 모든 딸깍하고 닫히는 사물들을 모으면서 아이디어를 찾아 헤맸다. 결국, 지렛대의 원리가 있는 시계 배터리 덮개와 가장 비슷한 스냅핏 방식을 이용해 퍼즐을 맞췄고 나와 있는 어떤 제품보다 깔끔하게 문제를 풀었다. 이 밖에도 홈의 위치를 신경 쓸 필요 없게 하는 것, 유리창과의 접합부에 실리콘 시공 없이도 기밀이 될 수 있는 가스켓, 창과의 고정방식, 마개를 연 후 프레임에 거치할 방법 등 모든 면에서 만족할 만한 수준의 제품을 위해 타협 없이 정확한 해결책을 찾아낸 것이 놀라웠다. 

냉장고보다 단열성능이 좋은 비닐봉지로 꽁꽁 싸맨 집에 사는 현대인
파사드 전문 건축 사무소의 R&D 프로젝트로 시작한 일인데 김나리 대표는 어떻게 몰입이 되어서 이렇게 전업으로 하고 있을까? 유블로는 개발 기간만 5년에 가깝다. 이렇게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리스크를 감당하는 것은 보통의 애정과 공감으로 할 수 없는 일이다. "정동 프란치스코 수도원 프로젝트를 하며 창호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정동 프란치스코 수도원은 1965년에 지어진 건물인데, 안에는 목창이 있고, 바깥쪽엔 알루미늄 금속창이 있는 아주 전형적인 초기 커튼월 작품이다. 건물 전체의 파사드를 개선하며 창호에 대한 스터디도 함께 들어갔다. 기존의 목창, 힌지 같은 노출 하드웨어 방식을 유지하며 단열 성능을 높이는 방법을 고민했다. 
"옛날 디자인, 감성이 예쁜 이유 중의 하나는 연결 부위나 하드웨어를 노출해서 다른 부분을 얇고 간소화시킨 데 있어요. 요즘에는 힌지나 연결 부위 같은 부분을 통째로 감싸서 가리려고 해요. 두껍고 커지죠." 예시로 보여주신 자동차 핸들 이미지를 보니 한 번에 이해가 됐다. 예전에는 창에 단열바가 없어서 얇게 디자인이 됐지만, 요즘 창호 프레임의 두께는 단열이 잘 돼야 하므로 기본 프레임 너비가 60mm이다. 지금의 두꺼워진 창호 안에는 단열과 시스템 설계에 필요한 모든 하드웨어가 들어가 있다. 많은 스터디 끝에 채택된 안은 VS-A 사무소의 엔지니어링 기술로 너비 35mm의 얇은 두께의 창호에 진공유리를 적용하고 이전에 쓰던 노출형 하드웨어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 단열재의 두께를 줄이고, 고사양의 창호 대신 벽체-유리-창호-외벽의 연속적인 단열선을 설계하는 데 치중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단열성능이 떨어지면 결로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결로 문제에서 벗어날 방법이 있을까? 이때 디렉터가 프레임에 구멍을 뚫으라는 조언을 해줬다고 한다. 한옥에 결로 생겼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나? 한옥은 외풍이 세기 때문에 결로가 생기지 않는다. 이 문제는 바람이 통하도록 일부러 프레임에 구멍을 뚫는 것으로 해결이 됐다. 얘기를 듣다 보니 어느 비누 공장에서 포장 기계의 오작동으로 가끔 비누가 없는 빈 케이스가 나와 컨설팅 회사를 부른 이야기가 떠올랐다. 컨설팅에 큰돈을 지불하고 새로운 기계를 받기로 했는데 그사이 공장의 새로 들어온 직원이 선풍기 바람에 빈 케이스를 날려 해결해버렸다는 이마를 '탁' 치게 만드는 내용이다. 더 기밀하게 만들기 위해 꽁꽁 싸지 않고, 통풍이 잘되게 구멍을 만들어준다는 간단한 해결책은 김나리 대표의 뇌리에 깊게 남았다.

