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위기에 조직 이끌기 안녕하세요! 실리콘밸리에 나와있는 신현규 특파원입니다 "우리는 더더욱 분열된 세상으로 가고 있다. 다른게 트렌드가 아니다. '분열'이 바로 우리 세대의 트렌드다." 어제 드린 미라클레터에서 유라시아 그룹 이안 브레머 창업자 이렇게 얘기했죠. 과연 그런 것 같아요. 미국과 중국이 으르렁 대고 있고,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은 한 곳에 모이기 보다 찢어져서 재택근무를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혹시 여러분은 크고 작은 조직의 리더로 일하고 계시지 않나요? 비록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한 가정을 이끄신다거나, 미래에는 큰 조직의 리더를 꿈꾸고 계시진 않나요? 그렇다면 분열된 시대에 리더가 명심해야 할 4가지 격언을 한번 새겨보고 하루를 시작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실리콘밸리의 많은 회사들을 코칭하고 있는 맥크리스탈그룹에서 발간한 리더십 격언이에요. (원문 보기)
오늘은 금요일. 매주 미라클레터가 실리콘밸리 '핫' 아이템들을 돌아보고, 그들의 성공비결까지도 한번 들어보는 그런 날이에요. 🧯 금주의 핫 아이템 🧯
Silicon Valley Original : 트렌드 실리콘밸리 기업경영의 핵심만을 모아놓은 듯한 이 회사 - 펠로톤펠로톤을 타는 남성의 모습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실리콘밸리에 재택격리가 시행됐던게 3월 17일 이었어요. 그때 가장 먼저 제 머리 속에 든 생각은 이거였죠. "헉 집에만 있으면 살이 엄청 찌겠는걸?"
그 때 쯤이었어요. 사람들이 이런 움짤을 마구 보내오기 시작했죠.
바닥에 오일을 바르고 제자리 뛰기를 하는 사람의 모습이에요 제 마음 속에는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음? 저거 해 볼까? 😆"
그 때 였어요. 보고 있던 유튜브 채널에 '펠로톤'이라는 회사의 광고가 뜨는 거에요. 집에서 타는 자전거인데, 앞에 21인치 모니터가 달려 있는 외관을 하고 있었죠. "뭐야. 일반 헬스클럽에 있는 자전거랑 다를게 없잖아." 하지만 이 생각은 오산이었어요. 바로 여러 사람들과 같이 탈 수 있는 기능이 있기 때문이죠. 원래 사이클이나 마라톤 같은 운동은 혼자 하는 것 보다는 같이 뛰는 사람이 있으면 그 효과가 더 커지잖아요. (참고: 파트너랑 같이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 8가지)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격리된 상태에서 파트너를 구해 밖에서 운동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는데요. 펠로톤은 원격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만들어 줌으로써 운동효과를 늘린 거에요. 실제 많은 사람들이 펠로톤을 타 보고 나서 이렇게 이야기를 하죠.
"펠로톤을 타면 생각보다 더 많이 같이 타는 사람들에게 신경을 쓰게 돼요! 그래서 정말 열심히 자전거를 타는 저를 발견하게 되죠. 한마디로 효과 짱이에요!" (유튜브 펠로톤 리뷰, 네이버 블로그에 올라온 펠로톤 리뷰, 미국에서 펠로톤을 구매한 한인들의 반응 등을 보면 공통된 의견이에요)
저는 사보지는 않았어요.😅 (가격이 비싸거든요...몸체만 300만원 가까이 하고 월 구독료는 일년치 한번 결제해도 50만원 정도라서요... 자금의 압박이... 물론 사고 나서 마음에 안들면 반환해도 되지만, 저는 일단 이 물건이 집에 들어오면 반환이 거의 불가능할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아예 들여놓지를 않았어요.) 하지만 펠로톤은 그야말로 혁명적 제품으로 실리콘밸리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어요. 원래 잘 팔렸는데, 코로나 때문에 더 잘 팔린 효과도 있죠. 지난 1~3월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펠로톤은 이렇게 발표했어요. "응 우리...사실은 말야. 작년보다 올해 매출은 104% 정도 성장할 것 같아. 영업이익은 3000만 달러 날 것 같다고 지난번에 이야기했는데, 음...코로나 이후 생각을 바꿨어. 올해 4000만 달러는 영업이익이 날 것 같아."😄 실적발표 자료 커버페이지도 멋진 펠로톤 궁금해서 펠로톤이 작년 9월 주식시장에 상장할 때 증권거래소에 제출했던 prospectus (주식에 대한 사용설명서) 를 찾아봤어요. 영어가 되시는 분은 꼭 한번 읽어보시길 권해요. 오늘날 실리콘밸리를 만들고 있는 비즈니스의 핵심이 여기에 사골국물처럼 녹아 있거든요. 그걸 다 읽어보시기 힘드시다! 그러신 분들을 위해 아래에 사골국물을 또 농축해서 엑기스로 만들어 요약해 봤어요.
펠로톤은요....
왜 이렇게 뭐든 다 한다는 식으로 적어놨을까요? 말만 다 한다는게 아니라 정말로 다~ 하겠다는 뜻이에요. 고객들이 집에서 세계 최고의 자전거 개인강사들은 물론, 자신과 경쟁할 수 있는 수천명의 다른 사람들과 함께 열심히, 그리고 기분 좋게, 그리고 다 타고 나면 인스타그램에 사진도 올리기 좋게, 자전거를 탈 수 있게끔 만들어 주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겠다는 거에요. 펠로톤 주식설명서 첫 페이지에 나온 이미지
사실 펠로톤을 보면 그 사업 아이디어 자체는 새롭다거나 대단하지는 않다고 생각되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 회사에는 다른 회사들과 다른 점이 있어요. 그게 주식설명서에 일부 나와 있는데요.
인스타 팔로워가 46.6만명인 로빈 아르존
한마디로, 펠로톤은 오늘날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성공요인 - 구독경제, 품질제일주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 컨텐츠를 통한 소셜미디어에서의 바이럴 효과, 네트워크 효과, 그리고 그 결과 나타나는 높은 재구매율 등을 다 성공적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어요.
펠로톤이 들어 와 있는 전체 시장규모(TAM)와 펠로톤이 현실적으로 먹을 수 있는 시장규모(SAM) 등을 시각화 해 놓은 모습이에요. 실리콘밸리에서 비즈니스를 기획하는 사람들이 정석처럼 사용하는 그래픽 중 하나에요.
펠로톤의 향후 성장 전략 또한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들의 교과서라 볼 수 있을 듯 한데요.
오늘은 (비록 돈이 없어서 저는 사지 못했지만) 현재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앞서나가 있는 구독경제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는 펠로톤에 대해 알아봤어요.
펠로톤 타면 뭐가 좋냐. 그거 타면 경험이 어떠냐. 등등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그건 주말에 유튜브 검색해 보시면서 찬찬히 살펴보시면 좋겠어요. 제가 추가로 더하지 않아도 이미 많은 컨텐츠들이 시중에 나와 있거든요. 더 알고 싶으시면 아래도 참고해 주세요.
Silicon Valley Original: 트렌드 실리콘밸리의 핫! 감자 '바이트댄스'최근 실리콘밸리에 있는 엔지니어들의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기업은 어디일까요? 미국 IT 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많이 쓰고 있는 소셜미디어 앱 '블라인드'가 조사해 보니 '틱톡'(TikTok)을 서비스하는 중국회사 '바이트댄스'에 대해 블라인드 앱을 통해 검색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다고 해요. 바이트댄스에 대한 검색량은 무려 1010% (올해 1월~5월)나 늘어났다고 하네요. 자료제공 = 팀블라인드 특히 페이스북 아마존 구글 우버 직원들이 블라인드 앱을 통해 바이트댄스에 대한 검색을 엄청나게 하고 있네요. 이건 어떤 의미일까요? 먼저 어떤 검색어가 많이 입력됐는지 볼게요.
한마디로, 바이트댄스가 사람들을 엄청나게 채용하고 있는 거에요. 링크드인으로 확인해 봐도 실리콘밸리,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런던, 뭄바이 등에서 사람들을 채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타겟은 분명해 보여요. 실리콘밸리에는 페이스북, 구글 등과 같은 소프트웨어 회사 엔지니어들이 많고, 시애틀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에서 경력을 쌓은 엔지니어들이 많으니까 여기에 있는 인재들 중에서 뛰어난 사람들을 흡수해 오겠다는 거죠. 런던 역시 유럽의 중심지이기 때문에 유럽 전역에서 난다긴다 하는 실력있는 엔지니어들은 상당수 모여 있어요. 결국 중국회사인 바이트댄스가 실리콘밸리 뿐만 아니라 전 세계 IT 인재시장에서 무척 공격적으로 엔지니어들을 모집하고 있다는 얘기에요. 최근 이 회사는 디즈니에서 잘나가던 임원을 CEO 로 깜짝 데려오기도 했죠. (기사링크) 바이트댄스가 만드는 '틱톡'은 어떤 소셜미디어 냐고요? 이런 재미있는 영상들이 가득한 곳이라고 보심 되요!
바이트댄스는 왜 이처럼 공격적 채용을 진행하는 걸까요? 여러 의미가 있는 듯 해요.
아마 이런 뜻이 아닐까 해요. 이미 화웨이 등 여러 중국 회사들이 실리콘밸리 진출을 두드려 왔지만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중갈등이 격화되면서 현재 이 동네에서 중국세력은 상당히 위축되어 있는데요. 과연 바이트댄스는 실리콘밸리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을 제대로 공략할 수 있을지 주목이 되네요.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어요. 그럼 저는 다음주에 또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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