현대 사회에서 기밀은 더 중요해졌고 단열재는 그만큼 두꺼워졌다. 게다가 현장의 시공은 단열재로 빈틈없이 공간을 메꾸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단열재는 주로 석유 화합물로 만들어진다. "쉽게 말해 우리는 냉장고보다 단열 성능이 좋은 비닐봉지 안에 사는 거예요." 요즘 건물은 에너지 절약 기준에 나오는 단열 성능 기준이 냉장고보다 더 좋다. 생각해보면 대다수 사람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면, 평소 창문을 닫아두고 생활한다. 냉난방비가 많이 나올까 봐, 비바람이 실내로 들이칠까 봐, 외부인이 침입하거나 아이가 떨어질까 봐 등 예민한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유블로는 기존 창문보다 개구부를 작게 만들고 필터를 장착해 비바람이나 침입, 추락에 대한 걱정 없이 창문을 열어둘 수 있다. 가끔 열어 환기하는 창이 아닌, 그와 반대로 가끔 닫는 창이다. 작은 구멍인 유블로를 통해 비닐봉지로 둘러싸인 공간은 충분히 환기되고 숨을 쉴 수 있다. 

기밀과 단열이 되는 마개
유블로가 처음 콩크에 왔을 때, 투명한 원형 창, 직접 돌려서 여닫을 수 있는 재미, 이게 창문이라고? 하는 신선함이 있었다. 다들 같은 마음이었는지 당시 인스타그램 포스팅도 반응이 무척 좋았고, 해당 포스팅을 보고 콩크에 직접 방문하거나 문의하는 디자이너분도 많았다.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유블로를 시공하려면 기존 창문에 타공은 할 수 없고, 유리를 교체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유리를 타공할 수 있으면 지금보다 훨씬 좋지 않을까? 라는 질문에 김나리 대표는 안전에 대해서는 절대 타협하지 않는다는 VS-A의 원칙을 말씀해주셨다.

"유리는 기본적으로 풍압을 견뎌야 하므로 정밀한 창호 엔지니어링이 필요합니다. 깨지는 성질, 취성 재료인 유리는 잘리는 부분이 취약해서 현장 가공만으로 품질 보장하기는 어려워요." 공장에서 면취가공을 하면, 안 한 것과 구조계산을 했을 때 20%의 차이가 있다고 한다. 들으면 들을수록 유블로는 파사드 전문 건축사무소에서 만든 자식 같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이고, 일반 창호와 비교했을 때 컨디션이 더 나아졌으면 나아졌지, 덜한 일은 없을 것이라는 믿음이 생긴다. 정밀 계산된 현장 풍압에 맞는 유리 두께와 구성, 단열 유리가 들어가고 원형의 환기창이 생기는데, 어려울 것이 뭐가 있겠는가. 얇디얇은 프레임에 단열 유리를 넣고, 유블로를 시공해 프레임 리스의 세상이 어떤지 보고 싶다. 

보수적인 창문 시장의 혁명가
"저희 제품 쓰는 분들의 특징이 있어요. 나이대가 엄청 젊어요. 심지어 40대도 거의 없습니다." 김나리 대표의 말을 듣고 아니, 왜?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설명을 들으니 고개가 끄덕여진다. 창호는 굉장히 보수적인 아이템이다. 환기, 날씨 등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디자인보다 기능이 훨씬 중요한 카테고리이다. 특히, 국내는 다른 나라에 비해 여름 겨울의 온도 차가 크기 때문에 창문의 단열 역할이 매우 크다. 또 창호는 바꾸려면, 비용이 상당히 많이 드는 제품군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창문은 기능을 충족하면서도 생산하기 편리한, 비슷한 제품 위주로 개발 및 생산이 이뤄진다. 소비자들이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창호 시장엔 거의 없는 이유이다. 그동안 창틀의 색을 정하는 것이 소비자가 개입할 수 있는 창호 디자인의 전부였다. 이제, 원형의 마개를 돌려서 여닫는 환기 가능한 창문이 생겼다. 이 창문은 마개에 식물을 키울 수도 있고, 금속, 코르크, 우드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원한다면, 이니셜도 에칭해서 디자인할 수 있다. 실제 시공된 이미지를 보면, 동그라미 환기창 고유의 특성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어느 아파트에 시공된 유블로의 사례인데 일반적인 사각 프레임의 나누어진 창호가 통창으로 바뀌니, 보는 것만으로 마음이 시원해진다. 뷰가 있는 집이라면 더 욕심날 만하다. 아래는 어느 안과에 설치된 유블로인데, 폴리싱한 금속 마개에 로고를 에칭해서 만들었다. 

인천 코스모 40 옆에 있는 선챔버 소사이어티에 3개가 나란히 시공된 유블로. 거치된 마개도 인테리어 요소처럼 보인다. 아래는 매스스터디스의 사무실에 설치된 사례이다. 

아래의 사진을 보고 너무 귀여워서 심장에 잠깐 무리가 왔다. 라이브스케이프에 설치된 유블로에 놀러 온 고양이 손님. 
유블로를 선택한 디자이너 인터뷰
마침 콩크 근처에 유블로를 시공하는 현장이 있어서 다녀왔다. 공간의 디자이너, 기석님은 '공간의 기호들'을 운영하고 있다. (tmi 크바드랏 패브릭을 무척 좋아하셔서 콩크에 이 패브릭만 보러 여러 번 방문하셨다.) 현장엔 사무실에서 봤던 이준희 디자이너가 직접 유리를 점검하고 유블로를 시공하고 있었다. 

유블로를 어떤 이유로 선택하셨나요? 
홍대에 '사무람'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요. 총 5개의 층 중 3, 4층은 홍대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창작자를 위한 공유 스튜디오로 리모델링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넓은 공간을 여러 개의 실로 구분해야만 하는 프로그램인데, 룸을 어떻게 구획하더라도 창문이 없는 공간이 생기는 상황이었습니다. 유리나 벽을 철거하고 창문을 내는 방향을 먼저 떠올렸는데, 일부 공간에는 30도의 경사 유리와 벽으로 둘러진 공간이 있어 창문을 만들기도 어렵고 만들더라도 경사 때문에 누수나 사용상 제약이 있었습니다.

공간의 기호들은 구축하는 공사 중심의 작업보다 여러 기호를 이용하여 공간을 구성하는 방식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벽을 허물고 새 프레임과 하드웨어로 창을 만드는 과정보다 유블로를 이용하여 간단하지만 새로운 공간의 기호를 만든다는 점에서 저희의 작업 방식과 더 잘 맞는 방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공간 프로그램이 일반 사무실이 아니라 창작자를 위한 공간이었기 때문에 사용자 또한 재밌는 요소로 여길 것 같습니다.

현장에 시공 후 느낌은 어떠셨나요? 
설치 전에는 조금 어렵게 느껴졌는데 설치하고 보니 소재나 디자인, 사용법 또한 가볍고 단순해서 좋았습니다. 열고 닫는 느낌도 재밌어서 괜히 열었다 닫았다 해보게 되고요. 

유블로의 미래
인터뷰하는 내내 몇 년 전 자료와 데이터가 폴더별로 정리가 잘 되어있어 감탄이 절로 나왔다. 김나리 대표는 그 감탄사에 '제 성에는 안 차네요'라는 무시무시한 답변을 했다. 시공 현장에서 만난 이준희 디자이너에게 김나리 대표는 어떤 분인지 슬쩍 물었다. "대표님, 엄청 화끈하시죠." 집념의 정리벽과 화끈함은 잘 매치가 안 됐지만, 한편으로는 이해가 갔다. 생각해보면 유블로가 그렇다. 여닫는 원형 창의 독자적인 디자인, 사용자의 행동 패턴 a부터 z까지 고려한 친화적인 제품 스펙을 보면 맥락이 이어진다.

김나리 대표의 넥스트 유블로는 부착된 센서로 내·외부의 이산화탄소, 미세먼지, 온도, 습도 등을 분석하여 환기해야 할 때를 알려주고 필요시 자동 개폐, 자동 공기 청정이 제어되는 스마트 유블로 플랜이다. '실내공기 질 시각화'라는 실험 프로젝트 아래 1년간 실험 중이다. 그래스하퍼를 이용해 그날의 실내외 공기질 상태가 그래프로 만들어지도록 설계했다. 리서치하고 데이터를 다루는 데 일가견이 있는 유블로 팀에서 이런 실험을 지속하면 현재 버전의 유블로가 어떤 방향으로 진화할지, 3~4년 뒤의 모습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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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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